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문화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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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명 외국인과 더불어 살자'…법무부 '세계인의 날' 기념식(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기자 = 법무부는 20일 오후 2시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세계인과 더불어 성장하는 활기찬 대한민국'이란 슬로건 아래 '제9회 세계인의 날' 기념식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세계인의 날'은 국민과 재한외국인이 서로 이해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지정된 법정기념일로 2008년부터 시작됐다.김현웅 법무부 장관, 나경원 국회외통위원장, 권용현 여성가족부 차관, 미첼 이디아케스 바라닷(Michel Idiaquez Baradat) 주한 온두라스대사를 비롯해 33개국 주한 외교사절 등 3천여명이 참석한다.김현웅 장관은 기념사에서 "우리는 전 세계 200여 국가에서 온 약 200만명의 외국인과 함께하고 있다"면서 "외국인의 입국·체류·정착 등 전 과정을 아우르는 외국인 정책으로 믿음의 손길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힌다.행사에서는 이민자 단체인 '물방울 나눔회' 와타나베 미카 회장이 '올해의 이민자상'을 받는다.미카 회장은 결혼이민자 자립지원을 위한 꿈드림학교를 만들고, 11개 이민자 관련 단체를 모아 '글로벌 커뮤니티 협회'를 만드는 등 이민자 자립과 한국 사회 적응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이밖에 사단법인 '함께하는 다문화 네트워크' 신상록 이사장과 부산국제교류재단이 대통령표창을 받는 등 총 17명이 정부 포상을 받는다.행사에서는 한국사회 속 세계인의 모습을 담아낸 수기와 사진 작품도 시상한다.행사 말미에는 다문화 대안학교 '해밀학교' 이사장을 맡은 가수 인순이, 세계인의 날 홍보대사를 맡은 포미닛 등이 문화공연을 펼친다.법무부는 '세계인 주간'인 20∼26일에는 전국에서 다양한 기념행사가 50회 이상 열리며, 외국인과 동반 1인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과천관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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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선양서 12일 한류박람회 개막…한류스타 공연·오디션 실시(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한류 바람을 타고 한국 상품의 우수성과 매력을 널리 알리는 '2016 선양 코리아브랜드 & 한류상품박람회'가 오는 12일 중국 랴오닝(遼寧)성의 성도인 선양(瀋陽)에서 개막해 3일간 열린다. 6일 선양시 대외경제무역합작국과 코트라(KOTRA), 주선양총영사관에 따르면 이번 한류상품박람회에는 한국기업 130개와 중국기업 400개가 참가해 화장품, 패션뷰티상품, 영유아·생활용품, 의약품, 농수산식품 등의 우수 제품의 전시상담회를 갖는다. 행사장인 랴오닝 공업박람관 내 7천600㎡ 면적에 한국대표브랜드 홍보관과 아트콜라보레이션관, VR(가상현실) 체험관, 가상미술관, 오픈 스튜디오 등이 설치돼 한국상품과 한류 콘텐츠를 전시한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한류스타 하지원과 K-팝 아이돌그룹 위너, 레드벨벳 등이 축하공연과 팬사인회, 패션뷰티 브랜드매칭쇼 등을 펼치며 애장품 자선경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람회 참가 한국기업 등은 선양시 노인 및 장애아동의 복지와 자활을 위해 22만5천 위안(약 4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증키로 했다. 연예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가 현장에서 홍보관을 운영하고 메인 무대에서 K-팝 커버댄스 및 오디션이 펼쳐진다. 코트라 선양무역관은 "올해로 7회째를 맞는 한류상품박람회가 우리 제품과 한류 콘텐츠의 시너지 효과를 중국 소비자에게 발휘하고 있다"며 개최횟수가 앞으로 연 1회에서 3~4회로 늘어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쑨진화(孫錦花) 선양시 대외경제무역합작국 한국기업 담당 부주임은 "중한 FTA로 인한 교역확대기회를 살려 양국간 무역을 증진하며 박람회를 통해 한국기업과 교류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상품의 우수성과 매력을 알리는 '2016 선양 코리아브랜드 & 한류상품박람회'가 오는 12~14일 중국 랴오닝(遼寧)성의 성도인 선양(瀋陽)에서 개최된다. 