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아트 오브 뱅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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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아트 오브 뱅크시'

2021.07.30 ~2022.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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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문화신문) 정예원 기자= 유럽과 호주에서의 놀라운 성공에 이어, 이제 The Art of Bansky (아트 오브 뱅크시)가 서울을 시작으로 아시아에 소개된다.

 

전 세계에서 가장 악명 높은 거리 예술 테러 리스트로 불리는 뱅크시는 천재 그래피티 아티스트로 자신의 길거리 작품을 이용해 다양한 동시대 문제들을 들춰내고 미술의 공적영역을 탐구하는 경향을 보여주는 작가다.

 

2010년, 타임지는 버락 오바마, 스티브 잡스, 레이디 가가의 회사 중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명 중 하나로 이 영국 출신의 아티스트를 선정했다.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그를 알고 있고, 그의 작품들은 수백만 달러에 팔리고 있다.

 

The Art of Bansky에서는 오리지널 아트워크, 다양한 소재로 제작된 인쇄물, 사진, 조각품, 설치미술 작품 등 130개 이상의 뱅크시의 작품들이 소개되며, 일부의 작품들이 다른 아티스트들에 의해 재현된다.

 

또한 뱅크시의 삶과 작품에 대한 특별 영상이 제작, 모든 관람객들과 그의 독특한 영감을 공유하게 될 것이다.

 

뱅크시는 기존의 질서를 도발하고, 충격을 던지고, 종종 불편하게 만드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것들은 한 편의 시가, 폭발적인 에너지가, 때로는 공감하는 유머가 된다. 분명한 것은, 그의 작품들은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사람과 생각과 가치를 하나로 연결한다는 것이다.

 

The Art of Bansky는 뱅크시의 작품 세계를 이해하고 그가 원하는 더 넓은 세계로의 여정을 함께하기 위해 봐야 할 “단 하나의 전시회”라고 할 수 있다.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뱅크시 전시회에서는 오리지널 작품은 물론 <풍선 든 소녀>, <폭탄 허거>, <펄프 픽션>, <꽃 던지기>를 포함하여 뱅크시의 대표적인 벽화, 사진, 조각 등 150여점의 작품과 다큐멘터리를 볼 수 있다.

 

감각과 지각을 자극하면서 주변의 사물, 사람, 환경을 새롭게 바라보고 크고 작은 변화를 모색하며, 이는 삶을 바꾸는 정치적 실천이 된다.

 

뱅크시의 그래피티는 예술이 새로운 상상력을 통해 기존 규율과 제도에 균열을 내고, 자본주의 권력의 모순과 역설을 깨닫게 할 수 있는 메세지를 전달한다. 관람 중 뱅크시가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찾는 재미 또한 있을 것이다.

 

한편, The Art of Bansky (아트 오브 뱅크시)는 갤러리아포레 더 서울라이티움 제 2전시장에서 오는 7월 30일부터 내년 2월 6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회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인터파크티켓 홈페이지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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