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문화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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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향기 그윽한 영동…포도축제장 '와글와글'포도밟기·와인족욕 인기, 농산물 판매장도 북적 (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영동서 25일 개막된 포도축제가 성황이다. 포도 밟는 어린이들.올해로 12번째를 맞는 이 행사는 '우리 가족 힐링은 영동포도로…'라는 주제로 포도·와인 관련 체험행사가 다양하게 펼쳐지고, 소백산맥 기슭서 생산된 달고 싱싱한 포도가 1상자(5㎏)에 1만원씩 판매되고 있다.가로·세로 15m의 대형 튜브 안에 포도를 수북이 쌓아놓고 수십명의 관광객이 한꺼번에 발로 밟아 즙을 내는 포도밟기 행사를 비롯해 포도낚시, 포도다트, 와인시음·족욕 등이 관광객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하고 있다.와인 시음하는 관광객들.입장료 5천원을 내고 포도 2㎏을 직접 수확해 집에 가져가는 '착한 포도따기' 체험장이 운영됐고, 40곳의 와이너리에서는 직접 와인을 담글 수 도 있다.서울 등 주요 도시에서 영동역까지 테마 열차 와인트레인이 오가며 관광객들 실어나르고 있다. 박세복 군수는 "이번 축제가 영동포도의 달콤새콤한 맛과 향기를 전국에 알리고, 농가소득에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도 낚는 어린이들.전국 유일의 포도·와인산업 특구인 이 지역 포도 재배 면적은 전국의 11%인 1천553㏊에 이른다. 경북 영천·김천과 더불어 3대 포도 산지로 통한다.이번 축제는 오는 28일까지 계속된다.와인 족욕하는 관광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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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시간 골든타임 다가오는데"…伊강진 실종 집계도 못한채 구조아마트리체 193명 등 250명 사망확인…휴양객 등 실종자수 아직규모4.0 넘는 여진 속에서도 수색·구조 안간힘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이탈리아 중부 강진 사흘째를 맞아 재해시 생존율이 크게 떨어지는 시점인 72시간 골든타임이 다가오는 가운데 이탈리아 중부에서 강진으로 매몰된 사람들을 구하기 위한 필사적인 수색·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24일(이하 현지시간) 새벽 3시36분께 라치오·레마르케·움브리아 주를 강타한 규모 6.2 강진에 따른 사망자 수는 25일 오후 250명으로 집계되고 나서 아직 움직이지 않고 있다. 확인된 부상자는 최소 365명이다.라치오 주에만 204명 사망자가 나왔고 그중에서도 리에티 현 아마트리체 마을에서 193명이 사망해 피해가 가장 컸다. 페스카라 델 트론토가 있는 레마르케 주에서는 46명 사망이 확인됐다. [AP=연합뉴스] 골든타임(한국시간 27일 오전 10시36분) 만료가 다가오는 가운데 아직도 정확한 실종자 집계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피해 지역이 여름 휴가철을 즐기는 사람이 많이 찾는 한적한 산골 마을들인 데다 아마트리치아나 파스타 탄생지인 아마트리체 마을에서 파스타 축제가 28일 시작될 예정이었기에 지진 발생 당시 수천 명이 이들 마을에 머물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로마 시 당국이 확인해 발표한 실종된 로마 시민만 이미 11명이다. 이번 지진 발생지는 로마에서 110㎞가량 떨어진 차로 1시간 반가량 걸리는 곳이라 로마에서 찾는 휴양객이 많다. [AFP=연합뉴스]시간이 흐르면서 생존자 발견 가능성이 점점 작아지고 있으나 소방관들과 구조대원들, 군인들, 주민들, 자원봉사자들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발생 이후 무너진 건물 등 잔해에서 구조된 생존자는 215명이다.이들은 이번 지진 발생지와 멀지 않은 아브루초주 라퀼라에서 2009년 지진이 일어났을 때 72시간이 지나 건물 잔해에서 생존자 1명이 구조됐던 사례를 언급하면서 사망자 시신 수습이 아닌 생존자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한 구조대를 이끄는 로렌초 보티 씨는 "우리는 마지막 사람을 찾아내고 더는 갇힌 사람이 없음이 확실해질 때까지 가차 없이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진 피해 가장 큰 산골 마을 아마트리체 [AFP=연합뉴스]그러나 마을 진입로가 워낙 좁고 구불구불해 중장비를 투입해 건물 잔해를 걷어내고 수색 작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여진 우려도 커 구조작업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본진 발생 후 현재까지 규모 4.0 이상의 여진만 12차례 발생했고 미진까지 포함하면 470차례를 넘는다.