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문화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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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미생물이 방사선 쪼여도 죽지 않는 이유 밝혀원자력연 임상용 박사팀, 핵폐기물 처리에도 활용 국내 연구진이 미생물이 방사선에도 살아남을 수 있도록 돕는 특정 단백질을 발견했다. 원자력 발전소에서 버려지는 방사성 폐기물을 처리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 임상용 박사팀과 연세대 반용선 교수팀은 방사선을 쪼여도 죽지 않는 미생물 '크립토코쿠스 네오포만스'(Cryptococcus neoformans)에서 방사선 저항성을 조절하는 단백질인 'BDR1'을 발견했다고 30일 밝혔다. A는 크립토코쿠스 전자현미경 사진. B·C는 방사선 처리 실험. D는 BDR1 단백질 크립토코쿠스는 체르노빌 원전 사고에도 살아남을 정도로 방사선 저항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이 크립토코쿠스에 방사선을 쪼인 뒤 생성되는 mRNA(유전자 정보를 전달하는 전령 RNA) 전사체를 분석한 결과, 다른 미생물에는 없고 크립토코쿠스에만 특이적으로 존재하는 유전자들이 방사선에 의해 발현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와 함께 방사선 저항성을 조절하는 BDR1 단백질을 발견했으며, 이 단백질은 방사선에 의해 손상된 DNA를 복구하는 유전자와 방사선 유도 유전자(RIG)의 발현을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BDR1을 만들지 못하는 크립토코쿠스는 실제로 방사선 저항성이 감소했다. 생명체의 방사선 반응 원리를 밝히는 기초 연구뿐만 아니라 방사성 폐기물을 정화하고 처리하는 연구에 활용할 수 있다. 임상용 박사는 "일본에서는 버섯류가 방사성 물질인 세슘을 흡수한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며 "크립토코쿠스도 이 버섯류와 같은 종류로, 방사선에 강한 유전자를 도입하면 방사성 폐기물 처리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생물학 분야 권위 있는 학술지인 '엠바이오(mBio)' 전날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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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트 기획사 이름은 '굿럭'…"법인 설립 완료후 서명"(종합)"재계약 논의 중"이라고 반복하는 큐브, 그 이유는? 독자 활동에 나서는 그룹 비스트가 자신들만의 기획사 이름을 '굿럭'으로 결정했다. 29일 가요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이 끝난 비스트는 홍콩 엔터테인먼트 관계자, JYP픽처스 출신 김모 씨와 손잡고 기획사 '굿럭'을 설립한다. '굿럭'은 비스트의 히트곡 제목이다. 현재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법인 설립 절차를 진행 중으로, 비스트는 법인이 만들어지면 계약서에 도장을 찍는다. 이미 멤버들은 홍콩과 중국에 '비스트'에 대한 상표권 등록을 마쳤으며 현재 개별 스케줄도 이 회사에서 지원받고 있다. 비스트의 한 측근은 "멤버들이 큐브를 떠나 독자적인 회사에서 일하겠다는 결심이 선 지 오래 됐다"며 "홍콩 관계자와 손잡고 법인을 설립해 시간이 걸리고 있을 뿐 절차를 진행 중이다. 큐브에서 함께 일하던 매니저 한명도 왔고 직원도 모집 중"이라고 귀띔했다. 그러나 큐브가 비스트란 팀명에 대한 국내 상표권과 이들의 발표곡에 대한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어 멤버들이 관련 문제를 풀어나가야 하는 상황이다. 비스트는 추후 계약서에 서명한 뒤 이와 관련한 공식 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처럼 비스트의 독자 노선이 구체화됐음에도 큐브는 그간 비스트의 기획사 설립 보도가 날 때마다 "재계약을 계속 논의 중"이라는 답변을 반복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한 가요 관계자는 "비스트가 이미 큐브 및 1대 주주 회사의 임원들과 만나 재계약을 하지 않는 것으로 얘기를 마쳤고, 실제 재계약과 관련한 논의도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안다"며 "그럼에도 큐브는 비스트의 기획사 설립 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그에 따라 재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을 생각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통상 재계약은 전속 기간이 끝나기 전에 마무리되는 것"이라며 "계약 만료가 한달이 훌쩍 넘은 상황에서 계속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는 설명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2009년 데뷔한 비스트는 '배드 걸'과 '미스터리', '쇼크', '숨', '비가 오는 날엔', '픽션', '아름다운 밤이야', '12시30분'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내며 K팝 대표 그룹으로 활약했다. 