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메이저리그 첫 도루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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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메이저리그 첫 도루 성공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첫 도루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와 홈경기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회말 2루를 훔쳤다.


김현수는 3-0으로 앞선 5회말 2사 2루에서 캔자스시티 선발 에딘손 볼케스를 공략해 중전 적시타를 치고 나갔다.


이 안타로 볼케스는 마운드를 내려갔다.


교체 투입된 캔자스시티 우완 불펜 루크 호체버가 타자 매니 마차도와 상대에 집중하는 사이, 김현수는 리드 폭을 늘렸고 3구째 2루를 향해 달렸다.

 

캔자스시티 포수 살바도르 페레스가 2루로 송구했지만, 김현수의 발이 빨랐다.


김현수는 25경기 만에 첫 도루를 성공했다.


김현수는 한국무대에서도 도루를 자주 시도하는 선수는 아니었다. KBO리그 통산 1천131경기에서 도루는 54개뿐이었다.


하지만 2008년 13개, 2015년 11개를 성공하는 등 상대 배터리가 빈틈을 보이면 허를 찔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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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 [AP=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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