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이대호, 2경기 연속 3안타…오승환 시즌 3패째(종합)5타수 3안타 이대호, 시애틀 5연패 탈출 선봉 김현수는 4타수 무안타 침묵…타율 0.310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하남직 기자 =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두 경기 연속 3안타를 때리고 팀의 5연패 탈출에도 앞장섰다.이대호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를 치고 2타점 2득점을 올렸다.이대호는 지난달 31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방문경기에서 5타수 2안타 1타점, 1일 다시 텍사스를 상대로 4타수 3안타를 기록한 데 이어 최근 3경기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다. 아울러 두 경기 연속이자 시즌 네 번째 3안타 경기를 치렀다.최근 세 경기에서만 8안타를 몰아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53에서 0.260으로 뛰어올랐다. 타점은 44개로 늘었다. 시애틀은 5연승을 달리던 에인절스에 11-8로 역전승하고 최근 5연패 사슬을 끊었다. 이대호는 타격 부진으로 지난달 20일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가 8일 만에 빅리그로 돌아온 뒤 5경기째 선발 출전했다. 시애틀이 1-4로 끌려가던 2회말 이대호가 선두타자로 나서 '빅 이닝'을 열었다.이대호는 0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 상대 선발인 좌완 브렛 오버홀처의 3구째 시속 90마일(약 145㎞) 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전안타로 출루했다.레오니스 마틴과 마이크 주니노의 연속 볼넷으로 3루까지 진루한 이대호는 케텔 마르테의 우중간 적시타 때 팀의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에인절스는 투수를 우완 율리스 차신으로 바꿨으나 분위기를 돌려놓지는 못했다.계속된 무사 만루 기회에서 벤 가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4까지 추격한 시애틀은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3루 땅볼 때 에인절스 수비진이 병살을 시도하는 사이 2루 주자까지 홈을 밟아 5-4로 전세를 뒤집었다. 2사 후 주자 2,3루에서 에인절스는 카일 시거를 고의4구로 걸러 1루를 채우고 이대호와 대결을 선택했다. 그러자 다시 방망이를 든 이대호가 우익수 앞에 뚝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쳐 7-4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대호는 마틴의 볼넷, 주니노의 좌전안타, 마르테의 우중간 안타가 이어져 다시 득점에 성공했다. 이대호는 2회에만 두 명의 투수를 상대해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2회에만 9점을 뽑은 시애틀은 10-4로 앞서 나갔다.이대호는 4회와 6회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각각 3구 삼진,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하지만 11-4로 앞선 8회 무사 1루에서는 깨끗한 좌전안타를 터트리며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시애틀은 9회 넉 점을 내주고 쫓겼지만 마무리투수 에드윈 디아스까지 마운드에 올려 리드를 지켜냈다.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끝내기 안타를 맞고 시즌 3패(4승 14세이브)째를 당했다. 신시내티 레즈와 방문경기에서 2-2로 맞선 9회말 등판한 오승환은 ⅓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을 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첫 타자 잭 코자트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고, 브랜던 필립스에게 시속 145㎞ 직구를 던지다 우전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에 몰렸다. 애덤 듀발을 시속 138㎞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지만, 스콧 세블러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1사 만루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다. 이어 후속타자 에우제니오 수아레스가 오승환의 시속 149㎞ 직구를 공략해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끝내기 안타를 쳐냈다. 세인트루이스는 2-3으로 역전패했다. 오승환은 8월 3일 신시내티전 이후 31일 만에 패전투수로 기록됐다.오승환은 시즌 3패 중 2패를 신시내티전에서 당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70에서 1.82로 올라갔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 9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315에서 0.310으로 떨어졌다. 볼티모어는 8-0으로 승리했다. 이대호.[AP=연합뉴스 자료사진]
-
