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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세 아들 먼저 보낸 세계 최고령 117세 자메이카 할머니세계 최고령자로 추정되는 자메이카의 117세 할머니 바이올렛 브라운 [AP=연합뉴스 자료 사진]세계 최고령자로 추정되는 자메이카 할머니 바이올렛 브라운과 함께 살던 큰아들이 19일(현지시간) 97세로 숨졌다고 자메이카 옵저버가 보도했다.평소 고혈압이 있던 브라운 할머니의 아들 해롤드 페어웨더는 이날 자메이카 두안발에 있는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임종을 지켜본 돌봄 도우미인 일레인 맥그로우더는 "페어웨더가 최근 아팠다가 회복한 듯 보였다"면서 "아침에 일어난 뒤 어지럽다고 말하더니 오전에 상황이 악화됐다"고 말했다. 맥그로우더는 "최근에 페어웨더의 몸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았지만 이렇게 갈 줄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맥그로우더는 2명의 돌봄 도우미 중 한명이다. 페어웨더는 기존 세계 최고령자인 이탈리아의 엠마 모라노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던 지난 15일 97번째 생일을 맞았다. 그는 두안발에서 태어난 뒤 자랐지만, 인생의 대부분을 영국에서 보냈다고 한다. 페어웨더를 먼저 가슴에 묻은 브라운 할머니는 1900년 3월 10일생으로, 올해 117세다.세계 최고령자를 조사하는 기네스북에는 아직 등재되지 않았다.그러나 110세 이상의 고령자를 조사해 기네스북에 자료를 제공하는 자원봉사 연구단체인 노인학연구소는 브라운 할머니의 출생 기록을 조사한 결과, 모라노 할머니 이후 그가 세계 최고령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기네스북은 세계 최고령자를 조사 중이며, 조사가 완전히 끝나면 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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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동성결혼 합법화 '진통'…곳곳서 찬반 시위(종합)전국서 합법화 반대 시위 이어 수도서 지지 집회 열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멕시코에서 전국적인 동성 결혼 합법화를 둘러싼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엘 우니베르살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수백 명의 동성애 지지자들이 이날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집회를 열고 메트로폴리탄 대성당까지 행진했다. 이들은 '우리도 가족이다'라는 문구가 쓰인 펼침막과 '나는 당신의 가족을 존중하니 내 가족도 존중해달라'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가두행진을 벌였다. 멕시코 동성 결혼 합법화 지지 행진 [AP=연합뉴스] 그러나 전날에는 수도 멕시코시티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수만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성 결혼 반대 집회가 열렸다.집회 참석자들은 흰옷을 입은 채 '아버지+어머니=행복한 가족'이라고 적힌 손팻말과 분홍, 파란, 흰색 풍선을 들고 평화 행진을 벌였다. 5천여 명이 집회를 연 베라크루스에서는 일부 동성 결혼 반대 시위자들이 동성애자 옹호 단체 회원들과 입씨름을 벌이기도 했다. 이번 전국 시위는 다양한 종교 단체와 시민 단체로 구성된 '가족을 위한 국민전선'이 조직했다. 국민전선은 이번 시위 참석자가 3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이들은 오는 24일 멕시코시티에서 다시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다. 멕시코 동성결혼 합법화 반대 시위 [AFP=연합뉴스]엔리케 페냐 니에토 대통령은 지난 5월 전국적으로 동성 결혼을 허용하기 위한 헌법 개정을 제안한 바 있다. 이는 지난해 6월 멕시코 연방대법원이 동성 간 결혼을 금지하는 것은 위헌이라는 결정을 내린 이후 나온 조치다. 보수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멕시코에서는 멕시코시티, 코아윌라, 킨타나 로, 할리스코, 나야리트, 치와와, 소노라 등 일부 주에서만 동성 결혼이 합법이다. 나머지 주는 법원의 허락을 얻어야 동성끼리 결혼할 수 있도록 규정해 사실상 금지하고 있다.콜롬비아가 올해 남미에서 4번째로 동성 결혼을 합법화하는 등 보수성향의 가톨릭교도가 많은 중남미에서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분위기가 확산하는 추세다. 2010년 아르헨티나, 2013년 우루과이와 브라질이 동성 결혼을 허용한 바 있다. 