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문화 뉴스목록
-
파주장단콩축제 3일간 80만명 방문…매출 72억원파주 장단콩 축제…메주 만들기 체험(연합뉴스 자료사진)(파주=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 파주시는 지난 20일부터 임진각에서 열린 장단콩축제에 사흘간 80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축제기간 농산물 판매액은 장단콩 33억원어치 등 모두 72억원어치다.지난해 행사 때보다 방문객은 4만 명, 농산물 판매액은 3억원가량 늘었다.장단콩축제는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청정지역에서 재배된 명품 농산물 장단콩을 시중보다 10∼15% 싸게 판매하는 행사로 파주개성인삼축제와 함께 파주를 대표하는 농산물 축제다.파주 장단콩은 맛과 영양이 뛰어나고 암 예방에 효과가 있는 아이소플라본과 단백질 함량이 높아 소비자에게 인기가 많다.
-
광복로에 화려한 빛의 향연…28일 크리스마스 트리축제부산 광복로 대형 트리(연합뉴스 자료사진)(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 광복로의 겨울 명물이 된 부산크리스마스 트리문화축제가 28일 개막한다.올해로 7회째를 맞는 축제는 내년 1월 3일까지 37일간 계속된다.부산크리스마스 트리문화축제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중구가 후원하는 축제의 올해 주제는 '평화의 성탄! 화해의 성탄! 다함께 미래로!'다.특히 광복 70년, 분단 70년을 맞아 이에 걸맞은 형형색색의 크리스마스 트리가 연출된다.광복로 시티스팟을 중심으로 펼쳐진 세 갈래 길을 천사, 환희, 희망이라는 주제로 트리가 설치된다.독립문을 형상화한 메인게이트를 시작으로 알록달록 색으로 구성된 볼 트리 등 다양한 트리가 눈길을 끈다.한반도기와 통일을 염원하는 소년의 꿈, 평화를 상징하는 올리브 나무와 비둘기 등이 어우러진 트리 장식도 펼쳐진다.부산 크리스마스 트리 축제(연합뉴스 자료사진)부산의 관광명소인 영도다리와 오륙도 일출을 형상화한 트리도 설치된다.광복로의 중심 시티스팟에는 가로 8m, 세로 5m, 높이 15m의 초대형 트라이앵글 트리가 들어서 관광객의 눈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또 용두산공원의 부산 타워를 배경으로 프러포즈 존도 설치돼 연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이와 함께 축제기간에는 남북 평화통일과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특별행사가 열리고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고 장기려 박사 서거 20주년을 기념하는 토크 콘서트, 기념 전시회 등도 열린다.개막식은 28일 오후 7시 광복로 시티스팟에서 열리며 문화공연과 축하퍼레이드도 이어진다.루미나리에 축제로 시작된 크리스마스 트리축제는 지난해에만 연인원 700만명을 끌어모으며 쇠락했던 광복로를 부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한국의 춤, 프랑스를 위로하다국립무용단 '회오리', 프랑스 칸 댄스페스티벌 개막공연 1985년 창설된 세계적 무용축제에 한국 무용단 첫 초청 (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물 흐르듯 유연하고 바람처럼 가벼운 무용수들의 몸짓이 허공에서 빛과 그림자를 가르고 휘몰아쳤다. 한국과 서양의 소리를 결합한 신비로운 음악은 이들의 춤과 함께 고요히 흐르다 폭발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동부 도시 칸의 루이 뤼미에르 극장에서 '2015 칸 댄스 페스티벌' 개막작으로 오른 국립극장 국립무용단의 '회오리'(VORTEX)는 동서양, 전통과 현대를 절묘하게 접목한 무대로 관객들을 휘감았다. 지난 13일 발생한 파리 동시다발 테러로 슬픔에 잠겨 있던 현지 관객들도 '브라보'를 외치며 환호와 기립박수를 보냈다.