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수입 영화 <트립 투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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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수입 영화 <트립 투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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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에 이어 수입, 배급 사업 성과 뚜렷

개봉 첫 주 선전으로 ‘아트버스터’ 흥행 청신호

 

<트립 투 이탈리아>는 개봉 첫 주말 기간 동안(6월 5일 ~ 7일) 1일 평균 1,800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다양성 영화의 흥행 바로미터인 1만 관객을 돌파했다. 더군다나 <트립 투 이탈리아>의 관객 동원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여파로 영화관을 찾는 관객이 지난 주 대비 21.2%나 감소한 가운데 거둔 성적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전주국제영화제 사무처는 “<트립 투 이탈리아>의 성과는 2013년 전주국제영화제가 수입한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감독 실뱅 쇼메, 누적 관객 141,852명)에 이어 전주영화제의 수입, 배급 영역이 궤도에 올랐음을 입증하는 사례로 향후 영화제의 수입, 배급 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트립 투 이탈리아>의 선전은 영화제 기간에만 한정되었던 통념적인 영화제 기능의 한계를 넘어 제작, 수입, 배급 등 산업과의 연계로 일상적 영화 활동을 지향해 온 전주국제영화제의 장기적 비전의 결과물이라는 점에서도 매우 고무적이다. 2009년부터 시작된 전주영화제의 자체 수입 및 배급 사업은 2014년 개봉하여 14만 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돌풍을 일으킨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으로 그 성장 동력을 얻었고, 다음 주자인 <트립 투 이탈리아>를 통해 다시 한 번 확고한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개봉 이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트립 투 이탈리아>에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영화제 기간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소년 파르티잔>(감독 아리엘 클레이만)이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아트버스터’로서 의미 있는 선전을 이어가고 있는 <트립 투 이탈리아>의 흥행을 계기로 ‘다양성 영화’ 시장에서 위상을 높이고 있는 전주국제영화제의 수입, 배급 영화들이 어떤 결과를 이어나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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