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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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소방서, 2015년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총력용인소방서(서장 서석권)는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화재로 인한 재산과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2015년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대책에서는 대형화재 방지 및 도민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대도민 119안전운동 전개 ▶화재감소대책 중점추진 ▶선제적 대응태세 확립 ▶특수시책 등 4대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용인소방서는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 화재예방 홍보를 시작으로 화재예방 분위기를 조성하고,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테마형 캠페인과 연령별·계층별 차별화된 소방안전교육을 전개할 방침이다. 또한 민·관 안전관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전통시장․요양병원 등 주요 화재취약시설에 대한 특별안전대책을 추진하여 자율안전관리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추진 기간에는 간부소방공무원 맞춤형 소방안전대책 발표회 및 소방특별조사관련 실무교육 등을 통해 소방공무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도 함께 추진된다. 서석권 용인소방서장은 “용인시가 올해 국민안전처에서 주관한 ‘가장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 1위’에 선정된 만큼 이번 겨울철 기간에도 안전한 용인시를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관련부서 : 용인소방서 재난안전과 예방팀 031)8021-0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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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라오스에 새마을운동 경험 전파수원시가 ‘주민참여형’지역개발 모델을 라오스에 전파하고, 라오스 미래세대 지원을 위한 학교 환경개선 사업에 참여해 결실을 맺고 있다. 수원시는 수원시새마을회와 함께 지구촌 새마을운동 협력사업의 하나로 지난 7월 시작된 학교 환경개선 2단계 사업을 통해 라오스 폰캄초등학교 담장과 교문을 설치하고, 220m 학교 진입로 도로를 포장했다. 지난해에는 오래되고 낡은 학교 건물을 전면 개보수 했다. 수원시는 15일(현지시간) 라오스 무왕토라콤군 폰캄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무왕토라콤 군수, 교육감, 폰캄초 교장, 수원시 새마을 회장단, 현지 새마을지도자 및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환경개선 2단계 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 참석한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곳 라오스에서는 우리의 새마을 운동 사업이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새마을운동의 값진 경험을 개발도상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와 적극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해 1월 지구촌 새마을운동 1단계 협력 사업 대상지로 ‘라오스’를 선정했고, 같은 해 11월 폰캄마을의 환경개선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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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광고비 따라 노출순서 조작' 오픈마켓 제재 착수G마켓·옥션·11번가·인터파크 심사보고서 마무리 단계 객관적 근거 없이 판매량·품질 우수한 것처럼 광고(세종=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G마켓, 11번가 등 오픈마켓의 불공정행위를 잡아낸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재 절차에 들어간다.이들 오픈마켓은 광고비를 받은 상품을 '베스트상품'이나 '파워상품'으로 소개해 소비자를 기만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공정위 관계자는 16일 "G마켓, 옥션, 인터파크[108790], 11번가 등 4개 오픈마켓의 불공정행위에 대한 심사보고서를 마무리하는 단계"라며 "올해 안에 제재 여부를 결정하는 전원회의에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정위는 지난 6월부터 오픈마켓의 거짓·과장 광고와 소비자 기만 방법을 쓴 광고를 집중 감시했다.오픈마켓들은 광고비를 낸 판매자의 상품을 '플러스상품' '파워클릭' '인기상품' 등으로 분류해 올리고 있다. 광고비를 많이 낼수록 노출 순서가 앞서는 구조다. 구매자들이 일반 상품에 접근하려면 스크롤 바를 한참 내려야 한다.옥션과 G마켓, 11번가는 의류·식품 등 분야별 메인화면에 노출되는 '베스트상품' 옆에 작게 '광고'라는 글자를 표기해 넣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광고 상품을 가장 많이 팔린 상품으로 오인할 소지가 있다. 