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검증 전 한마디(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강남 '묻지마 살인' 사건 피의자 김모씨가 24일 오전 서울 강남역 인근 주점 화장실에서 범행 장면을 재연하기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6.5.24 pdj6635@yna.co.kr오늘 검찰 송치…거듭 묻자 뒤늦게 후회 심경 시사하기도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강남역 인근 주점 건물 화장실에서 20대 여성을 살해한 '묻지마 살인' 피의자가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피의자 김모(34)씨 수사를 마무리하고...
"범죄에 대한 사회적 분노 조현병 환자로 향할까 우려"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서울 강남역 살인사건의 원인을 조현병(정신분열증)으로 단정해서는 안 된다는 의학계의 지적이 나왔다.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24일 성명을 통해 "(강남역 살인사건이) 경찰의 심리면담에서 정신질환자의 묻지마 범죄로 결론났지만, 아직 피의자의 충분한 정신감정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여성혐오나 조현병을 성급하게 원인으로 지목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경찰 조사에서 강남역 살인사건 피의자 김모씨는 망상, 환청, 정서적 둔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정신질환인 ...
중국·한국은 ⅔가 주1회 이상…사고싶은 상품 1위는 스마트폰 (서울=연합뉴스) 이춘규 기자 =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10개국 20대 청년의 절반이 주 1회 이상 인터넷쇼핑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매 상품은 음식료품이나 가전제품, 화장품 등 다양했다.스마트폰이 널리 보급되고 인터넷 접속 환경과 배송망이 개선된 영향이 컸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올해 초 조사해 24일 발표한 '아시아 10개국 젊은이 의식조사'결과를 보면 주 1회 이상 인터넷통신판매를 이용하는 사람은 평균 49.2%로 2014년 1...
재일동포 2세 박남주 씨 수기…"피투성이 된 사람들 가스폭발인줄 알아""무사했던 이들, 코피 흘리더니 며칠 만에 사망…핵무기는 정말로 안돼"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B-29(미군 전략폭격기)가 날았다. '공습경보가 해제됐는데 왜 왔나'하는 생각이 들었을 때 희미하게 폭음이 들렸다. 그와 동시에 '번쩍'하는 굉장한 빛과 '꽝'하는 소리에 이어 거대한 불덩어리가 전차를 덮치듯 했다." "피투성이가 된 사람들은 가스탱크 폭발로 생각했다. 누구도 핵폭탄으로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다." "폭심(폭발의 중심 지점)에서...
서울 폭염(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서울에 올들어 처음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20일 오후 경복궁 앞을 지나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햇빛을 가리기 위해 우산과 옷을 뒤집어 쓴 채 걸어가고 있다. 2016.5.20 hama@yna.co.kr남동쪽에서 불어오는 바람도 영향 미쳐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때 이른 5월 무더위는 고온·건조한 고기압과 남동쪽에서 불어오는 바람 때문으로 분석됐다.중국 북부와 몽골에서 가열된 공기가 우리나라 상공에 유입된 뒤 동쪽으로 빠져나가지 못한 채 머무르는 데다 더운...
추모글로 뒤덮인 강남역 10번출구(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19일 서울 지하철 강남역 10번 출구 구조물에 시민들이 '묻지마 살인' 피해자와 관련한 추모 문구를 붙이고 있다. 2016.5.19 jjaeck9@yna.co.kr강남역 10번출구에 추모쪽지 이어져…주말에 촛불집회 예정여성이 범죄에 쉽게 노출되는 현실 비판 쪽지 많아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강남역 인근 주점 건물 화장실에서 일면식도 없는 남성에게 살해된 20대 여성을 추모하는 물결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20일 오전 찾은 강남역 10번 출구의 추모...
폭염에 시민 몰린 청계천(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20일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이 다리 밑 그늘에 모여 더위를 식히고 있다. kane@yna.co.kr(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20일 서울에 올들어 처음으로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전국적으로 때이른 초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곳은 서울시, 경기 군포시·성남시·가평군·광명시·양평군·이천시·하남시·수원시·고양시·동두천시·부천시·과천시 등이다.서...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아토피 치료를 겸해 중국으로 유학 온 조카를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이모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대전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김정민 부장판사)는 18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A씨에게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도 명했다. 대전법원 청사 전경. [ 연합뉴스 자료사진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생해 온 B양은 당시 14살이던 2010년 2월 중국으로 유학을 떠나 이모부 A씨의 집에서 생활했다. ...
강남구 "육교로 출·퇴근하는 간호사 보호 위해 4대 단다"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1년 가까이 간호사만 타깃으로 한 성추행이 발생한 서울 삼성의료원 근처 육교에 결국 폐쇄회로(CC)TV를 설치한다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다음 주부터 양재대로에서 삼성의료원 방향으로 건너는 육교에 총 4대의 CCTV를 설치한다고 14일 밝혔다. CCTV는 200만 화소로 야간에도 사람을 식별할 수 있다. 특히 1대는 360도 회전하는 기능을 갖춰 육교 시작점에 설치된다. 나머지 3대는 고정형으로 육교 방향, 의료원 방향, 수서방향 계단 쪽에...
옥시 신현우 전 대표 구속(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가해업체 관계자들을 처음으로 구속했다. 2011년 사태가 불거진 지 5년 만의 형사처벌이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안전성 검사 없이 유해 제품을 제조·판매해 사람을 숨지거거나 다치게 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 및 과실치상)로 옥시레킷벤키저(옥시) 신현우(68) 전 대표와 전 연구소장 김모씨, 선임연구원 최모씨를 14일 구속했다. 이날 검찰 조사를 마친 신 전 대표가 서울 서초동 지검을 나서다 유가족 항의로 다시 청사 안으로 들어...
법원, 성폭행 20대 남성 2명에 징역 7년·3년 선고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10대 가출소녀를 집으로 불러들여 번갈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남성 2명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14부(신상렬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A(24)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B(32)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이들은 지난해 5월 11일...
"둔기로 머리 내리쳐 살해 후 흉기로 시신 훼손" (안산=연합뉴스) 최해민 이영주 기자 = 경기 안산 대부도 토막살인 사건의 피의자 조성호(30)씨가 "부모 욕을 참지 못해 살해했다"며 기존 진술을 번복했다.범행 시점은 지난달 13일 새벽이고, 범행 도구는 흉기가 아닌 둔기라는 진술도 나왔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안산단원경찰서 수사본부는 8일 조씨가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범행동기와 범행시점, 살해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진술하고 있다고 밝혔다. 범행동기에 대해 조씨는 "예전부터 피해자가 부모에 대한 비하발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