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무대’로 전환되는 온라인 체험극 "DOUBLE", 오늘부터 관람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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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무대’로 전환되는 온라인 체험극 "DOUBLE", 오늘부터 관람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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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체험극 "DOUBLE"


(국민문화신문) 경혜령 기자= 우란문화재단은 12월 17일부터 제77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베스트 VR부문’에 공식 초청작인 다크필드(Darkfield)의 온라인 체험극 <DOUBLE>을 기획공연으로 진행한다.

 

<DOUBLE>은 오랫동안 만나온 가까운 사람이 전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지만 다른 사람이 되었다고 믿는 ‘카그라 증후군’이라는 정신질환을 소재로 하는 온라인 체험극이다. 본 공연은 관객이 각자의 집에서 관람하도록 하여, 익숙하고 친근했던 공간과 사람이 낯설고 위협적으로 느껴지는 일상의 공포를 체험하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온라인 체험극 <DOUBLE>을 선보이는 다크필드(Darkfield)는 코로나19에 대응하여 극장에 가지 않고도 관객이 자신의 집에서 이머시브 오디오를 통해 집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새롭고 혁신적인 시리즈를 고안하였다. 이에 이 공연은 다크필드라디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만 체험할 수 있다. <DOUBLE>은 지난 7월 처음 런칭하여, 한국에서는 12월에 공개되었으며, <VISITOR>, <ETERNAL> 등의 후속 작품을 꾸준히 제작하고 있다.

 

우란문화재단은 “다크필드의 컨셉과 작업을 오랫동안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었다.”라며, “이번작품 <DOUBLE>이 어려운 시기에 국내 관객들에게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본 공연은  12월 17일부터 12월 28일까지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며, 금요일과 토요일은 밤 11시 공연이 추가된다. ‘다크필드라디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만 체험할 수 있으며, 12월 3일(목) 오후 4시부터 멜론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3단계 거리두기의 필요성이 계속해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공연예술계에도 계속되는 공연 취소와 어려움이 더해지고 있어 안타까운 현실이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공연예술계가 비대면, 온라인 공연이나 실황 공연 등을 통해 거리두기를 힘쓰는 사람들에게 색다른 문화생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모두가 협력하는 거리두기 생활을 통해 현장 공연도 자유롭게 재개되는 날이 워지는 날이 속히 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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