공정위는 오픈마켓의 이런 행태를 객관적 근거 없이 상품의 품질이나 성능이 우수한 것처럼 광고하는 행위로 보고 있다. 광고비를 얼마나 많이 냈는지에 따라 상품 노출 순위가 결정된다는 것을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은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공정위가 오픈마켓을 집중 점검한 것은 시장 참여자가 많고 판매 규모가 빠르게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판매액 기준으로 오픈마켓 시장규모는 연간 약 14조3천400억원에 달했다.점유율은 G마켓이 38.5%로 1위이고 옥션(26.1%), 11번가(32.3%), 인터파크(3.1%)가 뒤를 이었다. G마켓과 옥션을 보유한 이베이코리아가 오픈마켓 시장의 65%를 차지한 셈이다. 오픈마켓은 지난해 광고매출로 2천835억원을 올렸다.페이지 상단 노출, 상품명 확대 등 광고 효과를 높이는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명목으로 벌어들인 금액도 1천225억원에 달했다. 전자상거래 소비자보호법은 위반 행위 발생부터 종료 시점까지 매출액의 10%를 과징금으로 부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법 위반 기간이나 위반 행위의 횟수, 소비자 피해에 따른 보상 노력에 따라 과징금은 가중되거나 감경될 수 있다. 그러나 전자상거래법상 과징금 부과 요건이 까다롭기 때문에 오픈마켓이 '과징금 폭탄'을 맞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는 오픈마켓 관련 안건을 전원회의에 올려 과태료 또는 과징금을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릴지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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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인터뷰> ② "남북정상회담도 못할 이유 없다"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1월 미국 CNN 서울주재 특파원인 폴라 행콕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과 관련 "실질적인 남북관계의 진전이나 평화증진을 위해 필요하다고 하면 만나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자료사진>>"어떠한 형식의 남북간 대화도 가능…현단계는 신뢰 쌓아갈 때""北 진정성과 실천의지 더욱 중요"…8·25 합의 이행·당국회담 개최 촉구"당국회담서 최우선으로 이산가족 문제 해결…전면적 생사확인, 서신교환 협의"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이광빈 강병철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남북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과 관련, "북핵 문제 해결의 물꼬가 트이고, 남북관계 개선에 진척이 이뤄진다면 정상회담도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이날 연합뉴스를 비롯, 아시아태평양 뉴스통신사기구(OANA) 회원사등과의 공동인터뷰에서 "저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의 길을 여는 데 도움이 된다면 어떠한 형식의 남북 간 대화도 가능하다고 밝혀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어 "그러나 그(남북 정상회담의) 전제는 북한이 전향적이고 진실된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하며, 북한의 진정성과 실천 의지가 더욱 중요하다"며 "현 단계에서는 남북이 합의사항을 성실히 이행해 나가면서 차근차근 신뢰를 쌓아나가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남북정상회담의 길을 열어놓되 이를 위해선 남북당국회담 개최 등 8.25 합의사항 이행을 통한 남북간 신뢰 축적의 과정이 우선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또한, 북한에 대해 대화의 문을 항상 열어두지만 북한의 비핵화와 도발 중단 등 한반도 평화를 위한 신뢰 구축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북한의 태도 변화를 촉구한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정부는 확고한 안보태세를 토대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을 국가의 최고 의무라고 생각한다"면서 "동시에 남북간 대화와 교류협력을 통해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통일기반을 구축하고자 하는 노력도 중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그런 차원에서 정부는 8·25 합의를 차질 없이 이행해 남북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분위기가 마련되면 남북 정상회담도 개최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 자료사진>>박 대통령은 지난 5일 열린 통일준비위원회 제6차 회의에서도 "남과 북의 상호 관심사와 한반도의 미래를 위한 논의들을 하루속히 시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8.25 합의에 따른 당국회담 개최를 촉구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정부는 당국간 회담을 통해 최우선적으로 이산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산가족들은 많은 