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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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했던 옛 제국의 숨결과 자취, 그 후손들의 흥미진진 삶을 찾아가는 여정마야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땅 유카탄반도. 사진 : EBS1 찬란한 번영과 불가사의한 증발,마야의 수수께끼 멕시코, 과테말라사라진 제국의 향기를 찾아가는 여정! 마야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땅 유카탄반도로 향한다. 멕시코 남쪽의 유카탄반도는 마야 문명의 발상지이자 중심지였다. 지금도 마야어를 사용하는 유카탄 지역의 중심지는 ‘하얀 도시’ 하는 별명의 도시 메리다(Mérida). 메리다의 유카탄주 정부 청사(Palacio de Gobierno del Estado de Yucatán)에는 메리다 출신의 멕시코 화가 페르난도 카스트로 파체코(Fernando Castro Pacheco)가 그린 27점의 벽화가 있다. 웅장한 벽화 속 마야의 탄생 신화부터 스페인 식민 시절의 애환을 느끼며 시작하는 여행. 유카탄반도는 ‘마야의 본거지’로도 불리는데 그 가장 큰 이유는 치첸이트사(Chichén Itzá) 때문이다. 10~13세기 번성했던 마야 제국의 도시, 치첸이트사는 최대 50,000명의 인구가 살았다고 전해진다. 석회암 지형으로 물이 귀했던 유카탄반도에서 거주에 필요한 조건 1순위는 ‘물’이었다. 치첸이트사 역시 인근에 ‘마야의 샘’으로 불리는 세노테(Cenote)가 여러 곳 자리해 있다. 석회암 암반이 함몰된 일종의 싱크홀로 지하수와 빗물이 고여 형성된 세노테는 마야인들에게 귀중한 수원지이자 영험한 성지로 여겨졌고, 지금은 신비로운 여행지를 찾는 이방인들의 낙원이 되어주고 있다. 이어서 향한 곳은 유카탄반도 동쪽 끝에 자리한 생태 보호 구역 리아 라가르토스 생물권보전지역(Ría Lagartos Biosphere Reserve). 이곳 해변에서 손쉽게 얻을 수 있는 하얀 진흙은, 과거 마야인들이 얼굴과 몸을 장식하고 햇볕을 막는 용도로 사용했다 해 ‘마야의 진흙’이라 불린다. 그들만의 문화를 꽃피우며 자유롭게 살아가던 마야인 중 일부는 스페인의 식민 통치가 시작되자 라칸돈(Lacandon)으로 숨어들었다. 북아메리카 최대의 산악우림 속에서 은둔 생활을 했던 이들은 지금까지도 마야의 전통과 믿음을 유지하며 살아가고 있다. 라칸돈 정글에서 최후의 마야인들 생활을 들여다본 뒤 마지막 목적지 앵무새 동굴(Sima de las Cotorras)로 걸음을 옮긴다. 멕시코 치아파스주에 자리한 앵무새 동굴은 폭 160m, 깊이 140m의 거대한 싱크홀로 수천 마리 녹색앵무새의 터전으로 유명하다. 앵무새 동굴을 비롯한 압도적인 자연 풍경과 수수께끼를 품은 마야의 흔적들로 가득한 땅, 멕시코 유카탄반도를 만나본다. 12월 20일(월) 저녁 8시 40분 EBS1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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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사비도성의 외곽성인 나성의 축조기술 확인백제 사비도성의 외곽성인 나성의 축조기술 확인 조사지역 원경. 사진: 문화재단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의 허가를 받아 부여군(군수 박정현)에서 추진하고 있는 ‘부여 나성(북나성) 발굴조사’에서 북쪽 출입시설(북문지, 北門址)의 존재와 함께 나성의 축조 기술을 밝힐 수 있는 단서가 확인되어 6일 오후 2시 30분에 발굴현장을 공개한다. 부여나성은 백제 사비도성을 감싸는 외곽 시설물로서 도성을 보호하고 도성의 내‧외부 경계를 구분하기 위해 쌓았다. 사비 천도(538년) 전후한 시점에 축조된 것으로 확인되어 사비도성이 계획도시였음을 알려주는 중요한 핵심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조사는 부여 나성 중 도성의 북동쪽 방비를 담당하는 북나성에 대한 10차 발굴조사로 북나성에서 부소산성으로 이어지는 성벽의 진행 방향과 축조 양상을 규명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조사해 7월에는 북나성에서 처음으로 문지(門址, 문이 있던 자리)가 확인되면서 주목받은 바 있다. 조사는 가증천의 제방에 접하여 존재하는 북쪽 성벽의 축조 방법을 확인하기 위해 나성 발굴조사 이래 처음으로 평면 조사를 시행하였고, 그 결과 북문지의 존재와 함께 남아있는 상태가 양호한 약 60m의 성벽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에 확인된 북나성 성벽 축조기술을 살펴보면, 먼저 성을 쌓기 위해 자연 퇴적된 원지형을 기반으로 새롭게 흙을 깔아 평탄화하는 기초공사가 진행된 흔적을 확인하였다.