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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단거리발사체·백령도점령훈련…북미 소강국면서 南 겨냥전문가 "향후 북미협상 진행되면 남측을 인질로 삼겠다는 의도" 북한 김정은, 백령도 등 점령 가상훈련 참관(서울=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선군절'을 맞이해 북한군 특수부대의 백령도와 대연평도 점령을 위한 가상훈련을 참관했다고 노동신문이 26일 보도했다. 2017.8.26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북한 김정은, 백령도 등 점령 가상훈련 참관(서울=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선군절'을 맞이해 북한군 특수부대의 백령도와 대연평도 점령을 위한 가상훈련을 참관했다고 노동신문이 26일 보도했다. 2017.8.26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북한이 26일 동해 상으로 단거리 발사체를 수발 발사하며 한 달 만에 도발을 재개하는 동시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서해 백령도와 대연평도를 겨냥한 가상 점령훈련을 실시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북한은 이날 오전 강원도 깃대령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단거리 발사체를 수발 발사했다. 지난달 2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 이후 한 달 만의 추가 도발이었다.또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57돌이 되는 선군절(8월25일)을 맞으며 섬 점령을 위한 조선인민군 특수작전부대들의 대상물 타격경기가 진행되었다"면서 우리 영토인 서해5도 가운데 백령도와 대연평도에 대한 점령훈련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우선 북한의 잇따른 도발적 행동은 반환점을 돌아선 한미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8.21∼31)에 반발하는 차원은 물론 한반도 정세에 대한 주도권을 놓지 않으려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앞서 괌 미군기지에 대한 '포위사격' 위협으로 한반도 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던 북한은 지난 14일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의 행태를 지켜볼 것이라며 한 발 뒤로 물러선 뒤 특별한 도발 없이 '관망' 양상을 보여 왔다.일단 북한이 선군절을 계기로 도발카드를 다시 꺼내 든 것은 미국의 의도에 순순히 끌려가지 않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노동신문은 이날 개인 논평을 통해 "조선(한)반도 정세는 사소한 군사적 충돌이나 우발사고도 전면전쟁으로 번져질 수 있는 그야말로 일촉즉발의 초긴장 상태에 처해 있다"면서 현 정세를 수수방관하지 않겠다고 밝힌 대목에서도 북한의 이 같은 의지를 엿볼 수 있다.더불어 관심을 끄는 대목은 26일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같은 날 공개된 백령도 등의 가상 점령 훈련에 다분히 남한을 겨냥한 측면이 엿보인다는 점이다 이날 노동신문은 북한이 '한반도 화약고'에 해당하는 서해 5도 상 백령도와 대연평도를 구체적으로 지목하면서 가상 점령훈련을 실시했다고 보도했고, "서울을 단숨에 타고 앉으며 남반부를 평정할 생각을 하여야 한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말을 전했다.또 노동신문이 26일 개인 명의 논평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 "미국이 고삐를 쥐고 있는 북침 핵전쟁 마차를 함께 몰고 있다"고 주장한 것도 명백한 대남 메시지였다. 도발의 수위를 조절함으로써 핵보유국 인정을 받기 위한 향후 대미 협상의 '판'은 깨지 않되, 한국을 압박해 자신들이 원하는 대화의 판을 만드는데 역할을 하도록 유도하려는 의도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섬 점령훈련 목표와 발사체 사거리 등을 감안하면 다분히 남측을 겨냥한 도발"이라면서 "향후 북미협상이 진행되면 남측을 인질로 삼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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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南, 대결기도 드러내면서 관계개선 운운 어불성설"북한 노동신문[연합뉴스TV 제공]노동신문 정세논설…"대결과 적대 악폐 청산이 화해 선결 조건"회담 제안에 나흘째 무응답 속 北입장 반영 관측 북한은 20일 "남조선 당국이 상대방을 공공연히 적대시하고 대결할 기도를 드러내면서 그 무슨 관계개선을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여론 기만행위라고밖에 달리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온 민족의 대단결에 통일이 있다'는 제목의 정세논설을 통해 "남조선 당국은 반민족적인 대결과 적대의 악폐를 청산하고 동족을 존중하며 통일의 동반자로서 함께 손잡고 나갈 용단을 내려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런 주장은 우리 정부의 군사당국회담과 적십자회담 개최 제의에 대한 직접적 반응으로는 볼 수 없지만, 문재인 정부의 첫 대북 회담 제안에 북한이 나흘째 공식 응답을 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주목된다. 