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이 42분간에 걸쳐 40kg 양모 깎아내…이웃사촌에 세계기록 내준 뉴질랜드 배아파 (서울=연합뉴스) 윤동영 기자 = 호주 수도 캔버라 외곽 덤불에서 양모를 생산하는 보통의 메리노 양보다 4-5배나 커서 "지금까지 기록상 가장 큰 것 중의 하나"인 양이 발견됐다.실제로 호주 ABC 방송에 따르면 '크리스'라는 이름을 얻은 이 양으로부터 깎아낸 털의 양이 40.45kg에 이르러 "비공인"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고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가 3일 밝혔다.지난 2일 호주 덤불에서 수년간 털깎이를 하지 않은 채 발견된, 정상 메리노...
"반 총장, 올해 세계 각국 종전 70주년 행사에 참석해와" (유엔본부=연합뉴스) 이강원 특파원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일본 정부의 항의에도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군사 퍼레이드)에 '당초 계획대로' 참석할 방침이다.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유엔의 한 외교 소식통은 28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일본 정부가 유엔 일본대표부를 통해 반 총장의 중국 열병식 참석은 중립성에 문제가 있다고 항의해왔지만 당초 방침대로 열병식에 참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지난 25일 발표한 열병식 참석 외빈 59명 명단...
신형 핵전략무기 공개·시진핑 대일 메시지·北최룡해 대접 수준 등장쩌민·후진타오 등 주요 원로들 불참 여부도 주목 중국 여군들 열병식 훈련장면. AP=연합뉴스DB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체제의 최대 정치 이벤트가 될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이 6일 앞으로 다가왔다.중국이 2009년 국경절 열병식에 이어 6년 만에 다시 대(大)열병식을 여는 목적은 '중국의 부상' 혹은 '군사굴기'에 초점에 맞춰져 있는 만큼 과연 어떤 신무기들이 등장할지가 최대 관심거리다. ...
북한군 공기부양정 이용해 상륙훈련(연합DB)잠수함·특수전요원 이어 공기부양정까지 전방 배치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이영재 기자 = 북한이 지난 20일 준전시상태를 선포한 이후 북한군의 핵심 3대 침투전력이 모두 소속 기지를 떠나 전방 등으로 전개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북한군의 지상·해상·공중·미사일 전력이 준전시상태의 매뉴얼대로 움직이는 것으로 분석돼 북한군의 준전시상태 매뉴얼을 파악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24일 복수의 군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군은 준전시상태 선포 이후 평안북도 철산군의 모기지에 있던 공기부양정 10...
교동면 인사리·지석리 주민 상당수 학교·대피시설로 이동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손현규 기자 = 20일 북한군이 서부전선에서 남쪽을 향해 포격한 가운데 인천 강화도 주민 300여 명에게도 대피명령이 내려졌다.우리 군은 이날 오후 4시 15분께 강화군 교동면 인사리 68가구 주민 132명과 지석리 92가구 208명을 대피시키라고 교동면사무소 측에 통보했다. 교동면사무소는 즉시 마을방송 등을 통해 인사리 마을 주민 82명을 교동중·고등학교와 대피시설 등지로 이동시켰다.나머지 주민 50명은 학교나 대피소로 이동하지 않고 집에서 TV 뉴스...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한명숙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지난 2013년 9월 16일 오후 서초동 서울고법에서 열린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대법관 8대5로 유죄 판단…2년 수감생활 후 10년간 피선거권 제한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첫 여성 총리를 지낸 한명숙(71)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았다.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20일 대법관 8(유죄)대 5(일부 ...
경찰, 에라완 사원·라차프라송 교차로 삼엄 경비 (방콕=연합뉴스) 현경숙 특파원 = 도로 위에 어지럽게 흩어져 있는 휴지, 돌, 쓰레기 조각. 곳곳에 설치된 통행 차단 줄. 폭발 현장을 겹겹이 에워싼 경찰들의 삼엄한 경비. 18일 오전 방콕 도심에 위치한 힌두 사원인 에라완 사원 근처에는 긴장감이 팽팽하게 나돌았다.전날 저녁 발생한 대규모 폭탄 폭발로 출근 길의 시민들 얼굴에는 걱정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이들은 경찰이 설치한 통행금지 선 바깥에서 걸음을 멈추고 에라완 사원을 바라보거나 손으로 가르키며 방콕에 또다시 폭탄 테러가 빈발...
유태계 로비에 흔들…백악관 "의원 12명 지지…대세 지장 없어"(워싱턴=연합뉴스) 노효동 김세진 특파원 = 이란 핵합의의 미 의회 승인을 밀어붙이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내부의 암초'에 부딪힌 양상이다. 상원 민주당을 이끄는 거물인 찰스 슈머(민주·뉴욕) 상원의원이 6일(현지시간) 이란 핵합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식화하면서 민주당 내부가 미묘하게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백악관은 '대세'에 지장이 없다며 의연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
(EPA=연합뉴스)GDP대비 세수 17.9%로 157개국 중 84위소득세 45위로 평균보다 낮아…법인세는 33위로 상위권(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의 세금 수입이 세계 각국과 비교했을 때 그렇게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의 소득세 수입은 전 세계 국가와 비교하면 평균보다 약간 낮았다. 최근 인상 여부를 놓고 여야 간 논란을 빚은 법인세는 세계 각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7일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조세 수입의 비...
일본 기업의 징용문제 대응에 日정부 '영향력' 가능성미쓰비시머티리얼 사외이사,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공개(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 미쓰비시(三菱)머티리얼이 전쟁 중 강제 노동한 미국인 포로에게 사죄하기 전에 이런 계획을 일본 정부에 알린 것으로 파악됐다.오카모토 유키오(岡本行夫) 미쓰비시머티리얼 사외이사는 최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사죄에 앞서 "일본 정부에 보고하고 (미국에) 갔다"고 말했다.그는 "(일본) 정부 입장은 청구권 문제는 해결됐으므로 배상금을 지급할 일은 없다는 것이다"며 사전 보고 사실을 확인했다. ...
아프리카·중동 출신 난민들, 유럽행 위해 수차례 목숨 걸어 유로터널 진입을 위해 철조망을 넘는 난민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지구촌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난민 위기를 맞고 있다.아프리카와 중동 각국의 난민들이 살아남기 위해, 혹은 더 나은 삶을 위해 목숨을 건 여정을 멈추지 않으면서 사막과 바다와 터널에는 이름 없는 난민의 무덤이 쌓여가고 있다. ◇ 니제르 아가데즈 아프리카 중서부의 가난한 나라 니제르에 있는 오아시스 도시 아가데즈는 사하라 사막으로 들어가는 관문이다.16세기 ...
뉴욕서 김무성과 면담…"국내 정치 언급 단 한마디도 없어" (뉴욕=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31일(한국시간) "분단 70주년이자 유엔 창설 70주년이 되는 올해에 한반도 상황이 개선되기를 기대하면서 대한민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비전이 실현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반 총장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미국을 방문 중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예방을 받고 45분간 면담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 과정에서 북한을 대화로 유도하고 남북 관계 개선에 기여하기 위해 어떠한 역할도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