기초공사는 성벽 주변의 넓은 범위에 걸쳐 진행되었고, 하천변의 저습하고 연약한 지반을 단단하게 하려고 판판한 돌을 넓게 깔거나 혹은 산사토 덩어리들을 섞어 대지를 조성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성벽은 잘 다져진 대지 위에 돌을 가공하여 외벽면을 쌓고 안쪽은 흙을 산처럼 쌓으면서 조성되는데, 이중 돌로 쌓은 석축부는 저습한 연약 지반에서 성벽의 무게를견디도록 하려고 석축 단면이 사다리꼴이 되게 쌓아 안정감을 줬다. 또한, 석축부에 덧붙여서 안쪽에 흙으로 쌓은 토축부는 5~10㎝ 두께로 흙을 다져가면서쌓은 양상인데, 성벽의 진행방향에 따라 3.2~5.1m 규모로 흙을 쌓은 공정의 단위가확인되어 주목된다. 특히, 토축부 공정이 구분되는 지점에 따라 석축부의 축조 형태가 달라지는 양상이 확인되어 성벽의 유기적인 축조 공정을 밝힐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사를 통해 확인한 성벽의 남은 높이는 최대 2m, 성벽 폭은 최대 14.2m인데, 성벽 폭의 경우엔 조사지역 밖으로 연장되고 있어서 더 넓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성벽의 내측 토축부에서 개배(蓋杯), 직구소호(直口小壺) 등의 유물이 출토되어 성벽의 조성이6세기 중엽 경에 이루어 졌음을 알 수 있었다. 이번 조사가 진행된 북나성 일대는 가증천이 백마강과 합류되는 지점으로 <삼국사기>에 기록된 포구인 북포(北浦)로 비정되는 곳이다. 바로 이곳에서 북문(北門)의 존재가 확인되면서 육상과 수로를 연결하는 백제 사비기 교통체계를 밝힐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마련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이번 조사 성과가 매우 크다. 발굴현장은 조사기간 중 상시 개방하여 국민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백제문화에 대한 자긍심과 정체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문화재청 백제왕도핵심유적보존관리사업추진단은 앞으로도 부여군과 함께 백제왕도 핵심유적인 부여 나성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를 지원하여 백제 사비기의 도성제를 규명하고, 백제 왕도의 실체를 복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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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백제실⋅가야실 전면 개편 공개”(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은 2021년 12월 3일(금) 새롭게 단장한 ‘백제실’과 ‘가야실’을 선보인다. 상설전시관 1층 선사⋅고대관에 있는 백제실과 가야실은 그동안 부분적으로 전시환경을 개선하였다. 그러나 지역 박물관과 전시 구성의 차별화와 최신 조사 성과 반영 등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전시 시설이 노후하여 쾌적하게 관람하는데 어려운 점이 있다는 평을 받아왔다. 이에 국립중앙박물관은 백제와 가야의 전체 역사를 주제별 전시로 구성하고 전시 공간을 개편함으로써 관람의 편의를 도모하였다. 우선 최신 연구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전시품을 대폭 확대하였다. 기존 354건의 전시품을 725건 2221점으로 확대하였다. 이 중에는 최근 조사한 부여 왕흥사지 치미와 함안 말이산 고분군의 등잔이 관람객의 눈길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국립중앙박물관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치미로 알려진 부여 왕흥사지 치미는 결실된 부분을 3D 프린팅 방식을 이용해 완전한 형태를 갖춘 모습으로 선보인다. 함안 말이산 고분군에서 출토된 등잔은 무려 7개의 등잔을 얹은 굽다리접시로, 2015년 재발굴 당시 부러진 뚜껑돌 아래 온전한 모습으로 발견되어 이번에 빛을 보게 되었다. 확대된 전시품과 함께 새롭게 시도된 전시 연출도 주목된다. 