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충원·차량 추가 '대목 나기'…"선물세트 크게 늘어" (수원=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경기가 불황이라지만 추석은 역시 추석이네요." 지난 24일 오전 수도권의 한 물류센터에서 추석 선물세트 등을 배송하기 위한 분류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민족 최대 명절 추석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택배·물류 업계가 벌써 '추석 전쟁'을 치르고 있다.하루 처리 물량이 평소보다 2배 가량 늘어난 탓에 관련 업계는 인원과 장비를 대거 늘리는 등 대목 나기에 나섰다. 서울시 송파구 소재 현대로지스틱스 ...
내가 쓰지 않은 것까지 누진제 적용…명확한 지침 없어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이사 온 지 1주일밖에 안 됐는데 전기요금이 너무 많이 나왔더라고요."정모(32) 씨는 지난 7월 27일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의 한 아파트로 이사했다. '전기료 폭탄' 가정용 누진제 폐지 주장 잇따라…집단 소송도(CG) [연합뉴스TV 제공]폭염에도 하루 2∼3시간 에어컨을 틀며 버틴 정 씨 가족은 이사 1주일 만에 날아온 고지서를 보고 눈을 의심했다. 전기요금은 무려 13만원이었다. 부랴부랴 계량기를 확인했지만 정 씨 ...
(전국종합=연합뉴스) "등산하러 가는 겁니다. 길이 그쪽으로 나 있으니 지나가는 거지 법주사는 들리지도 않을 건데 문화재 관람료를 내라는 게 말이 됩니까"청주시 가경동에 사는 이모(41)씨는 최근 가족과 함께 속리산 국립공원을 찾았다가 매표소 직원과 한바탕 승강이를 했다.문화재가 있는 법주사는 둘러볼 계획이 없고, 등산만 즐기려는데 1인당 4천원의 문화재 관람료를 무조건 내라는 직원의 말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절에는 가지 않는다"는 그의 항변에도 직원은 관람료를 내지 않으면 속리산에 ...
[연합뉴스TV 캡처]"토막시신으로 보이지는 않아"…강력사건 가능성 열어두고 수사 (삼척=연합뉴스) 유형재·이재현 기자 = 26일 오후 1시 10분께 강원 삼척시 근덕면 상맹방리 승공 해변 앞에서 머리와 팔, 무릎 아래가 없는 상반신 시신이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시신을 발견한 주민은 "자전거를 타고 가는데 바닷가 백사장에 시신이 떠내려온 듯해 신고했다"고 밝혔다.해경은 시신이 착용한 속옷으로 미뤄 여성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시신의 부패가 워낙 심하게 진행된 상태였다고 경찰은 덧붙였다.해경은 "시신의 오...
검찰 "엄중한 책임 물어야 할 사안…공범과의 형평성도 고려"29일 구속 여부 결정…이청연 SNS 통해 혐의 재차 부인 지난 24일 '뇌물수수 의혹'으로 검찰에 소환될 당시 이청연 인천시교육감 [연합뉴스 자료사진](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검찰이 학교 이전·재배치 사업과 관련해 억대의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인천지검 특수부(김형근 부장검사)는 26일 오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이 교육감의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교육감은 지난해...
"도움 청할 수 없는 상태서 위력 간음" vs "합의로 이뤄진 성관계" (원주=연합뉴스) 류일형·이재현 기자 = 지난 6월 강원 횡성의 한 아파트 9층에서 투신해 숨진 A(16)양과 사건 전날 성관계를 한 고교생 등 3명은 24일 열린 첫 재판에서 "성관계 시 강압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제1형사부(양은상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위력에 의한 미성년자 간음)으로 구속기소 된 B(17·고교생)군, C(17·고교 자퇴), D(17·고교생)군 등 3명에 대한 첫 재판을 열었다.검찰은 ...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은 지난 13~14일 이틀동안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품화하는 ‘K-Global 스마트 디바이스톤’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디바이스톤’은 ‘디바이스(전기‧전자장치)’와 ‘마라톤’을 합성한 것으로 지난달 23일부터 미래창조과학부 주최로 전국을 순회하며 열리고 있으며 용인은 4번째다. 이번 대회에는 학생 동아리와 예비창업자 등 60명이 신청했으며 이중 6개팀 29명이 선정돼 열띤 경연을 벌였다. 심사 결과 최우수상은 단국대 소프트웨어학과 학생 4명으로 구성된 ‘거북이’팀...