지난달 14일 열린 배우 하지원과 아이돌그룹 위너의 박람회 홍보대사 위촉식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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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교류재단, 미국서 한국 나전칠기 특별전(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공공외교 전문 기관인 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미국에서 열리는 한국 나전칠기 특별전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미국 샌프란시스코 아시아미술관에서 지난 29일 개막해 10월 23일까지 이어지는 '한국에서 온 나전칠기' 전시에서는 미국 주요 미술관이 보유한 한국의 전통 나전칠기 공예품 25점을 한자리에 모아 선보인다.나전칠기를 활용한 작품 전시, 전통 공예품 만들기 체험, 한국 전통 공연,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코리아데이' 개최 등 부대 행사도 이어진다.샌프란시스코 아시아미술관은 미국 내 최대 규모의 아시아 예술품 전문 미술관. 1989년 한국실을 설치했으며 2003년 KF 지원으로 한국실을 확장해 재개관했다.KF 관계자는 "이번 전시로 한국 나전칠기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아시아미술관과 연계해 한국 미술과 관련한 활동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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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달 6일 임시공휴일 지정할듯…나흘 황금연휴(종합)[연합뉴스 자료사진]각의, 28일 임시공휴일서 확정…靑 "통과가능성 높다"정부, 내수진작·관광활성화 방안도 함께 확정 계획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이한승 기자 = 정부가 다음 달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5월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어린이날인 5일부터 일요일인 8일까지 나흘간 연휴가 된다.정부 관계자는 2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는 28일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에 5월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정부는 5월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주무 부처인 인사혁신처는 관련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5월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달라는 요청을 받으면 곧바로 안건 상정을 위한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임시공휴일 안건이 2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고, 대통령 재가를 거쳐 관보에 게재되면 최종 확정된다. [연합뉴스TV 제공]청와대 관계자는 "임시공휴일 지정 안건이 국무회의에 상정되면 전반적인 분위기로 볼 때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정부는 5월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침체된 사회 분위기를 되살리고, 내수 경기를 진작시키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정부는 오는 28일 국무회의에서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내수 진작 및 관광활성화 방안도 함께 확정할 계획이다.전날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해 8월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상당한 경제적 효과가 났던 점을 강조하면서 5월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달라고 문화체육관광부에 건의했다.