세계적으로는 미국을 비롯해 영국, 캐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동성 결혼을 허용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만 동성 결혼이 인정받는 멕시코에서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동성애 혐오 범죄로 26명이 숨졌다. 2014년과 2015년에는 각각 72명, 44명이 살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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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릴라 출신 첫 여성 대통령'서 '탄핵 불명예' 멍에 쓴 호세프브라질 호세프 대통령 탄핵 확정(브라질리아 AP=연합뉴스) 브라질 상원은 31일(현지시간) 전체회의를 열어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탄핵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61표, 반대 20표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호세프는 30일 안에 브라질리아 대통령궁을 떠나야 한다. 2018년 말까지 남은 호세프의 임기는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 권한대행이 채운다. 탄핵 사유는 호세프 대통령이 연방정부의 막대한 재정적자를 막기 위해 국영은행의 자금을 사용하고 이를 되돌려주지 않는 등 재정회계법을 위반했다는 것. 사진은 호세프가 이날 탄핵 확정된 후 브라질리아의 대통령 관저에서 입장 표명을 나타난 모습.룰라 정부서 승승장구…재정회계법 위반ㆍ경제위기ㆍ부패에 민심 돌아서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좌파 무장 게릴라', '브라질의 대처', '첫 여성 대통령'…. '롤러코스터 인생' 역정이 고스란히 배어 있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지우마 호세프(68) 대통령에게 '탄핵당한 대통령'이라는 불명예 꼬리표가 추가됐다. 호세프 대통령은 탄핵심판 최후 변론에서 정치권이 재정회계법 위반을 이유로 탄핵을 추진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부결을 호소했지만, 끝내 탄핵을 피하지 못했다. 호세프 대통령은 1992년 브라질 헌정사상 처음으로 탄핵당한 페르난두 콜로르 지 멜루 전 대통령에 이어 24년 만에 탄핵으로 권좌에서 쫓겨난 두 번째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그는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고 명예회복을 위해 대법원에 위헌소송을 제기하는 등 끝까지 싸울 태세를 보이고 있지만, 한번 실추된 명예와 위상이 회복될지는 미지수다. 호세프는 그에게 따라붙은 수식어에 걸맞게 굴곡이 심한 인생을 살았다. 고문을 이겨 낸 급진좌파 무장 게릴라 시절을 비롯해 암 투병생활, 브라질 최초의 여성 대통령 등을 두루 경험했다. 호세프는 1947년 12월 14일 남동부 미나스제라이스 주 벨루오리존치 시에서 불가리아계 이민자 후손 가정의 1남 2녀 중 둘째로 태어나 유복한 유년시절을 보냈다. 그는 젊은 시절 극렬 좌파 게릴라 조직에 투신해, 독재 군사정권(1964∼1985년)에 맞섰다.브라질 호세프 대통령 '탄핵' (브라질리아 AFP=연합뉴스) 브라질 상원은 31일(현지시간) 전체회의를 열어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탄핵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61표, 반대 20표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호세프는 30일 안에 브라질리아 대통령궁을 떠나야 한다. 탄핵안 통과에는 전체 상원의원 81명 가운데 3분의 2인 54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했다. 사진은 이날 브라질리아의 상원에서 호세프 탄핵안에 대한 투표가 진행되는 모습.1970년 투쟁자금 마련 목적으로 은행강도를 한 조직에 몸담은 혐의로 군사정권 당국에 체포돼 3년 가까이 옥살이를 했다. 이때 전기 고문을 당하는 등 고초를 겪기도 했다. 호세프는 출소 뒤 브라질 최남부 리오그란데 도 술 주의 주도 포르투 알레그레에 있는 연방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상파울루 주 캄피나스 대학에서 경제통화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이후 합법적인 정치 투쟁의 길을 택했다. 1980년 남부 포르투 알레그리 시에서 노동자당(PT)의 전신인 민주노동당(PDT) 창당에 참여하며 정치에 입문했다. 1986년부터 2002년까지 지방정부의 재무국장과 에너지부 장관 등을 지냈다.2001년 노동자당에 입당해 빈민 노동자 출신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으면서 호세프는 정치인이자 행정가로서 급성장했다.'