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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1.5㎜ 등 전국에 소나기…"29일께 제주부터 장마시작"해갈엔 부족…더위 조금 누그러져 비내리는 청와대 앞길비 내리는 청와대 앞길로 차량이 오가고 있다. 2017.6.25 scoop@yna.co.kr일요일인 25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지방과 경상도 등 일부 지역에는 국지적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렸다.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2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기도 했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강수량은 서울은 중랑구에 31.5㎜의 비교적 많은 비가 내렸고, 광주 오포 27.5㎜, 제천 덕산 18.5㎜, 포천 광릉 9.0㎜ 등으로 집계됐다. 기상청은 서해 상에 있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내일까지 전국이 흐리고 가끔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밤부터 내일까지 예상 강우량은 서울, 경기, 강원 영서, 충남, 전라도에 10∼40㎜, 경상도, 강원 영동, 충북, 제주도, 서해5도에 5∼30㎜이다.이날 비로 각 지역의 더위는 주춤한 상태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서울기온은 26.4도, 인천 28.2도, 강릉 22.8도, 청주 29.3도, 대전 28.6도, 전주 28.4도, 광주 29.9도, 제주 24.5도, 안동 29.4도, 대구 28.8도, 의성 30.4도 등을 기록했다.기상청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평년대비 강수량이 50%에 못 미치는 곳이 많다"며 "이날 강수량은 가뭄 해갈에는 부족한 양"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서해 상에 있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당분간 산발적인 비가 내리겠다"며 "오는 29일께 제주도에서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장마가 시작되면 가뭄 해갈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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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 폭염주의보…서울 올해 첫 주의보 발령서울과 광주광역시 등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기상청은 16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과 경기도 동두천·포천·가평·이천·안성·여주·양평 등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현재까지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은 광주광역시와 세종시, 충청북도 청주·증평, 전남 나주·담양·곡성·구례·화순·광양·순천, 전라북도 완주·무주·익산·정읍·전주, 경상남도 하동 등이다.기상청 관계자는 "서울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라며 "가급적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물을 평소보다 자주 섭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민안전처는 이날 오전 이날 전국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짐에 따라 주의를 당부하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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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웰 "한국팬의 응원은 큰 축복…이번 공연도 기대하세요"네덜란드 출신 DJ, 오는 11일 울트라 코리아서 공연 "지난 내한공연은 제게 가장 즐거웠던 공연 중 하나였어요. 마치 집에 온 것처럼 따뜻하게 반겨주는 나라를 방문하는 것은 기분 좋은 경험이죠."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 DJ 하드웰(29)은 2일 연합뉴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한국을 다시 방문하는 소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하드웰은 오는 10∼11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 축제인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코리아 2017'(울트라 코리아) 무대에 오른다. 하드웰의 공연은 11일 예정돼 있다.하드웰은 "한국 팬들의 응원과 지지는 큰 축복"이라며 "한국 팬들과 제 음악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의 음악 전문지 '디제이 맥'(DJ MAG)이 선정한 2013년 세계 DJ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DJ다. 지난해에는 3위를 차지했다. 한국에 대한 애정도 각별하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여파로 각종 페스티벌과 내한공연이 취소됐던 2015년에도 울트라 코리아 무대에 올라 인상적인 공연을 펼쳤다.이에 한국팬은 하드웰에게 '1위에 걸맞은 성실함', '인성도 1위' 등의 호평을 보냈으며 '갓(god)드웰'이라는 애칭도 생겼다. 네덜란드 출신의 DJ 하드웰.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코리아 제공]EDM 강국 네덜란드 출신인 하드웰은 11세부터 DJ 활동을 시작했다. 2011년 DJ 티에스토와 함께 만든 곡 '제로 76'(Zero 76)이 크게 히트하며 스타 DJ 반열에 올랐다. 이어 미국의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마이애미'와 벨기에의 '투모로우랜드' 등 세계적 EDM 축제에 단골로 초대되며 탄탄한 입지를 다졌다. 그는 "티에스토, 페리 코르스틴, 아민 반 뷰렌 등 네덜란드 EDM의 선구자들을 보며 EDM 장르에 푹 빠지게 됐다. 그 후로 EDM에 내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고 말했다.