당시 정부는 8월14일 하루 전국 모든 고속도로의 통행료를 면제하고, 일부 철도여행 상품을 50% 할인하며, 연휴 기간 주요 고궁과 국립자연휴양림, 국립현대미술관 등을 무료로 개방하는 내용의 '국민사기 진작 방안'을 시행했다.연휴를 맞아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 [연합뉴스 자료사진]일부 조사기관은 8월14일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내수 진작 효과가 1조3천1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으며, 관광·음식·숙박, 백화점 등 유통업계도 상당한 매출 증대 효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 대한상의는 "올해 5월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지난해보다 효과가 더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국 대다수 초중고교가 이날을 재량휴업으로 지정, 단기 방학에 들어가는 데다 정부도 5월 1∼14일을 '봄 여행주간'으로 시행하고 있어 시너지가 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대한상의는 5월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16만 회원사에 자율 휴무를 권장하는 내용의 공문을 전국상공회의소를 통해 보낼 계획이다.jesus786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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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태후를 노린다> ①이영애부터 김우빈까지 별들의 전쟁사임당·보보경심·함부로애틋하게 등 사전제작·동시방영 줄이어 원조부터 신흥 스타까지 총출동…'태후' 비교 부담도 <※편집자 주 =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사전제작을 통해 한-중 동시방송으로 대흥행하면서 사전제작이 국내 드라마업계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그간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됐지만, 실천이 어려웠던 드라마 사전제작이 '차이나 머니'로 인해 가속하는 현장과 엔터테인먼트업계 반응을 두 꼭지로 나눠 송고합니다.>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한류 드라마로서 '태양의 후예' 대성공은 100% 사전제작해 한국과 중국 양국에서 동시 방영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그 궤적을 그대로 밟아나가는 드라마가 올해에만 여럿이다.SBS TV '사임당, 허 스토리',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와 '화랑:더 비기닝'뿐 아니라 방송사를 확정 짓지 않은 '보보경심:려(麗)',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등이 대기 중이다. ◇ 이영애·송승헌부터 이준기·김우빈까지 '간판' 전쟁 사전제작 드라마에서 가장 중요한 '간판'은 아무래도 주연 배우다. 사전제작 드라마는 제작 기간·비용 증가, 편성의 불확실성 때문에 대체로 '고비용 고위험' 콘텐츠일 수밖에 없다. 드라마 성공 여부를 가를 가늠자가 한류스타다. 방송가의 한 관계자는 2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외부에서 볼 때 사전제작 드라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캐스팅"이라면서 "또 톱스타가 선택했다는 건, 그만큼 기획이나 대본이 탄탄한 작품이라는 걸 보여준다"고 말했다. 가장 존재감이 두드러지는 배우가 원조 한류스타 이영애다. MBC TV 사극 '대장금'(2003)으로 아시아는 물론이고, 세계적으로 절정의 인기를 구가했던 이영애가 13년 만에 TV에 복귀했다. 그는 '대장금2' 제안을 고사하고 선택한 '사임당'에서 대학 미술사 강사와 조선 여성 신사임당으로 1인 2역을 펼친다. 이영애와 호흡을 맞추는 송승헌도 KBS 2TV '가을동화'(2000) 등으로 초창기 한류를 이끌었다. 그는 요즘 중국 청춘스타 류이페이의 연인이라는 점 때문에 현지 언론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SBS TV '상속자들'(2013)을 계기로 한류스타로 발돋움한 김우빈은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톱스타로 돌아온다. 