호세프 탄핵 찬성 61, 반대 20' (브라질리아 AP=연합뉴스) 브라질 상원은 31일(현지시간) 전체회의를 열어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탄핵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61표, 반대 20표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호세프는 30일 안에 브라질리아 대통령궁을 떠나야 한다. 탄핵안 통과에는 전체 상원의원 81명 가운데 3분의 2인 54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했다. 비교적 여유 있게 통과된 셈. 사진은 표결 결과를 바라보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우는 등 상원의원들이 대부분 고무된 모습.호세프는 2003년 1월 룰라 행정부 출범과 함께 에너지부 장관에 임명됐다. 2005년 6월에는 수석장관인 정무장관에 기용돼 5년 가까이 재직했다.2009년 암의 일종인 림프종 진단을 받아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병마를 이겨낸 호세프는 2010년 룰라 전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대선에 도전, 브라질 사상 첫 여성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2014년 말 재선 승리로 브라질 사상 연임에 성공한 세 번째 대통령이 됐다. 호세프는 그러나 1기 집권 시절인 2014년에 대선을 앞두고 연방정부의 막대한 재정적자를 가리기 위해 국영은행의 자금을 사용하고 이를 되돌려주지 않는 등 재정회계법을 위반했다는 주장이 불거지면서 탄핵 공세를 받기 시작했다. '호세프 탄핵 확정!' (상파울루 EPA=연합뉴스) 브라질 상원은 31일(현지시간) 전체회의를 열어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탄핵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61표, 반대 20표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호세프는 30일 안에 브라질리아 대통령궁을 떠나야 한다. 사진은 이날 상파울루 거리에서 호세프 반대자들이 호세프 탄핵 확정 소식에 국기를 중심으로 모여 환호하는 모습.연방회계법원은 2015년 10월 호세프 정부가 국영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려 실업보험과 저가주택 공급 등 사회복지사업에 사용하고 돈을 제때 상환하지 못했다며 불법행위로 판결했다. 여기에 물가상승을 동반한 최악의 경기침체와 정관계 부정부패 의혹으로 민심이 급속히 돌아서면서 탄핵 정국을 부채질했다.호세프 대통령은 브라질 의회의 탄핵 절차를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쿠데타로 규정하고 한발도 물러서지 않았다. 이 때문에 아직도 선악 구분이 명확했던 과거 반(反)독재 투쟁 시절의 사고방식에 매몰돼 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브라질 하원은 같은 해 12월 호세프 정부에 대한 연방회계법원의 판결을 근거로 탄핵 절차에 착수했고, 상원은 약 9개월 만에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을 최종 가결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는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AP=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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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성년파티장서 11명 손발 묶인채 총맞아 숨져(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멕시코 남부 게네로 주에서 10대 청소년의 성년 기념 파티에 참석한 11명이 총격으로 숨졌다고 중남미 뉴스네트워크인 텔레수르와 외신들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엑토르 아스투디요 게레로 주지사는 지난달 29일 멕시코 남부 게네로 주 쿤단시토의 한 성년 기념 파티장에서 사건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쿤단시토는 마약 관련 범죄가 자주 일어나는 곳이다. 아스투디요 주지사는 "15번째 생일 파티장에서 문제가 발생했고 우리가 확보한 정보에 의하면 11명이 숨졌다는 사실뿐"이라고 말했다.경찰 당국은 사건 현장에서 7구의 시신을 수습했다. 