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상봉 작별 상봉 아버지 울지 마세요(금강산=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제20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1회차 마지막날인 22일 오전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열린 작별상봉에서 이정숙(68)씨가 눈물을 흘리는 아버지 리흥종(88) 할아버지의 눈물을 닦아주고 있다.(금강산=연합뉴스) 공동취재단·차지연 기자 = "건강하슈, 오래 사슈…."65년만에 만난 남편과 또 한 번의 이별을 앞둔 이순규(85) 할머니가 말했다. 이 할머니는 신혼 6개월만에 헤어졌다가 주름 가득한 얼굴로 나타난 북측 남편 오인세(83) 할아버지의 넥타이를 만져주며 잠시...
내년 봄 울산서 수출상담회…고양·부산·창원시 가을대회 유치전 (싱가포르=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진출의 교두보인 싱가포르의 센토사 리조트 월드에서 18일부터 열린 제20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20일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국내 최대 규모 재외동포 경제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회장 박기출)와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사장 박노황)가 '세계 속의 한민족, 하나 되는 경제권'이라는 주제로 공동 주최했다. 70개국 137개 도시에서 활동하는 회원 700여 명이...
올해 295대 감차해야…감차보상금 책정 놓고 갈등 지속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중앙정부가 택시 감차사업 기간을 10년에서 20년으로 연장하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이 시간을 벌게 됐지만 감차보상금 책정을 둘러싼 갈등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특히 서울시는 올해 택시 감차사업에 77억원의 예산을 배정했지만 택시조합과 감차보상금 규모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불용(不用) 될 위기에 놓였다.서울시는 올해 2월 서울형 택시발전모델을 발표하면서 전체 시내택시 7만 2천160대의 16%에 해당하는 1만 1천820대를 줄인다는 목...
!--[endif]-- 정당한 기업 활동을 통해 얻어진 수익금의 일부를 사회로 환원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는 속옷전문기업‘좋은사람들’이 4년간 숨은 기부를 펼쳐와 화제다. ‘좋은사람들’은 2012년부터 밀알복지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대청종합사회복지관에 저소득층을 위한 바자회 물품을 기부해 왔다. 이렇게 판매되어 마련된 수익금은 또 다시 지역 내의 독거노인을 위한 도시락 지원과 경로식당 운영, 이동목욕 서비스를 위해 사용되어 왔다. 품질 좋은 자사의 상품을 기부해 지역주민들의 일상을 도울 뿐 아니...
(AP=연합뉴스 자료사진)법원서 결국 실토…"뉘우치란 의미로 봉사 80시간 부과"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은행원의 실수로 10배의 돈을 환전받고서 돈 봉투를 잃어버렸다며 이를 돌려주지 않으려 한 고객이 결국 처벌을 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10단독 이환승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IT 사업가 A(51)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싱가포르에서 사업하는 A씨는 올해 3월 강남의 한 시중은행에서 한국 돈 500만원을 싱가포르화 6천 달러로 환전해달라고 요구했다. 사회 본문배...
'캣맘' 사고현장에 나타난 고양이(용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4일 오후 '캣맘' 벽돌 사망사건이 발생한 경기도 용인시의 한 아파트 단지 사건 현장 주변에서 피해자들이 돌보던 고양이 가족이 누군가가 놓아둔 먹이를 먹고 있다.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벽돌 투척지점 예상 범위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 3차원 스캐너 기술을 이용해 현장을 스캔했다. 2015.10.14 xanadu@yna.co.kr"지역사회 구성원, 서로 이해하고 성찰하는 계기로" (용인=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길고양이를 보살피는 ...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오랜 경기불황 탓에 올해 여름 휴가객이 작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6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최근 관광진흥법상 관광사업체 332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국내관광 수요자 결과에 따르면 '올해 하계휴가기간 국내 관광 수요자가 작년 동기에 비해 감소했다'는 응답이 53.9%로 나타났다.업종별로 보면 국내여행업이 69.2%로 가장 높았고, 외국인 관광객을 전담하는 일반여행업(65.0%), 1∼3급 호텔(65.6%), 유원시설업(60.0%), 카지노업(63.6%) 등도 여름철 휴가기간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의사소통 단절로 부부나 가족관계 소원해져…의절·가출하기도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3가구 중 1가구꼴로 가족갈등을 겪으며, 그 유형으로는 세대간 갈등이 가장 많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15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복지포럼에 실린 '가족변화에 따른 가족갈등양상과 정책과제'(김유경 연구위원) 보고서를 보면, 2014년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2.5%가 최근 1년간 가족갈등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했다.조사대상의 3분의 1 정도가 가족갈등을 겪은 것이다. 가구형태별로는 다양한 세대가 함께 사는 3세대 가구(3...
신문법 시행령 개정안, 법제처 심사와 국무회의 절차 남아 인터넷신문 등 반대로 지속적 논란 전망 ※ 편집자주 = 사이비 언론의 폐해에 대한 사회적 반발과 규제 필요성에 대한 여론이 높아지고 있으나 구체적인 수단 마련을 놓고 언론계 내외에서 견해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신문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인터넷신문의 등록 요건 강화 방안을 마련했으나 이를 놓고도 인터넷신문업계를 필두로 한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사이비 언론이 야기하는 부작용의 심각성을 고려하면 언론의 자유 또한 무제한적으로 보장될 수 없다는 점은 ...
정보화진흥원 '2014년 정보문화 실태조사' 결과응답자 67% "'잊혀질 권리' 전혀 몰라"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국내 인터넷 이용자 10명 중 6명은 온라인상에서 표현의 자유보다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3일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낸 '2014년 정보문화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조사 대상자의 64.8%는 개인의 프라이버시권이나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이 표현의 자유나 알 권리보다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반면 표현의 자유나 알 권리가 개인의 프라이버시보다 중요하다고 답한 이는...
경찰, 정부 출연 연구비 횡령 대학교수 및 정부기관 공무원 등 적발(연합뉴스 자료사진) 허위 연구원 등록은 '고전수법'…빼돌린 연구비로 주식투자까지비리 환수 대상액만 1천200억원…참여제한 연구자 7천명 넘어 ※ 편집자주 = 과학기술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는 국가의 미래 먹거리에 대한 투자란 점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이런 인식 아래 정부는 R&D 투자를 크게 늘려왔고 이제 양적 규모에서 한국의 R&D 투자는 세계적 수준에 올라섰습니다. 그러나 그 성과도 세계적 수준인지에는 의문입니다. 고질적으로 반복되는...
서울시 "은행열매, 차로 마시면 기침·가래 완화 효과"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가을의 낭만을 상징하지만 악취 탓에 애물단지로 전락한 은행나무 열매.서울시는 시민 민원이 늘어남에 따라 은행 열매를 조기에 제거하기 위해 채취 기동반 운영부터 시민 수거 행사, 경로당·복지관 기증까지 다양한 아이디어를 적용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은행은 나무에 달려있을 때는 문제가 없지만 떨어져서 밟히면 악취가 진동한다. 시는 지난달 21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다산콜센터(☎ 120)와 자치구 공원녹지과로 은행 악취 신고가 들어오면 접수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