파트너가 한류스타 이민호의 실제 여자친구 수지라는 점도 중국에서는 큰 관심사다. '보보경심' 주연 이준기는 영화 '왕의 남자' 등으로 중국에서 뜨거운 인기를 누리던 시절만큼은 아니어도, 여전히 수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다. '화랑'의 간판은 작년 MBC TV '그녀는 예뻤다'로 부상한 박서준이고,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는 중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정일우와 '천송이 남동생' 안재현을 선봉에 내세웠다. ◇ '사임당' 촬영만 10개월…'보보경심' 투자한 美NBC, 진행 꼼꼼히 챙겨 가장 먼저 출격하는 작품은 어릴 적 헤어져 톱스타와 다큐멘터리 PD로 재회한 두 남녀의 멜로극 '함부로 애틋하게'다. 7월 6일 국내에서는 KBS 2TV, 중국에서는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유쿠투더우(優酷土豆)를 통해 첫 방송 된다. 전미(全美)와 대만, 홍콩에서도 동시 방송될 예정이다. 드라마는 16부작으로, 이달 중순까지 약 4개월간 촬영을 진행했다.작년 3월 이영애 발탁 소식을 알렸던 '사임당'은 올해 10~11월 방송을 목표로 한다고 제작사 그룹에이트는 밝혔다. 촬영에만 작년 8월부터 올해 5월 말까지 장장 10개월이 소요된다. 다른 사전제작드라마보다도 '사임당' 제작 기간이 2배 가까이 긴 이유는 30부작인 데다, 사전제작 장점을 살리고자 세트보다는 로케이션 촬영을 택했기 때문이다. KBS 2TV 드라마 '화랑' 대본리딩 현장의 주연들(오보이프로젝트 제공)'화랑' 대본 연습 현장'사임당'이 아이이치나 유쿠투더우 같은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가 아닌, 위성TV를 통해 중국에 진출한다는 것도 차이점이다. 중국 당국의 사전 심의 기간도 인터넷 사이트에 적용되는 60일보다 길다.그룹에이트 관계자는 "현재 후난위성TV 등과 협의 중"이라면서 "우리식으로 이야기하면 중국 공중파를 통해 전역에 방송되는 것"이라고 밝혔다.중국 밀리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20부작 드라마 '보보경심'도 '사임당'과 마찬가지로 현대 여성이 과거(고려 시대)로 타임슬립하는 내용이다. 드라마는 미국 메이저 스튜디오 NBC유니버설이 아시아 드라마에 최초로 투자했다는 점 때문에 화제를 뿌렸다. NBC유니버설 측은 자주 촬영 현장을 방문해 제작 진행 과정을 꼼꼼히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보경심'은 아직 방송사와 편성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 SBS 편성이 가장 유력하지만, '태양의 후예'로 불붙은 지상파 간 편성 전쟁 와중에 변동 가능성도 있다. 드라마 '보보경심' 대본 리딩에 참석한 배우들'보보경심' 대본 연습 현장'화랑'은 1천500년 전 신라 화랑을 주인공으로 한 청춘 사극이다. 박서준 뿐 아니라 박형식, 민호 등 젊은 '꽃미남' 스타들을 대거 기용, 타깃을 분명히 했다. 드라마는 중국판 넷플릭스로 알려진 미디어 기업 LETV에 일찌감치 판매됐고, 지난 3월 촬영을 시작해 7월 말 종료를 목표로 한다. 첫 방송 날짜는 미정이다.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는 국내 인기 로맨스 소설을 원작으로 한 16부작 로맨틱 코미디다. SBS TV '별에서 온 그대' 제작사인 HB엔터테인먼트가 만들고 있으며, 방송사와 방영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이밖에 배우 주원의 소속사 심엔터테인먼트가 만드는 '엽기적인 그녀'의 사극 드라마 버전도 내년 방송을 목표로 준비 작업 중이다. ◇ "첫 방송부터 '태후'와 비교될 텐데"…편성 둘러싼 부담도 사전제작 드라마들은 저마다 '태양의 후예'를 잇겠다고 하면서도, 한편에서는 적지 않은 부담도 표출한다. 한 제작사 관계자는 "'태양의 후예'가 사전제작돼 한-중에 동시 방영된 첫 작품인데 예상보다도 너무 흥행했다"면서 "우리 드라마도 첫 방송부터 '태양의 후예'와 비교될테니 부담이 크다"고 밝혔다. KBS와 SBS가 최근 '질투의 화신'을 놓고 갈등을 빚은 것에서 볼 수 있듯이 격화한 지상파 편성 전쟁 때문에 어떤 경쟁작과 맞불을지 명확히 예측할 수 없는 것도 부담 요인이다. 여기에 사전제작인 만큼 확정되지 않은 내용도 자주 유포되면서 제작진의 스트레스를 가중하고 있다. 취재를 위해 접촉한 드라마 제작사나 홍보사마다 발언 하나하나에 유별날 정도로 신중함을 기했다. 한 관계자는 "다들 자랑하고 싶은 것도 많겠지만, 사전제작이다 보니 주변 상황과 여론 방향도 살펴야 해서 최대한 말을 아낀다"고 설명했다. '태양의 후예'와 비견될만한 성공작이 줄 잇는다면 올해는 한국 드라마 역사에서 사전제작 원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차이나 머니' 유입에 더 탄력이 붙는 것은 당연지사다. 