특히 검은 의상을 입은 남녀 주역을 중심으로 흰색 옷의 무용수들이 원을 그렸다가 흩어졌다를 반복하는 몸짓은 마치 제사장과 죽은 영혼들의 대화 같았다.진혼곡처럼 구슬프고 느릿한 소리꾼의 창에서 시작한 음악과 춤은 타악기, 방울 소리 등과 함께 점점 빠르고 격렬해지며 남은 이들을 위로하고 생의 에너지를 분출하는 제의식, 굿판으로 변했다. 이번에 '회오리'가 장식한 칸 댄스 페스티벌은 1985년 창설된 세계적 무용 축제다. 한국 무용단의 작품이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립무용단이 해외 무대에 출연료를 받고 작품을 선보인 첫 사례이기도 하다. 국립무용단으로서는 의미 있는 무대지만, 공연 1주일 전 발생한 참사로 단원들도, 현지의 분위기도 무거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파리에서 690km, 기차로 5시간 거리의 지중해 휴양도시 칸은 테러에도 겉모습은 평온했다. 칸 댄스 페스티벌 주최 측은 예정대로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고, 칸 거리 곳곳에서는 '회오리'의 이미지를 담은 축제 메인 포스터가 나부꼈다. 하지만, 공연장에서 많은 희생자를 낳은 테러의 여파는 이곳 역시 피해가지 않았다. 공연작 22개 가운데 1개는 공연단체가 불참했고, 일부 관객은 예매를 취소했다. 극장 밖에서는 보안요원들이 관람객의 소지품을 살폈다. '회오리'도 당초 2천여 석 규모의 공연장이 80% 달하는 예매율을 기록했지만, 테러 직후 취소 표가 나왔다. 그럼에도, 1층 1천여 석이 매진됐고, 테러 후 1주일이 지나 분위기가 다소 진정되면서 공연 당일 현장 구매가 이어져 프랑스 무용계 관계자들과 관객 1천400명이 객석을 메웠다. '회오리'는 핀란드 출신 현대무용 안무가 테로 사리넨이 안무한 작품이다. 국립무용단이 창단 52년 만에 처음으로 외국 안무가와 협업해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난해 4월 16일 초연했다. 초연 당시 전통 한국무용 고유의 우아한 선과 역동적이고 현대적인 안무를 매혹적으로 살린 작품으로 호평받았다. 회오리를 개막작으로 선택한 브리짓 르페브르 칸 댄스 페스티벌 예술감독은 "'회오리'는 무엇보다 예술적으로 아주 아름다운 작품"이라며 "연약함과 강인함이 공존하고, 서로 다른 동서양의 문화를 섬세하고 시적으로 표현한 점에 매료돼 작품을 올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르페브르는 지난해까지 19년간 세계적인 발레단이 파리 국립오페라발레단의 단장으로 활약한 유럽 무용계의 거장이다.이날 공연을 관람한 안무가 제프 비지오(47) 씨는 "동양의 춤과 서양 안무가의 만남이 흥미로웠고 독특한 악기와 음악도 멋졌다"며 "인간성이 가득한 이 작품에서 많은 에너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친구를 따라 무용 공연을 처음 보러 왔다는 칸 주민 마르틴 르무앵(67) 씨는 공연장을 찾는 데 테러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냐는 질문에 "아니다. 우리는 계속 살아나가야 한다"며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객석을 꽉 채우지 않았는가? 이 작품이 활력을 준 것 같다"고 했다. 안호상 국립극장장은 이날 개막에 앞서 르페브르 예술감독에게 "작년 한국에서 큰 사고가 있었는데, '회오리'가 관객들에게 커다란 위로가 됐다"며 "이번 공연이 테러 희생자와 프랑스 국민에게 위안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연 다음날인 21일에는 주역 무용수 김미애, 조재혁이 르페브르 예술감독의 요청으로 프랑스 무용 전공자와 아마추어를 대상으로 마스터 클래스를 열었다. '동래학춤'과 '태평무'를 시연하고 참가자들이 이를 배워보는 자리였다. 20여 명의 참가자를 비롯한 현지 무용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