9번 타자로 빅리그 시작했던 김현수, 톱타자까지 승진김현수 "최대한 많은 공을 보는 게 목표"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 라인업 맨 위 칸에 '1번 타자 좌익수 김현수'의 이름을 적었다.김현수는 올해 74경기에서 타율 0.316, 출루율 0.391, OPS(출루율+장타율) 0.819를 기록 중이다.주로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만 출전한 김현수는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했지만, 팀에서 250타수 이상 소화한 선수 중 타율과 출루율이 가장 높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싸움에 한창인 볼티모어는 이날 경기를 포함하면 최근 6경기에서 5명의 톱타자를 새롭게 기용하고 있다. 올해 1번 타자로 가장 많이 출전한 애덤 존슨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뒤 매니 마차도·스티브 피어스·요나탄 스호프가 그 자리를 채웠고, 이날 김현수까지 톱타자로 출격한다.김현수는 4월 11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하며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는데, 그로부터 143일 만에 톱타자까지 승격했다.김현수는 경기를 앞두고 볼티모어 현지 언론 'MASN'과 인터뷰에서 "누구에게나 처음은 의미 있다. 1번 타자에게 필요하면서 팀이 원하는 모든 걸 오늘 경기에서 하겠다. 물론 이제까지 했던 대로 오늘도 하겠지만, 최대한 많은 공을 지켜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메이저리그에서 김현수에게 가장 익숙한 타순은 2번으로 팀에서 가장 많은 49경기에 선발 출전했다.KBO 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뛸 때 김현수의 자리는 3번 타자였다.김현수는 "한국에서도 언제 마지막으로 1번 타자였는지 기억이 안 난다"고 말했다.이날 김현수가 상대할 토론토 선발은 오른손 투수 에런 산체스다.산체스는 12승 2패 평균자책점 2.99를 기록 중인 토론토의 에이스이며, 김현수는 그를 상대로 올해 8타수 2안타를 기록 중이다.김현수는 "산체스의 공은 빠른 데다가 움직임도 심하지만, 우리가 공략 못 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볼티모어 김현수. [AP=연합뉴스]
-
김현수 2안타에 시즌 2호 보살·오승환 1이닝 퍼펙트(종합)미 프로야구 김현수[AFP/Getty=연합뉴스 자료사진](서울=연합뉴스) 최인영 이대호 기자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를 지키고 있는 한국인 선수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25일(한국시간) 투·타에서 나란히 활약했다. 김현수는 시즌 19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활약을 펼쳤고 오승환은 1이닝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김현수는 이날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방문 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6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최근 2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던 김현수는 4경기 만의 멀티히트로 타율을 0.318(233타수 74안타)로 조금 올렸다.안타 2개 모두 팀의 빅이닝을 이끈 시발점이었다. 김현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태너 로크의 6구를 밀어쳐 깔끔한 좌익수 앞 안타를 만들었다.곧바로 3번 타자 매니 마차도의 2점 홈런이 터졌고, 김현수는 득점을 올렸다.볼티모어는 1사 만루로 이어진 기회에서 맷 위터스의 밀어내기 볼넷과 J.J. 하디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태 1회초에만 4점을 냈다.김현수는 5-3으로 앞선 8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좌중간 2루타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번에도 마차도가 우중간 안타로 김현수를 홈에 불러들였고, 볼티모어는 요나탄 스호프의 1타점 적시타와 위터스의 3점 홈런으로 10-3까지 달아났다.김현수의 나머지 4번의 타석은 범타였다.오승환[AFP/Getty=연합뉴스 자료사진]김현수는 수비에서 이번 시즌 2번째 외야 보살을 기록했다.볼티모어가 4-0으로 앞선 1회말 2사 1, 3루에서 앤서니 렌던이 좌익수 김현수 쪽으로 2루타를 쳤다.김현수는 침착하게 유격수 J.J. 하디에게 송구했고, 하디는 다시 홈에 정확하게 던져 1루 주자 대니얼 머피를 잡았다.볼티모어는 10-8로 3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70승(56패) 고지를 밟았다.오승환은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뉴욕 메츠와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8-1로 크게 앞서는 9회초 등판,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투수지만, 이날은 세이브 상황이 아닌데도 마운드에 올라 리듬을 지켰다. 그는 2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등판하지 않아 나흘간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오승환은 메츠의 알레한드로 데 아자, 제임스 로니,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를 모두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삼자범퇴 처리하는 데 공은 12개면 충분했다.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약 156㎞(96.8마일)를 기록했다.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82에서 1.79로 내려갔다.세인트루이스는 67승 58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자리를 지켰다.
