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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영화 공모에 1,129편 출품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폴링인전주. 사진제공 : 전주국제영화제 (전주=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2월 1일까지 진행한 한국영화 공모에 총 1,129편이 최종 접수되면서 예년 못지않은 성과를 나타낸 것이다. 전주국제영화제는 감독의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장편을 선보이는 ‘한국경쟁’과 다양한 장르의 단편영화를 소개하는 ‘한국단편경쟁’, 그리고 전북 지역에서 제작되거나 전북 지역 출신 감독의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 공모’ 등 세 개 분야에서 한국영화 공모를 진행했다. 이번 공모 결과 한국경쟁은 108편, 한국단편경쟁은 993편의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지역 공모에서는 28편이 접수됐다. 올해 한국영화 출품 결과는 2020년에 비해 소폭 하락했으나, 세계적인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한국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과 로케이션의 어려움 등 영화 촬영 현장이 순조롭지 못했던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라 할 수 있다. 한국경쟁, 한국단편경쟁 출품작은 21회보다 각각 17편, 47편 적게 모집되었지만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제20회 한국영화 출품 결과와 비슷한 수치를 나타내, 코로나19 위기에서도 다양한 형식으로 행사를 추진했던 전주국제영화제에 대한 한국 영화인들의 높은 신뢰를 가늠할 수 있었다. 또한 그동안 전주국제영화제가 그해 한국 독립영화의 시금석 역할을 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 출품 결과는 코로나 사태에도 2021년 한국 독립영화와 한국 영화산업이 여전히 활발하게 움직일 것임을 알게 한다. 반면 전주국제영화제가 꾸준히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지역 공모에서는 2020년 21회 공모 마감 당시 47편을 기록하며 급격하게 증가했으나 올해는 28편으로 줄어들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역 영화의 제작 환경이 보다 어려워졌음을 시사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올해 신설하는 지역 단편영화 제작 지원 프로그램 ‘전주숏프로젝트’ 등을 통해 전북 영화의 제작 활성화에 앞장설 예정이다. 전주국제영화제 문석 프로그래머는 “지난해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사태로 커다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묵묵히 영화를 만들어온 한국 영화인 여러분께 경의를 표한다. 비록 지난해보다 출품작 수가 줄어들었지만, 그 어느 때보다 힘들게 완성되었을 작품이라는 생각으로 신중하고 꼼꼼하게 상영작 심사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성황리에 마무리된 22회 전주국제영화제 공모는 해외영화(국제경쟁) 398편, 한국영화 1,129편을 더해 총 1,527편이 접수되며 최종 마감됐다. 이는 지난해인 21회보다 220편이 적은 수치지만 2019년 20회(1,506편)에 비한다면 소폭 상승한 결과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접수된 작품을 대상으로 예심을 진행하고 본선 진출작을 최종 선정해 섹션별로 순차 발표할 예정이다. 2020년 코로나19로 영화계가 한껏 위축된 가운데서도 한국영화는 계속해서 만들어졌다.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는 4월 29일(목)부터 5월 8일(토)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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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시대에도, 영화는 계속된다!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시상식. 사진제공:전주국제영화제 (전주=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는 지난해 11월 30일부터 올해 1월 18일까지 진행한 공모에 68개국에서 398편의 영화가 출품되어 전주국제영화제를 빛낼 본선 진출작을 선정 받게 되었다. 이는 2020년 제21회 국제경쟁 출품작 535편보다 137편 적어 25.6% 감소한 수치이지만,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몸살을 앓고 있는 현재, 영화 촬영 현장마저 순조롭지 못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다. 