신문은 특히 "대결과 적대의 악폐를 청산하는 것은 북과 남의 화해와 단합, 민족대단결의 넓은 길을 열어나가기 위한 선결조건"이라고 강조, 북한이 관영매체를 통해 회담 개최에 앞선 남측의 선(先)조치를 우회적으로 요구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신문은 "현 남조선 당국도 미국과 보수패거리들의 장단에 춤을 추면서 구태의연한 대결 자세를 드러내고 있다"면서 "현 남조선 당국은 민족자주의 원칙에서 북남 관계를 개선해나가기 위한 우리의 선의와 노력은 외면하고 외세와의 동맹과 대북압박 공조의 강화를 추구하고 있으며 북핵문제 해결의 간판 밑에 우리의 자위적인 핵 억제력 강화 조치를 악랄하게 헐뜯으면서 반공화국 제재압박과 군사적 도발 소동에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문 대통령의 미국과 독일 방문 당시의 북핵 관련 언급 등을 거론하면서 "여론을 오도하고 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신문은 "남조선 당국의 이런 처사는 우리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바라지 않는 미국과 북남관계 개선을 필사적으로 방해해 나서고 있는 친미보수세력의 장단에 놀아나는 반역적 망동"이라며 "동족에 대한 적대의식과 대결 관념에 푹 절어있은 이명박, 박근혜 패당과 결코 다를 바 없는 저들의 정체를 스스로 드러내놓는 것이다. 그러니 북과 남의 화해와 단합, 관계개선을 어떻게 기대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신문은 "우리는 민족을 중시하고 나라의 통일문제 해결에 과감히 나선다면 그 누구와도 기꺼이 손잡고 나아갈 것이지만, 친미사대와 동족대결의 낡은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반역과 매국의 길을 한사코 택하는 자들에 대해서는 추호의 타협도, 용서도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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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무장탈영병 6명, 中 창바이현서 3일째 탈주극"북한군 탈영 CG [연합뉴스TV 제공]중국공안 "총 든 조선인 신고하라" 주민에 긴급 문자 북·중 접경지역에서 무장한 북한군 탈영병 6명이 국경을 넘어 중국으로 집단 탈출한 사건이 발생해 중국 공안이 추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북한군 무장탈영병이 중국 지역으로 탈출한 것이 알려진 것은 지난해 7월 28일 이후 7개월 만이다.2일 복수의 대북소식통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밤 중국 지린(吉林) 성 바이산(白山) 시 창바이(長白) 조선족자치현에서 북한군 병사 6명이 총기를 갖고 월경한 사실이 드러나 중국군 변경부대와 공안이 이들의 소재를 쫓고 있다.이들은 북·중 접경에 주둔하던 북한군 경비부대의 같은 분대 소속으로 총기와 실탄을 소지한 채 양강도 김형직군 금창촌(金廠村)에서 중국 쪽으로 넘어왔다.연합뉴스가 입수한 현지 공안의 긴급 문자 메시지에는 "오늘(2월 28일) 조선(북한)인 6명이 총기를 지니고 바다오거우(八道溝)진 쪽으로 진입했다"며 "주민들은 대응과 방범이 힘쓰고 수상한 자를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 달라"며 주민들에게 당부하는 내용이 담겼다.그러나 북한군 탈영병들이 창바이 현에 침입한 이후의 행적에 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대북소식통은 "현재까지 중국 내에서 사고를 친 것은 아니니 중국 공안에서 크게 다루는 사안이 아니라고 한다"면서 "아직 중국에 머무는 것으로 보여 현지에서는 이들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소식통은 "탈북 이유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으나 지휘관들의 구타와 처벌이 문제일 수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창바이 현에선 지난해 7월 28일 북한군 무장탈영병 5명이 주택가에 침입해 주민을 상대로 강도행각을 벌이고 중국 군·경을 상대로 총격전을 벌여 2명이 현장에서 검거됐고 중국인 경찰관 2명이 총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된 바 있다.