한 드라마 홍보사 관계자는 "사전제작 성공 확률이 이렇게 높아지면 더 많은 중국 자본이 투자할 것"이라면서 "동영상 다운로딩 서비스나 위성TV 방송 등 중국에 동시 오픈할 수 있는 루트도 더 다양해지고 활성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대로 '태양의 후예'가 올해 유일한 성공작이 될 경우, 탄력이 붙은 사전제작-동시방영 바람도 주춤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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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에 퍼지는 봄 바람, 꽃 바람, 문화 바람재)용인문화재단(이사장 정찬민)과 풍덕천2동 주민센터 및 주민자치센터는 오는 4월 15일 18시 30분 풍덕천2동 주민센터 주차장에서 ‘제2회 정평천 벚꽃축제와 용인버스킨이 함께하는 미니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미니콘서트는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재단과 풍덕천2동 주민센터 및 주민자치센터가 함께 준비했으며, 용인버스킨 팀과 풍덕천2동 주민자치센터 동아리 공연으로 채워진다. 무대는 재단에서 찾아가는 문화예술 공연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개방형 무대차량인 아트트럭 무대에서 펼쳐진다. 제2회를 맞이하는 ‘정평천 벚꽃축제와 함께 이루어지는 미니콘서트’에서는 정평천의 벚꽃을 배경으로 아트트럭의 화려한 조명과 함께 ‘비보잉’, ‘마샬아츠 퍼포먼스’, ‘인디밴드’, ‘비트박스’, ‘오케스트라’ 등 용인버스킨 아티스트들의 공연과 탤런트 신원균을 비롯해 ‘한국무용’, ‘차차차’ 등 주민자치센터 주민들의 다채로운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이밖에도 시민 참여형 행사인 ‘문해교실 어르신 글짓기 대회‘와 ’어린이미술대회‘를 함께 개최해, 보다 많은 시민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2016 용인버스킨’은 지난 3월부터 시민들이 있는 용인 거리 곳곳에서 공연을 펼치며, 찾아가 문화예술을 전하는 문화 메신저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재단의 대표 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2016년에도 지정된 장소에서 공연하는 ‘2016 용인 버스킨 정기 공연’과 ‘찾아가는 용인버스킨 공연’ 등 다양한 공간에서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제2회 정평천 벚꽃축제와 용인버스킨이 함께하는 미니콘서트’ 공연은 무료로 제공되며, 자세한 일정과 사항은 용인버스킨 페이스북 페이지(facebook.com/yistreet)와 온라인 카페(cafe.naver.com/yongincf)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31-321-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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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철 타고 ‘용인에버 벚꽃축제’ 즐기세요용인시는 15일~17일까지 3일간 에버랜드 호암미술관 일대에서 ‘용인에버 벚꽃축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용인에버 벚꽃축제’는 에버랜드가 용인시와 제3군 사령부와 함께 준비한 지역문화 축제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민관군이 함께 시민이 하나 되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특히 행사가 열리는 가실벚꽃길은 용인8경 가운데 제8경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50년 이상된 왕벚나무가 호수 주변 산책로에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어 전국의 유명한 사진작가들이 대거 모여들 만큼 인기 있는 벚꽃명소로 꼽힌다. 올해 축제에는 용인문화재단의 거리아티스트 공연을 비롯해 3군 군악대의 작은 음악회, 경기도립팝스앙상블의 미니콘서트, 경기도립국악단의 작은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또한 용인시 평생학습 공예연구회와 용인지역 로컬푸드 협동조합인 아홉색깔 농부, 처인성 꽃차 문화연구원에서 냅킨, 퀼트공예, 다육식물, 꽃화분, 꽃차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선보인다. 