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성황리에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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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성황리에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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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3일부터 대구엑스코에서 열린 「대구 국미래자동차엑스포」가 나흘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성대한 막을 내렸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틀 동안 열린 전문가 포럼에는 5백 명 이상이 참여하여 열기를 더했고 미래형자동차 전 분야를 만날 수 있었던 전시회에는 5만 여명의 관람객이 찾아 성황을 이루었다.


개막식과 함께 현대차그룹 권문식부회장과 르노그룹 질 노먼 부회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자율차, 전기차, 튜닝카분과에서 4개의 세션으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는 국내외 자동차 전문가 74명의 열띤 강연과 토의가 이어졌다.


기조강연자로 나선 현대자동차 권문식 부회장과 르노그룹의 질 노먼 부회장은 각각 자사의 미래차 투자계획을 소개하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권문식 부회장은 자동차부품업체들에 완성차 업체의 요구에만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 주역이 되어 세계적 경쟁력을 지닌 신기술을 선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는 지역 자동차부품업계에 신기술 개발과 미래차 시장 변화에 대한 적응 노력을 촉구하는 메시지로 전달될 전망이다.


한편 르노그룹의 질 노먼 부회장은 미래자동차 시장의 핵심과제는 전기차 양산과 가격경쟁력 확보임을 강조하면서 2020년을 기점으로 전기차 가격을 내연기관차보다 낮추고 점차 가격 차이를 벌린다는 목표를 소개하며 앞으로 대구시와 협력해 전기차 시대를 이끌고 싶다고 말했다. 대구 주행시험장에 아시아․태평양 차량시험센터를 립중인 르노그룹은 대동공업과 컨소시엄을 이루어 1톤급 전기상용차 개발을 추진하는 등 대구시와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어 르노그룹의 지역 투자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동안 열린 포럼에는 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에서 다양한 참가자 5백명 이상이 등록하여 미래자동차산업 동향에 대한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고, 특히 자율차분과 강연장은 좌석이 부족하여 서서 강연을 듣는 참가자들도 다수 있었지만 끝까지 자리를 지켜 국내외 유명 전문가의 강연을 놓치지 않으려는 열띤 분위기를 읽을 수 있었다.


이번 포럼을 준비한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의 성명호 원장은 “지방에서 열리는 포럼의 참가도에 대한 걱정도 많았지만 뛰어난 전문가 라인업과 미래자동차에 대한 관심에 힘입어 기대 이상의 결과를 낳았다”면서 “변화하는 기술과 산업트렌드에 맞추어 보다 깊이 있는 내용 구성과 연사군을 발굴하여 더욱 발전된 포럼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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