앞서 2014년 12월 지린 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허룽(化龍)시 난핑(南平)진에서 북한 탈영병 1명이 민가를 돌며 총을 난사해 중국인 5명이 숨지거나 다쳤고, 2013년 12월엔 20대 탈북 남성이 연변주 옌지(延吉) 민가에 들어가 노부부를 살해하고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가 공안에 체포됐다.북·중 접경 관측통은 "2000년대 들어 북한 식량난 악화로 인해 탈병병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며 "작년 8월 말 두만강 등 접경지역 홍수피해 이후 식량난이 더욱 심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우리 정부 관계자는 북한군 무장탈영 소식에 대해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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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한국인 선교사 중국 공안에 체포…영사면회 요청"외교부[연합뉴스TV 제공]"행정구류 5일 처분받아…영사조력 제공할 것" 정부는 한국인 김모 씨를 포함한 선교사 일행이 중국 공안 당국에 체포됐다는 보도와 관련, 김씨에게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1일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우리 국민 김모 씨는 지난 9일 옌지(延吉)에서 중국 당국에 출입국 관련 규정 위반 혐의로 체포돼 행정구류 5일 처분을 받았다. 외교부 당국자는 "주선양총영사관이 관련 구체 내용을 추가로 파악 중"이라며 "중국 공안 당국에 김씨 영사 면회를 요청했다. 앞으로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중국 옌지 소식통을 인용해 9일 "옌지시 모 호텔에 투숙하고 있던 한국계 미국인 목사 일행 4명이 사복을 입은 공안원들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체포된 기독교인들은 한국인 김모 씨를 비롯해 미국 국적 박원철 목사(50대)와 중국인 김모 전도사(50대)·손모 전도사(50대) 등이며, 이들은 모두 남성들로 순수한 선교 목적으로 활동하던 사람들이라고 소식통은 말했다.이 소식통은 이어 "일행 중 박원철 목사는 지난주 한국에서 출발해 중국에 도착했다"며 "중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오기 위해 옌지 공항으로 출발하기 직전인 2월 9일 오전 10시 30분경 호텔에 들이닥친 사복 공안에 체포되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미국 국적의 박원철 목사는 수년 전부터 중국 옌지 등지의 복음화를 목적으로 중국을 자주 왕래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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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신문 "제2의 6·25전쟁시 종착점은 미국 멸망"6.25 66주년 북한 청년 결의모임(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6·25 전쟁 발발 66주년을 앞두고 23일 청년학생들의 결의 모임이 신천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2016.6.24 <<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 utzza@yna.co.kr"화성-10 시험발사…선제 핵공격 능력 과시"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북한은 6·25전쟁 66주년인 25일 미국이 제2의 6·25전쟁을 일으킨다면 그 종착점은 미국의 멸망이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6·25전쟁 발발 66주년 논평을 통해 "미제가 지난날의 패전에서 교훈을 찾지 못하고 핵전쟁의 불을 지른다면 그 도발의 대가가 얼마나 쓰디쓴 것인가를 똑똑히 알게 해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신문은 "현재 조선반도는 기술적으로 전쟁상태에 있다"면서 "미제는 남조선 괴뢰패당과 작당하여 해마다 대규모 핵전쟁연습을 끊임없이 벌려(벌여) 놓으며 우리 공화국에 대한 핵 위협 공갈을 일삼고 있다"고 비난했다.그러면서 "공화국(북한)은 수소탄까지 보유한 핵 강국이 되였다"며 "최근 성공적으로 진행한 지상대지상(지대지) 중장거리전략탄도로케트(로켓) '화성-10' 시험발사는 우리도 적들을 항시적으로 위협할 수 있는 강력한 선제 핵 공격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또다시 힘있게 과시하였다"고 주장했다.