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에게 중대한 결단의 순간이 도래했다. 이제 더는 장고해야 할 시간도, 뒤로 물러설 공간도 없다. 한 발짝 삐끗하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맞게 될지도 모른다. 지난 12일 서울 도심에는 국민 100만 명(주최측 추산, 경찰추산 26만 명)이 쏟아져나와 촛불을 들었다. 1987년 6월 국민항쟁 이후 최대인파였다. 남녀노소, 계층, 지역, 이념을 넘어선 거대한 국민의 함성이었다. 전국 주요 도시는 물론 해외에서도 촛불은 교포들의 손에 타올랐다. 이들의 외침은 하나로 귀결됐다. 박 대통령의 퇴진이었다. 박 대통령에 ...
[연합뉴스TV 제공] 차관회의→국무회의→대통령 재가 남아…軍 "북핵 방어에 日 정보 필요"야권 "日과 군사협력 시기상조"…국방장관 해임건의 가능성 등 갈등 불가피 한일 양국이 14일 일본 도쿄에서 양국 간 직접적인 군사정보 공유를 위한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에 가서명한다.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도쿄 외무성에서 한일 GSOMIA 체결을 위한 3차 실무협의 열고 협정문에 가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정부가 지난달 27일 일본과의 GSOMIA 체결 협상 재개를 발표한 지 불과 18일 만으로, 야권의 반대와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
2020년까지 792억 원 사업비 투입, 나노금형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경남도, 「제3회 나노피아 국제콘퍼런스 및 전시회」 개최나노기술 유럽 최대 연구기관‘프랑스 미나텍’과 MOU 체결 경남도가 밀양 나노국가산단을 세계 첨단나노융합산업의 메카로 만들어 미래 신성장동력산업으로 만들기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홍준표 도지사의 공약사업이기도 한 이 사업은 항공과 해양플랜트산업단지 등과 함께 국가산업단지에 선정된 후 사업추진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올해 국가산단 조성 계획 승인고시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나면 내년에는 ...
中, 북중 접경 강화中, 북중 접경 강화 중국 카이산툰 지역에 작업 중인 철조망 지지대들. [탈북난민인권연합 제공] zjin@yna.co.kr美 자유아시아방송 "中, 탈북 방지용 철조망도 대폭보강" 중국이 북한 함경북도 온성군 삼봉노동자구를 마주하고 있는 옌볜(延邊)자치주 룽징(龍井)시 카이산툰(開山屯)진에 대규모 군 주둔시설을 건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2일 보도했다.북한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RFA에 "중국 당국이 지난 8월부터 카이산툰진의 주민들을 다른 곳으로 이주시키고 있다"며 "현재 ...
'안보 무임승차론' 주장했던 트럼프, 對韓방위공약도 확인외교·안보 우려 일단 해소…외교채널 통해 한미간 소통 강화할듯통상문제 등 트럼프 한반도정책 지켜봐야 의견도朴대통령, 차기 美행정부와 관계 구축에 속도낼 듯 박근혜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10일 전화 통화는 미국 대선 이후 한미관계 및 경제 문제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우선 시기적으로 보면 미국 대선 후 하루 만에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전화 통화가 성사된 것으로 평가된다. 과거보다 전화 통화 시점이 빨랐다는 점에서다.버락 ...
제45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의 외교자문역 가운데 한 명인 피터 후크스트라 전 하원 정보위원장은 9일(현지시간) '트럼프 정부'에서도 한미관계는 굳건할 것이라고 밝혔다.후크스트라 전 위원장은 이날 한미경제연구소(KEI)를 통해 배포한 짤막한 성명을 통해 이같이 언급했다.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외교자문역 피터 후크스트라 전 하원 정보위원장 그는 "트럼프 당선인은 두 나라 간의 강한 우정을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면서 "양국은 현재 강력한 안보·경제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후크스트라 전 위원장...
피말리는 초접전(뉴욕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미국 전역에서 8일(현지시간) 열린 제45대 대통령 선거 초반 개표결과 민주당 대선후보 클린턴이 버몬트와 일리노이, 뉴저지, 매사추세츠, 로드아일랜드, 메릴랜드, 델라웨어, 워싱턴DC 등 8개 주에서 승리를 확정짓고 선거인단 68명을 확보했다.선거인단 트럼프 197명 vs 클린턴 190명…뉴욕타임스 "트럼프 당선확률 95%"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8일 대선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플로리다와 오하이오 주에서 승리를 거두며 제45대 ...
미 대선 마지막 TV토론 [연합뉴스TV 제공]클린턴 승리시 '안도랠리' 예상…트럼프 당선시 '쇼크' 우려 오는 8일(현지시간) 치러지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한국 증시도 살얼음판에 놓인 형국이다. 그간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지지율 면에서 줄곧 앞서는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바짝 따라 붙어 최종 승자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두 후보 중 누가 되는지에 따라 한국 증시도 방향성이 극명하게 갈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금융/증권 본문배너 ◇ 코스피 시총 1주일 새 2...
지난 4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비브 랩스 경영진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개발1실장 이인종 부사장(오른쪽)이 기자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비브 랩스 VP of Engineering 아담 체이어, 비브 랩스 CEO 다그 키틀로스. 2016.11.6 [삼성전자 제공=연합뉴스] photo@yna.co.kr삼성전자 "비브 개방형 플랫폼 통해 차별화된 기능 제공"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내년 출시되는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에 음성인식 인공지능(AI)이 탑재된다.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이인종 부사장은 지난 4...
9월10일 중국 길림성 연변 조선족 자치주 투먼에서 바라본 북한-중국 간 국경 사이를 흐르는 두만강. photo@yna.co.kr 홍국기 기자 = 북한이 대규모 홍수로 파괴된 두만강 지구 국경경비대 감시초소들을 모두 복구하면서 적외선 카메라까지 새로 설치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소식통을 인용해 5일 보도했다.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RFA에 "큰물피해로 허물어진 국경경비대 병실(막사)들을 새로 짓고 현대화했다"며 "국경연선(국경지역)에 은폐돼 있던 초소들도 모두 복구하고, 특별한 감시가 필요한 구간들에는 중국산 적...
(워싱턴·서울=연합뉴스) 미국 대선의 승부를 결정짓는 '스윙스테이트'(swing state·경합주), 즉 격전지에서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간에 뺏고 빼앗기는 혈투가 펼쳐지고 있다. 연방수사국(FBI)의 클린턴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에 힘입어 보수층이 결집하면서 트럼프가 클린턴 쪽으로 기울었던 격전지의 표심을 야금야금 갉아먹는 양상이다. NBC방송이 2일(현지시간) 내놓은 '격전지 지도'를 보면 트럼프가 확보한 선거인단 수는 지난달 중순 157명에서 180명으로 크게 늘었다. 아직은 ...
방미 원유철·이인영, 정보당국자 면담내용 소개 "한국인 심각한 반응 충분히 이해"'핵무장 용인론' 해석 가능해 논란 불가피…'핵무장 반대' 美정부 공식입장과 달라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미국 정보당국자들이 1일(현지시간)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일각에서 제기된 한국의 자체 핵무장론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면서도 "한국인이 판단할 문제"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국회 정보위 소속 새누리당 원유철, 민주당 이인영 의원은 이날 중앙정보국(CIA) 관계자들과 국가정보국(DNI) 동아시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