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굿 닥터>의 美 리메이크작 <The Good Doctor> 시즌6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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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문화

KBS <굿 닥터>의 美 리메이크작 시즌6로 이어진다

화면 캡처 2022-04-02 155005.png

2013년 KBS 2TV에서 방송된 <굿 닥터>. 사진 : KBS

 

2013년 KBS 2TV에서 방송된 <굿 닥터>의 리메이크작인 를 방송해온 미국 ABC는 3월 30일시즌 6로 이어진다고 발표했다.

 

ABC는 가 2020년 이후 안정적인 시청 성과를 내고 있다며, 시즌5의 경우 월요일 밤 10시대 가장 높은 시청자수와 18~49세대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ABC는 시즌5의 방송 후 35일 간 실시간 및 디지털 플랫폼 평균 시청자수가 1,050만 명이었고, 평균 시청률은 2.1%라고 덧붙였다.

 

KBS America 사장 시절 미국 방송사들을 상대로 직접 <굿 닥터>를 피칭하고 리메이크하는 과정에도 참여한 유건식 KBS 공영미디어연구소장은 “시청률 등 시즌1의 성적이 최근 13년 동안의 ABC 신규 드라마 중 가장 좋았기 때문에 롱런이 예상됐었다”며 “미국 온라인 신문 <인디 와이어>는 의 성공 요인으로 ‘온수 목욕’ 효과를 들었는데, 그만큼 이 드라마가 미국 시청자의 기분을 좋게 하는 순수한 드라마였다는 의미이고, KBS가 제작한 한국 드라마의 휴머니즘에 미국 시청자들도 공감한다는 반증”이라고 시즌6 제작 결정의 의미를 분석했다.

 

한편, <굿 닥터>는 2018년 일본 후지TV가 리메이크해 인기리에 방송됐고, 터키에서는 시즌1이 2019~2020년, 시즌2가 2020~2021년에 방송됐다. 특히 터키에서 시즌1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는 중국과 이탈리아, 인도, 중동 지역 국가 등 10개 나라에서 리메이크가 추진되고 있다. 중국판 리메이크작은 올해 호남TV와 망고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KBS는 미국에서 BTS,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인기 등이 시너지를 일으키며 한류를 확산시키고 있는 만큼 KBS의 드라마를 포함한 다수의 IP를 활용해 미국 스튜디오 및 제작사들과 협력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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