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돋이 명소' 당진 왜목마을에 '상징조형물'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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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돋이 명소' 당진 왜목마을에 '상징조형물' 세운다

당진시, 해안가 관광시설 기본계획 수립…해오름길 조성 내년 착수

충남 당진시가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인 석문면 왜목마을의 상징성을 높이기 위한 해안경관 개선에 나선다.


29일 당진시에 따르면 올해 '왜목마을 해안가 관광시설 기본계획용역'을 거쳐 일출·일몰 명소인 왜목마을에 적합한 해안경관 시설과 설치 위치에 대한 기본구상을 마쳤다.


시가 왜목마을의 상징성 부여 작업에 나선 것은 포항 호미곶의 '상생의 손'이나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구세주 그리스도상'처럼 상징적인 조형물이 랜드마크로 자리 잡으면 그 자체만으로 훌륭한 관광자원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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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목마을 전경 [당진시 제공=연합뉴스]

시는 이번 용역에서 기존에 설치된 왜목마을 내 시설물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적합한 배치 위치를 검토했다.


대표적인 상징조형물로 2000년 1월 세워졌던 조형물 '가는 사람, 오는 사람'을 재현하는 방안과 향후 개발이 추진되는 마리나 항만 사업과 연계한 상징조형물을 설치하는 방안 등이 함께 제시됐다.


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지역주민과 협의해 적합한 상징조형물 설치를 확정한 뒤 예산확보 등 후속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서해임에도 일몰과 일출을 볼 수 있는 왜목마을만의 상징성을 살릴 해안경관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대표 상징물은 전문기관을 통해 조형물을 디자인해 설치하고, 함께 배치되는 조형물은 지역작가의 작품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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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왜목마을 해돋이 [연합뉴스 자료사진]

시는 왜목마을과 장고항을 잇는 해안을 중심으로 지역 특색을 살린 해오름길 조성사업도 내년에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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