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뉴스목록
-
이동면 덕성리 화재현장 격려 방문 잇따라용인소방서(서장 조창래)는 지난 17일 이동면 덕성리 화재현장에 강태석 경기도 재난안전본부장 및 김준연 도의원, 용인시의장이 추석연휴에도 현장 활동에 힘쓰고 있는 대원들을 격려하고자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 날 방문한 강태석 경기도 재난안전본부장과 김준연 도의원, 용인시의장은 피해현황 및 상황보고를 듣고 현장 확인을 했다. 현장방문 격려 강태석 재난안전본부장 용인시의장 화재현장 방문 강태석 재난안전본부장은 “추석연휴에도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화마와 싸우고 있는 대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직원들 안전사고 방지와 조속한 진화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12일 발생한 이동면 덕성리 폐목 야적장 화재는 10,000톤에 육박하는 폐목재화재로 용인소방서에서는 12일 현장지휘소를 즉각적으로 설치하여 인원 264명, 장비 167대 (포크레인 40대, 덤프트럭 30대)를 동원하여 현재까지 화재진압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
지연 또 지연…꽉막힌 제주 하늘길 언제 숨통 트이나단기 인프라 확충 1ㆍ2차 사업 2020년 완료…탑승 수속 개선 제2공항 2025년 완공목표 추진…주민ㆍ시민단체 반대 '변수'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도에 관광객과 귀성객이 심하게 몰리는 추석 연휴 때면 극에 달한 제주공항의 포화상태가 언제쯤 해소될까 하고 생각하는 이용객들이 적지 않다.짧게는 4년 뒤부터는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수 있겠으나 포화가 완전히 해결되려면 적어도 9년가량 북적이는 인파의 틈을 뚫고 제주공항을 오가는 불편을 감수해야만 한다. 제주공항 여객청사 포화[연합뉴스 자료사진]4년 뒤인 2020년에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제주공항 단기 인프라 확충 1·2차 사업이 완료되고, 제주 항공교통 인프라를 완전히 해소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제2공항은 9년 후인 2025년 완공이 계획됐다. 제주공항 이용객은 올해 상반기(1∼6월)에만 누적 기준 1천43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천241만명)에 견줘 15.6% 증가했다.연간 항공수요는 지난해 2천623만명으로, 국토부가 2년 전 예측·발표한 2015년 제주공항 항공수요(2천309만명)를 314만명이나 초과, 벌써 포화 수준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활주로도 포화 수준인 것은 마찬가지다.지난해 항공기 이착륙 횟수는 15만9천691회로, 연간 최대치인 17만2천회의 92.5%에 이르고 있다. ◇ 꽉 막힌 항공교통 어떻게 푸나 국토부는 제주공항의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단기 인프라 확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1차 확충사업은 탑승 수속 시설과 주차장 확대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발권 창구 23%(126개→155개), 보안검색 시설 43.3%(30개→43개), 수하물 처리설비 23%(13개→16개), 출입국 심사 부스 41.7%(24개→34개)가 각각 늘어난다. 신속한 탑승 수속을 위한 이동형 발권 시설이 20곳 더 추가되고 공용 발권 시설 등 공항 기능시설도 3∼4곳에 만들어진다. 내년 3월에는 제주공항 주차장도 현재 2천620면에서 3천817면으로 확대돼 45.7% 늘어난다. 국내선 외국인 신분검색 부스는 3개에서 4개로, 내국인 보안검색대는 11대에서 13대로 늘린다. 국토부는 1차 사업이 마무리되면 국내선 시간당 여객 처리 능력이 20%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공항 주변 교통혼잡 개선을 위해 제주공항 우회도로가 2018년 완공되고 광역복합환승센터 건설도 추진된다.2차 확충계획은 내년 초 세부적으로 수립돼 2020년까지 추진된다. 