축제 기간중에는 행사장내 종합안내소에 있는 할인쿠폰을 매표소에 제출하면 오후 3시 이후부터 에버랜드 이용권을 어른과 어린이 동일하게 32,000원의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벚꽃축제 기간중에 호암미술관의 관람을 원하는 방문객은 1,000원의 관람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해 에버랜드 대표 캐릭터 ‘레니와 라라’, 판다 캐릭터 ‘아이바오와 러바오’ 와 함께하는 포토타임 등 다양한 이벤트와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며, “이번 기회에 눈같이 새하얀 아름다운 꽃동산 가실벚꽃길을 맘껏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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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섬 中 도시와 친구된다…신도-산둥성 '1호 친구'교차방문 사진촬영대회 시작으로 교류 강화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인천 섬과 중국 도시 간 우호교류사업인 '1성(省) 1도(島) 친구 맺기' 사업이 첫 결실을 봤다.인천시는 10∼13일 중국 웨이하이에서 열리는 한중 사진촬영대회를 시작으로 '1성 1도 인천섬 중국도시 친구 맺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이번 사진촬영대회는 인천시 옹진군 신도와 중국 산둥성 친구 맺기 사업의 하나다.인천시·웨이하이시·한중우호교류협의회 등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한·중 사진작가 1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6월에는 옹진군 신도에서 한중 사진촬영대회가 열린다.신도는 송혜교가 출연한 2004년 인기 드라마 '풀하우스'의 촬영지다. 인천시는 송혜교 주연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중국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신도에서 열리는 사진촬영대회가 중국인의 많은 관심 속에 치러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인천시는 신도-산둥성에 이어 강화도와 중국 윈난성 간 친구맺기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6월 미술대회, 7월 청소년캠프, 9월 사이클 대회 등을 준비하고 있다.인천시가 추진하는 '1성 1도 친구맺기 사업'은 섬의 매력을 향유하고 싶은 중국 내륙의 주요 지방정부와 천혜의 관광자원을 지닌 인천 섬을 1대1로 연결하는 새로운 형태의 한중 교류 비즈니스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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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때 조선 산림녹화에 힘쓴 日人…아사카와 다쿠미를 아시나요유언에 따라 조선 땅 망우리 공원에 묻혀…오늘 85주기 맞아 추모식친형 노리타카가 1945년 한국 떠나며 묘역서 읊은 시도 첫 공개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한용운·방정환 등 독립운동가들이 묻힌 중랑구 망우리 공원에는 아주 이례적으로 일본인의 묘도 있다.묘의 주인은 일제강점기 조선에서 한국 사람의 '진정한 친구'로 살았던 아사카와 다쿠미(淺川巧·1891∼1931)이다.다쿠미는 조선총독부 임업연구소에서 근무하며 당시로는 획기적인 '오엽송 노천매장법'이라는 양묘법을 개발했다. 그는 이를 활용해 조선 산림녹화에 힘썼다. 이 덕분에 일본의 목재 수탈로 헐벗은 우리나라 산들은 푸름을 되찾았다.경기도 광릉의 수목원도 그의 손을 거쳐 탄생했고, 국립산림과학원 정원의 유명한 1892년생 소나무(盤松)도 1922년 홍파초등학교에 있던 것을 그가 옮겨 심은 것이다. 다쿠미는 조선 도자기에 매료된 친형 아사카와 노리타카(淺川伯敎·1884~1964)와 함께 조선 문화예술 보존에 기여한 것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아사카와 다쿠미·노리타카 형제. 오른쪽이 다쿠미. [연합뉴스 자료사진]다쿠미는 '조선의 소반', '조선도자명고'와 같은 조선 도자와 민예에 관한 책을 출간하는 등 조선 문화재 연구 성과를 담은 여러 글을 남겼다.아사카와 형제는 오늘날 국립민속박물관의 기원이 된 '조선민족미술관'을 건립해 자신들이 모은 각종 민예품 수천 점을 기증하기도 했다.