평면적이고 획일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입체적이고 설명적인 연출을 시도해 관람객이 편안하게 전시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중 공주 수촌리 고분군 일괄 출토품과 가야 무기 전시를 눈여겨볼 만하다. 4~5세기 무렵 백제 중앙과 지방 사이의 역학관계를 보여주는 공주 수촌리 유적 출토품 100여 점을 공개하였는데, 무덤 주인공의 위상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연출하였다. 가야 무사가 사용했던 갑옷, 칼, 말갖춤 등 무기를 전시하는 공간은 마치 당시 그것들을 보관하는 모습으로 재현하여 관람객으로 하여금 생동감을 느낄 수 있도록 연출하였다. 늘어난 전시품과 새로운 전시 연출에 맞춰 전시 관람 환경이 개선된 점 역시 고무적이다. 진열장의 높이와 너비를 늘리고 저반사 유리*로 교체하여 개방감을 높이고 관람 동선을 개선해 관람의 효율과 즐거움을 높이고자 하였다. 조명 역시 에너지 효율이 높으면서도 전시품 관람에 적합한 최신 LED 조명으로 전체 교체하였다. 이와 함께 백제실 입구의 휴게공간도 또 다른 매력을 준다. 특별한 장식을 자제한 단순한 공간에 대형 통원목 탁자(wood slap)와 의자만이 덩그러니 놓여 있을 뿐이다. 백제 옛 수도였던 충남 공주시의 어느 마을 입구에 서 있었던 400년 넘은 느티나무로 제작한 긴 탁자(길이 5.3m)에서 시간의 흐름이 느껴지는 듯하다. 이 공간 너머로 펼쳐진 박물관 정원은 보는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요즘 유행하는 멍하니 바라볼 수 있는 무념무상의 장소로 손색이 없다. 국립중앙박물관은 향후에도 전시품의 안전과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노후 시설을 개선하고 새로운 전시 연출 흐름에 맞춰 상설전시실을 바꿔 나갈 예정이다. 또한 최신 학계의 연구 성과를 일반 국민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전시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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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문화 알리기 프로젝트」내 생애 첫 김장 체험 행사 개최(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씨제이(CJ)제일제당 비비고와 함께 우리나라의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김치 담그기와 김장문화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2일 경복궁 외소주방에서 김장문화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김장문화 체험 행사는 김장철을 맞아 김장 경험이 없는 국민이 직접 김장 체험을 하고 김장문화에 담긴 정성과 나눔 등 문화적 가치를 느끼고 공감하도록 하자는 취지로 마련했다. ‘수라간 김장하는 날’을 주제로 경복궁 외소주방 마당에서 진행한 이번 행사는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된 20∼30대 내·외국인 15명이 참여했다. ‘김장문화 알리기 프로젝트’ 홍보대사인 박준우 요리사와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진행자로 나서 1부 김치 주제의 대담, 2부 김장체험으로 나누어 진행했다. 문화재청은 올해 하반기 씨제이(CJ)제일제당 비비고와 <김장문화 알리기 프로젝트>를통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김치의 다양한 재료와 종류를 소개하는 영상 공개를 시작으로, ▲ 김장문화 영상 콘텐츠 제작, ▲ 비대면 김치 요리교실을 진행했다. 특히, 김치를 주제로 한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를 210만 명(11월말 기준)을 달성하며 많은 관심을 이끌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적극행정’의 하나로 김장문화를 포함한 우리나라의 다양한 무형문화유산을 꾸준히 국내외에 홍보하고 더 많은 이들이 무형문화유산이 담고 있는 생활 속 지혜와 공동체적 가치를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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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제5회 정기총회 중 정회 선포, 좀 더 세밀하게 준비되면 속회될 듯소강석 목사가 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출처 : 페이스북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1층 대강당에서 제5회 정기총회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소강석, 이철, 장종현 목사)는 2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 5가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1층 대강당에서 제5회 정기총회를 열여 개회예배에 이어 회무처리에 들어갔으나 한차례의 회의 중단에 이어 정회로 2시간여 만에 끝났다.