제2공항 건설계획안[연합뉴스 자료사진]항공교통 인프라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되는 제2공항 건설도 현재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국토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는 올해 1월 제2공항 개발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했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연내 완료할 계획이다.KDI는 지난해 12월 기재부 의뢰를 받고 나서 처음 현장을 찾아 자연환경, 사회환경, 교통현황 등에 대한 기초자료를 수집했다.국토교통부가 지난해 벌인 '제주 공항 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에 대한 경제적 타당성 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과정이다.기재부는 KDI의 조사를 바탕으로 제2공항 건설의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건설 계획을 확정하게 된다.제2공항 건설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내년 기본계획을 세운 뒤 제2공항 기본설계 용역비 등이 국토부 예산안에 반영된다.이후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기본 및 실시 설계를 진행하고 2020년 착공한다. 완공 시기는 2025년으로 잡고 있다.◇ 주민·시민단체 반대 '변수'현재의 제주공항 시설을 보완하는 단기 대책은 별다른 무리 없이 추진되겠으나 제2공항 계획만은 변수가 많다.김해공항 확장 계획도 같은 시기 예정돼 제주와 예산 확보 경쟁을 벌일 수밖에 없다. 제2공항 입지로 발표된 성산읍 일부 마을주민들의 반대도 중요한 변수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반대가 계속되면 차후 제2공항 부지 확보에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이들은 제2공항 반대대책위원회를 구성, 건설 계획의 전면 백지화를 주장하고 있다.주민들은 제2공항 건설 계획 배경이 된 국토부의 '제주 공항 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 연구' 용역이 부실하게 이뤄져 새로운 공항건설 사업 추진이 잘못됐다고 주장하고 있다.대책위는 "성산읍을 제2공항 예정지로 선정한 2015년 '제주 공항 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에서는 불과 3년 전인 2012년 '제주공항 개발 구상 연구'에서 대안으로 제시된 3개 후보지(신도·신산·위미리)가 모두 탈락했다"며 "공사비와 효율성 측면에서 다른 곳과 비교해 불리한 성산읍 예정지 방안이 용역 결과로 도출된 것은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주장했다.인근 수산동굴에 대한 평가 검증 부실, 잘못된 소음 평가 기준 및 보상비 관련 평가, 주민 수용성과 절차적 정의를 무시한 부지 선정의 문제점 등도 거론했다. 제2공항 건설 반대하는 온평리 주민들[연합뉴스 자료사진]그동안 제2공항 건설 계획에 침묵을 지켰던 제주 시민사회단체들도 입을 열었다.제주환경운동연합과 제주참여환경연대 등 14개 시민사회단체는 '제2공항 전면 재검토와 새로운 제주를 위한 도민행동'을 출범시켜 건설 계획 재검토를 위한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도민행동은 "제2공항 건설로 관광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이로 인한 발생할 환경·사회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지에 대한 계획이 전무하다"며 "양적 팽창에 기반을 둔 제주발전 전략으로 추진되는 제2공항 개발사업이 아니라 도민의 삶과 질적 향상, 새로운 제주의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한 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도민행동은 마을주민으로 구성된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가 주장한 국토부의 '제주 공항 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 연구' 용역 부실에 대해 공개적으로 합동 검증하자고 제주도와 국토교통부에 제안했다.또한 사전타당성 연구에 대해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고 국회 국정감사에서 제2공항 추진 문제가 거론되도록 할 예정이다.
