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다리 야간 도개 보고 초량골목축제 구경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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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문화

영도다리 야간 도개 보고 초량골목축제 구경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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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대교 << 연합뉴스 자료사진 >>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푸른 가을 하늘이 펼쳐진 4일 중구, 영도구 등 부산 원도심에서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영도구는 4일 오후 전국 유일 도개식 다리인 영도다리 일대에서 '제23회 영도다리축제'를 연다.


'영도다리, 추억과 낭만'이라는 주제로 3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의 메인이벤트는 5일 오후 9시 30분부터 15분 동안 진행되는 '야간 도개' 행사다.


밤하늘을 배경으로 영도대교의 상판을 들어올리는 도개식은 2013년 11월 다리 복원 이후 처음이다.


야간 도개와 함께 6·25전쟁의 이별과 만남을 추억하기 위한 멀티미디어쇼와 워터 플라이보드 특별공연이 펼쳐져 눈길을 끈다.


축제 기간 영도대교 인근 봉래시장에서는 삼진어묵과 부산어묵조합 등이 주관하는 '부산어묵 베이커리 페스티벌'이 열려 직접 어묵을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버스킹 존을 신설해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고 6일 오후 3시부터 남항대교 아래 방파제 호안에서 젊은이들이 참여하는 롱보드 축제가 열린다.


동구에서는 4일 오후부터 제1회 초량골목축제가 시작된다.


초량전통시장, 초량갈비골목 등에서 3일간 열리는 축제에는 줄다리기 시합, 초량 100년사 패션쇼, 미세스 동구 선발대회, 대형 비빔밥 시식회, 추억의 놀이마당 등의 행사가 이어진다.


원도심의 역사를 추억하고 지역 경제를 살리려고 마련된 골목 축제는 메인 무대 없이 거리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행사가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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