팬데믹 상황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의 독립·예술영화들이 끊임없이 제작·완성되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또한 올해 출품작 수는 2019년 제20회 국제경쟁 출품작 수(351편)보다 13.4%가량 높게 나타나, 상승세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특히 대륙별, 국가별 다양성이 확대되고 장르의 스펙트럼도 넓어졌다는 점 역시 주목할 만하다.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 출품 공모에 참여한 국가는 대륙별로 구분했을 때 유럽,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순으로 많은 작품을 출품했으며, 출품 국가별로 봤을 때는 인도가 총 34편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일본과 이탈리아가 각각 30편씩, 독일과 러시아도 각각 25편씩을 출품했으며 그 뒤를 미국, 프랑스, 중국이 뒤따랐다. 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는 아르헨티나가 19편을 출품해 강세를 보였고 중앙아시아 지역에서는 이란 영화가 17편 접수됐다. 형식의 다양성도 눈에 띈다. 2019년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 공모에서는 극영화 외 다른 형식의 작품들이 45%였던 반면 2020년 제21회에서는 절반을 넘어섰고, 올해는 더 늘어나 형식의 다양성이 보다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22회 국제경쟁 부문 출품작은 극영화 195편(48.99%), 다큐멘터리 158편(39.70%), 애니메이션 2편(0.50%), 실험영화 30편(7.54%)으로 20회, 21회에 비해 다큐멘터리, 실험영화의 강세가 나타났으며, 기타로 분류된 다큐픽션, 애니다큐 등 하이브리드 장르(혼합 장르) 역시 13편(3.27%)이나 접수되어 변화하는 미디어 시대의 흐름을 반영했다. 전주국제영화제 전진수 프로그래머는 “68개국이라는 다양한 국가에서,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전주국제영화제에 출품해 주신 감독과 제작사에 감사하다”며 “공정한 예심을 통해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를 빛낼 본선 진출작을 선정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그동안 전주국제영화제의 국제경쟁 부문 출품작은 완만하지만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535편이 출품되며 전년 대비 180여 편 상승이라는, 갑작스러운 증가폭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올해 출품작 수 398편은 전년에 못 미치지만, 반대로 그동안의 출품작 증가 추세가 다시 정상적인 궤도로 돌아왔다고 분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 벌써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을 감안한다면 오히려 지난해 출품작 수의 폭발적인 증가에 못지않게 의미 있는 숫자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68개국이라는 다양한 국가에서,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전주국제영화제에 출품해 주신 감독과 제작사에 감사드리며 공정한 예심을 통해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를 빛낼 본선 진출작을 선정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드립니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 팬데믹 악조건 속에서 제작된 68개국 398편 출품 접수된 작품들은 극영화 중심에서 다큐멘터리, 실험영화, 혼합 장르 등 강화, 형식의 다양성으로 변화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이란 전 세계적인 악재 속에서도 세계의 독립·예술영화는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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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부산국제광고제, 청소년 크리에이티브 공모전 비대면 개최청소년 크리에이티브 공모전. 사진출처: 부산국제광고제 조직위원회 (부산=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부산국제광고제 조직위원회는 6일부터 ‘2021 부산국제광고제 청소년 크리에이티브 공모전(시즌1)’을 비대면으로 개최한다.청소년 크리에이티브 공모전은 2014년부터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1박 2일간 개최해왔으나, 2020년부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온라인상에서 진행되고 있다.