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이용 취약지역 주민의 물 복지 향상 위해 '맞춤형 정수장'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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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이용 취약지역 주민의 물 복지 향상 위해 '맞춤형 정수장'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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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산형 용수공급시스템 구축 시범사업 위,수탁 협약' 체결 기념촬영


(국민문화신문) 경혜령 기자= 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는 12월 2일 오전 11시, 물 이용 취약지역 주민의 물 복지 향상을 위한 ‘분산형 용수공급 시스템 구축 시범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우리나라는 상수도 보급률이 99%까지 발전하였고, 품질면에서도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만큼 뛰어나다고 평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UN국가별 수질지수가 122개국 중 8위이고, 상위에 있는 일본, 캐나다 보다 더 엄격한 수질검사(300여 가지 항목)이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물 관리 인프라의 노후화와 대도시와 소규모 지자체 간 지역 간의 서비스 격차 등으로 수돗물에 대한 신뢰가 떨어져 있어서 수돗물을 식용으로 사용하는 세대가 5.4%정도에 그친다. 수돗물을 식용으로 하는 사람의 수가 미국은 56%, 일본이 33%, 프랑스가 66%인 것에 비하면 현저히 적은 수치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수돗물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첨단 ICT 기술로 물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등의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분산형 용수공급시스템구축 시범사업’은 산간지역 등 지리적으로 상수도 공급이 어렵거나 수량 및 수질 관리가 취약한 소규모 수도시설 이용지역에 수량과 수질의 제약 없이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정수장과 같은 물 공급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다.

 

일반적인 상수도 서비스는 대규모로 조성된 정수장과 수도관을 통해 인구가 밀집된 지역에 물 공급을 집중하는 방식을 취한다.

 

반면 분산형 방식은 각 지역의 지리적 특성과 물 수요량에 맞추어 물 공급 시설을 분산하여 조성하는 방식이다.

 

한편, 분산형 용수공급시스템은 ICT 기반의 통합관리기술을 적용하여 무인 운영과 취수원의 수량 및 수질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정수처리가 가능하다. 따라서 물 인프라가 부족하거나 깨끗한 물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2014년 충북 청주와 2018년 캄보디아, 2020년 3월 인도네시아에 분산형 용수공급시스템을 조성하여 국내외에 걸쳐 그 효용성을 입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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