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 속으로(고성=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영동북부지역과 산간에 눈이 내린 14일 고성군 토성면 외곽도로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2016.2.14 momo@yna.co.kr(춘천=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지방기상청은 14일 오후 11시를 기해 춘천, 화천, 철원, 태백을 비롯해 양구 산간·평지, 평창 산간·평지, 강릉·홍천·양양·인제·고성·속초·동해·삼척·정선 산간, 홍천·인제 평지 등 15개 시·군에 한파주의보를 내렸다.기상청은 15일 아침 최저기온이 대관령 영하 13도, 철원·태백 영하 12도, 춘천 영하 ...
전문가 "득보다 실이 많아" 자제 당부…경기도 매년 10명 안팎 피해 (전국종합=연합뉴스) "논·밭두렁 소각은 해충의 천적만 죽일 뿐 병해충 방제에는 효과가 없어요."농촌진흥청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논·밭두렁 태우기가 기대했던 효과 보다는 산불 등 역효과가 많다며 농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1일 오후 4시께 경기도 광주시의 심모(78)씨 논에서 난 불로 심씨가 숨지고, 논 1천600여㎡도 모두 탔다. 경찰은 주변에 있던 볏단 등을 끌어모아 불을 지핀 심씨가 때마침 불어닥친 강풍으로 변을 당한 ...
北, 따뜻한 봄날의 결혼北, 따뜻한 봄날의 결혼 (조선신보=연합뉴스) 평양에서 따뜻한 봄날 결혼식을 올리는 남녀.연합뉴스 자료사진RFA "돈이 중시되면서 당원증 대중적 관심서 밀려나"(서울=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 북한에서 자본주의 시장 형태인 장마당의 영향으로 사유화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젊은 여성들의 배우자 선호도가 점차 바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최근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도 돈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사회로 변해가면서 노동당원증은 점차 대중적인 관심에서 밀려나고 있다"고 보도했...
북한 자체 전기 공급하면 언제든 정상가동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북한이 개성공단을 폐쇄하고 남측 인원을 전원 추방하면서 개성공단 취·정수시설에 대한 폐쇄·봉인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개성공단 정수장을 위탁운영해온 한국수자원공사는 북한이 공단내에 있던 공사 직원들에게도 시간적 여유를 주지 않고 추방을 통보해 취·정수시설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하지 못했다고 12일 밝혔다.개성공단 현지에서 정부의 단전·단수 방침을 기다리고 있던 수자원공사 직원 3명은 11일 오후 북한의 갑작스로 추방통보에 몸만 겨우 빠져나와야 했다. 우...
대구 생활 120년·현 청사 50년 마감…12일부터 열흘간 이사도의회·도교육청 같은 시기 이전…경북경찰청은 2017년 ※편집자주 = 경북도가 대구시 북구 산격동에 둥지를 튼지 50년 만에 경북 안동·예천 신도시에 마련한 새 청사로 이전합니다. 대구 더부살이를 마감하고 제 자리를 찾아가는 것입니다. 이곳에서 경북 새역사를 창조하고 도내 균형발전을 꾀합니다. 그러나 아직 정주여건을 충분히 갖추지 못해 초기 불편은 불가피하고 제대로 자리를 잡는데도 많은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새 청사와 신도시를 소개하고 도청 이전 과정, 의미, 효과 ...
(창녕=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녕군에서 설날 초등생 아들을 살해한 아버지가 붙잡혔다.창녕경찰서는 9일 아들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이모(49)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설인 8일 오후 3시 45분께 이 씨가 자신의 집 작은방에서 검은 비닐봉지를 얼굴에 뒤집어쓴 채 누워 있는 아들(9·초등학교 3학년) 다리를 베고 자는 것을 명절 인사차 들렀던 사촌 동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사촌 동생은 "설인데도 대문이 잠겨 있고 인기척이 없어 담을 넘어 집안에 들어가 봤더니 두 사람이 누워있었다"고 말했...