부산광역시교육청과 공동 주최하고 NS홈쇼핑이 후원하는 이번 공모전은 ‘코로나 극복을 위한 슬기로운 집콕 생활 캠페인’을 주제로 △영상 △인쇄 △온라인 총 3개 부문을 접수한다.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른 다양한 집콕 생활 모습을 통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청소년들의 여러 광고 캠페인 아이디어가 해당된다.국내 중·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는 개인 또는 2인 이내 팀을 구성해 접수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부산국제광고제 홈페이지(http://www.adstars.org)에서 가능하며, 접수 기간은 1월 6일부터 2월 15일까지다.심사에는 제일기획 김윤호 팀장, 이노션 월드와이드 김소희 CD 등 현직 전문 광고인이 참여하며, 창의력을 증진하고 아이디어 기획에 도움이 되는 조언들을 포함한 강연도 제공된다.더불어 부산국제광고제는 해당 공모전을 위한 아이디어 구성 및 제작에 관련된 질의응답과 진로 상담 등이 가능한 온라인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국내 유명 광고회사 현직 주니어 광고인들로 구성된 멘토들과의 실시간 소통을 통해 본인 진로에 대한 많은 궁금증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출품작들은 광고 전문가의 평가를 통해 최우수상, 우수상, 크리에이티브상, 심사위원 특별상이 선정될 예정이며, 최우수상은 부산광역시 교육감상과 함께 50만 원의 문화상품권이 수여된다. 이 외의 수상 특전 및 자세한 사항은 부산국제광고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청소년 크리에이티브 공모전은 청소년들에게 창의성과, 독창성을 길러줄 기회가 될 것이다. 아이디어 찾기, 아이디어 구상하기, 제작에 관련된 질의응답과 진로 상담 등이 가능한 온라인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되어 청소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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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외부 대형 전광판에 영상 작품 상영상영장소 (수원=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공공예술의 범위를 확장하는 새로운 시도로 ‘ㄱㄱ게릴라영상쑈 <어쩌다 마주친>’을 개최한다. 수원컨벤션센터 외부 전광판을 통해 상영되는 이번 전시는 시각예술가 11인/팀의 영상 작품 19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1월 30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기간 중 총 24일간 1, 2부로 나누어 진행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거리 2단계가 다시 시작되어 팬데믹의 상황이 장기화 되게 되었다. 그동안 반짝 살아난 문화계는 다시 멈춤으로 가게 되었다. 문화계는 새로운 대안을 찾고 있는데 그것이 인터넷을 통한 비대면 공연이고, 또한 외부 대형 전광판에 영상 작품 상영이다. ‘ㄱㄱ게릴라영상쑈 <어쩌다 마주친>’은팬데믹 상황의 장기화로 우울감이 확산되고 이동의 제한으로 예술 관람의 기회가 축소된 상황에서,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우연하게 영상작품을 만나고 자연스럽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함과 동시에, 도심 속에서 예술작품이 공공적으로 공유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서 기획되었다. 전시 제목에서 보이는 ㄱㄱ은 ‘경기’와 ‘공공’의 의미를 동시에 갖는다. 전시 참여작가 11인/팀은 경기도에 거주하거나 경기도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는 작가들로 구성되었으며, 출품작 19편은 1부 ‘더 나은 삶을 위한 여러 가지 시도들’과 2부 ‘삶을 지속하기 위한 동력을 찾는 과정들’로 나누어 진행되며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과 만난다. 영상이 상영되는 장소는 수원컨벤션센터 5번 게이트 외부에 있는 대형 전광판으로, 광교중앙역과 인접하며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 아트스페이스 광교로 연결되는 광장에 위치해있다. 전광판의 매체적 특성과 상황을 고려하여 상영은 비정규적으로 이루어지며, 해당 일에 두 차례, 오전 11시와 오후 5시에 상영된다. 참여작 중 도민의 참여를 기반으로 새롭게 제작되는 애니메이션도 포함된다. 홍학순 작가는 지난 11월 8일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다람쥐 주민등록증’을 발급하고 코로나 극복을 위한 메시지를 남기는 <다람쥐 주민센터>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수집된 드로잉과 메시지를 담은 신작 애니메이션 <ㄱㄱ 다람쥐 생활>이 2부에서 발표된다. 