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는 "빠른 시일에 다시 총회를 속회하겠다."라며 정회를 선포했다. 이날 회원교단 총대들 중 기하성 이영훈 목사, 엄진용 목사, 예장통합 조환국 목사, 이진구 목사 등이 정관 개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소강석 목사는 SNS에서 “한교총은 이날 임원개선을 비롯해 연합기관 통합을 위한 통합추진위원회를 설치하고, 한국교회의 연합 사업과 예산 등을 심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정회로 단 한 건의 안건도 다루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 종교문화자원보전,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사립학교법 등을 위한 활동, 코로나19에 대한 교회적 대응 등 중요한 한국교회 연합 사업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한교총 내부 문제에 대한 사항은 일일이 열거할 수 없지만 제가 그동안 대표회장으로 섬기며 직접 함께 해 왔기 때문에 누구보다 더 많이, 그리고 더 잘 알고 있습니다. 저와 함께 마음을 나누신 분들이라면 모두 이해하실 것이라고 생각하고 말씀드리지만, 저는 지난 한해 한교총 대표회장으로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한국교회 리더십을 하나로 세우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라고 하면서 “회의 진행상에 지난해 정관 개정의 건이라고 되었던 부분이 정관 개정 보고의 건으로 잘못 기록되고 이전 정관과 개정된 정관의 대조해야 할 사항이 누락이 되어 있던 것도 부족함 중 하나입니다.”라고 했다. 소강석 목사는 “따라서 아쉬움이 너무 크지만 좀 더 세밀하게 준비하고 정돈을 하며, 법과 원칙 안에서 정치적 묘안을 발휘하여 속히 속회를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했다. 자료출처 : 페이스북 소강석 목사 SNS 글 전문 오늘은 지난 1년 동안 섬겨왔던 한교총 정기총회가 있었고 한교총 대표회장직을 이임하는 날이었습니다. 새벽에 있었던 국가조찬기도회를 마치고, 이임사를 준비해 서둘러 총회가 열리는 기독교100주년 기념관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러나 오늘 부득이하게 한교총 대표회장직을 차기 대표회장님에게 이임하지 못하고 정회를 선포하게 되었습니다. 정회를 선포하고 무거운 마음으로 돌아오는 길에 많은 분들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물론 연락을 주신 분들은 대부분 정회를 선포한 것은 너무나 현명한 판단이었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하지만 제가 잘못했다고 생각하면서도 전화를 주시지 않은 분들의 이견도 있으셨다고 생각합니다. 이 같은 생각의 다름이 있는 것처럼 작금의 한교총 내부 이해관계가 양분화 되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 상황에서 제가 예정대로 대표회장직 임기를 마치고 다음 대표회장을 선출하고 넘기는 것으로 책임을 다했다고 여겼다면, 이후 한교총 운영은 많은 갈등이 불 보듯 뻔하게 흐를 뿐 아니라 또 다른 갈등과 분열의 문제를 차기회장님에게 무책임하게 떠넘기는 일이 될 것이 자명한 일이었습니다. 한교총 내부문제에 대한 사항은 일일이 열거할 수 없지만 제가 그동안 대표회장으로 섬기며 직접 함께 해 왔기 때문에 누구보다 더 많이, 그리고 더 잘 알고 있습니다. 저와 함께 마음을 나누신 분들이라면 모두 이해하실 것이라고 생각하고 말씀드리지만, 저는 지난 한해 한교총 대표회장으로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한국교회 리더십을 하나로 세우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그리고 하나됨과 한국교회 세움을 위해서라면 시간, 물질, 열정을 다해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따라서 차기 대표회장 선출은 지난 상임회장 회의 때 논의한 대로(총회 이의가 없을 시) 박수로 추대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회의진행상에 지난해 정관개정의 건이라고 되었던 부분이 정관개정 보고의 건으로 잘못 기록되고 이전 정관과 개정된 정관의 대조해야할 사항이 누락이 되어 있던 것도 부족함 중 하나입니다.