-
-프로야구- '60승 달성' 넥센, 3위 굳히기…롯데 원정 11연패(종합)6연승 두산, 2위 NC와 4.5게임 차 1위 유지NC 구창모는 삼성전에서 데뷔 첫 승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넥센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원정 11연패 늪에 빠트렸다.넥센은 1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전에서 7-0으로 완승했다.이날 승리를 거둔 넥센은 선두 두산 베어스에 이어 올해 2번째로 60승(47패 1무) 고지를 밟고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한발 다가갔다.올 시즌 안정적으로 3위 자리를 유지하는 넥센은 4위 SK와 6.5게임 차를 지켰다.3연패로 이번 주를 시작한 넥센은 안방에서 롯데를 이틀 연속 제압하고 다시 '연승 모드'에 시동을 걸었다.롯데는 최근 9경기 1승 8패·원정 11연패로 8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넥센 선발 오른손 투수 스콧 맥그레거는 7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승(2패)을 거뒀다.맥그레거는 KBO 리그 9경기 만에 처음으로 무실점 경기를 펼치며 롯데 타선을 봉쇄했다.타선에서는 홈런포가 돋보였다.이날 톱타자로 출전한 박정음은 2-0으로 앞선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롯데 선발 박진형으로부터 시즌 3호 솔로포를 뽑았다.박정음은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1번 타자' 테스트에서 합격점을 받았다.김하성은 5회말 시즌 17호 쐐기 투런 홈런으로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 데뷔 첫 20홈런-20도루 클럽 가입에 홈런 3개만을 남겼다. 롯데는 5안타 3볼넷으로 단 1점도 얻지 못한 채 무력하게 패했다.마산에서는 NC 다이노스가 구창모의 호투를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잡았다.NC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9-5로 승리, 최근 2연패를 끊었다.최근 3연승으로 9위 탈출을 엿봤던 삼성은 NC에 발목이 잡혀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NC 선발 구창모는 5이닝 3피안타 6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막고 데뷔 첫 승을 거뒀다.타선에서는 전날 1군에 복귀한 이호준이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고, 김성욱도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공격 활로를 열었다.서울 잠실구장에서는 SK 와이번스가 난타전 끝에 LG 트윈스를 10-6으로 제압하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이날 SK는 안타 18개로 10점, LG는 안타 11개로 6점을 냈다.양 팀 선발 전원 안타는 2014년 5월 29일 광주 두산 베어스-KIA 타이거즈전 이후 811일 만이며, 역대 6번째 진기록이다. SK는 0-1로 끌려가던 2회초 대거 6점을 내 쉽게 경기를 끌고 가는 듯했다.하지만 LG는 2회말 1점, 3회말 4점을 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SK는 5회초 김강민의 적시타로 7-6 다시 앞서갔고, 6회초와 7회초 추가점을 내 승기를 굳혔다.청주구장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이틀 연속 한화 이글스를 잡았다.김재환의 4타점 맹타를 앞세운 두산은 한화에 7-4로 승리하고 6연승을 질주했다.선두 두산은 2위 NC와 4.5게임 차를 유지했다.두산은 0-4로 끌려가던 4회초 김재환의 시즌 30호 3점 홈런으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김재환은 이 홈런으로 올해 KBO 리그 한국인 타자 중 가장 먼저 30홈런 고지를 밟았다.또한, 구단 한국인 타자 최다 홈런(1999년 심정수·2000년 김동주 31홈런) 신기록에 2개만을 남겼다.김재환은 6회초 무사 2루에서 적시타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두산은 7회초 한화 유격수 하주석의 실책으로 결승점을 냈다.한화 윌린 로사리오는 3회말 시즌 28호 솔로포로 올해 가장 먼저 100타점 고지를 밟았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케이티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는 2회말부터 시작한 비로 노게임이 선언됐다.넥센 맥그레거. [연합뉴스 자료사진]두산 김재환. [연합뉴스 자료사진]
-