영상작품을 경기도민에게 편안한 방법으로 전달하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예술가가 가진 특유의 다채로운 시각이 도심 속에서 펼쳐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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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광고제, 온라인 광고 공모전 출품 성공적으로 마쳐2020 부산국제광고제가 주최하고 NS홈쇼핑이 후원한 온라인 공모전이 성공리에 출품 접수를 마감했다. 부산국제광고제는 매년 오프라인 행사 개최 동안 전 세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스타즈 광고 경진대회(이하 영스타즈)’와 광고 회사에 재직하고 있는 주니어 광고인 대상의 ‘뉴스타즈 광고 경진대회(이하 뉴스타즈)’를 진행해왔다.하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행사가 전면 온라인으로 바뀌며 무산 위기를 맞았다. 이에 온·오프라인 컨버전스 광고제로 그 시작을 알린 부산국제광고제만의 강점을 살려 올해는 온택트 광고 공모전으로 전환을 시도했다.모집 결과, 영스타즈는 18개국 76개 대학에서 495명이, 뉴스타즈는 26개국 84개사에서 378명이 작품을 출품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오프라인으로 개최한 2019년과 비교해 영스타즈는 201%(이하 참가자 기준), 뉴스타즈는 481%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이번 공모전은 부산이라는 지역적 한계를 벗어나 부산국제광고제의 국내외 광고계 내 브랜드 입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출품작들은 앞으로 공모전별 글로벌 현직 광고 전문가 13인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10월 14일 수상작이 가려질 예정이다. 시상식은 10월 22일 개최되는 부산국제광고제 온라인 수상작 쇼케이스에서 열린다.수상자에게는 다양한 특전이 준비돼 있다. 뉴스타즈 금상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 2021 부산국제광고제 참관권(90만원 상당) 등이 수여된다. 영스타즈 금상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 500만원이 주어진다.이밖에도 심사위원 특별상을 제외한 모든 수상자에게는 인턴십 기회가 제공 돼 실제 취업과 연결될 수 있도록 했다.올해 부산국제광고제 영스타즈 수상자 특전인 인턴십 프로그램에는 국내 유명 광고회사(△오리콤 △오버맨 △이노레드 △제일기획 △HS애드 △TBWA코리아 등)와 중국 디지털 마케팅 회사인 BLUE FOCUS DIGITAL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2019 영스타즈 광고 경진대회 금상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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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펀트스페이스, 백야 Midnight Sun 개최엘리펀트스페이스는 우리 시대의 욕망을 물의 이미지와 영상매체의 시간성이라는 관점에서 조명하고자, 기획전 ‘백야 Midnight Sun’을 개최한다.시대를 통찰하는 주제와 특유의 상상력을 기반으로 고유의 영상문법과 작품세계를 구축해 온 현대미술작가 김아영, 박민하, 파킹찬스(박찬경, 박찬욱)를 초대, 아름답고 독특한 실험적 영상작품 여섯 편을 상영한다.아티스트 토크, 특별 스크리닝 ‘백야극장’ 등 전시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한여름에 만나는 색다른 미적경험 속에 주제를 바라보는 심화된 관점을 제안하고, 동시대의 다양한 문제를 생각해보는 기회로 마련한다.엘리펀트스페이스의 기획전시 ‘백야 Midnight Sun(기획: 송가현)’는 동시대 영상작품에 드러난 욕망을 물의 이미지의 역동성과 관련하여 매체적으로 탐구하고자 기획되었다. 이 전시는 동시대 예술에서 시간성의 탐구라는 주제와 형식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작년 여름 개최되었던 전시 ‘유목증후군: 어둠이 낮보다 먼저 오듯’의 연장선상에 놓인다. ‘유목증후군’이 노마드의 개념으로부터 공간적 공가능성의 형식을 탐구하고, 노마드 자체를 시간의 가능성으로 바라보려는 시도 속에 낮과 밤의 중첩을 이야기하고자 했다면, ‘백야’에서 낮과 밤의 메타포는 욕망의 이름으로 다시 돌아온다. ‘백야’는 ‘욕망과 물의 이미지’라는 다분히 오래된 문학적 주제를 영상매체의 시간성이라는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현대영상작가 김아영, 박민하, 파킹찬스(박찬경, 박찬욱)를 초대하여 여섯 편의 작품을 선보인다.김아영은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미술 부분 ‘오늘의 예술가상(2015)’을 수상하였으며, 제 56회 베니스 비엔날레(2015) 초대 작가로 참여했다. 