제5회 지역 이웃과 함께 하는 찾아가는 동아리 문화축제(용인 = 국민문화신문) 조인해 기자 =찾아가는 동아리 문화축제는 2015년 11월 21일 오후 1시에 (용인)다보스병원 1층 로비에서 진행하였다. 5회째를 맞이한 이번 문화 축제는 국민문화신문사가 주최하였고, 다보스병원이 주관, 국민문화신문 봉사단이 진행하였다. 찾아가는 문화축제는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발휘하여 이웃과 하나 되는 아름다운 행사이며, 이웃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기를 소망하는 문화축제이다.축제의 사회는 이종수(봉사단 단원, 태성고) 학생과 이경민(봉사단 단원, 용인고) 학생이 진행하였고, 이어서 프리스타일 축구 묘기를 선보인 이만기(송담대학교) 학생, 조인해(국민문화신문 기자)-신민식(봉사단 단원, 태성고) 학생이 듀엣으로 김성균, 도희의 운명을 열창하였으며, 더탑 학원의 여성, 남성이 감미로운 곡으로 노래를 하였고, 더탑 학원 여성 댄스팀이 파워풀하고 섹시한 댄스로 관객분들을 사로잡았다.국민문화신문 봉사단은 청소년들과 이웃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는데 2015년 9월 12일에는 이천아트홀에서 1.500명이 참석한 경기도 청소년 문화축제를 진행하였고, 10월 24일에는 용인 경안천에서 경안천 정화활동 및 테마활동을 진행하였다.또한 12월 6일에는 용인시청 정문 앞에서 진행하는 용인시 성탄트리 점등문화축제를 후원할 예정이다. <국민문화신문 봉사단 공연팀>
-
제1회 추수감사주일 꽃꽂이 전시회김재연 작지난주 11월12~13일 이틀간 용인의 다보스병원에서 추수감사주일을 앞두고 몇몇 교회의 성전 꽃꽂이로 섬기는 분들이 장플라워(대표: 장중구)를 중심으로 제1회 추수감사주일 꽃꽂이 전시회를 가졌다.오늘날 많은 교회에서 성전 꽃꽂이하고 싶으나 봉사자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현실에서 꽃의 아름다움을 통해 삶의 여유와 회복을 전하고자 전시회를 열었다고 한다.특히 원치 않는 병을 얻어 실의에 처한 환자들과 이들을 돌보느라 여유를 잃어가는 의료진들에게 삶의 여유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전시동안 많은 사람들이 작품 한 점 한 점에 감탄해하며 구입을 하고자 하는 분들도 있었어나 모든 작품들을 다가오는 추수감사절에 꽃꽂이를 필요로 하는 교회들에게 모두 나누어 드렸다고 한다. 전시회를 위해 지도편달을 아끼지 않은 거하꽃예술중앙회 회장 마윤숙 회장의 지도가 큰 영향을 주었다.손명수 작권세영 작이상희 작장중구 작조승현 작유순애 작박미선 작이지원 작박현옥 작이주성 작 김해자 작 강현신 작
-
하동 녹차로 기른 '겨울 진객' 참숭어 맛보세요"겨울진미 하동 참숭어 맛보세요"(연합뉴스 자료사진)노량항서 13~15일 '왕의 녹차 참숭어 축제' 개최 (하동=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하동의 야생녹차로 기른 참숭어를 실컷 맛볼 수 있는 축제가 열렸다.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결전지인 노량해협이 바라보이는 하동군 금남면 노량항에서 13일 '제12회 하동 왕의 녹차 참숭어 축제'가 막을 올렸다.이번 축제는 하동산 참숭어의 상표 가치를 높여 미국과 중국 시장에 수출하고 국내 소비를 확대하는 것이 목적이다.축제장 안 참숭어 요리 시식회, 참숭어 회 염가판매 거리, 무료 시식 코너를 찾은 관광객들은 싱싱하고 쫄깃한 참숭어 회와 요리를 맛보며 식도락의 시간을 즐겼다. 참숭어 요리 경연대회, 맨손으로 참숭어 잡기, 초등학교 농악 경연대회, 즉석노래자랑 '나는 가수다', 열린 콘서트, 쇼 유랑극단 등 행사가 오는 15일까지 이어진다. 바다요리 전시관, 우리 바다 어족자원 전시관, 하동 관광 홍보전시관, 참숭어 홍보물 상영 등 다양한 상설·부대행사도 마련된다.하동 녹차 참숭어는 섬진강 하구 노량해협의 거센 조류에서 야생녹차 사료를 먹고 자라 육질이 단단하고 쫄깃하다.특히 참숭어는 단백질과 기능성 성분인 EPA·DHA 같은 불포화 지방산이 다량 함유돼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겨울철 별미다.