다쿠미는 1931년 식목일 행사를 준비하다 41세의 젊은 나이로 숨지면서 "조선식 장례로 조선에 묻어달라"고 유언했다.유언대로 자신이 살던 경기도 이문리에 묻혔다가 몇 년 후 망우리 공원으로 옮겨졌다. 이 공원에는 다쿠미 묘 외에 한반도에 포플러와 아카시아를 처음 심은 사이토 오토사쿠의 비석도 남아있다. 사이토 오토사쿠도 이 공원에 묻힌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 묘를 찾지못하고 있다.다쿠미 묘지 옆 추모비에는 '한국의 산과 민예를 사랑하고 한국인의 마음 속에 살다 간 일본인, 여기 한국의 흙이 되다'라는 글이 적혔다.망우리 공원묘지에 묻힌 유일한 일본인 다쿠미의 묘 묘역에는 그를 기리려는 한국인과 일본인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지난해 고향인 일본 야마나시(山梨)현 호쿠토(北杜)시의 지원으로 정비돼 방문객이 좀 더 편히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다쿠미를 조명한 영화와 책이 만들어지고 추모제와 학술회의가 열리는 등 그를 기리려는 움직임은 계속되고 있으나, 그의 업적이나 영향에 대한 연구는 사실상 명맥이 끊긴 상태다.다쿠미 전문가인 김석권 전 국립산림과학원 박사는 "수많은 임업 기술을 개발했고, 광릉 수목원도 모두 다쿠미 작품인데 산림청에도, 학계에도 그를 연구하는 사람이 없다"며 "일본인이라서 불편해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며 안타까워했다.올해는 다쿠미가 세상을 뜬지 85주년이 되는 해다. 그의 기일인 2일에는 노리다카·다쿠미 형제 현창회가 다쿠미 묘역에서 추모식을 연다.추모식에는 조만제 현창회 회장과 강지원 '이수현의인문화재단' 설립위원장, 청리은하숙 세계시민학교 학생 등이 참석한다. 두 형제의 고향인 호쿠토시의 아사카와 형제 추모회도 추모사를 보내왔다.노치환 현창회 사무총장은 추모식에서 노리타카가 1945년 일제의 패망으로 조선을 떠나게 되자 다쿠미의 묘 앞에서 언제 다시 올 수 있을지 기약할 수 없는 심경을 담아 읊은 시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묘에 핀 들꽃 우리에게 바치고 고이 잠들게. 언젠가 찾아와 줄 사람이 있을 테니."식목일인 5일에도 국제친선협회 주최로 다쿠미 추모식이 열린다.이 자리에는 이순주 서울국제친선협회 회장, 윤태운 한국도예협회 회장, 신현고 학생들과 호쿠토시의 부시장 및 공무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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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서 전 세계 3천여 기관 예술작품 만나세요"(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트위터는 전 세계 77개국 3천개 이상의 예술·역사·과학·문화 분야 전시기관과 참여하는 '제3회 트위터 뮤지엄위크'를 28일부터 4월 3일까지 선보인다.뮤지엄위크는 트위터가 주도하는 글로벌 문화 캠페인이다. 전 세계 유명 미술관과 박물관이 공식 해시태그(#뮤지엄위크·#MuseumWeek)와 다양한 주제별 해시태그로 공유하는 전시 관련 콘텐츠를 트위터에서 모아 보여준다.리트윗이나 '마음' 버튼 등을 활용하면 각 기관이 공유한 콘텐츠 중 마음에 드는 것을 자신의 트위터 프로필에 소장할 수 있다. 각국의 전시 담당자나 애호가들과 직접 소통도 가능하다. 프랑스 루브르박물관(@MuseeLouvre), 미국 뉴욕현대미술관(@MuseumModernArt), 영국 대영박물관(@britishmuseum)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전시기관을 비롯해 국립중앙박물관(@The_NMK), 국립현대미술관(@MMCAKOREA), 국립민속박물관(@tnfmk) 등 국내 12개 기관이 참여한다.국내 기관들은 관람객을 위한 별도 이벤트도 마련했다.국립중앙박물관은 대표 소장품 소개와 트위터 팔로워 3만명 기념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내 손안의 작은 미술관'이라는 소주제로 페리스코프를 활용한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국립민속박물관은 페리스코프로 야간 개장 현장을 생중계한다. 세종문화회관은 무대 상부 조명, 지하 회전무대 등 일반인이 볼 수 없는 비밀스러운 공간을 공개하면서 향후 전시 예정작을 미리 소개할 예정이다.자세한 사항은 트위터코리아의 뮤지엄위크 가이드(@museumweek_kor)를 확인하거나 각 참여 기관의 트위터 공식 계정을 팔로우하고 행사 공식 홈페이지(http://museumweek2016.org)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