분들이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한데, 한평생 안고 살아 온 이산의 아픔은 겪어보지 않으면 알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지구상에 아직도 이러한 나라가 존재한다는 것도 현실적으로 해결해야만 하는 사안"이라며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전면적 생사확인, 서신교환, 상봉 정례화 방안을 협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나아가 민생, 문화, 환경 분야 교류도 촉진해 남북간 동질성을 회복하고, 호혜적 협력의 통로를 넓혀나가고자 한다"면서 "앞으로 분유지원 등을 시작으로 민간교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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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축구센터 활성화를 위해 용인시와 거스 히딩크가 손을 잡는다용인시는 지난 9일 시청 시장실에서 장애인 스포츠 복지를 위해 ‘히딩크 드림필드’조성을 협의하였다고 밝혔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용인시를 방문한 거스 히딩크 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함께한 자리에서 대한민국 축구 발전과 스포츠 복지에 대한 용인시의 노력에 대해 설명하였고, 히딩크 전 감독은 용인시 저소득 어린이와 장애 아동을 위한 스포츠 복지사업에 협조할 의향을 밝혔다. 히딩크 전 감독은 ‘드림필드를 축구센터에 조성한다고 하면, 용인시가 도와줄 수 있는지’를 전했고, 정찬민 시장은 이에 대해 ‘불우 어린이를 위한 스포츠 복지시설 조성에 용인시가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2002년 우리 국민들의 영웅이었던 히딩크 전 감독은 그동안 재단을 설립하여 소외 어린이와 시각장애인 축구를 지원해 왔고, 각 지자체는 히딩크 재단과 손잡아 축구장 건립에 힘을 보태고 있다.2007년 충주 성심맹아원에서 드림필드 제1호를 시작으로 서울, 울산, 포항, 수원, 전주 등 전국 10여 곳에 드림필드를 건설하여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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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 야당, 미얀마 총선 개표초반 94% 의석 '싹쓸이'(종합)(AP=연합뉴스)초반 4개주 164석 중 154석 승리미국 등 국제사회도 환영…평화적 정권이양 촉구 (서울 방콕=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현경숙 특파원 = 역사적인 미얀마 총선에서 전체 의석의 약 3분의 1이 개표된 가운데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야당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무려 90% 이상의 의석을 싹쓸이하며 압승을 예고했다.9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NLD는 미얀마 전체 14개 주 가운데 4개 주의 상·하원 의석 164석 중 154석(93.9%)을 휩쓸었다고 밝혔다.최대 도시 양곤에서 하원 45석 중 44석과 상원 12석 전부를 차지했고, 에야와디에서는 하원 26석과 상원 12석을 모두 가져갔다. 바고에서는 하원 28석 중 27석과 상원 12석 전부를, 몬에서는 하원 19석 중 11석과 상원 10석 전부를 각각 승리했다. 현재까지 발표된 상원의원 선거결과로는 NLD가 100% 이긴 셈이다.현재 선출직 상·하원 총 498석 중 164석(33%)의 개표가 완료됐으며, 이런 추세는 나머지 10개 주 개표에서도 비슷하게 이어질 것으로 AP는 내다봤다.따라서 NLD는 단독 집권의 마지노선인 67% 이상의 선출직 의석을 확보해 53년 만의 군부독재 종식에 성공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미얀마 의회는 전체 의석의 25%를 군부에 할당한다는 헌법 조항에 따라 야당이 집권하려면 군부 할당 의석 166석을 제외한 선출직 의원 498명 중 최소 3분의 2를 확보해야 한다.총선을 앞둔 지난달 말 괴한의 흉기에 찔려 다쳤던 NLD 소속의 나잉 응안 린 양곤 지방의원도 무난히 재선에 성공하는 등 지방의회 선거에서도 야당이 승승장구하고 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반면 군부의 현 집권 여당인 통합단결발전당(USDP)은 현재까지 하원에서 단 3석을 차지하는 데 그쳐 사실상 패배를 인정하는 분위기다.USDP의 현직 대표인 흐테우와 전직 대표인 슈웨 만도 지역구에서 낙선했으며, 일부 현지 언론들은 테인 세인 대통령에게 패배를 인정할 것을 촉구했다.USDP는 최대 도시이자 옛 수도로, NLD 지지세가 강한 양곤에서 한 석도 얻지 못하고 완패할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다.흐테이 USDP 대표는 "이는 국민의 선택이다"며 "우리는 소수민족 지역에서 일부 의석을 얻었으나 나라 전체적으로는 다수당 지위를 상실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EPA=연합뉴스)그동안 수치 여사나 NLD에 대해 거의 보도하지 않았던 관영 영문일간 더글로벌뉴라이트오브미얀마는 투표가 끝나자 "새날이 밝았다"고 보도해 큰 정치 지형 변화를 보여줬다.개표는 10일에도 계속되며, 선거관리위원회의 공식 집계 결과는 투표 후 10일 정도 지난 이달 중순께 나올 예정이다. 수백 명의 야당 지지자들은 빨간 셔츠를 입고 NLD 당사에 밖에 모여 NLD의 상징을 가리키는 '강한 공작새'라는 노래를 부르며 승리를 미리 자축했다.이들은 미얀마 민주화의 상징인 수치 여사를 향해 "그는 전 세계가 아는 민중의 지도자다. 우리의 미래를 위해 당신의 가슴으로 당신 스스로 역사를 써달라. 그러면 독재는 끝날 것이다. 독재는 물러가라"라는 가사의 노래를 열창했다.