당초 6인조로 출발했지만 멤버 장현승이 올해 4월 탈퇴했다. 그룹 비스트 [큐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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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지주회사 전환 검토…지배구조 개편 공식화(종합)[연합뉴스 자료사진]지주사 가능성 첫 공식 언급…"검토에 6개월 소요"올해 4조 배당…잉여현금흐름 50% 주주들에게 환원 글로벌 기업 출신 사외이사 1명 이상 추천…거버넌스위원회 신설 삼성전자가 지주회사 전환을 포함한 지배구조 개편 방안을 검토한다.삼성전자[005930]는 29일 이사회를 열어 주주환원 정책을 포함한 전반적인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삼성전자는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과 해외증시 상장의 기대효과 등 주주가치를 최적화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지주회사 전환 방안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그동안 증권가와 업계에서 나돌던 삼성의 지주회사 전환 추진 작업이 공식적으로 검토 대상이 됐다는 의미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사업구조를 간결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으며, 기업의 최적 구조를 결정하는 데 있어 전략, 운영, 재무, 법률, 세제, 회계 측면에서 다양하고 중요한 사안들에 대한 검토가 필요해 여러 단계에 걸친 장기간 검토 과정이 요구될 수 있다"면서 "외부전문가들에게 자문을 의뢰하고 있으며 검토에 최소 6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삼성은 "중립적인 입장에서 기업의 최적 구조를 검토 중이며, 구체적인 방안은 추후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따라서 삼성전자가 당장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선결 요건인 인적분할을 추진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지주회사 전환 쪽으로 방향을 정한 것으로 풀이된다.삼성전자는 또 2016년과 2017년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의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는 2015년 잉여현금흐름의 30~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하겠다고 발표했던 내용에서 한층 더 강화된 주주환원 방안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삼성전자는 2016년 총 배당 규모를 지난해 3조1천억원 대비 30% 증가한 4조원 규모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삼성전자의 주당 배당금은 지난해 대비 36% 상승한 2만8천500원으로 예상된다.삼성전자는 적기 투자와 운전자본 확보, 인수합병(M&A) 등을 위해 65조~70조원 규모의 순현금이 필요하다면서 3년마다 현금수준을 점검하고 적정수준을 초과하는 현금은 주주들에게 환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삼성전자는 또 내년 1분기부터 분기별 배당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 제고를 위해 글로벌 기업 출신 사외이사 1명 이상을 추천하기로 했다.삼성은 "외국 기업에서 근무한 경험을 가진 새로운 이사들을 선임할 계획"이라며 "현재 외부 전문기관 등을 통해 추천된 다양한 경험의 후보자들을 검토하고 있으며, 내년 정기주주총회에서 글로벌 기업의 CEO 출신 사외이사를 1명 이상 추천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또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거버넌스 위원회 신설하고 이사회의 기업지배구조 관련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거버넌스위원회는 현재 CSR(기업의 사회적책임) 위원회의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이사회의 결정사항과 제안을 감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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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나이' 3년6개월만에 종영…109명 장병 배출군 생활을 소재로 한 MBC TV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가 3년 6개월 만에 막을 내렸다.