이탈리아 문화부가 중세시대 성당을 비롯해 이 지역에 많은 문화유산의 피해 상황을 산정하고 있으며 지질 조사단이 피해 지역의 남은 건물 중에 거주 가능한 곳을 결정하는 피해 조사 작업을 벌이고 있다.특히 시간이 흐르면서 인재 가능성에 대한 의심도 커지고 있다. 지진이 잦은 곳이지만 내진 설계·시공을 의무화한 규정과 실행이 미흡해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는 이날 긴급 구호·복구 자금 5천만유로(약 630억4천만원)와 거주민 세금면제 등 지진 대응 계획을 승인했으며 주택 건축과 관련한 새로운 계획안도 발표했다. 이재민들 머무는 천막 [AFP=연합뉴스]어둠이 내려앉으면서 이재민들은 또 하룻밤을 집 없이 보내게 됐다.구조 당국이 피해 마을들에 임시로 설치한 천막 숙소에는 1천200명가량 머물고 있으며 아마트리체 체육관에는 노인과 어린이 50명이 밤을 보낸다. 인근 마을의 친지들 집 등지에서 밤을 보내고 있으며 잘 곳이 없어 자신의 차에서 잠을 청하는 이들도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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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본 말러 '천인 교향곡' 1천명 연주(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25일과 27일 롯데콘서트홀 개관축제 공연으로 열리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말러 교향곡 8번 '천인' 연주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무대다.1910년 독일 뮌헨 초연 당시 성악가 850여명과 오케스트라 연주자 170여명 등 1천30명에 이르는 연주 인원이 동원돼 '천인 교향곡'이라는 별칭을 얻은 이 곡을 말 그대로 지휘자 포함 1천명이 들려준다. 여러모로 특별한 이 공연을 알기 쉽게 숫자로 풀어봤다.▲ 1 = 국내에서 1천명이 말러 '천인 교향곡'을 연주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1978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국립교향악단이 고(故) 홍연택 씨의 지휘로 이 곡을 초연한 뒤 서울시립교향악단과 부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몇몇 교향악단이 연주했으나 연주자 수는 많아도 400∼600명이었다.세계적으로도 말러 8번 연주에 1천명 이상이 동원되는 무대는 드물다. 가장 최근에는 2012년 구스타보 두다멜 지휘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 등이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1천400명 인원으로 연주한 바 있다. ▲ 2(부) = 연주 시간만 1시간20분에 이르는 대곡이지만 구성은 1-2부의 2개 부분으로 나뉜다. 1부는 라틴어 성가 '주여 오시옵소서', 2부는 괴테의 '파우스트' 중 마지막 장면을 텍스트로 삼아 신과 인간의 관계를 노래하고 있다. ▲ 8(번·명) = '천인 교향곡'은 미완성인 10번을 포함해 말러가 남긴 10개 교향곡 가운데 8번째 작품이다. 이 곡에 등장하는 독창자 수도 8명으로 '파우스트'의 등장인물로 성모에게 파우스트의 구원을 요청하는 그레트헨과 '영광의 성모' 등을 맡아 노래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소프라노 박현주·손지혜·이현, 메조소프라노 이아경·김정미, 테너 정호윤, 바리톤 김동섭, 베이스 전승현이 출연한다. ▲ 10(분) = 연주자 1천명이 입장하는 데 필요한 대략적인 시간. 24일 롯데콘서트홀 리허설 공개에서 휴식시간 이후 다시 리허설을 시작하기 위해 연주자들이 입장하는 시간을 재 보니 10분 정도 걸렸다.▲ 11(차례) = 공연장인 롯데콘서트홀에서 진행된 리허설 회수. 일반적인 오케스트라 공연의 몇 배에 달한다. 오케스트라 리허설만 6차례를 했고 합창단만 따로 1차례,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등 전체 연주 인원이 참여하는 리허설은 4차례 진행됐다. ▲ 19(개) = 공연에 동원된 합창단 수. 국립합창단을 비롯해 서울과 수도권, 강원도 원주의 시립합창단과 소년·소녀 합창단이 총동원됐다. ▲ 141(명) = 공연에 참여하는 오케스트라 인원수. 당초 뮌헨 초연 무대를 재현하고자 했으나 170여명이 무대에 한 번에 설 수 없어 주최 측에서 규모를 줄였다.▲ 850(명) = 합창단 인원수. 어린이 합창단 358명, 성인남녀 합창단은 492명이다. ▲ 1000(명) = 이번 공연 무대에 오르는 연주 인원. 