파리 국립 오페라 하우스인 팔레 가르니에(2016)에서 이틀간 퍼포먼스를 선보인 이후 팔레드도쿄 미술관(2016)과 멜버른 페스티벌(2017), 일민미술관(2018) 등에서 개인전을 가진 바 있다. 2019년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후원작가로 선정되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제 56회 베니스 비엔날레를 위해 제작된 ‘제페트, 그 공중정원의 고래기름을 드립니다, 쉘 3’의 퍼포먼스 기록버전 및 ‘이 배가 우리를 지켜주리라’를 상영한다.박민하는 제 72회 에든버러국제영화제에서 ‘Jury Special Mention(2018)’을 수상하였고, ‘Best Short Film(2018)’에 노미네이션되었다.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하였으며, 현재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로 있다. 이번 전시의 출품작은 ‘잡을 수 없는 눈 이야기’, ‘전략적 오퍼레이션-하이퍼 리얼리스틱’으로 구성되었다.파킹찬스는 영화감독 박찬욱과 현대미술작가 박찬경 형제가 공동 작품을 제작할 때 쓰는 이름이다. ‘파란만장’으로 제 61회 베를린영화제 단편부문 황금곰상을 비롯해 다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화제작 ‘파란만장’과 ‘반신반의’를 만날 수 있다.고위도 지역의 한여름에 태양이 지평선 아래로 내려가지 않고 낮이 지속되는 현상을 가리키는 ‘백야’는 이 전시에서 일탈의 상황, 혹은 이질적 시간을 의미한다. 백야는 우리의 감각이 정상적인 상태를 영위할 수 없을 정도로 어떤 지속이 과잉됨으로써 일상을 벗어났을 때, 수면 위로 떠오르는 욕망의 충돌이 이끄는 상황이다. 또한 백야는 낮이 지속되는 곳에서 밤이 오지 않은 채로 이미 항상 와있는 시간이다. 시간의 선형성에 균열을 내고 혼돈을 초래하는 백야의 낮과 밤은 더 이상 과거, 현재, 미래로 분절될 수 없는 불순한 시간이다.이 전시는 욕망이 물의 이미지를 타고 이동하며 출렁이는 시청각적 공간 속에서 현재 속에 새겨진 다른 시간의 흔적들이 나타나는 미적경험을 제안한다. 여섯 편의 영상작품이 스크린을 무대 삼아 공간을 채우면 전시장은 움직이는 극장이 되어 표류하기 시작하고, 해가 지지 않는 동안 모든 극장은 불가능한 꿈을 상영하는 곳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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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사랑밭, 서울지방보훈청과 호국보훈의 달 및 6.25 한강 방어전투 기념 ‘보훈가족 한마음 행사’ 개최함께하는 사랑밭과 서울지방보훈청(청장 오진영)은 ‘6·25 한강 방어선 전투’를 계기로 삼아 6월 28일 금요일 전쟁기념관 뮤지엄홀에서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 200여명을 대상으로 ‘보훈가족 한마음 행사’를 열었다. 1950년 6·25 전쟁 당시 1950년 6월 28일부터 1950년 7월 3일까지 수도 서울을 지키기 위해 한강에 방어선을 치고 사투를 벌인 전투에 참전했던 국가유공자들도 자리를 빛냈다.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마무리하며 6·25 한강 방어선 전투를 기억하고 국가유공자에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한 ‘보훈가족 한마음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1부·2부 행사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1부 행사에서는 6.25 당시의 현장을 담은 ‘한강 방어선 전투 영상’을 시청했으며, 참전유공자 대표의 당시 현장 구술 및 감사 인사 등 기념행사가 진행되었다. 이와 더불어 6월에 진행된 ‘현충시설 답사 어린이 그림 그리기 공모전’ 출품작 시상이 거행되었다. 서울 소재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 참여한 ‘현충시설 답사 어린이 그림 그리기 공모전’은 ‘호국보훈과 나라사랑’을 주제로 열린 그림 그리기 대회이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서울지방보훈청장상’과 ‘함께하는 사랑밭상’ 등 총 6명의 학생들이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2부 행사는 국가유공자가 직접 참여하는 ‘국가유공자 노래자랑’과 방송인 김성환의 축하공연으로 흥겨운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마지막으로 참석한 보훈가족들이 올여름 더위를 잊고 건강하게 지내기를 기원하며 따뜻한 오찬을 함께하는 것으로 행사는 마무리되었다. 행사에 참석한 6·25 참전유공자는 서울을 지키기 위해 많은 희생이 따랐다. 한강 방어선 전투에 참여한 사람으로서 이 자리가 제게는 더 의미 있다. 잊히기 쉬운 ‘한강 방어선 전투’를 기억해주고 국가유공자를 초청해서 이런 귀한 자리를 마련해줘서 6월의 아픔이 오히려 따뜻함으로 다가왔다. 서울지방보훈청과 함께하는 사랑밭에 고맙다고 밝혔다. 서울지방보훈청 오진영 청장은 “올해도 잊지 않고 보훈가족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보훈가족 한마음 행사’를 준비해 준 함께하는 사랑밭과 재능기부를 해 주신 여러 단체에 감사드린다. 