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태양폭풍 만드는 '자기장 재결합' 첫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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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태양폭풍 만드는 '자기장 재결합' 첫 관측

NASA, MMS 위성 첫 연구 결과 공개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아름다운 오로라[039830]와 통신장애의 원인인 태양폭풍을 만드는 '자기장 재결합'이 처음 관측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해 3월 발사한 지구자기권 다중스케일(MMS) 위성이 우주에서 일어나는 자기장 재결합 현상을 실제로 관측했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 13일자에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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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와 MMS 위성의 모습을 표현한 그림. NASA 제공.

자기장 재결합은 지구 주위의 지구 자기장과 지구와 태양[053620] 사이의 행성간 자기장이 겹쳤다가 분리된 뒤 다시 겹치면서 엄청난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것이다. 이 현상은 오로라는 물론이고 지구의 통신과 전력 공급에 문제를 일으키는 태양폭풍의 원인이라고 알려졌다.


NASA는 이론적으로만 알려진 이 현상을 실제로 관측하기 위해 지난해 3월 4개의 관측위성으로 구성된 MMS를 발사했다. 이들은 피라미드 대형을 형성하며 궤도를 돌며 온도와 자기장, 전기장을 직접 측정해 지구 자기장과 행성간 자기장의 재결합 현상을 관측할 수 있는데, 이번에 이론적으로만 알려진 현상을 실제로 관측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연구팀은 자기장이 재결합할 때 전자가 자기력선을 따라 일정한 방향으로 이동하는 것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론적으로는 전자가 소용돌이친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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