(아래 사진 참조) 그러나 정관 개정부분에 있서서는 정관 개정부분은 일부만 손질을 하고 인선과정을 위주로 손질하였기 때문에 이 또한 무법(상위법 정관)과 상충이 되어 법리적으로 맞지 않은 부분이 있었습니다. 저는 회의 진행 중, 이 같은 문제점을 인지하고 고문 변호사의 의견을 들어가며 회의 진행을 하다가 어쩔 수 없이 정회를 선언하였습니다. 제 판단으로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더 큰 혼란이 야기 되었을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최선의 판단을 하였다고 여기고 있지만 갑작스럽게 정회를 선포한 것을 잘못했다고 지적하신다면 달게 받고 책임있는 결과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난해에는 한교총 대표회장직을 맡는 것을 서로가 부담스러워했습니다. 저 역시 다른 분을 대표회장으로 세워드리고 저는 오로지 연합기관을 통합하는데 올인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대표회장직도 정기총회가 있는 날 아침에 결정이 된 것입니다. 하지만 금번에는 많은 분들이 관심과 뜻을 가지시고 사전 작업도 있었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몇 몇 분의 의견대로 회의를 진행하였다면 인선위원회가 발표하는 안(案)도 승인을 얻지 못할 수도 있다는 판단이 생겼습니다. 또, 잠시 정회를 한 후 인선 위원회에서 원래의 안과 변경을 하더라도 탈락된 관계자 분들이 소송을 하게 되면 갈등의 골이 더 깊어 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따라서 아쉬움이 너무 크지만 좀 더 세밀하게 준비하고 정돈을 하며, 법과 원칙안에서 정치적 묘안을 발휘하여 속히 속회를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쪼록 은혜 중심의 한교총이 법과 원칙도 존중하며 스스로 성숙할 수 있는 기회를 붙잡은 것으로 생각해 주시면 더 감사하겠습니다. 차기 한교총을 섬기는 리더들이 모두가 인정하고 존경하는 안정된 리더십이 발휘되도록 기도하고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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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고궁박물관 「고궁연화古宮年華」 특별전 개최고궁연화古宮年華, 경복궁 발굴·복원 30주년 기념 특별전 전시장 전경. 사진 : 문화재단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인규)은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7일까지 경복궁 발굴ㆍ복원 30년사(史)를 돌아보는 「고궁연화古宮年華, 경복궁 발굴·복원 30주년 기념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조선의 법궁(法宮)이었던 경복궁이 본래의 모습을 되찾고 연간 천만 명이 찾는 생명력 넘치는 문화유산으로 거듭나기까지의 발굴과 복원 노력을 조명한다. 복원한 전각 4곳에 사계절을 역순으로 투영시키고 이를 거슬러 올라가는 형식으로 구성해 전각들이 본래의 모습을 ‘회복했다‘는 복원의 의미를 구현하였다. 그동안 잘 소개되지 않았던 발굴 현장 기록 일지, 발굴 실측 도면과 복원 도면 등 20여 점의 원본 자료를 총망라하여 경복궁 발굴·복원사를 종합적으로 볼 수 있도록 했으며, 실감 콘텐츠로 제작된 인터뷰 영상과 미디어파사드 기법이 접목된 3면 영상으로 몰입감을 높였다. 전시는 ▲ 도입부 ‘적심(積心)’, ▲ 1부 ‘바람이 문에를 처도’, ▲ 2부 ‘진흙속에 묻혀눕은’, ▲ 3부 ‘오백년 거륵한 공’, ▲ 4부 ‘봄어름 처음녹고’, 총 4부로 구성하였다. 각 부제(副題)는 1927년 잡지 <동광>에 실린 시인 시목(詩牧)의 고궁단영(古宮短詠)에서 따 온 것으로, 일제강점기 훼손된 경복궁의 모습을 노래한 시다. 전시 제목 고궁연화는 ‘年華(빛나는 해)’, ‘煙花(봄의 경치)’ 두 가지 중의적인 뜻으로 경복궁 복원이 끝나고 맞이하게 될 경복궁의 찬란한 시간이자 봄을 의미한다. 먼저 ▲ 도입부 ‘적심(積心)’은 현대작가와 협업한 설치 미술 작품이다. 