숨진 이들은 하나같이 손발이 묶인 채 머리를 총상을 입고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AFP=연합뉴스 자료사진)Police officers patrol the murder crime scene at Las Cruces neighbourhood in Acapulco, Guerrero state, Mexico on January 21, 2016. Guerrero is one of Mexico's poorest and most violent states, where a lucrative drug trade has flourished. / AFP / Pedro Pardo 게레로 주와 인접한 미초아칸 주는 마약 관련 납치와 살인이 자주 발생하는 등 멕시코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으로 꼽힌다.현지 신문인 라 호르나다에 따르면 최소 324명이 지난해 10∼12월 게레로 주에서 살해됐으며, 피살자들 대부분은 마약 거래와 관련됐다. 2014년 9월 게레로 주 이괄라 시에서 시위를 벌이던 교육대생 43명이 경찰과 결탁한 마약갱단에 끌려가 피살되기도 했다. 연방 검찰은 교육대생들이 모두 피살된 것으로 결론 내렸으나, 가족들은 이를 믿지 않고 정부에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연방 검찰은 사건 수사 내용이 투명하지 못하고 현장 정황도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미주기구(OAS) 산하 미주인권위원회(IACHR)의 지적을 수용해 전면적으로 재수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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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우주정거장, 15년 연속 우주인 체류 기록17개국 출신 우주인 220명 거쳐…실험 1천760회·유영 189회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 국제 우주 정거장(ISS)에 15년(5천478일) 연속 우주인이 체류하는 기록이 2일(현지시간) 세워졌다.미국 항공우주국(NASA)을 비롯해 러시아 등 ISS 건설에 동참한 각국과 ISS에 체류 중인 우주인 6명은 이날 인간의 우주 거주 15주년을 자축하는 기자회견을 했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국제우주정거장(AP=연합뉴스 자료사진)2000년 11월2일 처음으로 우주인이 지상으로부터 400㎞(250마일) 상공에 있는 ISS에 거주하기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17개국 출신 우주인 220명이 ISS를 거쳐 갔다. 미국 출신 우주인이 ISS에 가장 많이 체류했으며, 러시아, 캐나다·일본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씨는 2007년 4월9일부터 19일까지 ISS에 머물면서 우주과학 실험을 수행하기도 했다. 같은 기간 총 2만 6천500명 분의 식사가 제공됐으며 방도 3개에서 13개로 늘어났다. 중량도 보잉747과 맞먹는 약 450t으로 무거워졌다. 그간 1천760회의 실험이 진행됐고 1998년 ISS 건설이 시작된 이후 공사와 보수 등을 위해 189회에 걸쳐 우주유영이 이뤄졌다. 190회 유영은 오는 6일 진행될 예정이다. NASA는 보수를 통해 2024년까지 ISS를 운영할 방침이다. ISS에 머무는 미국, 러시아, 일본 출신 우주인 6명은 우주인 연속 거주 15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 만찬을 할 계획이다.스콧 켈리 ISS 선장은 "ISS의 가장 큰 혜택은 우주 속으로 장기 탐사 목표를 더욱 진척시킨다는 것"이라고 말했다.미국 우주인 크젤 린드그렌은 "우주정거장은 우리가 화성으로의 성공적인 여행을 위해 이해해야 하고 발전시켜야 할 기술을 위한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는 '다리'"라고 비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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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에 올릴 여행사진 촬영 '꿀팁'(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 '1억5천만명' 휴대전화 사진 공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인스타그램을 애용하는 전 세계 인구다. 인스타그램 열풍 덕에 사진 찍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조차도 여행을 가서 '한번 사진을 찍어서 올려볼까?'라는 유혹을 느낀다. 80만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어를 보유한 이드로 멀런 CNN 기자는 여행을 가서 인스타그램에 올릴 사진을 잘 찍는 법에 대한 '꿀 팁' 9가지를 최근 CNN 누리집을 통해 소개했다. 1. 