최지만, 열흘 만에 홈런포 가동…시즌 5호(종합)에인절스는 10연패…리그 최하위 머물러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이 시즌 5호 홈런을 때렸다.최지만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으로 활약했다.이날 경기로 최지만은 타율을 0.168로 조금 올렸다. 0-1로 끌려가던 2회초 1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 최지만은 상대 선발 오른손 투수 트레버 바워의 시속 146㎞ 초구 직구를 때려 오른쪽 담을 살짝 넘겼다.이번 시즌 5번째 홈런이자 지난 5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2홈런 이후 열흘 만에 터진 홈런포다.더불어 최지만은 이 홈런 한 방으로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에서 벗어났다.4회초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최지만은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 나간 뒤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됐다.최지만은 이번 시즌 도루 성공 1번, 실패 3번을 기록했다.최지만은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에인절스는 최지만의 역전포를 묶어 경기 한때 4-1로 앞서갔지만, 5회와 6회 2점씩 허용해 4-5로 역전패했다.10연패 늪에 빠진 에인절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최지만.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
-프로야구- KIA, 넥센전 10연패 탈출…LG 14년 만에 9연승(종합)SK는 케이티 10연패 몰아넣고 4위 수성롯데는 한화 잡고 4연패 끝, 두산은 2연승으로 선두 수성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KIA 타이거즈가 길었던 넥센 히어로즈전 연패 사슬을 끊었다.KIA는 1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과 시즌 12차전에서 이틀 연속 홈런을 터트린 김주찬의 활약을 앞세워 8-2로 승리했다.올해 KIA는 넥센과 시즌 첫 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뒤 내리 10번을 패했다.이날 승리로 KIA는 넥센전 연패 탈출과 함께 고척 스카이돔 7연패 역시 끊는 데 성공했다.KIA의 넥센전 연패 탈출을 이끈 건 김주찬이었다.전날 그라운드 홈런을 포함해 연타석 홈런을 터트린 김주찬은 이날 역시 1회초 첫 타석부터 김정훈으로부터 시즌 16호 투런 아치를 그렸다.김주찬은 5-0으로 앞선 2회초 1사 1, 3루에서도 좌익수 앞 1루타로 1점을 추가했고, 4회초 무사 만루에서는 내야 땅볼로 1타점을 추가했다.김주찬은 5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활약을 펼치며 3일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로 좋은 타격감을 유지했다.마운드에서는 베테랑 투수 최영필이 돋보였다.6-1로 앞선 3회 등판한 최영필은 3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과 함께 시즌 4승(2패)을 따냈다.마무리 임창용은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지만, 9회말 1사 만루에서 공 1개로 이택근을 병살 처리해 확실하게 승리를 지켰다.롯데 자이언츠는 울산 문수구장에서 한화 이글스를 제물로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롯데는 8회말 터진 손아섭의 결승타를 앞세워 한화에 4-3으로 역전승했다.선발 노경은은 6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에 성공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승리투수는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윤길현(4승)이 기록했고, 손승락은 9회 1점 차 리드를 지켜 시즌 14세이브째를 수확했다.인천에서는 SK 와이번스가 케이티 위즈를 8연패 늪에 빠뜨렸다.SK는 인천 SK 행복드림 구장에서 열린 케이티와 홈경기에서 9-5로 이겼다.2연승을 거둔 SK는 4위 자리를 지켰고, 케이티는 최근 8연패·원정 10연패로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SK는 선발 메릴 켈리가 7이닝 6피안타 10탈삼진 3실점으로 역투를 펼쳐 시즌 8승(5패)을 거뒀고, 헥터 고메즈는 개인 통산 두 번째 선두타자 홈런(시즌 18호)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두산 베어스는 이틀 연속 삼성 라이온즈에 승리를 거두고 선두를 지켰다.두산은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방문 경기에서 민병헌의 결승 희생플라이로 8-7 승리를 따냈다.김재환은 1회초 선제 3점 홈런, 3회초 2점 홈런으로 연타석 포를 가동해 시즌 26·27호를 이날 하루에 달성했다.