독창자 8명과 오케스트라 연주자, 합창단 인원에 지휘자 1명을 더하면 꼭 1천명이다. ▲ 9000(병) = 롯데콘서트홀에서 이번 공연 연주자들을 위해 준비한 500㎖들이 생수 물량. 이밖에 주스 5천병, 간식 230상자, 바나나 2천400개가 제공된다. 주최측이 준비한 식료품 외에 소년소녀 합창단원의 학부모들이 햄버거 수백 개를 나눠주기도 했다.1천명이 들려주는 '천인교향곡'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임헌정 예술감독이 이끄는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141명, 합창단 850명 등 1000여 명이 모여 '천인교향곡' 리허설을 하고 있다. 2016.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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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출생아 2만명 늘린다"…난임시술·육아휴직 확대[연합뉴스 자료사진]다자녀 국공립어린이집·국민임대주택 우선순위정부, 저출산 보완대책 발표…복지부 장관, 기업 지원 호소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다음달부터 난임 시술에 대한 의료비 지원이 전 소득계층으로 확대되고 내년 7월부터는 남성 육아휴직 급여가 월 최대 200만원씩 3개월까지 지급된다. 또 3명 이상 다자녀 가구는 국공립어린이집 입소와 국민임대주택 입주 시 우선권을 가진다. 정부는 25일 국무총리 주재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저출산 보완대책을 확정했다. 정부는 이런 대책이 잘 추진되면 내년 출생아가 2만명 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대책은 올해부터 5년간 시행될 제3차 저출산 계획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올해 초 새로운 저출산 계획 시행에도 불구하고 1~5월 출생아 수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만명이나 줄어들자 긴급하게 보완책을 마련했다. 발언하는 황 총리(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25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황교안 국무총리가 발언을 하고 있다.◇ 난임 시술 지원 전면 확대…임신기 근로시간 단축제 감독 강화 정부는 당장 다음달부터 자녀가 없는 가구의 출산을 지원하기 위해 현재 전국 가구 월평균 소득 150% 이하만을 대상으로 하는 난임 시술 지원을 전 소득계층으로 확대한다.난임 가구는 소득 수준에 따라 인공수정 3회(회당 50만원), 체외수정 3~4회(회당 100만~240만원)를 지원받을 수 있다. 복지부는 내년 10월부터 난임 시술비와 시술 관련 제반 비용을 건강보험에 적용할 계획이다. 난임 시술 지원 대상은 현재 5만명에서 9만6천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일선 사업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와 근로 감독을 강화한다. 임신 12주 이내 또는 36주 이후의 모든 여성 근로자가 임금을 종전과 같이 받으면서 근로시간을 하루 2시간 줄여 일할 수 있는 제도(위반 시 500만원 과태료)로, 건강보험과 고용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모니터링한 뒤 위반 사업장 대한 감독을 한다.◇ 부모 순차적 육아 휴직하면 석달간 월 최대 200만원 급여 이미 아이가 있는 경우 계속 출산을 독려하기 위해서는 '아빠의 달' 휴직급여 상한액을 현행 월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남성의 육아휴직을 적극적으로 독려해 일과 가정생활이 양립하는 분위기를 만들겠다는 의도다. '아빠의 달' 제도는 같은 자녀에 대해 부모가 순차적으로 육아휴직을 사용할 때 두번째 사용자의 석달치 급여를 통상임금의 100%(최대 150만원)까지 지원하는 제도다. 지원 기간을 1개월에서 올해 3개월로 늘린 데 이어 지원금의 상한액을 다시 50만원 인상하는 것이다. 일반적인 육아휴직 급여의 상한액은 100만원인데, 2배에 달하는 금액을 육아휴직 중 받을 수 있다. 초등돌봄 전용교실 [연합뉴스 자료사진]정부는 이와 함께 일-가정 양립을 위해 내년 초등돌봄 전용교실을 올해보다 182실 늘려 약 3천600명이 추가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중소기업에 재택·원격근무 시스템 구축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자녀 3명 이상이면 국공립어린이집·국민임대주택 우대 자녀가 3명 이상인 다자녀 가구는 국공립어린이집 입소 시 배점이 현재 100점에서 200점으로 높아지고 국민임대주택의 넓은 면적(50㎡ 이상) 주택을 3자녀(태아, 입양도 자녀로 간주) 이상 다자녀 가구에 먼저 배정하는 방안을 올해 하반기 도입한다. 