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북 핵실험 미사일 발사 가장 강한 표현으로 비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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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북 핵실험 미사일 발사 가장 강한 표현으로 비난"(종합)

14643168535216.jpgG7 정상회의 2일째(시마<일본> AP=연합뉴스) 27일 일본 미에현 시마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의 모습.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도널드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sjh940214@yna.co.kr
도발 중단 요구…"안보리 결의 완전 이행" 국제사회에 공조 촉구
북한 인권문제, 일본인 납치문제도 지적…남중국해 문제 거론해 중국 견제

(이세시마<일본 미에>=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주요 7개국(G7)은 북한이 올해 1월 4차 핵 실험을 강행하고 이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가장 강한 표현으로 비난한다"고 27일 선언했다.


이들은 27일 일본 미에(三重)현 이세시마에서 채택한 정상선언에서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위반한 것을 규탄하며 이같이 밝혔다.


G7은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여러 개 위반한 것이며 "지역 및 국제사회의 평화,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안겨주고 있다"고 규정했다.


이들은 북한이 안보리의 모든 관련 결의와 2005년 북핵 6자회담 공동성명의 내용을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앞으로 어떤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도 하지 말고 국제 질서의 불안정화를 초래하거나 도발하는 행위를 하지 말라고 북한에 촉구했다.


G7은 북한의 도발과 관련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완전하게 이행하고 집행하라"고 국제사회에 공조를 호소했다.


아울러 북한의 인권침해에 관해 유감을 표명했으며 일본인 납치문제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우려에 북한 당국이 제대로 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정상선언에는 "동중국해 및 남중국해의 상황에 관해 우려한다"며 "긴장을 높일 수 있는 일방적인 행위를 자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포함됐다.


중국을 직접 거명하지 않았으나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매립 작업을 하고 군사 거점을 만드는 행위를 견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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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정상회의 기념사진. 2016.5.26.(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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