어르신들이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이런 행사를 더 많이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를 위해 서울지방보훈청은 앞으로도 보훈가족을 예우하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함께하는 사랑밭 권태일 상임 이사는 “지금이 있기까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공헌하신 국가유공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함께하는 사랑밭은 서울지방보훈청과 함께 보훈가족분들께서 자긍심을 가지고 명예로운 삶을 사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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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지역영화’선정작 발표 !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집행위원장 이충직)가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일 ‘지역영화’ 선정작을 발표했다. 2017년 신설된 ‘지역영화’ 공모는 지난 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진행되었다. 심사는 영화감독 이상민, 전북독립영화제 프로그래머 유순희,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장병원이 맡았다. 출품작 수는 지난해 42편 보다 3편이 늘어 45편을 기록했다. 단편 출품작이 40편, 장편 출품작이 5편이었지만, 선정작 중 장편은 없다. 선정작의 유형을 살펴보면 5편 모두 극영화로 지난 해 이어 극영화의 강세가 이어졌다. ‘지역영화’ 공모에 지원한 작품 중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작품은 총 5편으로 ‘한국단편경쟁’에 1편,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에 4편을 배치했다. <연희동>(감독 최진영, 한국단편경쟁), <흰 집>(감독 정영), <목욕탕 가는 길>(감독 이상혁), <동학농민펑크단>(감독 정형기), <강낭콩 한살이>(감독 김태경, 이상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가 그 주인공들이다. 지난해에 이어 ‘지역영화’ 공모 출품작이 ‘한국단편경쟁’ 본선에 진출하며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한 지역영화의 꾸준한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심사위원들은“작품들 마다 지역영화 제작의 난점들을 슬기롭게 극복하면서 창작자의 개성을 드러냈다”며 올해 출품작에 대해 총평했다. 특히 “전북독립영화협회와 전주영상위원회의 제작지원을 통해 발굴된 작품들이 빛을 보게 되었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덧붙였다. 전주국제영화제 사무처는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성장하는 지역 영화제작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지역영화’ 공모를 통한 5편의 선정작은 5월 3일(목)부터 5월 12일(토)까지 열리는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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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거리사진공모전’열어 주민들 큰 호응신갈동거리사진공모전(출품작전시)용인시 기흥구 신갈동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지난달 9~21일‘거리사진공모전’을 첫 개최해 90점의 출품작 중 5점의 우수작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근로청소년능력개발원 용인시지부가 주최하고 신갈동행정복지센터, 명성스튜디오가 후원한 공모전은 내가 사는 고장을 다시 바라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출품된 사진 90점은 지난 4일~24일까지 청사복도에 전시했다. 녹음이 우거진 만골공원의 사진으로 우수작으로 선정된 이남희씨(43.여)는 “주말마다 산책하며 힐링을 얻는 공원이 참 좋다”며 “공모전을 통해 내 고장의 아름다움을 더 깊이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갈동 관계자는 “사진들마다 신갈동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이 느껴져 감동적”이라며 “내년에도 공모전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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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100일' 서울로 7017, 세계 무대서도 통했다서울로 7017 마케팅, 국제 비즈니스 대상에서 금상·동상 석권판에 박힌 현수막 홍보 지양…"서울로 7017 자체 가치·성과도 평가에 포함" 서울도서관 외벽에 걸린 서울로 7017 트릭아트 옥외 광고물 [서울시 제공=연합뉴스]# 자고 일어나니 서울도서관 앞에 웬 낯선 고가가 생겨나 지나가는 시민의 눈길을 잡아끈다. 