그동안 '진짜 사나이'가 배출한 남녀 장병은 배우, 가수, 개그맨, 운동선수 등 109명에 달한다.시청률은 2013년 4월 첫 방송 이후 거의 10%대를 유지해왔고 한때 20%에 육박하기도 하는 등 인기를 누렸다. 최고 시청률은 여자 연예인들을 대거 입대시킨 첫번째 '여군특집' 편을 선보인 2014년 9월의 19.8%다. MBC TV '일밤-진짜사나이' 여군특집1 28일 시청률 조사회사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저녁 6시 45분 마지막 방송된 '진짜 사나이-상남자특집' 편 시청률은 8.8%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 끝머리에서는 3년 6개월 동안의 잊을 수 없는 기억들을 되살려냈다. '진짜 사나이'는 한때 인기를 누리다가도 서서히 잊혀지다 폐지되는 여느 예능프로그램들과 달리 박수 칠 때 떠나는 셈이다.제작진은 프로그램 폐지가 아니라 휴식을 취한 뒤 '시즌3'으로 돌아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MBC TV '일밤-진짜사나이' '진짜 사나이'는 출연자들이 국군 예하 부대에 5박6일~3박4일씩 머물면서 현역 장병들과 함께하는 병영 생활을 보여주는 관찰 예능이다.곳곳에 카메라를 설치해 두고 별도 연출 없이 군 측의 통제에 따라 촬영을 진행한 탓에, 낯설고 특수한 환경 속에서 보이는 출연자들의 진솔한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고 공감을 끌어냈다.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을 비롯해 박형식, 정겨운, 이시영, 혜리, 라미란 등 많은 연예인이 '진짜 사나이'를 통해 조명을 받으면서 스타 반열에 올랐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 등 운동선수 출신 스타들도 가세해 눈물을 뽑았다. 연예계의 의리남으로 통하는 배우 김보성은 쉰 살을 넘긴 나이도 잊고 '상남자 특집'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MBC TV '일밤-진짜사나이' 상남자 특집 하지만 '진짜 사나이'는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의 식을 줄 모르는 '뜨거운 감자'인 군대를 소재로 삼은 탓에 방송 내내 크고 작은 논란에 휘말렸다.방송 첫해인 2013년에는 소설가 이외수가 해군 장병을 대상으로 강연하는 장면을 보여주려 했으나 2010년 천안함 사건 당시 이외수의 트위터 발언이 문제 돼 불방됐다.이듬해에는 동부전선 GOP(일반전초) 총기 난사 사건 직후 녹화가 취소됐고, 육군 28사단 병사가 가혹 행위로 숨지는 '윤일병 사건'이 발생하면서 폐지론이 일어나기도 했다. "우리가 '진짜 사나이'"(서울=연합뉴스) 오는 14일 첫선을 보이는 MBC '일밤'의 새 코너 '진짜 사나이'. '진짜 사나이'는 남자 연예인들의 군생활 체험을 담은 리얼 버라이어티다. 2013.4.10 << MBC 제공 >> photo@yna.co.kr실제 군대 현실과는 거리가 먼 연예인들의 군 체험 영상으로 군대를 미화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일부 출연자들의 진지하지 않은 태도와 부적절한 언행, 낮은 훈련 강도가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짜 사나이'는 고정 팬들의 꾸준한 관심 속에 3년 반을 이어왔다.다음달 4일부터는 '진짜 사나이' 후속으로 몰래카메라를 소재로 한 새 예능프로그램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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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이종석과 호흡…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주연가수 겸 배우인 미쓰에이 수지(본명 배수지·22)가 TV 드라마에서 이종석(27)과 호흡을 맞춘다.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제) 제작사 iHQ는 28일 여주인공으로 배수지가 낙점됐다고 소개했다. 이 드라마는 누군가에게 닥칠 불행한 사건·사고를 꿈으로 미리 보는 여자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고자 고군분투하는 검사 이야기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와 '피노키오'를 흥행시킨 박혜련 작가의 신작으로, 연출은 '닥터스'를 만든 오충환 PD가 맡는다. 