적심(積心)은 건물의 구조와 규모를 보여주는 기초 부분이자 복원의 실마리로서, 발굴 단계에서 매우 중요하게 여겨진다. 박진우 작가는 적심이라는 단어를 기반으로 여러 마음이 쌓여 만들어지는 경복궁을 주제로 삼았다. 천장에서 길게 늘어뜨린 적심을 궁궐 전각처럼 배치하여 재해석된 경복궁을 유영하듯 감상하게 했다. ▲ 1부 ‘바람이 문에를 처도’에서는 복원된 흥복전 내부에서 창문 밖 일제강점기 총독부의 정원이 된 겨울의 흥복전을 바라보는 시점으로 공간을 연출하였다. 맞은편에는 훼철된 경복궁을 주제로 한 조지훈의 <봉황수> 등을 전시한다. 창문이라는 장치로 시·공간을 분리하여 관람객으로 하여금 바라볼 수밖에 없는 과거에 대한 안타까운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당대 문학인들이 느꼈을 무력한 마음이 전달되도록 했다. ▲ 2부 ‘진흙속에 묻혀눕은’에서는 사시사철 현장을 지키는 발굴조사단의 모습을 단풍이 무르익고 노동의 결실을 맺는 가을로 비유하였다. 전면부에는 경복궁 출토 도자기 파편과 발굴 일기, 유물 조사 카드 등을 토층도로 연출하여 유적의 느낌을 살렸다. 후면부에는 소주방지 출토 도자기, 기와, 철제 생활용구 등을 상부에 전시하여 ‘사람’에 의해 매장 문화재가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표현하였다. 경복궁 터를 직접 발굴했던 전직ㆍ현직 조사단 3인과 전시담당자의 인터뷰에서는 숨겨진 발굴 이야기가 실감 콘텐츠로 표현된다. ▲ 3부 ‘오백년 거륵한 공’은 약 높이 4m, 너비 15m의 대형 미디어월에 복원 도면을 라인그래픽 기법으로 제작하여 궁궐 건축의 촘촘한 설계를 한 눈에 만날 수 있다. 영상 원본인 너비 약 1-2m에 육박하는 강녕전, 교태전 정면도도 함께 전시된다. 경복궁 복원 건축 도면은 발굴 성과를 토대로 고지도, 문헌사료, 실측도면 등을 종합하여 만든 발굴·복원의 집합체이다. 도면 영상 맞은편에는 경복궁 밤풍경이 함께 어우러져 여름밤 궁궐을 거니는 느낌을 받도록 꾸몄다. ▲ 4부 ‘봄어름 처음녹고’에서는 2045년 경복궁 복원이 마무리 된 후 맞이할 경복궁의 봄을 3면 대형 영상으로 구현한다. 복원을 위해 노력한 사람들의 이름 별무리로 북궐도형을 그려 디지털 상량문으로 재해석하였다. 또한, 복원공사에서 사용한 공구와 근정전, 향원정 보수 시 교체된 부재들을 함께 전시하여 경복궁이 지닌 고유한 가치를 지키기 위한 다양한 보수방법과 노력을 선보인다. 전시의 이해를 돕기 위한 온라인 콘텐츠도 제공한다. 경복궁의 사계절을 담은 타임랩스, 전시 해설 등 관련 영상을 문화재청과 박물관 유튜브로 제공하고, 전시실 전경, 유물설명, 사진을 담은 가상현실(VR) 콘텐츠도 공개할 예정이다. 경복궁의 사계절을 담은 사진집도 내년 초 발간된다. 지난 1년간 발굴 현장과 복원 공사 모습을 촬영하였다. 이번 전시는 광화문 인근 지역의 역사를 조망하는 <광화문 600년: 세 가지 이야기> 서울역사박물관-국립고궁박물관-대한민국역사박물관 협력전시 중 두 번째 이야기에 해당한다. 앞으로도 국립고궁박물관은 조선왕실의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기 위해 광화문 소재 박물관들과 전시 콘텐츠 개발 및 협력을 이어갈 것이다. 문화재청은 경복궁 복원을 통해 앞으로도 우리 역사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교량의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이번 특별전을 관람하며 경복궁의 가장 빛나는 시간, ‘고궁연화’의 의미를 모색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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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500주년 역작 '기독교 윤리학 사전' 7년 만에 결실'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해 한국 개신교 윤리학자들이 뜻을 모아 집필에 나섰던 '기독교 윤리학 사전'이 7년 만에 결실을 봤다. 국내 학자들이 방대한 기독교 윤리 사안을 성경 속 근거와 신학적 관점, 시대 상황에 맞는 재해석을 통해 내놓은 첫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기독교 윤리학 사전은 총 6가지 큰 주제를 중심으로 136가지 이슈를 다룬다. 1장 신앙과 진리에서는 믿음과 구원, 사탄과 귀신 등 29가지 이슈를, 제2장 기독교와 공동체를 통해서는 기본소득제, 환대, 노동윤리 등 18가지를 살펴본다. 제3장 교회와 신학은 신학과 관련된 21가지 주요 이슈를 정리했다. 제4장 기독교와 문화는 비교적 최근 트렌드로 볼 수 있는 4차 산업혁명, 사이버 스페이스, 트랜스 휴머니즘 등 24가지 이슈를 다룬다. 