아울러 세계 DJ 순위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데 대해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하드웰은 "팬들의 투표 덕분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최고의 팬들이 있기에 행복하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하드웰은 DJ로서의 성공 비결을 묻자 변화를 위한 노력과 창의성을 꼽았다. 하드웰은 "청량감 넘치는 사운드부터 중저음의 베이스 사운드까지 모든 것을 조화롭게 표현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제 음악은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고 자신했다.그는 라이브 공연에 대한 각별한 애정도 표했다. "관객들에게 언제나 새로운 것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에너지와 그루브(흥)가 넘치는 퍼포먼스를 위해 늘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드웰은 "히트곡을 내는 것보다 관객들이 오랜 여운에 젖을 수 있는 공연을 선사해 주는 일이 더 좋다"고도 말했다.아울러 DJ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조언을 부탁하자 "자신의 비전과 목표에 헌신해야 한다. 카피(copy)하기보다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음악을 만들 수 있는 인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내한공연에 대해 "새롭게 시도하는 곡이 많다. 그중 하나는 최근 싱글로 발매한 '크리처스 오브 더 나이트'(Creatures Of The Night)"라고 귀띔하며 "이번 내한공연을 기대해 달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마지막으로 하드웰은 올해 초 DJ로 활동 중인 개그맨 박명수가 자신의 음원을 무단으로 사용한 데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박명수는 올해 초 한 클럽에서 하드웰의 음원을 무단으로 사용해 논란이 일었다. 이를 알게 된 하드웰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박명수를 비판했고 박명수는 이에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하드웰에게 사과한 바 있다.하드웰은 박명수를 비판한 데 대해 "아마도 박명수 씨 입장에서는 많이 당황했을 것"이라며 "그에게 나쁜 감정은 없다. 그러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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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EDM·록…음악 페스티벌의 계절, 취향대로 즐긴다서재패·울트라 코리아·지산 밸리록 등 잇따라 개최 지난해 8월 14일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모습. [인천시 제공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봄의 정취가 무르익는 5월부터 음악 축제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이번 주말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월드디제이페스티벌(월디페)을 필두로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과 재즈, 록까지 다양한 장르의 페스티벌이 매달 예정돼 음악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월디페는 2010년까지 서울 한강시민공원에서 진행되다가 양평(2011∼2014년)과 춘천(2015∼2016년)에서 열렸으며 7년 만에 서울에서 개최된다.월디페는 그동안 저스티스, 아비치, 다다 라이프, 펜듈럼 등 EDM 장르의 가장 '핫'한 DJ들을 초청해왔으며 해마다 평균 5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이번 월디페에는 '페이디드'(Faded), '얼론'(Alone) 등 히트 싱글을 내며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떠오른 앨런 워커, 캐나다 출신의 DJ 듀오 제드스 데드, 강렬하고도 공격적인 사운드로 유명한 익시전 등이 무대를 장식한다. '제11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17' 포스터. [서울재즈페스티벌 제공]5월의 끝자락을 장식하는 축제는 '제11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17'(서재패)이다.이번 서재패에는 '애시드 재즈의 대명사'로 불리는 자미로콰이, '재즈 디바' 다이앤 리브스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참가한다.1992년 보컬 제이케이를 중심으로 결성된 자미로콰이는 이듬해 첫 앨범 '이머전시 온 플래닛 어스'(Emergency on Planet Earth)를 공개하며 펑크와 디스코, 힙합과 라틴 장르가 뒤섞인 새로운 형태의 음악으로 주목받았다.또 재즈 가수 다이앤 리브스, 재즈 기타·베이스의 거장인 팻 마르티노와 스탠리 클라크, 세련된 비트와 감각적인 아르앤드비(R&B) 감성으로 인기인 영국 듀오 혼네 등 국내외 총 44개 팀이 무대를 꾸민다.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코리아 2017' 포스터.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코리아 제공]여름의 초입인 6월에는 티에스토와 하드웰, 알레소 등 세계 최고의 DJ들이 서울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다음 달 10∼11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코리아 2017'(울트라 코리아)이다.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한 티에스토는 EDM이 주류 음악 장르로 자리 잡는 데 크게 기여한 'EDM의 대부'로 불린다. 하드웰은 영국의 음악잡지 디제이 맥(DJ Mag)이 선정한 '톱 100 DJ' 순위에서 2013·2014년도 1위를 차지한 DJ다.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 포스터.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 제공]무더위가 절정에 달하는 7∼8월에는 국내 록 페스티벌을 대표하는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밸리록)과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펜타포트)이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7월 28∼30일 경기도 이천 지산 리조트에서 열리는 밸리록의 헤드라이너(간판급 출연진)로는 고릴라즈와 시규어 로스가 나선다.