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 아시안게임 앞두고 한강종합개발사업으로 본격 변신콘크리트 덮인 호안-수질 오염-아파트 병풍 등 많은 숙제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최평천 기자 =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가로지르는 한강에 본격적으로 인공적인 손길이 가해진 지 올해로 30년이다. 시민들이 멱을 감고 빨래하던 삶의 터전 한강은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올림픽게임을 치르는대한민국 수도 서울에 어울리도록 유람선이 떠다니고 깔끔하게 정돈된 현대식 하천으로 거듭났다.그러나 토목공사 하듯 한강을 뒤엎은 결과 오랜 세월 한강에서 지내온 야생 생물들이 살 곳을 잃고 사라...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LG전자[066570]의 G5는 세계 최초로 모듈 결합 방식을 채택한 스마트폰이다. '프렌즈'라고 불리는 특수 모듈(부품)을 끼우면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콤팩트 카메라나 고급 오디오 기기 등으로 변신하기 때문에 '트랜스포머 폰'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LG전자는 G5를 출시하면서 'Play'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는데, 이는 여러 부품을 이리저리 조립해 사용하며 말 그대로 '놀이'의 즐거움을 느껴보라는 의미다. 현재 물리적으로 결합해 사용할 수 있는 '프렌즈'는 '캠...
北과학자들, 서방과 첫 백두산 공동연구…사이언스 어드밴스지에 발표 (대전·서울=연합뉴스) 이주영 신선미 기자 = 백두산 천지 5∼10㎞ 아래에 부분적 용융상태의 마그마가 있으며 그 면적이 서울시의 2배에 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백두산 주변 지역의 지진과 화산 폭발 가능성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북한과 영국, 중국, 미국 과학자로 구성된 국제공동연구진은 15일(미국 동부시간)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스'(Science Advances)에서 백두산 천지 인근 60㎞ 안에 광대역 지진계를 설치, 지진파 자료를 분...
(서울=연합뉴스) 최병국 기자 = 미국에서 동성 간 성관계로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14일(현지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밝혔다. CDC는 텍사스 댈러스에 사는 한 남성이 지난 1월 지카바이러스 창궐지인 베네수엘라로 여행을 갔다 돌아온 뒤 자신의 남성 파트너에게 성관계를 통해 지카 바이러스를 감염시켰다고 설명했다. CDC에 따르면 이 남성은 현지에서 모기에 물려 감염됐으며, 항문성교를 통해 파트너에게 감염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파트너 남성은 지카 바이러스 유행 지역으로...
사실상 탈북 묵인에 "중국정부 잘한 일"…"탈북행렬 이어질듯" (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중국내에 북한식당 여종업원들의 집단 탈출 소식이 전해진 뒤 중국인들은 "불쌍한 북한 주민들을 도울 수 있는 한 도와줘야 한다"는 반응들을 보였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지난 11일 "(실종 신고된) 북한 국적자 13명이 6일 새벽 유효한 여권을 갖고 출경(출국)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히면서 중국내에 이들의 집단탈출 사실이 공개됐다.중국 뉴스포털과 관영매체는 중국 외교부의 답변을 전하면서 여종업원 탈출 사실을 일제히 보도...
공격수 '격' 낮춰 파열음 줄이면서도 불만 속내 낱낱이 드러내中 "한반도서 시리아사태·日원전사고 재연시 中 동북지방 위협" (서울=연합뉴스) 윤동영 기자 = 북한과 중국이 각자 관영매체를 동원해 서로 상대에 대한 불만을 거칠게 쏟아냄으로써, 최근 북한의 핵실험에 이은 장거리로켓 발사와 중국의 대북 제재로 인해 악화된 양자 관계를 여실히 보여줬다. 중국쪽에서 본 북한-중국간 압록강단교. 6.25때 미 공군의 폭격으로 북한쪽이 끊어진 채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 단둥=연합뉴스 자료사진]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7일 한반도에서 핵 ...
수입금지는 20종, 수출금지는 5종 국제사회 우려 의식, 예외조항 철저한 심사에 방점 (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홍제성 특파원 = 중국 상무부가 5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에 대한 구체적 이행 조치로 북한으로부터 수출입을 금지하는 품목 25종을 발표하고 곧바로 시행에 들어갔다.중국 중앙정부가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안 2270호가 채택된 이후 구체적인 이행조치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발표와 함께 시행된 이번 조치는 결의안 채택 후 약 한 달 만에 나온 것으로 지난 2013년 북한의 제3차 핵실험에 ...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 =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아들을 살해한 미국 60대 남성이 법의 심판을 받는다.2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과 일간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검찰은 엽총으로 아들 아미르 이사(29)를 쏴 죽인 비정한 아버지 셰하다 칼리 이사(69)를 계획적 살인 혐의로 전날 기소했다.경찰에 체포돼 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사는 11일 법정에 출두해 재판을 받는다. 사건 현장에서 여러 차례 흉기에 찔린 아내의 시체도 발견됨에 따라 이사는 또 다른 살해 혐의도 받고 있다. ...
北,신형 지대공 요격유도무기체계 발사(서울=연합뉴스) 북한이 신형 지대공 요격유도무기체계의 개발에 성공했다고 노동신문이 2일 보도했다. 사진은 항공기 격추용 'KN-06' 계열로 추정되는 지대공미사일이 수직발사관을 통해 발사되는 장면.2016.4.2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사거리 100~150㎞ KN-06 추정…김정은, 8일만에 군...
"경제효과 3천억~4조…흡연율 12.5% 낮춰"12월23일부터 담뱃갑 부착…연말 전세계 101개국 시행 전망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연말부터 국내에서 판매되는 담뱃갑에 의무적으로 부착해야 하는 흡연 경고그림의 시안 10종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경고그림의 절반에는 흡연 폐해로 발생한 질병 부위를 한국인 모델을 사용해 촬영한 강도 높은 사진도 포함됐다. 보건복지부는 31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흡연 경고그림 전문가 자문위원회' 회의를 열고 흡연경고그림 시안 10종을 확정했다. 시안은 폐암, 후두암,...
2천585㎡ 부지 안팎에 건물지 14개…토제벼루 50여점 출토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신라의 천년왕성인 경주 월성(月城, 사적 제16호)에서 관청으로 추정되는 통일신라시대 후기의 건물지군이 확인됐다.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지난해 3월부터 월성 정밀 발굴조사를 진행해 중앙의 C지구에서 담으로 둘러싸인 동서 51m, 남북 50.7m, 면적 2천585㎡인 정사각형 부지 안팎에 있는 건물지 14개를 찾아냈다고 30일 밝혔다. 월성 C지구에서 나온 건물지군. [문화재청 제공]이곳에는 본래 정면 16칸, 측면 2칸 규모의 대...
경남서 '상속인 찾아주기' 내달 시작…벌써 전국 관심 '후끈' 상속인 찾으면 토지 등기 안내하고 무연고지는 국가에 귀속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술국치 직후 시작한 토지조사사업으로 아직 주인을 못 찾은 전국 땅이 여의도 면적(2.8㎢)의 200배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일제 조사로 토지 주인이 확인돼도 당사자 등록이 없으면 소유권을 인정하지 않아 생긴 무연고 땅이다. 땅 주인은 살길을 찾아 만주나 중앙아시아로 이주했다가 귀국하지 못한 농민이 대다수로 추정된다. 중국과 옛 소련에서 항일운동을 하다 순국한 독립운동가의 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