제5장 신학과 사상에서는 아우구스티누스, 루터, 칼뱅, 칼 바르트 등 역사 속 기독교 신학자들을 소개한다. 마지막 제6장에서는 동성애와 안락사, 양심적 병역거부, 생명윤리 등 교계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논쟁거리인 쟁점을 다양한 견해에서 짚는다. 1천80쪽 분량의 두꺼운 사전 집필에는 9명의 기독교 윤리학자들이 참여했다. 유경동(감신대) 교수를 중심으로 오성현(서울신학대), 김동환(연세대), 이창호(장신대), 김혜령(이화여대), 박우영(감신대), 이봉석(감신대), 박상경(서울신학대), 박일준(감신대) 교수가 각 20여개 주제를 맡아 대중 눈높이에 맞게 정리했다. 부활, 천국, 복음, 기도 등 신앙 관련 언어도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썼다. 기독교 서적이라기보다는 일반인도 가까이 둘 만한 교양서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책임 편집자인 유경동 교수는 출판사를 통해 "윤리학 사전이 나오게 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며 "미력한 작업이 기독교가 세상과 통섭하는 '다리'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전 집필에 필요한 연구비는 선한목자교회 유기성 목사와 부천 부광교회 김상현 목사가 후원했다. '기독교 윤리학 사전'이 7년 만에 결실을 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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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빛으로 오신 예수님의 탄생을 알리기 위한 성탄트리 점등 문화축제 진행 예정2020년 12월 06일(일) 오후4시에 용인시청 앞 광장에서 예수님의 탄생을 알리기 위한 성탄트리 점등 사진 (용인=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용인시 성탄트리 점등 문화 축제가 2021년 올해도 계속된다. 이번 성탄 점등식은 용인시의 후원, 아가페문화원(김태진 원장)주관, 그리고 4개 지역 수지연합회, 기흥연합회, 구성동백연합회, 중앙연합회 주최로 진행될 예정이다. 성탄트리의 기원은 종교 개혁자인 마르틴 루터가 크리스마스이브 밤중에 숲속을 산책하고 있다가 평소에 어둡던 숲이 등불을 켜놓은 듯이 환하게 빛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 알아보니 소복하게 눈이 쌓인 전나무 위에 달빛이 빛의 향연을 벌이고 있었다고 한다. 그것 본 마르틴 루터는 순간 "인간은 전나무와도 같다 한 개인은 어둠 속에 초라한 나무와도 같지만 예수님의 빛을 받으면 주변에 아름다운 빛을 비추일 수 있는 존재이다."라고 깨달음을 얻고 사람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전나무 하나를 집으로 가져왔고 전나무 위에 눈 모양의 솜과 빛을 표현하는 리본과 촛불을 장식했다고 한다. 이것이 기원으로 전해지고 있다. 성탄트리의 기본이 되는 전나무의 의미를 부여한다면 에덴동산의 생명나무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상징한고 볼 수 있다. 이번 성탄트리의 사회적인 의미는 용인시 4개 지역에 성탄트리를 설치하여 사회 분위기를 밝게하고, 연말연시 퇴폐문화를 근절하여 건전한 문화를 생성하여 알리는 의미를 두고 있다. 성탄트리 장소는 용인시 4개 지역에서 불빛이 점등되는데 용인시의 동서남북을 상징하는 의미로 4개지역이 선정되어 진행된다. 성탄트리 권역별 장소는 남쪽은 중앙연합회, 동쪽은 구성동백연합회, 서쪽은 기흥연합회, 북쪽은 수지연합회가 맡았다. 성탄트리 권역별 장소는 중앙연합회는 용인시청 입구, 구성동백연합회는 동백 이마트 앞 안전지대, 기흥연합회는 수원&신갈 IC 건너편 안전지대, 수지연합회는 죽전 이마트 앞 안전지대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번 점등식을 주최하는 아가페문화원 김태진 원장은 “2021년도에도 용인 4개 지역에서 성탄트리 점등이 진행하게 되어 하나님께 먼저 감사드리고, 2022년 1월 13일 특례 시로 승격되는 용인시와 용인시민들에게 축하와 성탄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라고 전했다. 2021년도 권역별 점등식이 진행될 성탄트리 조감도 2021년도 권역별 점등이 진행될 성탄트리 점등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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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만발(海底萬鉢), 