고릴라즈는 영국 록밴드 블러의 보컬 데이먼 알반과 만화가 제이미 휴렛이 만든 4인조 가상 록밴드다. 한국의 사이버 가수 아담과 유사하게 만화 캐릭터들을 멤버로 내세운 것이 특징이며 혁신적인 음악과 세련된 영상으로 평단과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아이슬란드를 대표하는 밴드 시규어 로스는 1994년 결성돼 서정적인 멜로디에 미성의 보컬이 어우러진 몽환적인 사운드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이 세 번째 내한공연이다.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포스터.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제공]올해 12회째를 맞는 펜타포트는 8월 11∼13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펜타포트 라인업 가운데는 저스티스와 바스틸이 눈길을 끈다.2003년 프랑스 파리에서 결성한 저스티스는 2007년 발매한 정규 1집 '크로스'(Cross)가 크게 히트하며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이 앨범으로 '그래미 어워즈'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으며 MTV '유럽뮤직어워즈'의 '베스트 비디오' 부문을 수상했다. 이어 2009년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베스트 리믹스' 부문을 수상하는 등 프랑스 EDM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2010년 영국 런던에서 결성된 4인조 얼터너티브 록밴드 바스틸은 2013년 정규 1집 '배드 블러드'(Bad Blood)를 발표하며 주류 무대에 등장했다. 이들은 이 앨범으로 영국(UK)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하고 이듬해 '브릿 어워즈'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영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스타 반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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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한기총 대표회장 사의…한기총·한교연 통합 '빨간불'4일 공식적으로 사의를 표명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연합뉴스 = 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가 4일 사의를 공식 표명했다.이 목사는 이날 한 일간지 광고 지면에 게재한 '한국교회 앞에 드리는 글'에서 "(한기총) 대표회장직을 내려놓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또 한기총과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의 통합과 관련, "모든 것 다 내려놓고 백의종군하며 뒤에서 (한기총과 한교연의) 통합이 완료될 때까지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보수 성향 개신교 교단 협의체인 한기총과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은 본래 한 기관이었으나 2011년 대표회장직을 둘러싼 금권선거 논란이 일며 둘로 쪼개졌다. 이후 양 기관은 계속 통합을 논의했지만, 이단 문제 등이 통합의 걸림돌이 됐다.이 목사는 "통합을 추진하는 과정은 눈물겹도록 어려웠다"며 "기득권을 내려놓지 않으려는 일부 세력에 의해 안팎으로 강력한 저항과 반발로 수차례 위기를 맞기도 했다"고 밝혔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의 '한국 교회 앞에 드리는 글' 전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제공]이어 최근 대표회장직이 직무집행 정지된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토로했다.이 목사는 "지난 3월 이단성 시비로 주목받던 인사가 대표회장 직무집행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한국교회 대통합은 또 한 번 위기에 처했다"고 말했다. 지난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에 입후보했던 김노아 목사는 이 목사가 한기총 대표회장에 3번 연속 연임할 자격이 없으며, 자신이 은퇴하지 않았는데도 피선거권을 박탈했다며 대표회장 직무집행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바 있다.이 목사는 지난 1월 31일 한기총 제22대 대표회장에 선출됐으며 제20·21대에 이어 내리 3선에 성공했다. 한기총·한교연 통합을 이끌던 이 목사가 대표회장직에서 물러나며 대선 전까지 통합을 마무리 짓겠다는 두 기관의 통합 계획은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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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드라마 'W', 휴스턴국제영화제서 심사위원특별상(종합)CTS '끝나지 않은 사랑의 기적, 장기려'는 다큐 대상 MBC 제공배우 이종석·한효주가 주연한 MBC TV의 2016년작 드라마 'W(더블유)'가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특별상을 받았다고 MBC가 30일 밝혔다. 'W'를 연출한 정대윤 PD는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며, 'W'가 시도한 새로운 상상력을 높이 평가해준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MBC의 다큐스페셜 '위대한 한 끼'는 TV스페셜 다큐멘터리 부문에서 플래티넘(대상)으로 선정됐다. '위닝샷, 투구의 비밀'은 스포츠 부문에서 플래티넘을, '진짜 사나이'의 해군 부사관 편은 TV 예능 부문에서 은상을 받았다.또 다큐 부문 플래티넘은 CTS기독교TV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끝나지 않은 사랑의 기적, 장기려'가 차지했다. '끝나지 않은 사랑의 기적, 장기려'는 무료진료기관인 복음병원을 개원해 가난한 이들을 위해 인술을 펼친 의사 장기려(1911∼1995)의 일생을 다룬 다큐멘터리다. CTS 창사 20주년 특집다큐멘터리로 제작돼 지난 2015년 12월 방영됐다.1961년부터 열린 휴스턴국제영화제는 샌프란시스코영화제와 뉴욕영화제에 이어 미국에서 세 번째로 긴 역사를 자랑한다. 