드라마는 내년 SBS에서 방송되며, 구체적인 방송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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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 최고> '국민 화병' 시대, 정신건강이 위태롭다부정적 사건 몰두하면 정신·신체건강 해칠 수도운동·여가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극복에 도움 평소 스트레스를 받으면 일종의 '화병' 증상이 심해져 업무는 물론 가족에게도 집중하지 못하는 직장인 김모(53)씨는 최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규탄하는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뒤 이런 증상이 더 심해졌다며 병원을 다시 찾았다. 최순실 관련 뉴스만 보면 가슴이 답답해지는 것은 물론 잠을 자다가도 몇 차례씩 깰 정도로 불면증 증상에 시달리고 있다는 게 김씨의 하소연이다. 심지어 그는 최순실 사건이 터진 이후부터는 일상 중에 뚜렷한 이유 없이 불안감과 분노가 밀려오는 증상도 새롭게 나타났다고 했다.요즘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김씨처럼 속에서 끓어오르는 울분을 가라앉히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사태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자꾸만 쌓여가는 '화'를 해소하지 못해 답답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그중 상당수다. 이를 두고 일부 전문가들은 "바야흐로 '국민 화병' 시대에 사로잡혔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이런 화병 증상이 자칫 장기화하면 심신의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는 만큼 최대한 현명하게 잘 다스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강동경희대병원 한방신경정신과 김종우 교수는 "화를 표현하지 못하고 안에 쌓아두다 보면 결국 화를 통제하지 못하게 돼 우울, 불안 등의 문제는 물론 고혈압, 소화장애 질환까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뉴스를 보면서 생기는 울화를 평상시 관계가 원만했던 다른 사람과 대화를 통해 표출하면서 이성적 해답을 찾아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김 교수는 조언했다.보통 화병은 자신을 둘러싼 환경적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김씨처럼 개인적 환경을 넘어 사회적 문제에서 비롯된 경우에는 좀 더 특별한 처방과 관리가 필요하다. 먼저 울분이라는 감정에 사로잡혀 있지 말고 사건의 본질에 대해 차분하게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지라고 전문가들은 권고한다. 문제를 차분히 들여다보면 이성적으로 판단할 여유가 생기는데 이때 울분의 감정이 다소나마 안정화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정석훈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이번 사안이 국가적으로 중요한 일인 건 맞지만, 너무 부정적인 사건에 지속해서 몰두하다 보면 정신건강을 해칠 수도 있는 만큼 잠깐씩이라도 의도적으로 관심을 다른 쪽으로 돌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권했다. 이와 더불어 문제를 공감하는 사람들과 대화를 통해 내 안에 쌓인 화를 밖으로 표출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후 화가 조금 가라앉기 시작하면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행동과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정리하는 시간을 통해 쌓인 화를 점차 해소해 나갈 수 있다. 그런데도 분하고 화가 나면서 어떠한 행동도 취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뉴스와 TV를 잠시 멀리하고 산책 같은 운동을 30분 이상 하면서 자신의 평소 리듬으로 돌아오려고 노력해야 한다.김종우 교수는 "화와 분노는 지금 상황에서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이지만 이러한 상태가 반복되고 아무런 자극이 없는데도 불면, 두통, 불안 등의 증상이 계속해서 나타난다면 전문가를 찾아 상담과 치료를 적극적으로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의태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최근 사회적 요인에서 비롯된 정신적 스트레스는 무력감에서 오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스트레스가 심하다면 본인의 업무, 운동이나 좋아하는 여가활동 등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꺼지지 않는 촛불(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24일 오후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린 2차 대학생 동시다발시위에서 가면을 쓴 참가자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불을 밝히고 있다. 2016.11.24 ji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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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왕 루이' 서인국 "제 강아지 연기 괜찮았나요?""