자세히 보니 건물 창문과 교묘하게 이어지도록 한 '트릭아트' 옥외 광고물이다. # 지하철 1호선 전동차는 아예 푸른 나무와 화분으로 도배했다. 달리는 지하철 바닥에 깔린 둥근 화분이 출퇴근 시민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개장 100일'을 코앞에 둔 서울역 고가 보행길 '서울로 7017'의 공공 마케팅이 국제무대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서울시는 서울로 7017이 '2017 국제 비즈니스 대상'(International Business Awards·IBA)에서 마케팅 캠페인 부문 금상, 올해의 홍보 캠페인 부문 동상 수상작으로 각각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국제 비즈니스 대상은 전 세계 기업·조직이 한 해 동안 펼친 경영, 기업조직, 상품, 마케팅, 홍보 등 비즈니스 관련 분야를 평가하는 권위 있는 국제 대회다. 올해 대회에서는 60개국 3천900여 개의 출품작이 경쟁을 펼쳤다.시는 "서울로 7017은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면서도 통합적이고 전방위적인 캠페인을 통해 시민에게 일관된 메시지와 이미지를 제공했다는 평을 받았다"며 "개장 한 달 만에 방문객 200만 명이 돌파하고, 지역 경제와 관광을 활성화한 서울로 7017 자체의 가치와 성과도 평가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로 7017 [연합뉴스 자료사진]시는 올해 초부터 서울로 7017 개장을 앞두고 공공기관으로는 이례적으로 트릭아트, 변형 사이즈 신문 광고, 지하철 래핑 등 다양한 대시민 홍보를 펼쳤다. 관(官)이 발주하는 광고라면 으레 떠오르는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식의 현수막 홍보 대신 참신한 시도로 시민 눈높이에 맞추려 노력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이같이 통통 튀는 서울로 7017 홍보 프로젝트는 놀랍게도 외주 업체의 작품이 아닌 서울시 내부 조직의 결과물이다. 광고업계에서 20여 년 잔뼈가 굵은 임오현(48) 팀장 등 외부 전문가 출신 공무원 6명으로 이뤄진 시 '소통전략팀'이 연초부터 머리를 싸매고 서울로 7017에 매달렸다.임 팀장은 "서울로 7017은 일반 정책 홍보와는 달리 사업 결과물이 가시적이고 시민이 곧바로 체험할 수 있는 특징이 있었다"며 "시민의 반응이 바로 오기 때문에, 소비자인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알리는 것이 중요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도시재생, 보행 도시 조성, 경제·관광 활성화라는 서울로 7017의 세 복합적인 요소를 잘 설명해야 했다"며 "차가 다니던 길을 보행로로 바꿔 사람 중심의 도시로 만들어간다는 서울로 7017의 근본 철학을 담아 '찻길에서 사람길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정했다"고 부연했다.임 팀장은 가장 애착이 가는 광고물로 서울도서관에 내걸린 트릭아트를 꼽았다. 워낙 눈에 잘 띄는 곳이기도 하고, 관급 홍보물로는 이례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기 때문이다.그는 "서울로 7017의 고가도로를 도서관 외벽에 '심어보자'는 의도로 만든 것"이라며 "비주얼에 힘을 싣기 위해서 일반적인 광고 카피는 배제하고 그림 자체로 어필하려 했다"고 소개했다. 서울로 7017 지면 광고 [서울시 제공=연합뉴스]개장 전후로 신문에 실린 지면 광고도 독특했다.일반적인 신문 광고가 지면 하단에 실리는 것과는 달리, 펼친 지면 두 면의 한가운데를 '점령'하고 있기 때문이다. 왼쪽과 오른쪽 면에 1970년과 2017년의 모습을 각각 배치해 서울로 7017의 극적인 변신을 드러내다. 특히 두 개의 비교 이미지는 지면 중간에 자리해 마치 '고가 보행길'과 유사한 느낌을 준다.서울로 7017을 알리는 TV CF는 배우 이일화 씨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가 출연한 데에는 히트작 '응답하라' 시리즈의 영향이 컸다고 한다.임 팀장은 "'응답하라 1994' 등 관련 시리즈에서는 지방에서 올라온 학생들이 서울역을 빠져나오는 장면 등을 통해 옛 서울역의 모습이 많이 나온다"며 "이 때문에 시민들이 이일화 씨를 통해 서울로 7017의 과거 모습을 연상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그는 "공공 마케팅은 한 가지 사안이라도 다양한 의견이 부딪칠 수 있어 쉽지 않다"며 "이 때문에 담당자가 단순히 창의성만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시민이 잘 이해하고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2017 국제 비즈니스 대상 시상식은 10월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배우 이일화 씨가 출연한 서울로 7017 TV 광고 [서울시 제공=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