교원과 공무원, 공공기관 종사자들은 자녀가 여러명일 경우 희망하는 근무지에서 일할 가능성이 커진다. 우선 교원을 대상으로 자녀 2명이 0~6세면 근무지 전보 시 가점을 부여하고, 3자녀 이상이면 전보 시 희망지역에 우선 배치할 것을 권고한다. 이는 향후 공공기관으로 확대된다. 어린이집 [연합뉴스 자료사진]범정부 차원에서 저출산 대책의 이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총리주재 관련 장관회의를 상시로 운영하고 출산 우수 지자체를 매년 발표하고 출산 대책이 우수한 지자체에는 특별교부세를 지원할 계획이다. ◇ 결혼·출산 친화적 문화 대대적 캠페인…"기업 안 나서면 미래 없다" 호소 정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내년 출생아 수가 2만명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난임 시술과 안심출산 지원을 통해 8천명~1만2천명 가량 출생아가 늘어나고 일-가정 양립 지원과 둘째·셋째 출산 지원을 통해 각각 8천명과 2천명 추가 출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출산장려정책이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결혼과 출산 친화적인 분위기가 확산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온·오프라인의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사업장의 근로문화가 바뀌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저출산 극복 해야합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이 25일 오전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저출산 기본계획 중점대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호소문을 발표하고 "기업이 (저출산 문제 해결에) 나서지 않으면 우리 사회의 미래는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정 장관은 "저출산은 대한민국의 명운을 좌우하는 절체절명의 과제로, 초저출산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한다면 지속가능한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정부의 노력만으로 저출산 위기 극복은 어려운 만큼 일-가정 양립이 실천될 수 있도록 기업의 문화가 가족 친화적으로 바뀌고, 양성이 평등한 가족 문화가 자리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나서서 눈치 보지 않고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쓰고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어야 한다"며 "아빠가 아이를 돌보고 집안일을 돕는 것이 일상화된 가정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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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봉사단 해외 교육봉사팀, 미국·캄보디아 찾아 이웃사랑 실천이화봉사단 해외 교육봉사팀이 2016년도 여름방학을 맞아 미국과 캄보디아 지역을 찾아 봉사를 통한 나눔과 섬김의 이화정신을 실천하고 돌아왔다. 먼저 인솔단장 조사방 교수(작곡전공)와 재학생, 인솔직원 등 총 12명으로 구성된 미국 교육봉사팀은 7월 1일(금)부터 7월 15일(금)까지 14박 15일간 미국 미네소타 지역 라카마가 캠프장(Camp lakamaga)의 조선캠프와 세인트폴 지역의 KHH(Korean Heritage House)를 찾아 미국 내 한인 입양아를 대상으로 한국의 언어, 문화, 예술 등을 알리는 교육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초등학생 대상의 ‘Day Camp’에서는 한국의 지리적 특성에 따른 각 지역의 축제, 민속놀이, 음식, 문화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수업을 진행하였고, 청소년 대상의 ‘Resident Camp’에서는 한지등 만들기, 화채와 빙수 만들기, 민속놀이, 한국 알아보기 골든벨 게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학생들과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봉사활동 이후 봉사팀은 입양가정에서 2박 3일간 머무르며 양국의 가족문화와 가치관을 경험함으로써 서로를 더욱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이화봉사단 미국 교육봉사팀 이예원 씨(기독교학전공·13)는 “한국을 경험할 기회가 없었던 입양 아이들에게 이화의 이름으로 한국을 알릴 수 있어서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은 씨(정치외교학전공·14)는 “무엇보다 ‘입양’에 대해서 스스로 고민해볼 수 있었던 특별한 시간이었다”며 “내가 준 사랑 이상으로 아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돌아온 이번 봉사활동은 평생 감사하고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저개발 국가의 아동들을 위한 교육봉사와 다양한 문화교류 활동도 이어졌다. 