높은 곳으로 올라가라 위에서 바라보면 모든 것이 더 좋아 보이거나 최소한 다르게 보인다. 스카이 바, 케이블카, 고지대 산책로 등지에서는 넓은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창 너머 풍경을 찍으려면 반사광을 피하기 위해 최대한 창에 접근한 뒤 촬영해야 한다.2. 현지에 사는 사용자로부터 배워라 현지에서 사는 사람이 주변을 제일 잘 안다. 여행한 곳에 사는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의 해시 태그 등 활동 이력을 잘 들여다보면 사진찍기에 좋은 곳을 찾을 수 있다.3. 환승할 때 주변을 잘 살펴봐라 환승하면서 넋을 놓고 다니지 마라. 공항이나 철도역 등지에 있는 건축물이나 사람들의 움직임은 쏠쏠한 사진 소재가 된다. 비행기나 열차, 자동차를 타고 가면서 바라본 풍경도 좋은 사진감이 되니 창가 쪽 자리에 앉아라. 가령, 남중국에서 유럽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면 티베트고원의 웅장한 모습이 눈 아래 펼쳐진다. 4. 길을 잃어라 명소만 찾아다니는 것을 피하라.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 가운데 만족하고 기억에 남을 만한 사진은 낯선 지역을 탐험하면서 우연히 찍은 장면일 수도 있다. 때로는 길을 잃어버렸을 때 당신이 찾던 멋진 사진소재를 만날 수 있다.5. 추가 장비를 챙겨가라 장비를 챙겨가면 보통의 휴대전화 카메라로는 찍지 못하는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올로클립 같은 탈착 장비를 가져가면 넓은 화각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코릴라포와 같은 삼각대와 슬로우 셔터 캠 등의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노출시간을 길게 설정할 수 있다. 단, 당신이 산 장비가 보유 중인 휴대전화 제조사나 모델과 호환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6. 적절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라 네이티브 인스타그램 필터들은 의심의 여지 없이 평범한 이미지를 한층 매력적인 사진으로 만들어 준다. 스냅스피드, 애프터라이트, VSCO 캠과 같은 편집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밝기, 채도, 대조 등을 세련되게 수정할 수 있다. 7. 나쁜 날씨를 포용하라 비는 휴가를 망칠 수 있지만 물웅덩이에 반사된 모습, 다채로운 우산, 창가에 맺힌 빗방울 등의 매력적인 피사체를 선사한다. 더욱이 하늘은 폭풍우를 전후로 가장 역동적인 모습을 띤다. 웅덩이 샷을 최적화하려면 휴대전화 렌즈를 물 표면에 가까이 들이대라. 8. 당신만의 일몰과 일출을 계획하라 일출과 일몰 때 어떤 장소의 채광 조건이 사진 찍기에 좋을지 생각하라. 햇빛이 나무, 건물, 물 등 주변 환경에 어떻게 스며드는지 고려한다. 선 시커 같은 애플리케이션은 당신에게 태양의 예상 이동 경로를 알려준다. 9. 위를 쳐다봐라 주변이 비좁고 어수선한 야외 지역에서 머리를 뒤로 젖히고 위에 뭐가 있는지 봐라. 도시에서 밀집된 고층건물들과 기하학적으로 배치된 건물의 정면은 잘 어울린다. 키 큰 나무로 이뤄진 숲과 같은 자연환경도 눈길을 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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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경 600m '해골 혜성', 핼러윈 데이에 지구 근접 통과(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핼러윈 데이에 해골 모양의 혜성이 지구 근처를 통과했다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밝혔다. 직경이 600m에 달하는 이 혜성은 그리니치 표준시(GMT) 기준 오후 5시(한국 시간 1일 오전 1시)에 지구에서 48만6천㎞ 떨어진 지점을 지나갔다. 핼러윈 데이에 지구를 근접 통과한 해골 혜성 (NASA 홈페이지 캡처)혜성의 통과 지점은 지구와 달 사이 거리의 1.3배로, 지구에는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혜성은 지난 10월 초순 발견돼 '2015 TB145'로 명명됐다.미국 하와이에 있는 NASA 적외선 천문대(IRTF)는 이를 관찰한 결과 태양 주위를 수없이 돌면서 핵을 에워싸고 강렬한 빛을 내는 코마와 긴 꼬리가 사라진 이른바 '죽은 혜성'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과학자들이 푸에르토리코 아레시보 천문대의 직경 305m 망원경을 통해 확보한 레이더 자료에 따르면 이 혜성은 해골처럼 생긴 기괴한 모양을 띠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