-
초대형태풍 므란티 중국 강타…사상자 속출·추석연휴 교통대란3명 사망·실종, 51명 부상…165만 가구 정전되고 항공·기차 끊겨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슈퍼태풍 '므란티'가 중추절(中秋節·추석) 연휴를 맞은 대만과 중국 남동부를 강타해 50여 명의 사상자를 냈다.16일 관영 인민일보(人民日報) 등에 따르면 강력한 비바람을 동반한 14호 태풍 므란티가 지난 14일 대만 남부지역을 강타한 데 이어 15일에는 중국 푸젠(福建)성에 상륙해 165만 가구가 정전되는 등 막대한 피해를 냈다. 므란티는 1959년 이래 대만을 덮친 가장 강한 태풍이자 2013년 필리핀 사상 최악의 태풍으로 기록된 '하이옌' 이후 가장 강한 태풍이다. 므란티는 이번에 대만을 휩쓸며 가오슝(高雄)에서 어민 1명이 파도에 휩쓸려 실종되고 51명이 다쳤다. 이어 중국 푸젠성에서도 1명이 죽고 1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 피해가 늘고 있다.중국 CCTV는 이번 태풍으로 수십 편의 항공과 기차가 결항하는 바람에 중추절 기간에 교통 대란이 일었다고 전했다. 관영 매체들은 특히 푸젠성 샤먼(廈門)시에 태풍 피해가 집중됐다면서 거리에 물이 범람해 구조대가 보트를 타고 인명 구조에 나서고 있으며 가로수가 쓰러지고 차들이 부서졌다고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샤먼에만 32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봤으며 푸젠성 전체로는 165만 가구에 달했다. 또한, 1만여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어선들은 긴급 항구로 회항했다. 신화통신은 샤먼에 닥친 이번 태풍이 1949년 중국 정부 창설 이래 가장 강했다면서 올해 전 세계에서 발생한 태풍 중에서도 최고 강도라고 보도했다.므란티는 중국에 상륙한 뒤 계속 전진해 상하이(上海)까지 이를 것으로 보이지만 점차 세력이 약해져 상하이에는 집중 호우만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대만에서 태풍에 뒤집힌 배 [AFP=연합뉴스]푸젠성의 파손된 공사현장 [AP=연합뉴스]
-
수원시 IT기업, 프리미엄 IT 기술로 유럽 전자시장 공략하다지난 9월 2일부터 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의 전자 박람회 ‘2016 독일 베를린 가전박람회(IFA)’에 수원시 5개 첨단 IT 기업들이 참가하여 프리미엄 IT 기술을 선보였다. IFA는 1924년 개최이래 올해로 56회째를 맞은 유럽 최대의 전자 및 멀티미디어 종합박람회로 올해에는 역대 최대인 전세계 50개국 1,818개 전자·정보통신 기업들이 참가해 최첨단 IT 기술과 신제품을 공개했다. 특히, 전시장내 가장 큰 단독관인 시티큐브 베를린 2개층에 부스를 연 삼성전자를 비롯하여 LG전자, 소니, 파나소닉, 필립스, 밀레, 보쉬 등 전세계 주요 가전업체들이 총출동하여 치열한 마케팅을 벌였다. IoT(사물인터넷), VR(가상현실), 드론, 로봇 등 첨단기술이 대거 소개된 올해 전시회에 우리나라 94개 기업을 포함 1천818개 업체들이 전시에 참가해 해외 바이어들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수원시는 관내 5개 중소기업이 참가했으며 각국에서 방문한 121개사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해 123만달러의 가계약 실적을 거두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업종별로 특화된 전문 해외 박람회 지원을 확대해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망 중소기업들을 발굴,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펑펑 새는 아파트 관리비, 556개 단지서 152억. 경기도 종합대책 추진경기도가 관리비 부실이 의심되는 도내 556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일제점검을 실시한 결과 조사대상 단지 전체에서 2년 동안 관리비 152억 원이 부적정하게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556개 단지에 거주하는 입주민은 모두 234,342세대. 관리만 제대로 했어도 세대 당 1년 동안 약 3만 원(152억÷234,342÷2)의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는 규모여서 입주민들의 관심이 요구된다.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2일 오전 10시 40분 이런 내용이 담긴 공동주택 관리실태 일제점검 결과를 발표하고 “관행처럼 계속 돼온 공동주택 관리비리, 이제는 뿌리 뽑아야 한다. 경기도가 아파트 관리비 문제를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빅데이터 분석 통해 의심 단지 선정556개 단지는 경기도가 아파트 관리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도출한 516개 단지와 2015년 아파트 회계감사에서 부적정 판정을 받은 36개 단지, 올 상반기 동안 주민감사 신청이 들어온 4개 단지다. 