국제사회도 미얀마 총선 개표상황을 주목하면서 이번 선거 상황에 대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선거 과정은 고무적이며 '버마'(미얀마의 원래 국명)의 민주 개혁과정에서 중요한 걸음을 상징한다"고 논평했다.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버마'의 군사적·정치적 지도자들이 (선거 결과에) 귀를 기울이기를 기대한다"며 평화적 정권 이양을 촉구했다.그는 "50년 넘는 군부 독재 후 치러진 한 번의 선거가 완벽한 민주주의를 복원하지는 못하겠지만, '버마'의 민주화에 있어서 굉장한 진일보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밝혔다.그는 다만 "더 많은 정치적 진보가 있어야만 미국 정부가 '장벽'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며 당장 미얀마에 대한 모든 제재를 완화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시사했다.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성명을 내 미얀마의 유권자들에게 "인내심과 존엄성, 열정을 보여준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미얀마 개표 상황에 환호하는 NLD 지지자들 (AP=연합뉴스)미얀마 총선 개표현황을 듣기 위해 모인 NLD 지지자들 (AFP=연합뉴스)초반 개표결과를 발표하는 미얀마 선관위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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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아웅산 수치 야당 승리 '확실'…집권당 텃밭서도 선전양곤=연합뉴스) 현경숙 특파원 = 미얀마의 역사적인 총선 개표가 진행되면서 민주화의 기수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의 압승 전망에 한층 무게가 실리고 있다. 미얀마 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오전(현지시간) 개표 결과에 대해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과 정치 관측통, NLD 관계자들은 대부분 이번 선거에서 NLD가 집권 통합단결발전당(USDP)에 승리할 것으로 전망했다.미얀마타임스는 초반 집계에서 집권 USDP가 텃밭인 행정수도 네피도에서 NLD에 밀리고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실제 네피도의 디키나티리 지역의 경우 NLD는 10개 선거구에서 승리하고 3개 선거구에서 패했으며 나머지 2개 선구구는 개표가 끝나지 않은 상태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번 선거는 애초부터 NLD가 수치 여사의 인기를 바탕으로 군부를 대표하는 USDP에 승리할 것으로 점쳐져 왔다. 다만 군부가 상하원 의석의 25%를 선거와 상관없이 할당받고 있어, NLD가 승리하더라도 실제로 집권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집권 군부도 선거결과에 승복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군 최고 사령관으로 최대 정치실세 중 한 명인 민 아웅 흘라잉 장군은 8일 자신이 소속된 투표소에서 투표하고 나서 기자들에게 국민으로부터 가장 신뢰를 받는 정당이 승리하기를 바란다며 선거 결과는 국민이 선택한 것이기 때문에 수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1990년 총선 이후 25년 만에 처음 실시되는 공정, 자유 총선을 표방한 이번 선거는 대체로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투표가 순조로웠던 것으로 관측된다.유권자는 전체 인구 약 5천300만 명 중 3천500만여 명이었으며, 전국에 설치된 4만여 개의 투표소에서 투표가 실시돼 투표율은 70~80%에 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NLD는 이번 선거에서 선출직 의석 491석의 67%를 얻어 상하원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하면 단독으로 집권할 수 있다.과반 의석을 얻지 못하더라도 USDP보다 훨씬 많은 의석을 차지하면 소규모 정당들과 연합해 대통령을 선출하고 정부 구성을 주도할 수 있다.미얀마는 대통령 중심제이나, 대통령은 상하원 합동 의회에서 선출돼, 대통령을 배출하기 위해서는 상하원 의석의 과반수를 차지해야 집권당이 될 수 있다. 수치 여사는 NLD가 승리하더라도 자신의 대선 후보 출마를 금지하고 있는 헌법 조항 때문에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수 없는 상황이다.그는 자신이 대통령이 되지 못하더라도 선거에서 승리하면 "대통령 이상의 지도자"가 돼 국가와 정부를 실질적으로 이끄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투표 결과에 대해 9~10일 1차 발표를 하고, 검표를 거쳐 11월 중순께 결과를 공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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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오늘부터 '인구주택총조사' 방문·면접 조사인터넷조사에 응하지 않은 표본가구 대상…15일까지 (세종=연합뉴스) 기자 = 통계청은 1일부터 15일까지 '2015 인구주택 총조사' 방문 면접 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인구주택총조사는 전국의 인구와 가구, 주택을 조사하는 국가 기본 통계조사로 5년마다 진행된다. 1925년 첫 조사를 시작한 이래 통계청이 모든 가구를 방문해 조사하는 방식이었지만 올해부터는 주민등록부, 가족관계증명서 등 행정자료를 활용하고 심층 조사가 필요한 항목에 대해서만 전 국민의 20%인 표본가구를 선정해 조사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이번 방문·면접 조사는 그중에서도 지난달 24일부터 31일까지 시행된 인터넷 조사에 응하지 않은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조사 시간은 약 30분이다. 