삼성은 최형우가 4회말 솔로 홈런으로 역대 15번째 4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고, 5회말 대거 4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두산 고봉재는 8회 등판해 ⅔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거뒀다.LG 트윈스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박용택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6-5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LG는 4-3으로 앞서가던 8회초 NC에 2점을 내줘 역전을 허용했지만, 8회말 오지환이 시즌 14호 솔로포를 터트려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5-5로 맞선 9회말 1사 1, 2루에서는 박용택이 개인 통산 4번째 끝내기 안타를 터트렸다.이날 승리로 LG는 2002년 6월 6일(광주 KIA전)~19일(문학 SK전) 이후 5천168일 만에 9연승을 달성했다. 김주찬. [연합뉴스 자료사진]박용택. [연합뉴스 자료사진]
-
-프로야구- LG, 7년 만에 8연승…두산은 선두 탈환(종합)한화는 롯데 밀어내가 7위 '점프'넥센, KIA전 10연승…최하위 케이티는 7연패 늪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LG 트윈스가 7년 만에 8연승 행진을 벌여 가을야구 가능성을 높였다.두산 베어스는 하루 만에 NC 다이노스를 제치고 선두 자리에 복귀했다.LG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전에서 4-2로 승리했다.LG는 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승리 이후 이어 온 연승을 '8'까지 늘렸다.LG의 8연승은 2009년 5월 1일(잠실 넥센 히어로즈전)~9일(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2천651일 만이다.LG 최다 연승은 10연승이며, 1997년과 2000년 두 차례 해당 기록을 달성했다.마운드와 타격 모두 LG는 연승을 이어가기에 충분했다.선발 헨리 소사는 초반 난조를 딛고 6이닝 8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7승(5패)을 따냈다.오지환은 2회 시즌 13호 선제 솔로포를 쳤고, 박용택은 안타 2개를 더해 통산 2천 안타 고지를 밟았다.1천760경기, 37세 3개월 21일에 달성한 박용택의 2천 안타는 역대 6번째이며, 왼손 타자로 범위를 좁히면 5번째 기록이다.전날 선두 자리에 올랐던 NC는 타선 침묵으로 하루 만에 두산에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돌아갔다.대구에서는 두산이 삼성을 격파하고 선두에 복귀했다.두산은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방문 경기에서 6-1로 이겼다.목요일 4연패, 삼성전 2연패 사슬을 끊은 두산은 올해 두 번 선두 자리를 빼앗긴 뒤 곧바로 다음 날 복귀하는 저력을 보여줬다.두산은 장원준이 6⅓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제압하며 12승(5패)을 거뒀다.삼진 4개를 더한 장원준은 시즌 100탈삼진을 돌파, 역대 2번째 9년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을 달성했다.울산에서는 불펜 힘에서 앞선 한화 이글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잡았다.한화는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방문 경기에서 한 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3-2로 이겼다.한화는 1회초 이용규가 시즌 12번째, 개인 3번째 선두타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2-2로 맞선 7회초에는 정근우의 내야안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경기를 뒤집었다.송창식(2이닝)과 권혁(⅔이닝), 정우람(⅔이닝)은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틀어막았다.이날 승리로 한화는 롯데를 8위로 밀어내고 7위에 올랐다.넥센 히어로즈는 KIA 타이거즈전 10연승 행진을 달렸다.넥센은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KIA와 홈경기에서 연장 10회말 터진 서건창의 끝내기 홈런을 앞세워 8-7로 이겼다.넥센은 6-7로 끌려가던 8회말 박동원의 시즌 10호 홈런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서건창이 KIA 마무리 임창용을 상대로 연장 10회 경기를 끝내는 시즌 6호 대포를 쏘아 올렸다3위 넥센은 2위 NC와 격차를 4경기로 좁혔고, KIA는 5위로 내려갔다.인천에서는 SK 와이번스가 케이티 위즈를 7연패 늪으로 밀어 넣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SK는 인천 SK 행복드림 구장에서 열린 케이티와 홈경기에서 10-3으로 대승을 거뒀다.SK는 이날 패한 KIA를 제치고 4위에 복귀했고, 케이티는 최하위에 머물렀다.이날 KBO 리그는 역대 3번째 최소 경기인 시즌 509경기 만에 600만 관중을 돌파했다.