마지막 일주일 전부터 굉장하게 서운한 마음이 들었어요. 이렇게까지 귀여움을 표현하려고 했던 작품은 처음인 것 같아요."서인국(29)이 26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MBC TV 수목극 '쇼핑왕 루이'를 마친 소감을 얘기했다.그는 '쇼핑왕 루이'에 매료된 듯 보였다. 종영하고 2주가 지났는데도 아직 루이와 완전히 이별하지 못한 듯 신이 나서 떠드는데 남모를 자부심 같은 게 느껴졌다. "끝에 가서야 그 느낌이 왔는데 많이 아쉬웠죠. 더 귀여웠을 수도 있었을 텐데(웃음). 시청자분들이 받아주신 걸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배우 서인국 서인국은 천진난만한 루이의 귀여움을 표현하는데 전력을 다했다고 했다. 남들은 대수롭지 않게 봐넘겼을 수도 있지만,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게 연기 톤을 조절하느라 순간 순간 신경을 곤두세웠다는 것이다.재밌는 건 귀여움을 표현하는 데 강아지를 연기의 모티브로 삼았다는 것이다. "황금자 여사 무릎에 누워서 애교를 부리는 장면이 있었는데, 바닥에 등을 대고 비벼댔던 건 강아지들이 배를 까고 눕는 걸 상상하면서 연기했어요. 저는 인간인데 다른 동물을 사람화시키는 연기를 사람들이 받아주실 수 있을까 걱정도 했죠."서인국은 순한 얼굴에 길게 찢어진 눈매 때문에 평소 강아지 상이라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지난 9월 제작발표회 때는 작심을 한 듯 그런 자신의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살려보겠다고도 했었다. MBC TV '쇼핑왕 루이'서인국이 연기한 루이는 온실 속 화초처럼 자라 세상 물정 모르고 기억까지 잃어버린 순진남 재벌 3세였다. '쇼핑왕 루이'는 재벌, 기억상실 등 자칫 진부해질 수 있는 소재와 설정을 진부하지 않게 풀어냄으로써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SBS TV '질투의 화신', KBS TV '공항 가는 길'과의 치열했던 수목극 시청률 경쟁에서, 상대적으로 약체라는 당초 평가에도 불구하고 밀리지 않고 선두로 나서기까지 했다. "'쇼핑왕 루이'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냈다고 생각합니다. 컴퓨터그래픽(CG) 같은 것도 굉장히 좋았어요. 저희는 정말 모 아니면 도라고 생각했어요. 진짜 잘 되면 엄청나게 잘 될 것이고 아니면 마니아층만 좋아하지 않을까 했었죠." 배우 서인국 서인국은 호평을 받은 OCN 드라마 '38사기동대'가 지난 8월 종영한 뒤 SBS TV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에 출연했다. 그리고 곧바로 '쇼핑왕 루이' 촬영에 임한 탓에 거의 쉬지를 못했다고 했다. "루이는 나이가 스물다섯인데 그 연령대의 연기를 꼭 하고 싶었어요. 지금이 아니면 못할 거 같다는 생각을 했죠. 에피소드들도 굉장히 독특했고 심리적으로 루이의 정확한 색깔을 보여줄 수 있었을 것 같았어요."상대역인 강원도 산골 소녀 고복실을 연기한 남지현(21)은 여덟 살이나 어리다. 하지만 촬영장에서 만나면 "아이구 선배님 오셨습니까"라고 얘기할 만큼 연기 면에서 성숙했다고 평가했다. "남지현씨는 성숙하고 많은 감정을 보유한 배우예요. 고맙게도 포용력도 굉장히 커서 제가 어떤 걸 해도 다 받아줬어요. 제가 지향하는 스타일이기도 해서, 스타일이 비슷하다 보니까 빠른 시간에 최고의 호흡을 만들어냈던 거 같아요." 배우 서인국 화기애애하고 활기가 넘쳤던 촬영장의 분위기도 큰 힘이 됐다고 했다. "저는 원래 연기할 때 웃음을 잘 참는 편인데 이번에는 웃음이 터져서 정신을 못 차렸어요. 특히 오대환 선배님은 '38사기동대'를 같이 했는데 너무 다른 사람인 거에요. 윤상현 선배님과의 호흡도 장난이 아니었죠."서인국은 연기하면서 배우보다 캐릭터가 보이는 배우라는 말을 들을 때 제일 뿌듯하다고 했다. "저를 가리고 캐릭터가 되려고 노력하죠. 그래서 많이 뿌듯해요." '쇼핑왕 루이'에서는 그게 통했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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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세균침입시 '세균의 먹이' 감춰 감염확대 막는다식물은 세균이 침입하면 세균의 먹이가 되는 당분을 세포속에 감춰 침입한 세균을 굶주리게 하는 방법으로 감염확대를 막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세균의 침입을 받은 식물이 항균물질을 만들어 공격하거나 세포 스스로 죽어 감염확대를 막는 사실은 알려져 있으나 먹이를 감춰 세균을 굶주림으로 몰아넣는 사실이 밝혀지기는 처음이다.