신문은 "지금 조선반도(한반도) 정세는 전쟁 전야의 초긴장 상태에 놓여있다"면서 "년례적(연례적)이니, 방어적이니 하는 것들을 벗어던지면서 임의의 시각에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핵전쟁을 도발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원인 모를 자그마한 사건으로 정세가 일순간에 교전 직전까지 치달아 올랐던 지난해 8월 사태도 미국이 남조선 괴뢰패당과 감행한 '을지 프리덤 가디언' 합동군사연습을 배경으로 하여 빚어졌다"고 억지 주장을 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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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총참모부 "해상군사분계선 침범하면 조준타격"북한군 소형군함 [연합뉴스 자료사진]최고사령부에 이어 "계획적 흉계" 주장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북한 인민군 최고사령부에 이어 총참모부가 우리 군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단속정을 경고사격한 데 대해 "긴장 격화를 노린 계획적인 흉계"라고 비난했다.북한군 총참모부는 28일 발표한 통첩장을 통해 "한 문의 포도 장비하지 않은 연락선을 대상으로 감행된 군사적 망동은 철두철미 북남 관계를 악화시키고 조선반도의 긴장 상태를 더욱 격화시키기 위해 고안된 계획적인 흉계"라며 "지금 이 시각부터 서해 열점수역에서 아군 해상군사분계선을 0.001㎜라도 침범하는 모든 괴뢰함정에 대하여 경고 없이 직접 조준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총참모부는 "해상 침범과 무모한 포 사격으로 우리 군대의 자위적 대응을 유도해내고 서해 열점수역의 정세를 최대로 악화시킨 다음 우리를 도발과 위협의 주범으로 매도하는 그릇된 여론을 유포시켜 북남 관계의 대화 분위기를 사전에 차단해버리려는 것이 도발자들의 악랄한 흉심"이라고 억지를 부렸다.이어 "이번 사건의 배후 조종자들은 무릎 꿇고 사죄하여야 한다"면서 "우리의 자위적인 보복타격에 도전해 나서는 경우, 보다 강력한 연속적인 대응타격이 뒤따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앞서 우리 해군은 27일 오전 북한군 단속정과 어선 각각 1척이 서해 연평도 인근 해역 NLL을 침범하자 경고통신에 이어 함포 5발로 경고사격을 했다. 이를 두고 북한군 최고사령부는 당일 저녁 발표한 중대보도에서 남측의 "계획적인 군사적 도발"이라고 주장했고, 우리 합동참모본부는 "계획적 군사도발 운운은 억지주장"이라며 "북한이 도발할 경우 단호히 응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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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미군사연습 종료에 "사상 최악 군사도발" 비난[연합뉴스TV 제공]외무성 대변인 담화 "핵 공격 능력 강화될 것" 주장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북한은 30일 종료된 한미연합군사연습인 키리졸브와 독수리연습 등에 대해 "조선반도(한반도)에 핵과 핵이 맞부딪치는 일촉즉발의 전쟁위험을 몰아온 사상 최악의 군사적 도발"이라고 비난했다.북한은 이날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이번 전쟁연습은 우리 공화국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려는 미국의 기도와 책동이 극도로 위험한 지경에 이른 최대의 적대행위"라면서 "방어적이라는 간판마저 집어던지고 침략과 선제공격 기도를 공공연히 드러내놓은 것은 우리에 대한 명백한 선전포고"라고 주장했다.이어 "핵에는 핵으로 맞서는 것이 우리의 자위적 대응의 중추"라면서 "적들이 걸어오는 침략전쟁에 정의의 전쟁으로, 핵전쟁 위협에 핵 억제력 강화로 대답하는 우리의 기질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다.그러면서 "적들의 전쟁연습이 벌어질 때마다 우리의 핵 공격 능력은 비약적으로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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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신형 지대공유도무기 시험발사…"공중목표 정확타격"(종합)北,신형 지대공 요격유도무기체계 발사(서울=연합뉴스) 북한이 신형 지대공 요격유도무기체계의 개발에 성공했다고 노동신문이 2일 보도했다. 사진은 항공기 격추용 'KN-06' 계열로 추정되는 지대공미사일이 수직발사관을 통해 발사되는 장면.2016.4.2 <<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 nkphoto@yna.co.kr사거리 100~150㎞ KN-06 추정…김정은, 8일만에 군사행보 나서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북한은 2일 신형 지대공 요격유도무기체계의 전투성능 확인을 위한 시험발사를 했다고 밝혔다.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새형(신형)의 반항공(지대공) 요격유도무기체계의 전투성능 판정을 위한 시험사격을 지도했다"면서 "반항공요격로케트(로켓)이 조국의 푸른 하늘가에 멸적의 비행운을 새기며 적 공중목표를 정확히 타격 소멸했다"고 보도했다.