신나나 교수(아동학과)와 재학생, 인솔직원 등 총 23명으로 구선된 캄보디아 교육봉사팀은 7월 11일(월)부터 7월 23일(토)까지 12박 13일간 캄보디아 프놈펜 이화사회복지센터에서 저소득층 아동을 대상으로 교육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봉사단은 인근 취역계층 어린이 및 청소년 70여명을 대상으로 캄보디아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과학 및 예체능 특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여성 아동의 인권의식 증진을 위해 연령대별 성교육 및 성적 자율성에 대한 양성평등교육을 실시했다. 뿐만 아니라 운동회, 공연, 플리마켓 등을 통해 봉사단원과 함께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화봉사단 캄보디아 교육봉사팀 위현진 씨(의류학전공·14)는 “봉사활동 기간동안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진심으로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다”며 “언어가 달라도 마음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경험하며 큰 감동을 얻었다”고 말했다. 김지현 씨(사회과학부·15)는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봐준 아이들 덕분에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열심히 진행할 수 있었다”며 “이번 방문으로 한 명의 아이라도 희망과 배움을 얻고, 더 큰 꿈을 꿀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0년 첫 봉사팀을 파견한 이화봉사단은 본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봉사단원을 선발하여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동안 국내·외 다양한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내에서는 저소득 농어촌, 도시 빈민 공단 지역의 결손가정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돕고 있으며 해외의 경우 저개발 국가뿐만 아니라 한인 입양아, 재일교포 4·5세 청소년 및 1·2세 동포노인을 위해 미국, 일본과 같은 선진국에도 이화봉사단을 파견하여 교육봉사와 다양한 문화교류를 실천하고 있다. 또한 해외의료봉사단은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 전세계를 무대로 지역사회 보건사업 및 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하며 이화의 이웃사랑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출처 : 이화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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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바람 솔솔∼'…정선 민둥산 억새 산행 시작국내 5대 억새 군락지… 9월 초 은빛 물들어 11월 중순 황금 물결 (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늦여름 더위가 물러간다는 '처서'(處暑)가 다가오자 강원 정선군 남면 민둥산 산행도 시작됐다. 민둥산은 국내에서 인기 있는 가을 산 중 한 곳이다. 정선 민둥산의 늦가을 가을 산 매력은 억새와 단풍이다. 민둥산은 전국 5대 억새 군락지로 꼽힌다.7부 능선부터 정상까지 66만㎡가 억새밭이다.억새는 '가을 전령사'다.민둥산은 해발 1천118m 고산이기 때문에 가을도 빨리 온다.올여름 폭염도 지난 주말을 고비로 한풀 꺾였다.정선지역 평균기온은 19일 26.8도, 20일 26.7도, 21일 24.5도 등으로 떨어졌다.민둥산 일대는 아침·저녁 시원한 바람이 분다. 민둥산 산행은 가을바람이 부는 8월 말부터 시작된다.이번 주말이 민둥산 억새 시즌 개막이다.민둥산 본명은 '증산'(甑山)이다.