도는 지난 4월부터 두 달 동안 이들 556개 단지를 대상으로 도와 시·군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앞서 도는 국토교통부의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에 공개된 경기도내 3,117개 의무관리대상(150세대 이상, 승강기 설치 또는 중앙집중난방방식의 공동주택) 아파트 단지의 2013년부터 2014년까지 2년 동안 관리비 내역을 분석했다. 도는 이들 관리비내역 가운데 주민생활과 밀접한 장기수선충당금, 인건비, 수선유지비, 전기, 수도, 난방비 등 6개 항목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하고, 이중 관리비가 높은 상위 17%에 해당하는 516개 단지를 관리비 부실 의심단지로 꼽았다. 관리주체 업무태만, 잘못된 비용 처리 등이 주요 원인점검결과를 살펴보면 ▲관리사무소의 업무 태만이나 부정으로 52억 원 ▲관리사무소와 입주자대표회의의 잘못된 비용처리나 예산 집행으로 100억 원의 관리비가 부적정하게 사용됐다. 도는 이들 결과를 관리사무소의 ▲업무 태만 ▲부정 ▲잘못된 비용처리와 ▲입주자대표회의의 잘못된 비용처리 등 모두 4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먼저 관리사무소의 업무 태만은 청소나 경비 등 용역업체 감독을 소홀히 해 용역업체가 부당한 이익을 얻도록 방치한 사례다. ○○시 ○○아파트의 청소와 경비를 맡은 A업체는 청소와 경비인력 12명을 채용하면서 60세 이상 고령자를 1년 미만으로 고용하는 수법으로 부당이익을 챙긴 사례다. 고용된 사람들은 퇴직금과 국민연금, 건강보험료를 지급하지 않아도 되는 대상이지만 A업체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관련 비용을 모두 청구해 받았다. A업체는 또, 아파트와 계약된 경비원 급여보다 적은 급여를 지급하는 형태의 부당이익도 취했다. 경기도는 이런 수법으로 A업체가 이 단지에서만 2014년 1년 동안 총 1,117만 원의 부당 이익을 취했다고 밝혔다. 관리사무소가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막을 수 있는 이런 사례는 357개 단지에서 21억 원이 발생했다. 두 번째는 관리사무소 직원의 인건비 등을 부당하게 지급한 경우다. 176개 단지는 휴가를 다 쓴 직원에게 연차수당 4억 4200만 원을 추가로 지급했으며, 476개 단지는 소방협회비, 주택관리사협회비 등 직원 개인이 납부해야 하는 협회비 1억 8,600만 원을 관리비로 지급해 적발됐다. 이런 사례는 544개 단지에 모두 31억 원에 이른다. 세 번째, 관리사무소의 잘못된 비용처리는 아파트 보수를 위해 적립한 장기수선충당금이 있는데도, 아파트 공사비로 다른 예산을 사용한 경우다. ○○시 ○○아파트는 수도요금을 세대 당 월평균 5천 원씩 과다 부과해 조성한 2천 5백만 원을 수도배관 교체공사비로 사용해 적발됐다. 이 아파트 외에도 일부 아파트는 재활용품 판매나 광고 수익 등 잡수입을 공사비로 사용하는 등 모두 445개 단지에서 96억 원의 예산 전용사례가 발견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아파트 보수공사비용은 매달 관리비 내역에 장기수선충당금이란 명목으로 별도 징수를 하고 있다”면서 “장기수선충담금이 있는데도 이처럼 다른 예산으로 공사비를 마련한 것은 장기수선충당금을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한 증거”라고 말했다. 도는 이런 사례가 세입자에게 손해를 끼치는 사례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장기수선충당금은 세입자가 이사할 때 정산을 통해 집주인에게 돌려받을 수 있는 돈이지만, 사용료나 잡수입은 정산을 하지 않기 때문에 이를 공사비로 사용하면 그만큼 세입자가 손해를 보게 된다. 네 번째, 입주자대표회의의 부적정한 비용처리는 245개 단지 4억 원으로 운영비 예산안을 수립하지 않거나, 예산 범위를 초과해 비용을 사용한 경우다.1천만 원 이상 부당 이익 취한 5개 단지는 수사 의뢰경기도는 관리사무소의 업무 태만이나 부정으로 발생한 52억 원에 대해 해당 입주자대표회의에 관련 사실을 통보해 자체 조치하도록 할 계획이다. 도는 이 가운데 1천만 원 이상의 부당이익을 제공한 5개 단지는 시장․군수가 고의성을 확인한 후 수사의뢰하도록 했다. 또, 500만 원 이상의 부당지출이 발생한 28개 단지는 입주자대표가 부당이익을 취한 해당 용역업체로부터 2억여 원을 환수하도록 조치했다. 이밖에도 556개 단지 전체에 이번 점검결과를 통보하고, 같은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행정지도 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잡수입 등 96억 원을 장기수선공사비로 전용한 사례는 2013~2014년 당시 관련 규정이 없어 처분이 어렵다.”라며 “올해 1월 관련 법규가 시행돼 앞으로는 과태료 부과대상이 된다는 점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도는 자료제출, 누락 등을 통해 점검을 회피한 41개 단지를 대상으로 11월말까지 도가 직접 정밀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상시점검체계 강화, 사전 계약 컨설팅서비스도 도입남경필 지사는 이날 아파트 관리비 절감 및 비리방지를 위한 근본대책으로 아파트 관리비 상시 점검체계 구축 등 4개 방안을 제시했다. 