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남경필·원희룡·김부겸…잠룡들 제주 기독교 행사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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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남경필·원희룡·김부겸…잠룡들 제주 기독교 행사 참석

기독실업인회 한국대회 개막…'미래·희망' 주제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한국기독실업인회(CBMC)가 주최하는 '제34차 CBMC 한국대회'가 17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이 행사에는 남경필 경기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나경원 새누리당의원 등 잠룡그룹이 나란히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견고한 기초 위에 미래와 희망으로'라는 주제로 19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기독실업인과 전문가 등 3천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각 지역 기수단 입장식과 사랑의 교회 쉐키나 찬양단의 찬양식 등이 열렸다. 또 오공익 CTS제주 이사장(제주중문교회)이 '열리고 풀리는 축제'를 주제로 개회 예배를 열었다.


'Back to Basics'라는 주제로 마련된 오후 본 행사에서는 두상달 중앙회장(한국대회 대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원희룡 제주지사가 격려사를 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CBMC 한국대회를 세계적 관광명소인 제주에서 열어 감사하다"며 "기독교가 세상을 위로하고 더 나아가 세상을 발전·진보시키는 것을 기독교인이 몸으로, 성과로 증명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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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하는 원희룡 지사와 김부겸 의원

이날 행사에는 남경필 경기지사와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도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명예회장인 김장환 목사의 초청으로 참석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경제, 안보 모두 어려운데 하나로 뭉쳐야 한다. 하나로 뭉치면 이길 수 있다. 하나가 되면 우리 민족이 우뚝 설 수 있다"며 "이번 대회가 그런 기적을 일구는 행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나경원 의원은 "대한민국이 이만큼 올 수 있는 데에는 기독교의 힘이 얼마나 컸는지 잘 알고 있고 그 핵심에 CBMC가 있다"며 "CBMC로 인해 대한민국이 행복하고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김부겸 의원은 "한국의 기독교가 민족을 여기까지 (이끌어 줬다). 분열되고 갈등이 심한 대한민국을 위해 CBMC의 형제가 더 많이 기도해 달라. 이런 문제에는 여야가 이견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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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앉은 여야 소장파 잠룡들.

대회 둘째 날인 18일에는 아침경건회와 가정사역, '한국교회 당면문제와 CBMC의 역할'이란 주제의 토론회가 마련된다.


소프라노 신델라, 테너 김승일, 가수 노사연의 특별 공연도 열린다.


대회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이대식 대회 부회장의 사회로 '비전메시지:일터사역' 행사가 진행되고, 최다 등록지회상과 최다 등록 연합회상 등에 대한 시상식을 끝으로 폐회한다.


CBMC는 기독실업인들과 전문직업인들로 구성된 복음 단체다.


한국CBMC는 전국 274개 지회와 33개 연합회를 두고 있다. 올해로 창립 64년째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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