김부래 산악인은 "산 모양이 떡시루를 엎어 놓은 것 같다고 해서 시루 '증'자를 썼지만, 화전과 산불로 정상 일대에 나무가 없어지면서 민둥산이 됐다"라고 말했다.민둥산은 1950∼60년대 보릿고개 상처이기도 하다.과거 보릿고개는 묵은 곡식이 다 떨어졌지만, 햇보리가 미처 여물지 않아 먹을 것이 없는 음력 3·4월을 말한다.송영호 남면번영회장은 "숲을 태워 감자, 옥수수, 고사리 등을 심어 먹던 곳이었지만, 1974년 이후 화전이 금지되면서 억새꽃밭으로 변했다"라고 말했다.민둥산 억새가 전국에 알려진 때는 1990년대 중반이다. 1996년 정선 민둥산 모습 남면은 탄광지역이다.1989년부터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이 시행되자, 주민은 침체한 지역 경기를 살리 대안으로 억새꽃 축제를 생각했다.가을마다 억새꽃을 보려 민둥산을 찾는 관광객이 많았기 때문이다.남면번영회는 1995년 가을 첫 축제를 개최했다.이후 민둥산 억새꽃 축제는 매년 열렸다.21회째인 올해는 9월 24일부터 11월 13일까지 50일 넘게 이어진다.연간 민둥산 등산객은 50만∼60만 명이다.이중 대다수가 억새꽃을 보려는 가을 등산객이다.억새꽃 축제로 민둥산이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으면서 정선선 철도역인 증산역 이름도 2009년 9월 민둥산역으로 변경됐다.민둥산 억새꽃은 9월 초에 핀다.억새꽃이 피기 시작할 때 민둥산 군락지는 은빛 물결을 이룬다.이어 10월부터 11월 중순까지는 황금빛으로 물든다.하루 중 억새꽃이 아름다운 때는 해가 뜨고 지는 순간이다.2000년대 민둥산 억새 군락지는 산쑥. 참싸리 등의 번식으로 개체 수 급감이라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 2008년 정선 민둥산 억새 태우기 군락지 면적이 눈에 띄게 줄자, 정선군 2008년 5월 인위적으로 불을 놓았다.오랜 찬반논란 끝에 시범 시행한 불놓기는 실패했다.산불 위험만큼 증식 효과가 크지 않았다.매년 불을 놓으려던 정선군은 이후 억새 태우기를 중단했다.대신 잡목을 베고 억새를 심는 증식사업을 추진했다.송 회장은 23일 "올해는 5월 산불이 나서 군락지 상당 부분이 탔고, 그동안 증식사업도 계속했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억새가 장관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민둥산을 오르려면 여러 코스가 있지만, 민둥산역 앞 증산초등학교에서 출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일반인도 3∼4시간이면 정상 억새꽃밭으로 감상하고 출발지로 하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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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상사화' 피는 섬…부안 위도는 왜 '고슴도치 섬'일까(부안=연합뉴스) 전성옥 기자 = 세계에서 유일하게 흰색 상사화가 피는 섬으로 알려지면서 근년 들어 명성을 얻은 전북 부안 앞바다의 큰 섬 위도(蝟島)는 '고슴도치 섬'이라 불린다. 위도상사화 최근 열린 '위도상사화 축제'에 다녀온 관광객이나 많은 등산객, 낚시꾼, 탐방객은 고개를 갸웃거린다. 왜 '고슴도치 섬'일까?위도가 한자어의 뜻대로 '고슴도치 섬'으로 불리는 것은 이 섬이 전체적으로 고슴도치를 닮았기 때문이라는 게 널리 알려진 얘기다. 그러나 이곳 일부 주민이나 향토사학자들은 의문을 제기한다.이달 초까지 위도면에서 근무하다 계화면으로 자리를 옮긴 박근엽 전 위도 부면장도 그중 하나다. 위도에 근무하면서 배를 타고 섬을 여러 차례 둘러보고 항공사진까지 여러 각도로 들여다봤지만, 고슴도치를 닮은 모습은 찾지 못했다.그렇다고 해서 이 섬에 고슴도치가 많이 사는 것도 아니다.의문을 품은 향토사학자들은 근년에 옛 기록에서 단서를 찾아냈다. 중국 송나라 때 사신 서긍(徐兢)이 고려를 다녀간 후 쓴 고려도경이다.이 기록에 따르면 서긍이 우리나라의 서남해안을 둘러보던 중 위도에 들러 주민들로부터 식수를 공급받았는데 이곳에 자생하는 소나무의 솔잎이 고슴도치를 닮았다는 기록이 있다. 위도의 아름다운 단애와 소나무 위도에 지천으로 널린 소나무는 독특하다. 서해의 거친 바닷바람 탓에 키가 채 2m를 넘지 못한다. 해풍에 휩쓸리다 보니 곧게 자란 소나무는 한그루도 없다. 뒤틀릴 대로 뒤틀려 각기 다른 개성을 뽐낸다. 솔잎도 어른 새끼손가락 길이보다도 작고 억세다. 솔잎이 고슴도치 털을 닮았다는데 많은 이들이 고개를 끄덕인다. 박근엽 전 위도 부면장은 22일 "섬 전체를 덮은 키 작은 소나무와 솔잎이 고슴도치 털을 닮은 데 연유되어 고슴도치 섬이라고 부르는 게 맞는 것 같다"며 "이곳 소나무는 한그루 한그루가 모두 잘 가꾼 소나무 분재 같아 위도상사화만큼이나 관광자원으로 가치가 크다"고 말했다.전북 도내에서 가장 큰 섬인 위도는 격포항에서 14.4㎞ 거리에 있어 뭍과 가깝다. 유인도 6개, 무인도 24개 등 모두 30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여름 끝자락에 피기 시작하는 꽃무릇은 꽃과 잎이 서로 보지 못한다고 해서 상사화(相思花)라고도 불린다. 