도는 먼저 아파트 관리비 점검체계 강화를 위해 빅데이터를 이용한 관리비 점검을 상시화하고, 분석항목도 6개에서 관리비 전체항목인 47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수원과 용인, 성남, 안양시에만 설치돼 있는 아파트관리비 조사전담팀을 모든 시군이 설치해 자체점검 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현행법상 공동주택 관리 감독은 시군 관할이다. 도는 시군에서 감사를 요청할 경우 합동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주민에 의한 자체점검과 관할시군의 상시점검이 관리비 절감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입주민이 알기 어려운 용역업체 선정, 공사 계약 부정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문가가 입찰과 계약의 적정성 등을 자문해 주는 ‘컨설팅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도는 주택관리업자와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원 등을 대상으로 ‘경기도 공동주택 관리규약 준칙’ 교육을 실시하고, 관리비 절감을 위한 홍보물 등을 만들어 도내 아파트에 배포하기로 했다
-
괌 배치 미국 전략폭격기 이르면 내일 한반도 출동(종합)한반도 출동 유력한 B-2 스텔스 폭격기(서울=연합뉴스)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응해 미국의 전략폭격기가 이르면 12일 한반도에 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에는 B-52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급파됐다. 이번엔 B-2 스텔스 폭격기가 투입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가오리를 닮은 독특한 모양 때문에 '검은 가오리'로 알려진 B-2는 B61/B83 핵폭탄 16발과 공중발사 순항미사일 등을 장착하고 있다. 재급유 없이 최고 1만2천230㎞까지 비행이 가능하다. 사진은 2013년 3월 경기도 평택 오산 미 공군 기지를 저공 비행하는 B-2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photo@yna.co.krB-1B나 B-52 전개 유력…B-2·F-22 전개 가능성도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응해 미국의 전략폭격기가 이르면 12일 한반도에 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한미 군 당국은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에 있는 B-52, B-1B, B-2 등 핵미사일로 무장한 전략폭격기 중 일부를 북한에 대한 경고차원에서 한반도에 전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11일 전해졌다.미국은 북한이 한반도의 위기를 고조시킬 때마다 한국에 대한 강력한 확장억제 의지를 보여주고 북한을 압박하는 의미로 전략자산을 한반도 상공에 투입해 왔다.지난 1월에는 북한의 4차 핵실험 나흘 뒤에 B-52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급파됐다. 이번엔 B-1B나 B-52 전략폭격기가 투입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B-1B는 미군이 1980년대에 B-52를 대체하고자 실전 배치한 전략폭격기로, 지난달 6일 미 사우스다코타주 엘스워스 공군기지에 있던 수 대가 괌에 전진 배치됐다.미국 스텔스 전략폭격기 B-2 [연합뉴스 자료사진] 길이 44.5m, 날개폭 42m이며 고도 1.5㎞에서 시속 1천335㎞의 속도로 비행한다. B-52(최고 속도 1천47㎞)보다 훨씬 빨라 괌에서 이륙 3시간 정도면 한반도 전개가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핵폭탄을 비롯해 GBU-31, GBU-38, GBU-53 유도폭탄 등 광범위한 파괴력을 갖춘 다양한 무기를 장착할 수 있다.B-52는 길이 48m, 너비 56.4m, 무게 221.35t에 최대 항속거리가 1만6천㎞에 달한다. 최대 31t의 폭탄을 싣고 6천400㎞ 이상의 거리를 날아가 폭격한 후 돌아올 수 있는 장거리 폭격기로 단독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땅 깊숙이 파고들어 지하동굴을 파괴하는 가공할 폭탄인 '벙커버스터'를 탑재해 전시에 지하시설에 있는 북한 지도부를 타격할 수 있다.가오리를 닮은 독특한 모양 때문에 '검은 가오리'로 알려진 B-2 스텔스 폭격기는 B61/B83 핵폭탄 16발과 공중발사 순항미사일 등을 장착하고 있다. 재급유 없이 최고 1만2천230㎞까지 비행이 가능하다. 최근 미 중부 미주리 주 위템 공군기지에 있던 3대가 괌으로 이동 배치됐다.또한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嘉手納)기지에 배치된 세계 최강의 스텔스 전투기 F-22도 한반도에 전개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미군의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전개되면 북한군은 초긴장 상태에 들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군의 한 관계자는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전개되는 것만으로 북한에 상당한 압박이 된다"고 말했다.