명절 음식 차리는 유가족(안산=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세월호 참사 이후 맞이한 두 번째 설인 8일,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 내 합동분향소를 찾은 한 유가족이 집에서 준비해 온 명절 음식을 차리고 있다. 2016.2.8 kyh@yna.co.kr아이들 좋아하던 음식 차리고 '눈물'…설에 생일 맞은 희생자도 있어유가족, 단원고 앞에서 기자회견 열고 "416 교실 보존하라" (안산=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세월호 참사 이후 두 번째 맞이하는 설인 8일, 경기도 안산시 합동분향소에는 유족의 발걸음이 이어졌다.합동분향은 오전 1...
KTX '패자부활전', 원거리 우회 팔도유람까지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귀성 행렬이 시작됐다.가족과 함께 고향을 찾는 시민들은 빠르고 편안한 교통편을 확보하느라 한바탕 소리없는 전쟁을 치렀다.운 좋게 열차표를 구한 이들은 가슴을 쓸어내렸지만, 꽉 막힌 고속도로를 어떻게든 뚫고 가야 할 처지가 된 사람들도 많다. 이들은 조금이라도 빠르고 편하게 고향에 도착할 갖가지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자가용족 중에는 도로 정체를 뚫고 조금이라도 편하게 고향에 다녀오려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개발한 운전자가 많...
(서울=연합뉴스) 경기도 부천에서 가출 신고된 여중생이 11개월 만에 집에서 백골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이 장기 미귀가자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여중생의 시신을 찾아냈다고 한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까닭은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할 부모의 태도가 미심쩍었기 때문이었다. 경찰은 시신으로 발견된 여중생이 가정폭력이나 학대로 숨졌을 것으로 보고 아버지와 계모를 3일 긴급체포했다. 숨진 여중생은 경찰이 이날 오전 압수수색할 당시 작은 방에 이불이 덮인 채 백골이 된 상태였다고 한다. 추가 수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등이 나오면 ...
지구대 주차 만취 운전자 동영상, 페이스북서 이틀만에 84만여건 조회깔끔 편집·위트 자막 '압권'…경찰청 "음주운전 경각심 심어주려 제작"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자꾸 이렇게 제 발로 찾아와주시면…감사합니다(꾸벅)" (청주=연합뉴스) 지난달 26일 저녁 청주 상당경찰서 분평지구대 주차장에서 만취한 채 자신의 차량을 주차한 40대 운전자를 경찰이 연행하고 있다. 사진은 경찰청이 제작해 페이스북에 올린 관련 영상 캡쳐. 2016.2.3 '지난달 26일 저녁 청주 상당경찰서 분평지구대 주차장'이라는 자막과 함께 영상 ...
'재첩국 사이오!' 부산의 새벽을 열던 재첩, 하굿둑 조성 최대 피해자 지금은 명맥만 유지…"물길 트면 몇년 내 복원 가능" ※편집자주 = 1987년 낙동강 하굿둑 조성으로 민물과 바닷물의 교류가 끊긴 지 올해로 30년을 맞습니다. 민물과 바닷물이 섞이는 낙동강의 기수(汽水)지역은 생태계의 보고였습니다. 그러나 바다와 강이 단절된 지 30년이 지난 지금 낙동강 재첩을 비롯해 수많은 기수역 어자원과 철새들이 자취를 감추거나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최근 서병수 부산시장이 낙동강 하굿둑을 완전 개방하겠다고 선언하면서 기수역 생...
가거도 전복 중국어선 선원 구조하는 해경대원(신안=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27일 오전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북서쪽 85km 해상에서 중국어선이 전복돼 목포해경과 서해어업관리단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16.1.27 서해어업관리단 제공귀항하다 우리 EEZ서 사고…해경, 구조 주도권 中에 인계(신안=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선원 10명을 태우고 귀항하던 중국 어선이 전남 신안군 가거도 인근 우리 측 해상에서 전복돼 4명이 실종됐다.해경과 해군은 경비함과 해상초계기 등을 투입해 선원 구조작업을 벌인 데 이어 실종자 수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