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은규 객원기자 = 베버의 오베론 서곡 후반부, 요정의 왕 오베론의 도움으로 연인과 함께 배에 오른 휘온 백작의 부푼 마음처럼 바이올린의 16분 음표는 충만한 기쁨으로 솟아올랐다. 제1바이올린보다 옥타브 아래의 제2바이올린 선율이 오히려 제1바이올린을 압도할 정도였기에 높이 솟아오르는 선율의 역동성은 더욱 강하게 전달됐고, 첼로와 더블베이스 등 중저음 현악기들이 뿜어내는 강력한 힘 덕분에 전체 오케스트라의 소리는 넘실거리는 바다의 파도처럼 느껴졌다. 지난 13일 예술의전당 무대에 선 베를린방송교향악단은 정통 독일 ...
걸스데이 민아·CLC·에릭남 등…"온라인 통한 대중과 접점에 한계"(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아이돌 가수들이 길거리에서 새 노래를 공개하는 것이 가요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솔로 활동을 시작하는 걸스데이의 민아부터 데뷔 1주년을 맞은 제이제이씨씨(JJCC)까지 신곡 발표 장소로 길거리를 잇달아 선택하고 있어서다.걸스데이 민아는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하면서 서울 명동 한복판을 신곡 공개 장소로 선택했다.첫 솔로 앨범 '나도 여자에요' 공개일인 16일 오전 서울 명동 예술극장 앞 사거리에서 쇼케이스 행사를 연다.포미닛과...
23일,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 이일하, www.gni.kr)는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인성을 갖춘 세계시민 양성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일하 굿네이버스 회장, 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 23일,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 이일하, www.gni.kr)는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과 함께 인성을 갖춘 세계시민 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이일하 굿네이버스 회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 서영희 굿네이버스 홍보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
이천시(시장 조병돈)는 경기도내 딸기 재배 최대 주산지로서 유명하다. 재배면적은 18.6ha정도이며, 2010년부터 고설수경재배기술과 저면관수식 육묘시설을 농가에 보급하여 생산량 증대와 품질을 개선시켰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봄이 제철로 알려졌던 딸기는 이젠 국산 품종 개발과 농가 보급 확대로 점차 겨울 수확량이 늘면서 겨울철 인기 있는 과일로 바뀌고 있다. 특히, 10여 년 전만 해도 딸기는 일본 품종이 대부분이었으나 2000년대 들어 우수한 국산 품종이 개발되어 보급되면서 지난해에는 전국적으...
용인소방서(서장 서석권)는 지난 27일 용인청년회의소(회장 김정) 회장단이 용인소방서를 방문해 용인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걷기대회 및 안전문화체험장 운영 관련 업무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의에서는 매년 용인청년회의소 주관으로 진행되는 ‘워킹페스티벌’에 119안전문화체험 공간을 새로이 마련하여, 시민들의 안전의식 강화를 위한 안전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워킹페스티벌은 용인시종합운동장 주변 경안천 산책로 6㎞에서 진행되며 행사장 주변에는 다양한 체험공간이 마련되어지는...
경찰대학(학장 치안정감 황성찬)은 ‘15. 2. 26(목) 11:00 대강당에서 학부모‧재학생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학년도 신입생 100명에 대한 입학식을 개최하였다. 이날 입학식은 신입생이 ‘부모님에게 드리는 글’ 낭독, 재학생의 ‘입학 축하 메시지’, ‘경찰교향악단의 축하 공연’, ‘입학선서’ 등 새로운 출발의 각오와 축하의 의미를 담은 축제 한마당으로 진행되었다. 황성찬 경찰대학장은 식사를 통해 “우리 사회와 경찰의 차세대 리더로서 절박한 마음으로 경쟁력을 갖추는 노력과 ...
경기 화성 공기총 난사 사건 현장(화성=연합뉴스) 신영근 기자 = 27일 오전 공기총 난사로 4명이 숨진 경기도 화성 사건 현장에서 경찰 관계자들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피의자, 파출소서 사냥용 엽총 출고해 범행…현장서 자살한 듯파출소장, 피의자 제압하려다 희생된 것으로 추정 (화성=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화성에서 형제간 불화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 노부부 등 4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27일 오전 9시 30분께 경기도 화성시 남양동의 2층짜리 단독주택에서 "작은아버지가 부모님을 총으로 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이 ...
3%이던 동해 표기는 29%로…최초 금속활자본 기록도 정정 24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서 반크-연합뉴스 '국가 브랜드UP' 전시회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독도는 한국 땅입니다. 다케시마가 아니라 독도라고 표기해주세요." "일본해(Sea of Japan)는 잘못된 표기입니다. 동해(East Sea)라고 고쳐주세요." 우리 땅 독도와 우리 바다 동해가 제 이름을 되찾도록 전 세계 곳곳에서 힘겨운 싸움을 해온 민간 외교사절단 반크(VANK). 반크와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함께 여는 '국가 브랜드UP 전...
최경환 부총리, 대학생들과 '호프 톡' (서울=연합뉴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오후 서울 신촌의 한 카페에서 청년층과의 공감과 소통을 위한 자리인 '대학생과의 호프 톡'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대학생들과 '호프 톡' 행사…"욕먹어도 구조개혁 추진"대학생들 "취업 어렵다, 청년정책 전담부서 만들어달라" (서울·세종=연합뉴스) 이상원 박초롱 기자 =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정부의 구조개혁과 관련해 "욕을 먹더라도 추진하는 것이 청년층과 ...
류길재 장관, 신년 인터뷰(서울=연합뉴스) 전수영 기자 =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남북정상회담, 시간변수에 얽매이진 않을 것"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홍지인 기자 =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금강산 관광은 진행이 되다가 중단된 것으로, 과거에 없던 것을 재개하는 것이 아니며 과거 역대 정부가 해온 사업"이라면서 "우리 정부도 재개할 수 있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류 장관은 지난 23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008년 ...
'대한민국 해외봉사상' 국무총리상 수상 고성훈 씨 인터뷰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그러고 보니 지난 10년 동안 지구촌 오지만 찾아다녔네요. 인생이 너무 '하드코어' 아니냐는 농담도 많이 들었죠. 정작 제겐 즐거운 우리 집 같아요." 30대를 오롯이 전 세계 폐허를 찾아다니는 데 쏟아붓고도 "즐겁고 재밌다"고 말하는 이 사람. 국제구호단체 굿네이버스의 고성훈(39) 아시아권역 본부장의 얘기다. 그는 5일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주최로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리는 제9회 대한민국 해외봉사상 시상식에서 국무...
"한국의 정신문화 중요…젊은층, 적극적으로 살며 포용하라"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서 '감각의 분할'展 (서울=연합뉴스) 김정선 기자 = "예술에 있어 '완성'이란 없다. 완성을 위한 과정이 있을뿐…." 1916년 4월 평양에서 태어나 한국 화가 중 현역 최고령으로 꼽히는 김병기는 국내 추상미술의 1세대이자 근현대 미술의 산 증인이다. 그는 도쿄에서 서양화를 배운 선친 김찬영의 뒤를 이어 자신도 일본에서 유학하며 김환기, 유영국, 이중섭 등과 함께 새로운 미술세계를 접했으며 1948년 월남해 한국 추상미술의 정립에 주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