-
군, 민족의 명절 추석에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다!국방부는 추석 연휴를 맞아 9월 13일(화)부터 18일(일)까지, 6일간 국민의 안전과 편익을 위하여 각종 사고발생에 대비한 긴급구조 및 응급진료 지원태세를 유지한다. 국방부는 2007년 이래로 설 및 추석 연휴에 12건의 긴급구조 지원과 1,241명의 응급환자 진료를 실시하였다. 지난 설 연휴 기간에도 민간인 익수자 탐색지원과 104명의 응급환자 진료를 실시한 바 있다. 이번 추석 연휴기간에는 전국 260여개 부대에서 3,540여명의 병력과 구난차ㆍ구급차 등 620여대의 구조장비가 긴급구조를 위해 대기한다. 전국 18개 군 병원은 24시간 응급진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도움이 필요한 국민은 언제든지 국방부 및 각 군 상황실 또는 해당지역 군 병원으로 요청하면 도움을받을 수 있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긴급한 상황에 도움이 필요한 국민들을 신속히 지원함으로써 국방 본연의 임무는 물론 국민의 군대로서 항상 국민과함께하며,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이다.
-
추석 앞둔 주말 고속도로 교통량 486만대…"다소 혼잡"[연합뉴스 자료사진](세종=연합뉴스) = 추석 연휴를 앞둔 이번 주말 전국 고속도로는 다소 혼잡할 것으로 예상됐다. 9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토요일인 10일 고속도로 교통량은 486만대로 지난주(469만대)보다 17만대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486만대 가운데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동하는 차량은 44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차량은 41만대로 전망된다. 이날 가장 막히는 구간은 오전 10시께 경부고속도로 북천안에서 천안분기점까지와, 같은 시간 서해안고속도로 발안에서 서해대교까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대 소요시간은 서울에서 출발한다고 하면 대전까지 3시간, 강릉까지 3시간 50분, 부산까지 5시간 20분, 광주까지 4시간 30분, 목포까지 4시간 40분으로 예측된다. 11일 일요일에는 고속도로 교통량이 419만대일 것으로 추산된다.이 가운데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차량은 42만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가는 차량은 39만대로 예상된다. 최대혼잡구간은 오후 4시께 영동고속도로 여주에서 호법분기점까지, 오후 5시께 서해안고속도로 당진분기점에서 서평택분기점까지로 전망된다.서울 도착을 기준으로 출발지별 최대소요시간은 대전이 2시간 50분, 강릉이 4시간 10분, 부산이 5시간 30분, 광주가 4시간 40분, 목포가 4시간 50분으로 추정된다.중부고속도로 곤지암에서 중부3터널까지 5㎞, 영동고속도로 원주·문막나들목 앞뒤 8㎞, 새말나들목 앞뒤 5㎞, 봉평터널에서 속사까지, 대관령 등과 중부내륙고속도로 과산에서 충주분기점까지 양방향에서 개량공사가 예정돼 있다. 도로공사는 공사 구간에서 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나 로드플러스 홈페이지(www.roadplus.co.kr), 콜센터(☎ 1588-2504) 등을 활용해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 10일 고속도로 지방방향 교통혼잡 예상구간. [한국도로공사 제공] 11일 고속도로 서울방향 교통혼잡 예상구간. [한국도로공사 제공]
-
야구 해설가 하일성씨 송파구 사무실서 숨진 채 발견(종합)야구해설가 하일성(68)씨 [연합뉴스 자료사진]경찰 "부인에게 '사랑한다' 휴대전화 메시지 작성"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야구해설가 하일성(68)씨가 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자신의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하씨가 이날 오전 7시56분께 송파구 삼전동의 자신이 운영하는 스카이엔터테인먼트 사무실에서 끈으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직원이 발견해 신고했다.