영상 분야에서 탁월한 창의력을 발휘한 작품들을 수상작으로 선정한다.제50회 휴스턴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부문 대상을 받은 CTS기독교TV의 다큐멘터리 '끝나지 않은 사랑의 기적, 장기려'. [CTS기독교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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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가 여기 계시다"…NCCK, 세월호 유가족과 부활절예배개신교 교단협의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의 김영주 총무가 6일 서울 중구 정동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는 16일 열리는 '4·16가족과 함께하는 부활절연합예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7.4.28. kihun@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올해 세월호 희생자가족과 함께하는 부활절연합예배는 '예수가 여기 계시다'를 주제로 열립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갈릴리로 가셨듯이 세월호의 아픔이 남아있는 안산의 고통받는 이웃과 함께하신다는 의미입니다."개신교 교단협의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의 김영주 총무는 6일 서울 중구 정동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부활절연합예배의 세부 계획과 주제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NCCK는 올해 부활절(4월 16일)에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음에 따라 16일 오후 4시 30분 안산 분향소 야외공연장에서 '4·16가족과 함께하는 부활절연합예배'를 올린다. 이번 예배는 세월호 희생자가족을 위로하고 부활의 의미를 되새기자는 뜻에서 마련됐다.당초 NCCK는 이번 부활절 맞이 주제를 '예수는 여기 계시지 않다'로 삼고 사순절(四旬節·예수의 수난을 기념하는 교회력 절기)을 고난의 현장에서 보냈다. 안산 세월호 정부 합동분향소에서 금식기도회를 열었으며, '탈핵'(脫核)을 기원하며 경주 방폐장에서 경북 성주를 거쳐 영광 원전까지 '생명과 평화의 도보순례'를 진행하고 있다. 사순절은 예수 부활을 기념하는 경축일인 부활절 전까지 6번의 일요일(주일)을 제외한 40일을 말한다. 사순절 동안의 주제는 '예수는 여기 계시지 않다'로 이는 부활하신 예수께서 빈 무덤에 있지 않고 갈릴리로 가셨다는 누가복음 24장의 1∼8절의 내용을 담고 있다.김 총무는 "당시 갈릴리는 가장 가난하고 고통받는 이들이 사는 곳"이라며 "부활하신 예수가 갈릴리로 가셨던 것처럼 한국 교회도 고통받는 곳으로 가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이어 "고통받는 이웃과 함께하지 않는 오늘의 한국 교회는 '예수님 없는 교회'일 수도 있다는 신학적 성찰을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사순절에 이어 부활절 당일 연합예배 주제는 '예수는 여기 계시지 않다'에서 '예수가 여기 계시다'(마태복음 28장 1∼10절)로 바뀌게 된다.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는 사순절을 보낸 뒤 맞이하는 부활의 기쁨처럼 극적인 전환을 변화된 주제에 담고자 한 것이다.김태현 NCCK 일치협력국장은 "세월호 참사로 가장 큰 고통을 겪은 곳이 안산이었다"며 "모든 사람이 연대해서 아픔을 치유할 수 있다면 죽음의 문화에서 살림의 문화로 전환하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이번 연합예배는 교단 대표들 중심이 아닌 열린 예배마당 형식으로 꾸려진다. 대규모로 교인을 동원하지 않고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된다고 NCCK 측은 설명했다.부활절연합예배의 설교는 샬렘영성원 홍보연 목사가 맡는다. 김 국장은 "그동안 교단장 등 명망가들이 부활절연합예배에서 설교하는 게 관례였지만 이번에는 무명에 가까운 여성 목회자가 설교를 맡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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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북미 '윙스 투어' 마무리…6만명 팬 운집북미 투어에 나선 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그룹 방탄소년단이 남미에 이어 북미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4일 밝혔다.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3∼2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어크 푸르덴셜 센터 공연을 시작으로 29일 시카고 올스테이트 아레나, 4월 1∼2일 미국 애너하임 혼다 센터에서 '2017 방탄소년단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 3 윙스 투어(2017 BTS LIVE TRILOGY EPISODE III THE WINGS TOUR)'를 열고 6만여 팬과 만났다.이번 북미 투어는 티켓 예매 시작부터 전석 매진 행렬을 이어갔으며 시카고 공연이 추가되는 등 방탄소년단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 미국의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를 비롯해 빌보드와 지역 일간지 등이 취재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우여곡절도 있었다. 애너하임 공연에 앞서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방탄소년단의 멤버 지민을 살해하겠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소속사 측은 현지 경찰의 협조를 받아 보안을 강화하고 사고 없이 무사히 공연을 마쳤다고 설명했다.방탄소년단은 "미국에서 공연하게 되어 무척 즐거웠고, 팬들의 응원과 사랑에 감동했다"며 "비록 지구 반대편에 멀리 떨어져 있지만, '항상 함께'라는 것을 잊지 말아달라"고 소감을 전했다.방탄소년단은 오는 7월 초까지 태국 방콕, 필리핀 마닐라, 홍콩 그리고 일본 6개 도시 등을 돌며 아시아 투어를 이어간다.방탄소년단의 북미 투어 콘서트 모습.