학계는 식물의 이런 자기방어 방법을 응용하면 새로운 무공해 농약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일본 교토(京都)대학의 다카노 요시타카 교수(식물병리학) 연구팀은 유채의 일종인 애기장대가 이런 방식으로 세균감염확대를 막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연구논문을 25일자 미국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에 발표했다고 아사히(朝日), 마이니치(每日) 등 일본 언론이 이날 전했다. 애기장대[위키피디아 제공] 식물의 잎에는 광합성 작용으로 만들어진 당분이 쌓여 있다. 식물에 침입한 세균은 이 당분을 먹이로 활용한다. 연구팀은 애기장대의 잎 내부에서 세포 밖에 있는 당분을 세포 안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하는 단백질에 주목했다. 이 단백질은 세포 사이에 쌓여 있는 당분을 세포 내로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세포가 세균의 존재를 확인하면 이 단백질이 활발하게 움직여 당분을 세포 내로 끌어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포 사이에 쌓아둔 당분을 세균이 먹이로 흡수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식물에 침입한 세균은 당분을 먹이로 삼아 번식하기 때문에 당분을 흡수하지 못하면 증식을 할 수 없다.반대로 이 단백질의 기능을 인위적으로 정지시킨 애기장대의 경우 세균이 보통의 10배 이상으로 증식해 감염범위가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다카노 교수는 "침략자를 굶주림으로 몰아넣는 메커니즘은 다른 식물에도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이 메커니즘에 입각해 세포의 당 흡수를 높이는 물질을 찾아내면 새로운 농약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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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금한령에 전지현도 중국 배우로 '휴대폰 광고 모델' 교체설중국에서 한반도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진척에 대한 보복 조치로 한국 연예인들의 중국 활동을 제한한다는 소문이 퍼지는 가운데 한류스타 전지현이 현지 휴대폰 광고 모델에서 하차했다는 보도가 나왔다.25일 신랑망(新浪網·시나닷컴) 등 중국 매체들은 배우 전지현이 중국 업체 오포(OPPO)의 휴대전화 광고 모델이었는데 최근 중국인 스타 안젤라 베이비로 교체됐다고 전했다.중국 매체들은 이 업체가 전지현과 지난 10월에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했는데 불과 한달 만에 바꾸게 된 셈이라면서 현재 양측이 세부 사항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앞서 한류스타 송중기는 중국 업체 비보(VIVO)의 휴대폰 광고 모델로 활동하다 금한령(禁韓令) 강화 소문이 나돌면서 다른 중국 연예인으로 교체된 바 있다.신랑망은 "중국 정부가 아직 금한령을 시인하지 않고 있지만 그래도 이에 따른 효과가 확실히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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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근화백, 클래식으로 인제에서 만나다클래식 음악과 조명의 환상적인 만남, 빛과 소리로 우리의 감성을 자극시킨 강원문화재단(이사장 김성환)의 대표 브랜드 공연 ‘감자콘서트’가 11월 25일 금요일 저녁7시 인제하늘내린센터 공연장에서 개최한다.감자콘서트는 아름다운 클래식 연주에 조명과 영상이 더해져 클래식에 대한 이해가 없어도 남녀노소 모두 편하고 재미있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강원문화재단에서 클래식의 대중화를 위해 4년째 추진하고 있는 기획 공연이다.이번공연은 ‘2016감자콘서트-with 박수근’이라는 제목으로 한국미의 전형을 이룩하여 해방이후 최고의 유화 화가로 평가받는 강원도의 대표 예술인 (故)박수근화백의 작품과 삶을 강원도의 클래식 단체 및 연주가들이 의기투합하여 한자리에 모여 음악으로 표현하였다. 2016 감자콘서트의 총연출은 맡은 최정오 연출가는 “지역의 대표 예술가인 박수근 화백의 치열했던 예술가적 일생을 클래식 음악으로 풀기 위한 다양한 시도와 방법을 모색하였으며 음악뿐만 아니라 무언극과 무용, 영상 등의 여러 예술을 활용한 다채로운 구성으로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하오니 인제군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