-
용인시 줌마렐라 ‘주부들의 희망축제’ 발돋움정찬민 용인시장 (용인=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용인은 지금 여성들이 축구를 통해 ‘화합’이라는 진정성을 느끼면서 시청을 비롯해 31개 읍·면·동에서 창단러시가 이어졌다. 바야흐로 용인시에 여자 축구의 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줌마’의 힘으로 용인시는 ‘여성특별시’로 만드는 힘찬 발걸음을 시작했다. ‘여성특별시’의 새로운 시작이 되는 용인 여성 축구의 탄생에 거는 기대가 크다. 민선6기 시정이념인 소통과 배려로 사람들이 행복한 도시를 구현하는 ‘사람들의 용인’은 바로 줌마렐라 축구를 통해 얻고자 하는 진정성, 즉 화합이 근간이 되는 것이다. 줌마렐라 축구 페스티벌 지난 10월 24일 용인시 축구센터에서 열린 ‘줌마렐라 축구 페스티벌’은 시청 축구단을 비롯해 31개 읍·면·동 축구단이 전부 참여해 그야말로 완성된 여성축구대회라고 자부한다. 32개팀, 779명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며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시민의 화합과 결속을 다진 것이다. 각 팀은 그동안 감독, 코치 지도하에 체계적인 훈련을 해 왔으며, 타 축구단과의 친선경기를 통해 기량을 점검하고 팀 간 교류와 소통으로 화합과 유대를 강화해 왔습니다. 이번 대회는 실질적인 양성평등을 실현하고 여성의 사회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여성특별시, 용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대회인 만큼, 적극적인 우리시 여성상을 표출하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줌마렐라 축구 페스티벌줌마렐라 축구단 창단을 통해 ‘여성특별시 용인’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여성특별시 용인’은 용인만의 차별화된 여성사회참여와 시민화합 액션플랜이다. 이 액션플랜은 시민 특히, 가족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어머니로서 자식과 남편을 뒷바라지 해 온 분들이다. 이 분들이 자신만의 존재감과 진정성을 일깨워 주는 ‘축구’라는 매개체를 만난 것이다. ‘축구’를 통해 여성들이 더욱 진취적이고 능동적으로 변화된다는 것은 가족과 사회를 환하게 밝혀주는 ‘긍정의 빛’이라고 생각한다. 줌마렐라 축구 페스티벌
-
순천만갈대축제 10만7천명 다녀가…'음식·음악' 접목 호평순천만갈대축제(연합뉴스 자료사진)(순천=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지난 6일부터 사흘간 순천만갈대축제가 열린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에 10만7천438명이 다녀갔다고 10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방문객 8만3천839명보다 28% 늘어난 것이다.시는 그동안 갈대축제와는 달리 자연에 음식과 음악을 접목했다.콘서트형 개막식과 전 세계 다양한 음악감상, 국내 최고의 요리사와 지역 예비 요리사들이 준비한 특별한 저녁식사, 남도 음식을 대표하는 순천밥상 등 관광과 음식, 예술이 어우러진 종합 문화 축제였다고 시는 평가했다.개막식에서 의전행사를 없애고 시내 어린이집과 초·중학교 학생들, 민간 음악단체, 시민 등이 어우러진 합주 공연으로 시민이 개막식의 주인공이 됐다.시는 또 청년기획단이 축제에 참여해 축제의 노하우를 배우고 다양한 경험을 쌓아 앞으로 순천 축제의 중요한 인적 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순천만갈대축제를 기존 축제와는 다르게 새로운 형식의 축제로 시도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주도하는 축제, 시대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 개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인적 자원 개발 등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조지아서 막 오른 '제4회 독도 한국영화제'조지아서 막 오른 '제4회 독도 한국영화제'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조지아한인회(회장 이광복)는 조지아의 명문 사학인 자유대학교 대강당에서 9일부터 10일까지 '제4회 아름다운 대한민국-독도 한국영화제'를 열고 있다. 9일 정오에 열린 개막식에는 조지아 정치 문화계 인사와 관객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2015.11.9 wakaru@yna.co.kr '명량' '암살' 등 8편 상영…독도 그림전·K팝 공연·한식 체험도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흑해 연안 국가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에서 대한민국과 독도를 알리는 영화제의 막이 올랐다. 조지아한인회(회장 이광복)는 9일(이하 현지시간) 조지아의 명문 사학인 자유대학교 대강당에서 '제4회 아름다운 대한민국-독도 한국영화제'를 열었다. 한인회는 경상북도 독도재단·자유대학과 공동으로 10일까지 한국영화 및 조지아 영화 상영회, 독도 사진·그림전, K팝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9일 정오에 열린 개막식에는 왁탕 레자와 자유대 총장, 기오르기 초고와제 조지아 관광청장, 김인환 조지아분관 주아제르바이잔한국대사대리, 조지아 정치·문화계 인사와 관객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광복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국영화제가 4회를 맞이하면서 한류 팬을 비롯해 많은 조지아인이 반기는 행사로 자리 잡아 가슴 벅차다"면서 "올해는 역대 한국 흥행 순위 1, 2위인 '명량'과 '국제시장'을 비롯해 '암살', '오싹한 연애', '반창꼬', '기술자들', '뷰티 인사이드' 등 인기작을 상영한다"고 소개했다. 