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문무를 겸비한 청백리 가문'의 회화와 전적, 경기도의 보물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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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식

경기문화재단, '문무를 겸비한 청백리 가문'의 회화와 전적, 경기도의 보물이 되다


전의이씨 종중 26건 30점 유물을 실학박물관에 기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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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은 31일 전의이씨 후손 청강공파화수회·지범공파화수회에서 보관해 온 가문의 보물 26건 30점을 기증받았다.(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은 31일 전의이씨 후손 청강공파화수회·지범공파화수회에서 보관해 온 가문의 보물 2630점을 기증받았다.

 

전의이씨는 조선시대 문무를 겸비한 실무관료로 활동했고 청렴한 관직활동으로 청백리 집안으로 널리 알려진 가문이다.

 

이제신(李濟臣, 1536~1583)을 현조로 하는 전의이씨는 조선시대 서울·경기지역에 세거했던 가문이다. 이 가문은 중종년간 사림파의 개혁정치에 동참하며 중앙 정치에 등장했다

 

민생 문제의 해결을 위해 실용의 학문을 가학(家學)으로 익혔고, 중앙과 지방관료로서 뛰어난 업적을 남겼다. 이러한 가문의 가풍을 바탕으로 청백리를 연이어 배출하며 관료의 모범이 되었다.

 

가문의 대표인물을 살피면, 이제신(李濟臣, 1536~1583)은 울산군수 등 지방관으로 목민의 정치를 펼쳤고, 1583년 함경도에서 이탕개(尼湯介) 난을 진압하는데 공을 세웠다

 

이제신의 아들 중 이명준(李命俊, 1572~1630)1603년 문과에 장원 급제한 후 인조대 대사간과 형조참판을 지냈다. 바른 언론과 지방관으로 그가 남긴 여러 일화는 정약용의 '목민심서'에 모범사례로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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