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으로 만나는 소설 ‘운수 좋은 날’과 ‘봄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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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으로 만나는 소설 ‘운수 좋은 날’과 ‘봄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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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재)용인문화재단(이사장 정찬민)은 우리나라 근대 문학의 대표작인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과 김유정의 ‘봄봄’을 연극으로 선보이는 ‘근대 문학 소설 극장’을 오는 9월 2~3일 양일간 오후 4시, 7시 1일 2회씩 문화예술원 마루홀 무대에서 선보인다.


교과서에서 보던 익숙한 소설을 연극으로 각색한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문예회관 레퍼토리 제작 개발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진행되며, 용인 지역에 기반을 둔 예술가들과의 적극적인 협업과 지역문화 특성을 반영한 선례로 꼽힌다.


인력거꾼 김천지의 가난한 생활상과 기구한 운명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과 우직하고 순박한 데릴사위와 노동력을 착취하려는 장인 간의 갈등을 해학적으로 풀어낸 김유정의 ‘봄봄’을 더욱 쉽고 친근하게 재해석하여 소설을 연극으로 만나는 또 다른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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