조지아서 막 오른 '제4회 독도 한국영화제'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조지아한인회(회장 이광복)는 조지아의 명문 사학인 자유대학교 대강당에서 9일부터 10일까지 '제4회 아름다운 대한민국-독도 한국영화제'를 열고 있다. 9일 정오에 열린 개막식에는 조지아 정치 문화계 인사와 관객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2015.11.9 wakaru@yna.co.kr 왁탕 총장은 환영사에서 "한류의 영향으로 자유대의 한국어과는 인기 학과로 자리를 잡았다"며 "역동적이고 드라마틱한 한국 영화를 통해 학생과 시민이 한국을 한층 더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기오르기 청장은 "한국 문화 축제로 인기를 얻은 영화제가 양국 문화 교류의 징검다리가 되고 있다"고 반겼다. 개막식에 이어 조지아 정·관계에서 '한국통'으로 불리는 경제부 1차관 출신의 빌렌 알라비제 조지아 사이언스아카데미 교수의 '대한민국 발전사' 강연회도 열렸다. 올해는 현지 한인을 위해 조지아 대표 영화감독인 오타리 이오셀리아니의 영화 '불한당'을 한국어 자막과 함께 상영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한인회는 영화가 상영되는 대강당 로비에서 독도 사진·그림을 전시하고 독도 홍보 영상을 상영하는 상설 부스를 설치해 집중적으로 독도를 알리고 있다. 조지아서 막 오른 '제4회 독도 한국영화제'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9일(이하 현지시간) 흑해 연안 국가인 조지아의 수도 티빌리시의 명문 사학인 자유대학교 대강당에서 '제4회 아름다운 대한민국-독도 한국영화제'가 열렸다. 9일 개회식에 참가한 관객들이 한복 체험과 독도 사진전을 둘러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5.11.9 wakaru@yna.co.kr 이광복 회장은 개막식 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독도의 사계절을 화폭에 담은 그림전은 현지 화단의 중견 작가 4명이 영화제를 위해 독도 사진을 보고 직접 그린 작품이라서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까지는 영화 상영 사이에 독도 홍보 영상을 집어넣었으나 올해는 일본대사관이 자유대 당국에 항의해 별도로 진행하게 됐다고 한다. 부대 행사로는 K팝 팬클럽인 '코리아 마니아 클럽'이 주최하는 K팝 노래·댄스 공연, 한복·전통악기 체험, 한글 캘리그래피 이름 쓰기 등을 마련했다. 한인회는 이틀간 영화제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현지인 3천 명을 위해 김밥, 잡채, 김치 등을 준비해 한식도 널리 알리고 있다. 이 회장은 "사전 홍보를 위해 포스터 1천500장과 팸플릿 1만 장을 트빌리시뿐만 아니라 지방도시에도 배포했다"면서 "한국과 K팝을 사랑하는 현지 대학생 40여 명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독도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홍보 전단 배포에서부터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조지아서 막 오른 '제4회 독도 한국영화제'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9일(이하 현지시간) 흑해 연안 국가인 조지아의 수도 티빌리시의 명문 사학인 자유대학교 대강당에서 '제4회 아름다운 대한민국-독도 한국영화제'가 열렸다. 10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영화제에는 한국과 K팝을 사랑하는 현재 대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행사를 도왔다. 2015.11.9 wakaru@yna.co.kr 이어 "현지에서 유일하게 한국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영화제로 알려지면서 주요 일간지와 방송 등에서도 취재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기뻐했다. 영화제 기간에는 삼성전자 조지아지사와 한인회가 제공한 TV, 휴대전화 등 한국 상품 150여 점의 경품 추첨 행사도 열리고 있다. 이 회장은 "회원이 80명에 불과한 작은 한인회지만 조지아에 한국 문화와 독도를 널리 알린다는 사명감으로 모두가 발벗고 나서서 행사를 돕고 있다"며 "영화제 참가를 위해 지방에서 오는 현지인이 늘고 있고 연령층도 다양해져 모두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뿌듯해했다. wakaru@yna.co.kr
-
청원 생명축제 아열대식물관 이달말까지 개방(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지난달 11일 폐막한 청원 생명축제 때 운영한 생명농업관의 아열대 식물관을 이달 말까지 무료 개방된다.10일 청주시에 따르면 해마다 축제가 끝나면 시설물과 작물을 모두 철거했으나 올해부터 축제를 관람하지 못한 주민들을 위해 일부 시설물을 유지, 개방하기로 했다.아열대 식물관에는 선인장, 야자, 바나나, 파파야, 오렌지, 레몬 등 38종의 아열대 식물이 있다.이 식물관에는 축제가 끝난 뒤에도 어린이집 단체 관람이 몰리고, 청주뿐 아니라 진천, 충남 병천 등 인근 지역 관광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시 관계자는 "축제가 끝난 뒤에도 하루 평균 100여명이 찾아온다"며 "청원 생명축제를 홍보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청원 생명축제는 지난달 2∼11일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미래지 농촌테마공원에서 열려 48만여명의 관람객이 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