이 중 꽃이 하얀 상사화 자생지는 세계에서 위도가 유일하다. 그래서 위도에서 자라는 하얀 꽃무릇은 '위도상사화'라는 이름을 따로 가졌다. 위도상사화와 달빛이 어우러진 섬마을의 오솔길 걷는 '고슴도치 섬 달빛 보고 밤새 걷기 축제'가 알음알음 알려지면서 근년 들어 '낚시꾼들의 천국' 위도가 더 이름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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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폐회식서 함께 입장한 남북 기수(종합)유승민 IOC 선수위원 인사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폐회식에서는 남북한 기수가 함께 입장하는 장면이 연출됐다.22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폐회식에서는 한국 기수인 김현우(삼성생명)와 북한 기수 윤원철이 멀지 않은 거리에서 함께 들어왔다.기수가 앞장서고 그 뒤에 각국 선수단이 들어왔던 개회식과 달리, 폐회식은 기수들이 두 줄로 나란히 입장한 뒤 운동장에 늘어선 기수들 사이로 선수들이 행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개회식 입장 첫 순서였던 그리스를 시작으로 아프가니스탄 등의 순으로 한 줄이, 개회식 마지막 순서였던 브라질을 시작으로 개회식 역순으로 한 줄이 나란히 들어왔다.개회식 52번째 순서였던 한국은 쿡 아일랜드와 코트디부아르 사이에서 입장했다. 개회식 156번째였던 북한은 다른 줄에서 루마니아에 이어 키르기스스탄과 케냐에 앞서 들어왔다.한국은 케냐와 나란히 입장했지만 앞서가던 북한과도 가까운 거리였다. 각도에 따라서는 나란히 입장한 것으로 보이기도 한 장면이었다.한국은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75kg급에서 동메달을 딴 뒤 "광복절에 태극기를 휘날리고 싶었다"고 아쉬워했던 김현우가 기수를 맡아 의미를 더했다.북한 기수 윤원철 역시 레슬링 선수로, 그레코로만형 59㎏급에 출전했지만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비가 내리는 가운데 예정보다 늦게 시작된 이 날 폐회식에서는 선수들이 국가별로 입장하되 공간을 두지 않고 다닥다닥 붙어서 들어왔다.선수들은 함께 기념촬영을 했고, 중계카메라를 보고 환한 표정을 지으며 축제의 마지막을 즐겼다.폐회식에서 상영된 2분짜리 대회 하이라이트에는 여자 배구 김연경(페네르바체)이 공격 성공 후 환호하는 모습과 여자 양궁 장혜진(LH)이 시상식 도중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나왔다.대회기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으로 선출된 유승민 위원은 이날 다른 3명의 선수위원과 함께 전세계에 인사했다. 유승민 위원은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웃으며 두손을 흔들어 환호에 답했고, 자원봉사자에게 꽃다발을 증정하고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올림픽> 함께 들어서는 남과 북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1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6리우올림픽 폐회식에서 대한민국과 북한 선수단 기수가 태극기와 인공기를 들고 경기장을 들어서고 있다. 2016.8.22 superdoo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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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녀축제 내달 24일 개막…인류유산 등재 기원(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9회 제주 해녀축제가 9월 24∼25일 제주시 구좌읍에 있는 해녀박물관과 인근 바닷가에서 열린다.제주 해녀축제 거리 퍼레이드 (제주=연합뉴스) 지난해 제주시 구좌읍 해녀박물관 일대에서 열린 '제8회 제주해녀축제'에서 해녀들이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2016.8.21 [연합뉴스 자료사진] 축제 슬로건 '숨비소리, 바다 건너 세계로'는 숨비소리로 상징되는 제주의 해녀문화가 바다를 건너 세계인에 알려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를 바라는 뜻을 담고 있다. '숨비소리'는 해녀들이 물속에 들어가 해산물을 채취한 뒤 물 위로 올라와 참았던 숨을 내뱉으며 내는 애환의 소리다. 해녀축제는 해녀들의 거리 퍼레이드로 시작된다. 