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한국 종합 2위 확정…남자농구, 12년 만에 亞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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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한국 종합 2위 확정…남자농구, 12년 만에 亞정상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한국선수단의 금빛 환희. (첫째 줄 왼쪽부터) 레슬링 정지현, 테니스 남복 정현-임용규, 리듬체조 손연재, 유도 정다운, 야구대표팀, (둘째 줄 왼쪽부터) 태권도 조철호, 양궁 컴파운드 최보민, 사격 여자단체50M소총복사 나윤경,정미라,음빛나, 볼링 여자3인조 이나영,손연희,정다운, 축구남자대표팀, (셋째 줄 왼쪽부터) 볼링 박종우, 사격 남25M 속사권총단체 송종호, 김준홍, 장대규, 복싱 밴텀급 함상명, 우슈 김명진, 농구 여자대표팀, (넷째 줄 왼쪽부터) 유도 김성연, 조정 여자 싱글스컬 지유진, 펜싱 여자 플레뢰 단체, 사격 남 25M속사권총 김준홍, 배구 여자대표팀, (다섯째 줄 왼쪽부터) 복싱 라이트플라이급 신종훈, 사격 남 10M 공기권총 단체 김청용,진종오,이대명, 볼링 이나영, 레슬링 류한수, 하키 여자대표팀, (여섯째 줄 왼쪽부터) 사격 김청용, 승마 종합마술단체 송상욱,홍원재,방시레,전재식, 양궁 리커브 남자개인 오진혁,양궁 여자 컴파운드단체 김윤희, 최보민, 석지현, 핸드볼 여자대표팀, (일곱 번째 줄 왼쪽부터) 골프 여자 개인 박결, 태권도 이다빈, 펜싱 여자플레뢰 전희숙,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양궁 여자 리커브 단체, (여덟 번째 줄 왼쪽부터) 레슬링 김현우, 승마 황영식, 정구 남자 단식 김형준, 카약 남자 200M 조광희, 요트 남자 470 김창주·김지훈, 호비16 김근수·송민재, 남자 옵티미스트 박성빈, 남자 레이저 하지민, (아홉번 째 줄 왼쪽부터) 사이클 남자 개인도로 장경구, 펜싱 남자 에페 정진선, 우슈 이하성, 사격 여자 더블트랩 김미진, 유도 남자 단체, (열 번째 줄 왼쪽부터) 사격 여자 25M 권총단체 김장미, 유도 김재범, 정구 여자단식 김보미, 정구 혼합복식 김범준,김애경, 볼링 남자5인조 단체.
 
복싱 금 2개로 부활 신호탄…태권도 김태훈, 경량급 최강 확인

(인천=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남자농구 대표팀이 대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정상에 우뚝 서면서 한국은 이번 대회 종합 2위를 확정했다.

 

대회 폐막 하루를 앞둔 3일 하루 동안 한국은 남자 농구를 포함해 금메달 4개, 은메달 5개, 동메달 4개를 보태 총 금 77개, 은 71개, 동 80개를 수확했다.

 

1위는 이날까지 금메달 149개, 은메달 108개, 동메달 81개를 따낸 중국이 이미 확정했고, 일본은 3위(금 46, 은 72, 동 76)에 올랐다. 4위는 카자흐스탄(금 28, 은 22, 동 32)이다.

 

대회 마지막 날인 4일에는 공수도와 정구, 탁구에서 모두 7개의 금메달만이 남아있어 1∼4위는 결정됐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이날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이란과의 결승전에서 79-77로 승리,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을 되찾았다.

 

농구는 2일 여자대표팀이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남자팀까지 선전을 펼쳐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전 한국과 이란의 경기에서 승리해 금메달을 수확한 남자 농구 대표팀이 시상대에 올라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부산 대회 결승에서 중국을 상대로 일궈낸 드라마보다 짜릿한 대역전극이었다.

 

4쿼터 종료 2분02초를 남기고 70-75로 뒤졌던 한국은 양동근의 3점포와 김종규의 3점 플레이로 76-75로 전세를 뒤집었다

 

반칙 작전으로 나온 이란의 추격에 간발의 리드를 지키던 한국은 12초를 남기고 문태종이 시도한 자유투가 2개 중 1개밖에 들어가지 않아 79-77, 2점차로 앞섰다.

 

한국은 마지막 공격에 나선 이란의 공격을 필사적으로 막아내 종료 버저와 함께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침체기를 맞았던 한국 복싱은 이번 대회에서 부활을 알렸다.

 

신종훈(인천시청)은 이날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남자 복싱 라이트플라이급(49㎏) 결승에서 비르잔 자키포프(카자흐스탄)를 3-0 판정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3일 인천 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태권도 남자 54㎏급 경기 시상식에서 한국 김태훈이 금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함상명(용인대)이 중국의 장자웨이를 3-0 판정으로 꺾고 한국에 이번 대회 2번째 복싱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복싱이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12년 만에 따낸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다.

 

부산 대회에서 금메달만 3개를 수확했던 한국은 2006년 도하 대회에서 은메달 3개와 동메달 1개에 그쳤고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는 동메달만 1개를 따내는 굴욕을 맛봤다.

 

한국 복싱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수확, 2002년 부산 대회(금3 은2 동5) 이후 최고 성적을 냈다.

 

남자 태권도 최경량급의 월드 챔피언 김태훈(동아대)은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금빛 발차기를 날렸다.

 

김태훈은 남자 54㎏급 결승에서 황위런(대만)을 14-3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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