-
-프로야구- 테임즈·나성범 쌍포…NC, 롯데전 8연승 질주(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거인 잡는 공룡' NC 다이노스가 롯데 자이언츠전 8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 싸움에 불을 붙였다.NC는 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와 홈경기에서 13-0으로 완승을 했다.지난 6일 잠시 1위에 올랐다가 하루 만에 두산 베어스에 자리를 내줬던 NC는 선두 경쟁에 다시 한 번 불을 붙였다.이날 승리로 NC는 4월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전 이후 8연승 행진으로 올해 상대전적 9승 1패 절대 우위를 유지했다.NC는 경기 초반부터 타선의 힘으로 기선을 제압했다.NC는 1회말 상대 선발 박세웅을 두들겨 6점을 냈다.선두타자 박민우의 내야안타를 시작으로 나성범과 에릭 테임즈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를 채웠고, 박석민이 결승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이어진 1사 2, 3루 기회에서 조영훈도 좌중간 2루타로 2점을 냈고, 계속된 1사 만루에서는 김태군의 밀어내기 볼넷과 박민우의 내야 땅볼로 2점을 더 달아났다.1회 대량득점 이후 NC 공격은 잠시 소강상태를 유지하다 7회 이후 다시 한 번 터졌다.선두타자 나성범이 우중간 1루타로 출루했고, 테임즈가 롯데 불펜 투수 박시영의 2구를 때려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날렸다.시즌 33호 홈런을 기록한 테임즈는 리그 홈런 선두를 굳게 지켰다.8회말에는 김성욱의 1타점 적시타와 나성범의 시즌 21호 3점 홈런, 강민국의 데뷔 첫 솔로 홈런이 터지며 NC는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NC 선발 잭 스튜어트에 막혀 변변한 기회조차 만들지 못했던 롯데는 8회초 1사 만루 기회를 강민호의 병살로 날려 영패를 당했다. NC 다이노스 주포 나성범(왼쪽)과 에릭 테임즈. [연합뉴스 자료사진]
-
-프로야구- 최금강 선발 데뷔전 승리…NC, 한화에 대승(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승부조작 여파로 1군에서 한꺼번에 선발투수 2명을 잃어버린 NC 다이노스에 새로운 희망이 등장했다.2013년 데뷔한 오른손 투수 최금강이 주인공이다.입단 후 4년 동안 1군에서 불펜 투수로만 152경기에 출전해 12승 8패 3세이브 22홀드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 중이던 최금강은 선발투수로 자리를 바꿨다.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케이티 위즈와 경기가 선발 데뷔전이었지만, 비 때문에 1이닝만 던지고 노게임이 선언됐다.이틀을 쉰 최금강은 6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 5⅔이닝 73구 3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공식' 선발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거뒀다.NC는 최금강의 호투와 타선의 힘을 앞세워 한화에 11-3으로 승리했다.최금강은 6회 2사까지 주자를 내보내지 않고 호투했지만, NC 벤치에서는 첫 선발 등판인 점을 고려해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3자책점 이하)에는 실패했다.NC 타선도 최금강을 도와줬다.1회에만 박석민의 21호 투런포를 포함해 5점을 냈고, 3회부터 5회까지 3이닝 연속 2점씩 추가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에릭 테임즈는 4회 시즌 32호 투런포로 리그 홈런 선두를 질주했다.한화는 선발 에릭 서캠프가 1이닝 5피안타 5실점으로 뭇매를 맞고 2경기 연속 5회를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를 떠났다.이날 청주구장은 오후 6시 23분 1만3천 석이 꽉 찼고, 한화는 올해 13번째(대전 10, 청주 3) 매진을 기록했다. NC 최금강. [연합뉴스 자료사진]
-