통신은 "판정을 통하여 우리의 힘과 기술로 연구개발 제작한 새형의 반항공 요격유도무기체계의 전투적 성능이 최신 군사과학 기술적 요구에 완전히 도달하였다는 것이 검증 확인됐다"고 주장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이날 김 제1위원장의 시험발사 참관과 지대공 유도무기 발사 장면을 담은 사진 10장을 게재했다. 발사 현장에는 대형 원통형 발사관 3개를 탑재한 차량 2대가 있었고, 이 가운데 차량 1대에서 유도무기가 발사됐다. 발사관을 벗어난 유도무기는 비스듬히 날다가 곧바로 수직으로 자세를 제어해 공중의 목표물을 타격하는 장면이 차례로 실렸다.이번에 발사한 지대공 유도무기는 사거리 100~150㎞의 KN-06으로 추정됐다. 이 유도무기는 '북한판 패트리엇 미사일'로 평가되며 우리 공군 전투기를 위협하는 무기 중 하나이다.북한은 지난 2010년 10월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개최된 노동당 창건 65주년 기념 군사퍼레이드에서 KN-06을 처음으로 공개한 바 있다. 러시아 등의 지대공 미사일 S-300을 모방해 KN-06을 개발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했다. 합참은 북한이 전날 낮 12시 45분께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는데 북한이 발사한 신형 지대공 유도무기체계는 이를 말한 것으로 보인다.北 김정은,신형 지대공 요격유도무기체계 현지지도(서울=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신형 지대공 요격유도무기체계 시험 발사 현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노동신문이 2일 보도했다. 사진은 윤동현, 홍영칠 등과 함께 시험발사 결과에 환하게 웃는 김정은의 모습. <<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 nkphoto@yna.co.kr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는 우리 당이 중시하고 있는 반항공요격유도무기 시험사격을 성과적으로 진행한 국방과학 부문의 일군(일꾼)들과 과학자, 기술자들의 공로를 높이 평가하시였다"고 전했다.이날 현지지도에는 리만건 군수공업부장과 리병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조용원·홍영칠·김정식 당 부부장, 윤동현 인민무력부 부부장 등이 동행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지난달 25일 장거리포병대 타격연습을 지도한 이후 8일 만에 군사 행보에 나선 것이다. 그는 타격연습을 지도한 후에는 평양시 보통강변의 미래상점과 종합봉사기지, 신흥 기계공장을 잇달아 방문하는 민생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중앙통신은 유도무기 시험발사 당일 김 제1위원장이 함경남도 함흥의 룡성기계연합기업소 동흥산기계공장도 시찰했다고 밝혔다.그는 프레스 직장과 선압기 직장, 가공 직장 등을 둘러보면서 "혁명의 대가 바뀌고 세대교체가 일어나고 있는 오늘의 현실은 로동(노동)계급 속에서 사상혁명을 더욱 힘있게 벌릴(벌일)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통신은 전했다.동흥산기계공장 시찰에는 조용원·홍영칠·윤동현 부부장이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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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서울해방작전' 위협 왜나왔나…한미상륙훈련 불안감 반영[연합뉴스TV 제공]최대 규모 상륙훈련·지상작전에 총참모부 첫 성명으로 맞대응'北 내륙 진격작전'·'족집게식 타격' 등에 공포심 배가된 듯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북한이 12일 서울을 비롯한 남한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이른바 '서울해방작전'을 벌이겠다고 위협한 것은 이날 시작되는 최대 규모의 한미 연합 상륙훈련과 지상작전에 대한 맞대응 차원으로 보인다. 북한은 한미 군사훈련인 키리졸브(KR)·독수리 연습(FE)에 대해 지난달 23일 인민군 최고사령부 중대성명 발표에 이어 이달 들어 외무성 대변인 담화(6일),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성명(7일), 최고권력기구인 국방위원회 성명(7일)을 발표하는 등 다양한 형식으로 반발하고 있다. 북한군 총참모부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 군대는 적들의 '평양진격'을 노린 반공화국 상륙훈련에는 서울을 비롯한 남조선 전지역 해방작전으로,'족집게식타격' 전술에는 우리 식의 전격적인 초정밀기습타격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힌 것도 그런 흐름의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북한 내각 종합청사 [연합뉴스 자료사진]특히 우리 합동참모본부에 해당하는 북한군 총참모부가 사상 처음으로 성명을 발표한 것은 성명의 중량감을 더함으로써 위협의 수위를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읽힌다.북한군 총참모부는 성명에서 타격대상으로 "평양진격작전에 투입된 자"와 "이를 고안해낸 음모의 소굴"을 지목했다.