통계청은 조사원이 표본 대상 가구를 방문할 때 반드시 조사요원증을 달도록 했다. 조사원 가방, 조사용품 등으로 조사 대상자들이 조사원 신분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유경준 통계청장은 "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국민께서는 조사 참여가 국가와 사회 발전을 위한 소중한 정보 생산에 기여한다는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방문 조사원에게 문턱을 낮춰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통계청은 방문 면접조사 기간에도 계속 인터넷 조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인구주택 총조사와 관련한 문의 사항은 인구주택 총조사 홈페이지(www.census.go.kr) 게시판이나 콜센터(☎080-200-201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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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불고 추워요' 내륙 곳곳 영하권…서울 1.3도(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토요일인 31일은 전국이 맑은 가운데 바람이 불어 춥겠고 일교차도 크겠다. 아침에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곳곳에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거나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철원 -4.8도, 대관령 -4.6도, 파주 -3.7도, 이천 -3.3도, 춘천 -3.0도, 안동 -2.9도, 충주 -2.8도, 거창 -2.4도, 천안 -0.9도, 수원 0.2도, 서울 1.3도 등을 기록하고 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이 12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이 10∼16도 사이를 기록해 전날과 비슷할 것으로 예보됐다.당분간 북쪽에서 남하한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평년보다 낮겠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쌀쌀하겠으며 낮과 밤의 기온차도 10도 내외로 벌어지겠다. 강원 동해안에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것을 비롯해 다른 지역에서도 대기가 점차 건조해 지겠으니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주의해줄 것을 기상청은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 2.0∼4.0m로 매우 높게 일다가 점차 낮아지겠고, 남해 서쪽 먼바다와 제주도 앞바다는 1.5∼3.0m,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특히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제주도 남쪽 먼바다의 경우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아 항해나 조업시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미세먼지의 경우 서울과 강원영동, 호남권, 제주권은 '좋음' 수준을 유지하겠고 그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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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가수 스팅, 20년 모아온 예술품 200점 크리스티 경매에피카소·마티스 등 거장 작품 즐비…스타인웨이 피아노도 처분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영국의 록가수 스팅 부부가 살림살이를 대폭 줄이면서 20년 동안 모아온 예술품을 처분하기로 했다. 앙리 마티스, 파블로 피카소 등 거장의 작품을 포함한 200여 점의 예술품이 내년 2월 크리스티 경매에 쏟아져 나올 예정이라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팅과 그의 아내 트루디 스틸러가 경매를 결심한 예술품은 회화, 사진, 가구, 도자기를 망라한다고 경매업체 크리스티가 이날 밝혔다. 스팅은 자신이 쓰던 스타인웨이 피아노까지 팔기로 했다. 마티스의 1947년 판화 시리즈인 '재즈 포트폴리오', 피카소의 1949년 판화 작품인 '격자 무늬 블라우스', 프랑스 입체파 화가인 조르주 브라크와 벨기에 초현실주의 화가인 르네 마그리트의 판화들도 시장에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 예술가의 작품 중에서는 프랑스 개념주의 화가인 이브 클랭의 '분홍 테이블'과 '푸른 테이블'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매에 나올 가구들은 자크 아드네, 조지 나카시마, 피에로 포르나세티의 작품이고 도자기는 장 베르나르의 것이라고 NYT는 전했다. 스팅 내외는 지난 8월 영국 런던 중심가에 있는 4층 짜리 단독주택을 팔고 아파트를 샀다. 크리스티 관계자는 "스팅 부부는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