-프로야구- 김주형 결승 대타 스리런…KIA 4위 탈환(종합)나성범 2홈런 앞세운 NC 2연승, 삼성은 SK 격파LG는 두산과 연장 12회 혈투 끝에 위닝시리즈넥센, 8회 터진 채태인 역전 스리런으로 승리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김주형의 대타 결승 스리런을 앞세운 KIA 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에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KIA는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와 홈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KIA는 SK를 제치고 하루 만에 1게임 차 4위에 복귀했다.KIA는 3-4로 끌려가던 8회말 무사 1, 2루 이범호의 내야 땅볼 때 한화 유격수 권용관의 2루 송구실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계속된 1사 2루에서 서동욱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이홍구가 외야 뜬공으로 물러나 찬스가 무산되는 듯했다.여기서 대타로 등장한 김주형은 권혁의 3구를 때려 왼쪽 담을 넘겼다.데뷔 후 첫 시즌 10홈런을 대타 홈런으로 장식한 김주형이다.마산에서는 나성범의 홈런 2개를 앞세운 NC 다이노스가 케이티 위즈를 9-2로 꺾고 선두 경쟁에 불을 지폈다.이날 승리로 2위 NC는 선두 두산과 격차를 1.5게임으로 좁혔다.5타수 4안타 5타점 2홈런 2득점을 기록한 나성범이 승리의 주역이다.나성범은 1회 주권으로부터 투런 홈런을 터트린 데 이어, 4회에는 정성곤과 10구 대결 끝에 다시 투런포를 쏘아 올려 시즌 20홈런 고지를 밟았다.3년 연속 20홈런이며, KBO 리그 역대 30번째 기록이다.인천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SK 와이번스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삼성은 인천 SK 행복드림 구장에서 열린 SK전에서 6-5로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9위 삼성은 최하위 케이티와 격차를 1경기로 벌렸다.삼성 선발 차우찬은 6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시즌 6승(4패)을 거뒀고, 역대 77번째 1천 이닝을 돌파했다.차우찬은 4회 최정용과 6회 이진석, 다시 최정용을 1루 견제로 잡아내 한 경기 최다 견제사(3차례) 기록을 세웠다.8회말 2사 후 구원등판을 한 장원삼은 작년 7월 14일 대구 넥센 히어로즈전 이후 387일 만에 구원 등판해 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홀드를 기록했다.개인 통산 2호 홀드이며, 2012년 4월 24일 대구 롯데전 이후 1천563일 만에 홀드를 추가했다.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가 맞붙은 잠실 라이벌전에서는 연장 12회 혈투 끝에 LG가 6-5로 웃었다.정규이닝에서 4-4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연장에 들어갔고, 연장 10회초 오지환이 시즌 9호 솔로포를 터트려 앞서갔다.두산은 10회말 1사 1, 3루에서 폭투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무득점에 그치며 경기를 끝낼 절호의 기회를 날렸다.결국 LG가 연장 12회초 무사 1루에서 루이스 히메네스의 2루타로 결승점을 뽑아 승리를 거뒀다.이틀 연속 두산에 승리한 LG는 라이벌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뒀다.부산 사직구장에서는 넥센 히어로즈가 채태인의 역전 스리런을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잡았다.채태인은 2-4로 끌려가던 8회초 1사 1, 2루에서 롯데 왼손 투수 김유영을 상대로 왼쪽 담을 살짝 넘어가는 시즌 3호 3점 홈런을 터트렸다.넥센 마무리 김세현은 8회 2사에 등판, 시즌 28세이브를 따내 이 부문 리그 1위 자리를 지켰다. KIA 김주형. [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