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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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 종교계 "헌재 결정 겸허히 수용…갈등 봉합하고 하나 되자"천주교·개신교·원불교 일제히 성명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천주교 서울대교구 제공]종교계는 10일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파면 결정을 내리자 잇따라 성명을 내고 국민 통합을 강조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이날 '모두 하나가 되게 해주십시오'라는 요한복음 17장을 인용한 메시지를 발표하고 "이제는 탄핵을 지지했든 반대했든, 정치권과 국민들이 헌재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것이 국민 통합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된다"고 강조했다.이어 "우리 모두가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할 것은 국가의 공동선 추구와 국론 통합"이라면서 "혼란스럽고 어려운 시기일수록 온 국민이 냉정하게 인내와 슬기를 가지고 이 혼란스러운 난국을 헤쳐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염 추기경은 "이번 기회를 통해 무엇보다 국정 책임자들은 국민에게 끼친 걱정을 송구하게 생각하고 국민 앞에 진정으로 사죄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가져야 할 것"이라며 "정치 지도자들은 당리당략과 이기심보다는 국민의 공동 이익이 무엇인지를 잘 헤아려서 하루빨리 정치와 경제의 안정을 이루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상호 비방과 분열을 뒤로 하고 화해와 일치를 통한 공존의 길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국민들도 이제는 화합의 길에 동참하고, 일상에서 기본적인 의무를 다해야하겠다"고 덧붙였다.한국 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인 김희중 대주교도 입장을 내고 "오늘 선고는 국민이 선출해 권력을 위임받은 대통령이라 하더라도 민주주의와 헌법 수호에서 예외일 수 없음을 입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김 대주교는 "우리는 오늘 선고를 아프고 무겁게 받아들여야한다.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굳건히 뿌리내려야할 과제가 우리에게 주어졌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이어 "심리와 선고 절차를 인내와 지혜로 이끌어주신 헌법 재판관들께 감사드리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정부 관계자들도 혼란한 국정을 잘 수습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국민 여러분도 우리나라의 민주화와 평화 건설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영주 NCCK 총무[연합뉴스 자료사진]개신교 교단협의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도 김영주 총무 명의의 입장문에서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제자리를 찾아갈 실마리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또 "우리는 힘겹게 '모든 일은 반드시 옳은 방향으로 돌아가리라'는 사필귀정의 믿음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했다"며 "우리는 이 시간이 시작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국민주권시대'라는 새로운 가치를 실현해 내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묵은 땅을 갈아엎고 정의를 심으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다시 한 번 무겁게 되새기고자 한다"며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며 서로가 서로를 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새로운 대한민국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덧붙였다.원불교는 한은숙 교정원장 명의의 성명에서 "헌재는 이번 결정을 통해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고 어둠은 빛을 물리칠 수 없다'는 불변의 진리를 다시 한 번 역사 앞에 입증했다"고 밝혔다.이어 "다소 이견이 있다 하더라도 헌재의 이번 결정을 겸허히 수용하고 화해와 상생의 정신으로 하나 된 대한민국 건설에 모두 함께해 나가는 길뿐"이라며 "대립과 갈등을 봉합하고 성숙한 민주 의식을 보여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리며, 저희들도 그동안 염원해 왔던 상생의 세계, 평화의 세계, 하나의 세계를 향한 기도 발걸음을 이어나가 이 나라가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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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부터 회개"…한교총, 내달 6∼8일 '대각성 기도회'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다음 달 '2017 한국교회 대각성 기도회'가 열린다. 한국교회총연합회(한교총)는 다음 달 6∼8일 오후 7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한국교회 대각성을 위한 기도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주최 측은 이번 기도회 슬로건을 '내가 잘못 했습니다'로 정했다. 한국교회의 분열과 불신을 초래하고 이 땅의 희망이 되지 못한 것을 회개하며 민족과 한국교회를 위해 함께 기도하자는 취지다.한교총 관계자는 "오늘날 국정 위기를 초래한 암울한 현실에 종교인의 책임을 통감하고 도덕과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위해 한국교회 대각성 기도회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기도회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합동·대신,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여의도, 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 등 한교총 7개 교단을 비롯해 총 22개 교단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