교육청, 자체감사서 매번 적발…법이 정한 과태료 처분조차 안해(전국종합=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지난 4월 충북 교단에서 전무후무한 일이 벌어졌다.임용 이후 2년간 아무 문제 없이 학생들을 가르쳐온 초등학교 교사가 하루 연가를 내더니 며칠째 출근하지 않았다. 알고 보니 다른 지역 사법기관에 구속돼 있었다.임용 전 벌어진 성범죄 혐의로 불구속 재판을 받다가 뒤늦게 법정구속됐다. 전국 본문배너 당시 수사기관 조사를 받던 피의자가 어떻게 공무원이 됐는지가 의문으로 떠올랐다. 성범죄는 공무원 임용 결격 사유이기 ...
경기도와 함께 만들어가는 다문화사회경기도가 주최하고 안양시부흥종합복지관이 주관하는 '전국다문화UCC공모전'이 개최된다.이번 공모전은 7월 11일 시작으로 9월 23일까지 접수가 진행되며, 수상작은 엄격한 심사를 거친 후 10월경에 결과발표와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특히, 이번 공모전을 통하여 국민들이 직접 체험한 다문화 관련 긍정적 인식과 경험을 함께 공유함으로써 국민들의 다문화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초ㆍ중ㆍ고등학생, 청소년(개인 또는 5인이하 단체)은 물론 다문화 가족을 비롯한 남녀노소 누구나...
70%가 하수도관 손상이 원인…지하매설물 지도도 부실 '깜깜이 대응' (전국종합) 변우열 기자 = 박모(53)씨는 지난 15일 오후 6시 20분께 승용차를 몰며 청주시 상당구 방서사거리 부근을 지나다 깜짝 놀랐다.느닷없이 도로에 지름 50㎝, 깊이 1m의 큰 구멍이 생겼기 때문이다.미처 이 구멍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큰 사고가 났을 수도 있었다는 생각에 가슴을 쓸어내린 박씨는 며칠이 지났지만, 여전히 운전대를 잡는 것이 겁이 난다. [연합뉴스 DB] 지반 침하(싱크홀)가 발생한 이곳은 청주에서 차량 통행이 잦...
한라산 중턱 오름·곶자왈 낀 휴양림서 '녹색피서' 인기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푹푹 찌는 가마솥더위가 막바지로 접어든 올여름, 제주에서의 마무리 피서지로는 어디가 좋을까.에메랄드빛 제주 바닷속에 풍덩 뛰어들어 더위를 식히는 것도 좋지만, 피톤치드를 한껏 내뿜는 울창한 삼나무와 편백 숲에서 산림욕을 하며 올여름을 마무리해보자.어디에서든 곶자왈과 오름, 한라산 등을 1시간 남짓이면 다다를 수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제주. 곳곳에 있는 자연휴양림에서 '녹색피서'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제주절물자연휴양림 ...
전주 '문화재 夜行'…전동성당·경기전·향교서 전통행사 (전주=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저녁 어스름이 깔리자 전주 전동성당 안에 합창단의 경건한 노랫소리가 울려 퍼졌다. 100여 년 전 준공된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당에 어울리는 음악 공연 '천상지음'은 오후 9시까지 이어졌다.지난 12일 밤 전주 한옥마을과 국립무형유산원에서는 '전주야행, 천년벗담'을 주제로 '문화재 야행(夜行)'이 펼쳐졌다. 문화재 야행은 문화재청이 올해 첫선을 보인 야간 문화향유 프로그램이다. 경복궁, 창경궁, 창덕궁 야간 특별관람처럼 지방의 다양한 문화재를 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