하씨는 숨지기 전 부인에게 '사랑한다', '미안하다' 등의 내용이 담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하씨는 이 문자메시지를 발송하지는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유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경찰은 현장에서 타살 혐의점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한편 가족과 지인을 상대로 하씨가 숨진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최근 하씨가 사기 등의 혐의로 피소된 것이 한 요인으로 작용했는지 여부 등을 살펴보고 있다. 부산지검 형사4부는 지난 7월 '아는 사람 아들을 프로야구단에 입단시켜 달라'는 청탁과 함께 지인으로부터 거액을 받은 혐의(사기)로 하씨를 불구속기소했다. 야구해설가 하일성, 숨진 채 발견(서울=연합뉴스) 야구해설가인 하일성(68)씨가 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자신의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경찰이 하씨의 사무실에서 시신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TV 캡처]하씨는 또 지난해 11월에는 있지도 않은 '강남 빌딩'을 내세워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로 고소당했다.당시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인에게서 3천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하씨를 불구속 입건해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지난해 11월에는 하씨 소유 경기도 양평 소재 전원주택 부지가 부채 등으로 법원 경매에 나왔다.1949년 서울에서 태어나 성동고와 경희대를 나온 하씨는 양곡중·고, 환일고 체육교사를 거쳐 우리나라 프로야구 초창기부터 방송 해설가로 이름을 날렸다. 2006년부터 2009년까지는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을 지내기도 했고 최근까지 한 케이블채널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
'100년만의 폭우' 中연변 수해복구 지원 모금운동지난달 31일 오후 투먼시 일대 두만강 범람을 막기 위해 구급요원들이 강변에 모래주머니를 쌓는 모습. [중국 웨이보 캡처=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중국 동북 3성을 강타한 제10호 태풍 '라이언록'과 10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본 연변조선족자치주의 동포를 돕기 위해 국내 중국동포(조선족)들이 발 벗고 나섰다.중국동포 단체들은 연변에서 19억3900만 위안(약 3천237억 원)의 재산피해와 10만여 명에 이르는 이재민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지난 5일부터 수해복구 지원을 위한 모금운동에 들어갔다. 모금활동을 총괄하는 김용선 중국동포한마음협회 회장은 7일 연합뉴스에 "그동안 태풍이 상륙한 적이 한 번도 없는 지역이라 별다른 대비책이 없다 보니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졌다"며 "자치주의 투먼(圖們), 룽징(龍井), 허룽(和龍) 지역에서는 마을 전체가 물에 휩쓸려간 곳도 있어서 다들 친인척의 생사와 안부를 확인하느라 정신이 없을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당장 고향으로 달려갈 수 없다 보니 우선 피해 복구를 간접적으로라도 돕자며 한마음이 돼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소개했다.그는 "갑자기 들이닥친 홍수로 인해 간신히 몸만 빠져나온 이재민이 많은데 이들에게 시급한 것은 물·담요·옷가지"라며 "성금과 물품은 복구 자원봉사를 진두지휘하는 조선족자치주 공산주의청년단위원회에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모금운동에는 중국동포한마음협회, 중국동포연합중앙회, 재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 한중창업경영협회, 한중무역협회, 재한동포문인협회, 재한동포교사협회, 수원중국동포협회, 시흥한중동포연합회 등 13개 단체와 동북아신문, 한중포커스신문, 중한신문, 한중경영신문 등 조선족 언론사가 참여하고 있다. 김 회장은 "수해 소식을 들은 재일조선족 단체들도 모금을 시작했고, 동참 의사를 밝히는 한국인도 많아서 수해를 입은 이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라고 반겼다. 모금은 오는 30일까지 진행하며 누구나 송금(IBK기업은행 053-099817-01-011, 케이씨동반성장기획단)으로 참여할 수 있다. 물품 지원은 중국동포한마음협회(010-2018-6851)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