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국내에서 사육 중인 알 낳는 닭 5마리 중 1마리 이상이 도살 처분돼 '계란 대란' 사태가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2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산란계(알 낳는 닭) 1천532만4천 마리가 도살됐다. 전체 산란계 사육 규모 대비 21.9%다.번식용 닭인 산란종계 역시 씨가 마르고 있다. 이미 전체 사육대비 38.6%에 해당하는 32만7천 마리의 산란종계가 도살 처분됐다. 당장 알 낳는 닭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병아리가 닭이 돼서 알을 낳을 수 있게 되...
[연합뉴스TV 제공]최근 미혼남녀들이 많이 이용하는 결혼중개업체가 계약을 해지할 때 가입비 환불을 거부하는 일이 많아 소비자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한국소비자원은 올해 들어 9월까지 접수된 국내 결혼중개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건수 204건 중 가입비 환불을 거부·지연하거나 과다한 위약금을 요구하는 계약해지 관련 피해가 54.5%(111건)로 가장 많았다고 21일 밝혔다.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르면 소비자의 사정으로 계약을 해지하는 경우, 만남 개시 전에는 가입비의 80%, 만남 개시 후에는 가입비의 80%를 기준으로 잔여횟수에...
지난 15일 AI 의심 신고를 한 농가에서 방역요원들이 토종닭을 살처분하고 있다. [기장군 제공=연합뉴스] 산란용 닭은 20% 사라져…AI발생지 계란 반출 금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피해가 확산하면서 도살 처분된 가금류 마릿수가 2천만 마리를 넘어섰다.정부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AI 발생지역 방역대 내에서 생산된 계란 반출을 일주일간 금지한다.2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도살 처분이 완료됐거나 예정인 가금류 마릿수는 총 2천84만9천 마리다. 전체 가금류의 12.6%에 이르는 숫자다. 35일 ...
전국민 암발생률 3년째 하락…갑상선암 급감에 위암·대장암도 감소 2014년 암환자 22만명, 82세까지 살 때 암 걸릴 확률 36% 전국민 암 발생률이 3년 연속 하락해 인구 10만명당 신규 암 환자 수가 5년만에 다시 300명 이하로 떨어졌다.국민 35명 중 1명은 암 병력이 있었고, 특히 65세 이상 노인층에서는 10명당 1명꼴로 암에 걸린 적이 있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국립암센터)는 20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4년 암 발생률·생존율·유병률 현황'을 발표했다. 암 발생률(인구 10만명...
대형마트에 진열된 계란 [연합뉴스 자료사진]AI(조류인플루엔자)의 영향으로 공급 부족을 겪는 계란과 서민들이 즐겨찾는 가공식품, 라면의 가격이 인상되면서 매장에서는 '사재기'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대형 할인점 롯데마트는 20일부터 계란 판매 수량을 제한하고 가격도 10% 정도 더 올리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계란 수급 상황이 더 나빠졌기 때문에 내일(20일)부터 불가피하게 계란 판매 수량을 '1인 1판(30알)'으로 제한하고 가격을 10% 인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같은 이유로 이마트가 운영하는 창고형 매장...
스마트 미디어로 뉴스를 보는 독자가 늘어나면서 국내 일간신문의 발행부수와 유료부수는 지난 5년 사이 10% 안팎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8일 한국ABC협회의 연도별 발행부수와 유료부수 인증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61개 일간지의 하루 평균 발행부수는 974만6천부로 집계됐다.이는 협회가 일간지 발행·유료부수를 처음으로 전면 공개한 2010년도 전국 141개 유료 일간지의 하루 평균 발행부수 1천105만부와 비교하면 신문사는 20개 늘어났는데도 발행부수는 11.8% 감소한 것이다.이들 전국 일간지의 하루 평균 유료부수도 2010년 7...
달러강세도 韓·日에 가격상승요인…美·濠 등 연중 최고점 예상 [AP=연합뉴스 자료사진]최근 산유국의 감산 합의 이후 국제유가가 10% 넘게 치솟자 각국의 주유소 휘발유 소매 가격도 연중 최고로 올랐다.18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17일 기준 ℓ당 1천458.76원으로 지난해말 이후 1년 만에 가장 비쌌다. 전국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은 1천569.79원이다. 원유 가격 상승에 따라 휘발유 공급 가격도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유 역시 전국 평균 1천...
"전원 꺼짐·배터리 발화 등 자체 인지…애플 측과 대화" 산업통상자원부 소속 기관으로 리콜 명령 권한이 있는 국가기술표준원이 애플 아이폰 꺼짐 현상과 배터리 폭발 논란에 관해 조사를 검토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국가기술표준원 관계자는 14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최근 불거진 아이폰 관련 사안에 대해 잘 알고 있고, 관심을 갖고 유심히 보고 있다"며 "애플코리아 측과도 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단순히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는 문제와 안전 문제는 조금 다르다"며 "이번 사안이 삼성전자[005930] 갤럭시노트7처럼 안전 이슈...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상수도사업본부는 12월 14일 오후부터 인천지역의 최저기온이 영하 7℃이하로 내려간다는 기상청의 한파예보에 따라 시민에게 추워지는 날씨로 동파가 발생될 수 있으니 수도미터(계량기)를 보온 처리해 동파·동결에 미리 대비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상수도사업본부에서도 지역사업소에 보온시행 및 긴급복구반을 운영하고, 본부에서도 수도미터 교체 기동반을 운영해 동파·동결 발생 시 신속히 교체를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동파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동파·동결로 인한 시민급수 불편 해소에 최...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의 ‘용인중앙시장’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나눔을 실천하는 전국 최초의 ‘착한 전통시장’으로 지정됐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 2009년부터 나눔을 실천하는 소규모 자영업자를 ‘착한가게’로 선정한 이후 지금까지 ‘착한 거리’는 있었지만 전통시장에 지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용인시는 지난 13일 정찬민 시장을 비롯해 박영배 중앙시장상인회장, 김효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하재봉 나눔봉사단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인중앙시장에서 ‘착한 전통시장’ 가입식을 갖고 시장내 가게 1...
금융권서 내년부터 달라지는 것…집단대출에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도입 저축성 보험, 납입기간 끝나면 원금 회수 가능 내년 1월 1일부터 분양 공고되는 아파트는 잔금대출을 받고서 원리금을 처음부터 나눠 갚아야 한다. 이전까지는 대출 후 거치기간 5년까지는 원금을 상환하지 않고 이자만 내면 됐는데, 이제 아파트 입주 때부터 원금과 이자를 함께 갚아야 해 대출자의 상환 부담이 좀 더 커진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소비자들에게 있어 내년에 가장 크게 달라지는 것은 주택대출과 관련한 각종 요건 변화다. 돈을 빌리기가 더 깐깐해졌다. ...
러시아·멕시코 등 석유수출국기구(OPEC) 비회원국들이 지난 주말 감산에 동참하기로 합의하면서 국제유가가 개장과 동시에 5% 이상 급등했다.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12일 오전 8시(한국시간) 전거래일 종가보다 5.3% 급등한 배럴당 54.23달러까지 치솟았다.이는 장중 기준으로 지난해 7월 6일 이후 약 1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북해 브렌트유 2월 인도분 가격도 이날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5.2% 급등해 배럴당 57.15달러까지 올랐다. [연합뉴스TV 제공]지난달 30일(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