개막식에서는 도내 지역별 수협의 해녀 대표들이 해녀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하며 성화 점화 퍼포먼스를 펼친다.한수풀해녀학교와 법환해녀학교를 졸업한 새내기 해녀들이 참가하는 소라 따기 해녀 물질 경연대회와 제주도 무형문화재 지정 보유자들이 해녀노래와 어업요 공연이 이어진다.해녀 물질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해녀 물질 가상현실(VR) 체험, 해설이 있는 해녀 굿, 해녀들이 참여하는 불턱가요제 등이 진행된다.해녀와 해녀 가족이 쓴 해녀 자서전 공모전 당선작을 '책 읽어주는 라디오'라는 한 방송사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읽어주는 시간도 마련된다.도민과 관광객은 직접 바닷가에서 물질하며 소라와 광어 등을 잡아보고 잡은 수산물을 시식할 수도 있다. 이기우 도 해양산업과장은 "참가자 모두가 즐겁고 안전하게 해녀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축제를 마련했다"며 "제주 해녀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의 밑거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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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무창포 바닷길 활짝…한밤중의 '해산물 줍기'활짝 핀 연꽃 향 즐기며 전원체험…청주 청원연꽃마을 (대전·청주=연합뉴스) 김소연 이승민 기자 = 8월 셋째 주말인 20∼21일 충청권은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다.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는 무창포 해수욕장에 가 보거나, 활짝 핀 연꽃을 구경하러 가 보는 것은 어떨까.◇ 찜통더위 이어져…낮 최고 32∼34도 토요일(20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겠다. 최저기온 23∼25도, 최고기온 32∼34도의 분포로 무덥겠다.일요일(21일)은 대체로 흐리겠다. 최저기온 22∼25도, 최고기온 32∼34도로, 찜통더위가 지속되겠다.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서해중부해상의 물결은 0.5∼2m로 일겠다.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겠으니 밀물 때 저지대 주민들은 침수에 대비해야겠다.◇ 신비의 바닷길에서 막바지 피서 어때요 막바지 휴가철을 맞아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이 활짝 열린다.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보령시는 19∼21일 보령 무창포해수욕장에서 '신비의 바닷길 축제'를 한다.조수간만의 차이로 바닷길이 열리면 석대도까지 1.5㎞에 이르는 S자형으로 갈라진 길을 거닐 수 있다.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은 19일은 오전 10시 52분(조위 101cm)과 저녁 10시 59분(47cm), 20일 오전 11시 32분(조위 74cm)과 저녁 11시 41분(40cm), 21일에는 낮 12시 10분(조위 61cm)이다. 바닷길은 조위 70cm 이하일 때 나타난다.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이번 축제기간에는 늦은밤 바닷길이 열려, 횃불이나 밝은 조명을 켜고 해산물을 채취할 수 있다.자세한 사항은 웅천읍사무소(☎ 041-930-3050)나 무창포관광협회(☎ 041-936-3561)로 문의하면 된다. 이른 아침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만발한 연꽃이 가득한 연못을 산책해 보는 것은 어떨까.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궁현리에 있는 청원연꽃마을에는 활짝 핀 연꽃을 구경하며 전원생활을 체험하기에 알맞다.연꽃 마을 안 다목적광장 가는 길가에 있는 연꽃 습지는 마을에서 가장 풍성한 연밭이다. 다목적광장 뒤쪽 습지 연밭 주변에는 정자가 있어 운치를 더한다.청원연꽃 마을에서는 다양한 체험 활동도 가능하다.오전에는 전통 부채 민화 그리기, 화분 만들기, 낚시 체험을 할 수 있다. 연잎을 직접 수확해 보고 연잎칼국수나 연잎밥을 해 먹는 체험도 흥미롭다.아이들은 생경한 체험이라 좋아하고, 부모들은 어린 시절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며 즐거워한다.마을에는 황토 찜질 체험방이 있어 하루를 묵고 이른 아침 산책을 나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관련 문의는 청주 청원연꽃마을(☎ 043-232-840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