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현대차와 공동연구로 스마트 교통시대 연다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활

서울시, 현대차와 공동연구로 스마트 교통시대 연다


서울시와 현대자동차()가 손을 잡고 대한민국 커넥티드카 대중화를 위한 선행연구를 시작한다.

 

커넥티드카 : IT 기술과 자동차를 연결시켜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차량

 

서울시는 1111() 현대자동차()차량 IT 및 교통인프라 등 협력에 대한 MOU를 체결하고, 서울시가 제공하는 교통정보를 수신해 차량 안전 주행과 연비 개선에 활용하는 기술 개발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서울시는 신호등 정보를 현대자동차()에 제공하고, 현대차는 이를 활용해 자동차 연비를 개선하는 사물인터넷(IoT) 기술 적용에 대한 선행 연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와 현대차는 차량의 안전 주행과 연비 개선 지원을 위한 신호등 정보 관리, 전송 및 수신에 필요한 기술 개발과 차량-신호등간의 통신 규격 표준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공동연구 추진을 위해 교통신호제어시스템을 보호하면서 교통신호정보 제공 방안에 대한 설계를 20149월 완료하고, 이에 대해 국가정보원의 보안성 검토 승인을 받음으로써 국내에서 최초로 교통신호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사전에 인터넷으로 전달받은 도로상황을 첨단 지능형 주행 제어(ASCC, Advanced Smart Cruise Control)와 연계해 급가속, 급감속을 제한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방식이다.

 

이번 기술 개발 협력을 통해 교통상황에 따라 전기모터/엔진 구동 전환을 최적화시켜 연비를 개선하고 안전성을 증진시키는 최첨단친환경 커넥티드카를 구현할 계획이다.

 

서울시와 현대자동차()는 향후 기술 검증에 필요한 테스트베드도 구축할 예정이다. 테스트베드에는 도로 상황과 자동차 동작 관련 정보를 수집하는 다양한 센서를 설치하여 정보를 수집분석함으로써 연구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서울시는 테스트베드를 점진적으로 발전시켜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 사물인터넷(IoT), 교통안전 관련 기술서비스 분야에서 중소기업 등 국내 관련 업계의 상생 협력 기반을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협약을 통해 테스트베드는 서울시가 운영하고, 향후 현대차 이외의 기업 또는 개인의 기술 개발에 활용할 수 있게 하기로 합의했다.

 

현대자동차()도 관련 기술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은 물론 국내 스타트업 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의 협업을 추진하는 등 상생 협력을 바탕으로 한 커넥티드카 개발노력을 벌이고 있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이번 연구는 민관협력으로 스마트교통 시대를 여는 동시에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 분야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의 기틀을 다지는 의미가 있다.”라며, “협약을 바탕으로 공동연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서울시를 첨단 지능형 교통체계의 기술 산실로 발전시켜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