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18일(오늘) 경전철 반 밀폐형 스크린 도어 설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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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용인시, 18일(오늘) 경전철 반 밀폐형 스크린 도어 설치 완료

급정차에 따른 승객 부상 및 추락사고 이젠 걱정 안 해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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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철 15개 역사 모든 승강장에 설치된 스크린도어 모습. 사진 제공: 용인시


용인시는 18일(오늘) 경전철 15개 역사 내 모든 승강장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반 밀폐형 스크린 도어 설치를 완료했다.

 

용인 경전철은 국내 모든 지하철·전철 역사 중 유일하게 스크린 도어가 없이 선로 침입 검지 장치를 설치해 운영했으나, 급정차에 따른 승객 부상이나 전동 휠체어의 선로 추락사고 등 안전에 대한 문제가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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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군기 용인시장이 시 관계자들과 스크린도어 현장을 찾아 점검했다. 사진 제공: 용인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시비 45억 7천만 원과 국·도비 11억 1천만 원 등 총 56억 8천 만 원을 투입해 스크린 도어를 설치했다.

 

지난해 12월 준공해 시 운전과 차량 개조·국토교통부 최종 승인 절차 등을 거쳐 이날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시는 국내 회사와 계약해 기술 국산화와 동시에 해외사 대비 약 195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얻었다. 경전철 열차와 무인 자동열차제어시스템을 제작·공급한 캐나다 봄바디어 社가 제시한 스크린 도어 설치 견적은 약 250억 원이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용인대역 승강장을 찾아 스크린도어 작동 모습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백 시장은 “시민들이 안전사고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하고 경전철을 이용할 수 있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어디서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인프라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문제 발생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각 역사에 전문 기술자를 3개월간 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스크린 도어 설치로 시민들이 안전사고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하고 경전철을 이용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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