앞서 인민군 최고사령부는 지난달 징벌대상을 거론하면서 "1차 타격대상은 청와대와 반동통치기관들, 2차 타격대상은 아시아태평양지역 미제침략군의 대조선침략기지들과 미국본토"라고 언급한 바 있다.미 해군 7함대 강습상륙전단 본험리처드함(4만1천t급)이 한미 연합훈련인 독수리(FE)훈련의 하나로 실시되는 쌍용훈련에 참가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이처럼 북한이 예년의 한미 군사훈련에 비해 한층 거친 반응을 보이는 것은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제재로 고립이 심화된 상황에서 열리는 올해의 훈련이 기존의 상륙훈련에 그치지 않고 '북내륙 진격작전'과 '족집게식 타격' 등으로 내용이 한층 강화되면서 심리적 부담감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한미 연합 실기동 훈련(FTX)인 독수리 연습에 속하는 쌍룡훈련 중에서도 핵심인 이번 상륙훈련이 사상 최대 규모의 병력과 장비를 동원한 가운데 유사시 북한 후방 지역으로 강하게 파고드는 능력을 배양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북한을 강하게 압박한 것으로 보인다.한미 해병대 1만2천여명과 해군 5천여명 등 1만7천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훈련에는 미군의 강습상륙함인 4만5천t급 본험리처드함과 상륙선거함인 1만6천800t급 애슐랜드함이 위용을 드러내는 등 장비 면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들 만큼 강력한 무기가 투입될 예정이다.한국 한미 연합 쌍용훈련 모습. [EPA=연합뉴스 자료사진]항공모함과 같이 비행갑판이 넓은 본험리처드함은 오스프리(MV-22) 수직이착륙기, 해리어(AV-8B) 전투기, 슈퍼코브라(AH-1W) 헬기 등 항공기 수십대를 탑재하고 내부에는 M1A1 전차, LAV-25 장갑차, M198 견인포 등을 싣고 다닌다.한미 양국 군은 상륙훈련에 이어 18일까지는 북한 핵심 시설 파괴를 목표로 내륙 깊숙한 곳으로 파고드는 지상작전 훈련을 실시한다. 특히 지상작전 기간과 내륙침투 거리를 예년에 비해 2배로 늘려 유사시 북한 내륙지역에 있는 핵심시설 침투 능력을 키우는데 목표로 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이날 성명에서 "전쟁 도발에 광분하는 침략자들을 사정권 안에 잡아넣은 우리 군대는 징벌의 발사단추를 누를 시각만 기다리고 있다"고 위협한 것은 이번 훈련에 대한 공포심의 반어적 표현이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북한의 강도 높은 위협적 언사는 북한의 심리적 불안감을 반영하는 것"이라면서 "한미 양국이 흔들림 없는 군사동맹을 과시하면서 북한을 더욱 강하게 압박해 나가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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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광명성 4호 궤도 진입 완전성공"(3보)中 단둥에서 포착된 北 미사일 추정 물체(단둥<中랴오닝성> AP/교도통신=연합뉴스) 7일 중국 랴오닝 성 단둥 지역에서 포착된 북한 장거리 미사일 추정 물체. 북한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장거리 로켓(미사일)을 발사했다. lkm@yna.co.kr(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7일 "새로 연구개발한 지구관측위성 광명성 4호를 궤도에 진입시키는 데 완전성공하였다"고 발표했다.북한은 조선중앙TV 이춘히 아나운서를 통해 발표한 국가우주개발국 '보도'에서 "운반로케트 '광명성'호는 주체 105,2016년 2월 7일 9시(한국시간 오전 9시30분)에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발사되어 9분 46초 만인 9시 09분 46초(한국시간 9시 39분 46초)에 지구 관측위성 광명성 4호를 자기의 궤도에 정확히 진입시켰다"고 말했다.<北미사일 발사> 대륙간탄도미사일급 추정(서울=연합뉴스) 북한이 7일 오전 발사한 장거리 로켓(미사일)은 5천500km∼1만km 날아가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인 것으로 합참은 추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2012년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은하 3호 발사 모습. 2016.2.7 << 연합뉴스DB >> xyz@yna.co.kr보도는 이어 "광명성 4호는 97.4도의 궤도 경사각으로 근지점 고도 494.6 킬로미터, 원지점 고도 500 킬로미터인 극궤도를 돌고 있으며 주기는 94분 24초"라며 "광명성 4호에는 지구 관측에 필요한 측정기재와 통신기재들이 설치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동지께서 주체 105, 2016년 2월 6일 지구관측위성 광명성 4호를 발사할 데 대하여 친필 명령하셨다"고 말해 김정은의 지시로 광명성 4호가 발사됐다는 사실을 주지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