바다에서 만난 발우’특별전 개최11월 17일부터 내년 5월 15일까지 특별전「해저만발(海底萬鉢), 바다에서 만난 발우」를 태안해양유물전시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 사진= 문화재청 (국민문화신문) 유한나 기자 =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연수)는 11월 17일부터 내년 5월 15일까지 특별전「해저만발(海底萬鉢), 바다에서 만난 발우」를 태안해양유물전시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발우는 식기를 뜻하는 산스크리트어 ‘Pātra(파트라)’를 한자로 옮긴 ‘발다라(鉢多羅)’를 줄인 ‘발(鉢)’과 밥그릇을 의미하는 ‘우(盂)’가 합쳐진 단어로, 승려들이 식사를 할 때 사용하는 그릇이다. ‘적당한 양을 담는 그릇’이라는 의미로 응기(應器), 응량기(應量器)라고도 하며, 바리, 바루, 바리때 등으로도 부른다. 이번 전시는 태안 대섬 바다에 잠겨있던 태안선에서 나온 청자 발우(이하 태안선 청자 발우)를 소개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태안선은 2007년 주꾸미가 청자접시를 끌어올려 알려진 고려 시대 청자 운반선으로, 발굴 당시 2만 3,000여 점의 고려청자가 발견되었다. 전시에서는 그중에서 선별된 발우 138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된다. ▲ 제1부 <불교, 발우를 지니다>에서는 영국사지 출토 청동 발우, 사뇌사 청동 발우, 구인사 소장 청자 발우 등 고려 시대 발우를 소개하고, 발우의 기원과 의미, 사용법 등을 알아본다. ▲ 제2부 <바다, 발우를 품다>에서는 강진 가마터 출토 청자발우 조각, 태안선 발굴 등을 소개하고, 태안선 청자 발우를 집단으로 전시하여 청자 발우가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을 관람객들이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 <에필로그>에서는 파주 혜음원지에서 출토된 청자 발우를 통해 태안선 발우의 용도를 추정해 보고, 고려 시대 이후 발우에 대해 알아보고자 조선 시대 승려인 서산대사와 관련된 유물과 현대 발우를 같이 전시하여 발우 전통의 계승과 의미를 살펴본다. 이번 전시는 태안선 청자 발우와의 만남을 계기로 발우가 가지는 의미, 태안선과 고려청자, 고려 시대 불교 문화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도 더 많은 해양문화재를 깊이 있게 연구하여 그 성과를 지역민과 국민에게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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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대회 5∼6일 경주서 개최…"국내외 성과 종합 검토"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한국고고학회와 함께 '제45회 한국고고학 전국대회'를 5∼6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연다고 3일 밝혔다. 고고학대회는 고고학계에서 가장 큰 연례 학술 행사로, 올해 주제는 '한국 고고학, 한반도를 넘어서'이다. 두 기관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한반도라는 경계를 넘어 국내외 연구 성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선사시대와 고대를 해석하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첫날에는 '한국 고고학 조사와 매장문화재 제도 변천' 발표에 이어 '실크로드 고고학', '고고학의 외연 확장을 넘어, 새로운 패러다임의 모색', '동북아시아 속 한반도' 등 3개 분과로 나뉘어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이튿날에는 '한국 선사·역사시대 고고학 자료의 생산과 유통',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박물관의 고적 조사', '고고학 자료에 대한 연결망(네트워크) 분석의 적용과 활용 가능성', '고고학 지리정보시스템(GIS) 데이터, 정보를 넘어 지식으로', '2020년도 국내 중요 유적 발굴조사 성과' 등 5개 분과별로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경주 월성.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