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서 만나는 '알프스와 하이디'…스위스 테마마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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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문화

제천서 만나는 '알프스와 하이디'…스위스 테마마을 조성

중부내륙 광역 관광개발 차원…의림지 수리공원·청풍물길 100리 탐방로도 추진

(제천=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청풍명월의 고장' 충북 제천에 스위스풍의 휴양 단지가 조성된다.

14638904706091.jpg스위스 전통가옥 샬레[제천시 제공]

제천시는 21일 청풍호(충주호의 제천지역 명칭) 주변에 스위스와 알프스 산맥을 테마로 한 이색 숙박 및 휴양 시설인 '스위스 테마마을'을 조성하기로 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중부내륙권 광역관광 개발 사업으로 추진되는 스위스 테마마을은 옛 청풍수목원 계획 부지인 청풍면 교리 또는 수산면 하천리 2곳 중 한 곳에 조성된다.


스위스 테마마을에는 주거와 숙박, 체험 기능을 갖춘 복합 공간인 청풍 샬레(스위스 전통가옥), 알프스를 테마로 한 휴식 및 이벤트 광장인 알프스 광장, 치즈·초콜릿·커피 체험관이 들어선다.


스위스 동화마을을 콘셉으로 한 구연동화 숲, 어린이를 위한 가족 단위의 자연놀이형 체험시설 등 다양한 부대 시설도 마련된다.


제천시는 스위스의 작은 마을을 본떠 현지 전통 건축양식을 최대한 살린 단지를 조성하고, 협동조합형 관광테마 마을로 운영할 계획이다.


의림지 수리공원과 청풍 물길 100리 생태탐방로 사업도 추진된다.


의림지 수리공원은 의림지 제방 위의 소나무와 버드나무 숲인 제림(堤林)을 확대한 솔향 정원, 우륵 소리 정원, 전망공원, 음악분수, 물빛 광장으로 구성된다.


청풍 물길 100리 탐방로는 자드락길 명품화, 청풍호 음악영화 테마광장 등으로 꾸며진다.


중부내륙권 광역관광 개발 프로젝트는 2022년까지 충청과 강원, 경북의 17개 시·군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유서 깊은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해 콘텐츠 중심의 관광자원화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3천371억 원이며, 제천시에는 555억 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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