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세계무술축제 개막…28개국 무술단체 참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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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문화

충주세계무술축제 개막…28개국 무술단체 참가(종합)

14402872912775.jpg충주세계무술축제 축하 성악 공연 (충주=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국내 유일의 유네스코 공식 후원 축제인 2015 충주세계무술축제가 22일 저녁 충북 충주시 세계무술공원에서 개막했다. 충주 지역 성악가들이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2015.8.22 kong@yna.co.kr
국제연무대회·태권도 고수대회·택견한마당·K-1 등 30일까지 열려

(충주=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국내 유일의 유네스코 공식 후원 축제인 2015 충주세계무술축제가 22일 저녁 충북 충주시 세계무술공원에서 개막했다.

 

개막식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조길형 충주시장, 새누리당 이종배 의원, 각국 대표단, 시민 등 당초 예상보다 훨씬 많은 3천여 명이 참석했다.

 

풍물패 길놀이와 각국 대표단, 공연 출연자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퍼포먼스로 문을 연 개막식은 국내외 인사 축하 영상메시지, 대표단 입장, 개막 선언, 축하공연으로 진행됐다.

 

주최 쪽은 남북관계를 둘러싼 사회 분위기를 고려해 당초 계획했던 불꽃놀이를 취소한다고 밝혔으나 그대로 진행하는 등 운영에 일부 미숙한 점을 드러내기도 했다.  

 

올해 세계무술축제는 충주시가 지난해 격년 개최를 결정한 이후 첫 번째 행사로, 다음 축제는 2017년 열린다. 

 
14402872887951.jpg충주세계무술축제…입장하는 아메리칸 인디언 대표 (충주=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국내 유일의 유네스코 공식 후원 축제인 2015 충주세계무술축제가 22일 저녁 충북 충주시 세계무술공원에서 개막했다. 미국의 인디언 대표가 손은 흔들며 입장하고 있다. 2015.8.22 kong@yna.co.kr
 

'세계 무술과 문화의 만남'을 주제로 30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축제는 28개국 29개 무술단체가 참가해 다양한 무예행사와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충주세계무술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국제무예연무대회와 태권도 고수회 경기대회, 택견한마당, 격투기대회 K-1, 세계택견대회를 통해 각국의 화려한 무예를 선보인다. 

 

27∼29일 열리는 국제무예연무대회는 1인 무기, 1인 맨손, 2인 무기, 2인 맨손, 트리킹, 단체연무 등 6종목에 걸쳐 열린다.  

 

올해는 무술 발차기에 기계체조의 플립(공중돌기), 트위스트(비틀기), 브레이크댄스(비보잉)의 춤 동작과 스타일을 접목한 트리킹 종목이 신설됐다.

 

또 소망등 달기 체험 행사와 돌미로원 퀴즈대회를 신설하는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확대했고, 무(武)한도전, 어린이 무예체험, 무예종합 체험존을 통해 관람객이 다양한 무술체험을 해 볼 수 있도록 했다. 

 
14402872869437.jpg세계무술축제…인도네시아 전통춤 추는 도지사·의원 (충주=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국내 유일의 유네스코 공식 후원 축제인 2015 충주세계무술축제가 22일 저녁 충북 충주시 세계무술공원에서 개막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왼쪽 2번째)와 이종배 의원(〃 4번째)이 올해 축제 주빈국인 인도네시아 공연단과 함께 인도네시아 전통춤을 추고 있다. 2015.8.22 kong@yna.co.kr
 

충주으뜸문화자랑, 어린이 창작극 '아리공주와 꼬꼬왕자' 공연 등 지역문화를 테마로 한 문화행사와 유네스코 무형유산인 한국 전통무예 택견을 주제로 한 행사도 다채롭게 열린다. 

 

한인수 충주시 관광진흥팀장은 "올해 세계무술축제는 집중도를 높여 질적 향상을 꾀하기 위해 격년제로 전환한 뒤 첫 행사여서 의미가 더욱 크다"며 "무술 콘텐츠를 문화와 확실히 결합시켜 대표적인 지역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4402871323248.jpg2014 충주세계무술축제 개막식(연합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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