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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접경지에 중국군 주둔시설 건설…北체제붕괴 대비"中, 북중 접경 강화中, 북중 접경 강화 중국 카이산툰 지역에 작업 중인 철조망 지지대들. [탈북난민인권연합 제공] zjin@yna.co.kr美 자유아시아방송 "中, 탈북 방지용 철조망도 대폭보강" 중국이 북한 함경북도 온성군 삼봉노동자구를 마주하고 있는 옌볜(延邊)자치주 룽징(龍井)시 카이산툰(開山屯)진에 대규모 군 주둔시설을 건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2일 보도했다.북한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RFA에 "중국 당국이 지난 8월부터 카이산툰진의 주민들을 다른 곳으로 이주시키고 있다"며 "현재 그곳에 군사기지 건설을 위한 중장비들과 자재들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소식통은 "북한도 중국군 당국의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기 위해 삼봉노동자구 상삼봉 정상에 관측소를 세우고 20여 명의 인민군 병사들을 배치했다"고 전했다.이에 대해 룽징시의 한 조선족 주민은 "중국 당국이 이렇게 대놓고 북한과의 국경 인접지역에 인민해방군 부대를 주둔시킨 사례는 지금까지는 없었다"면서 "중국 지도부가 북한의 체제 붕괴에 대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중국 당국은 또 옌볜자치주 국경지역의 철조망을 대폭 보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RFA는 전했다. 옌볜의 한 주민은 RFA에 "두만강의 범람으로 유실된 철조망은 물론 유실되지 않은 철조망도 낡고 녹이 슨 것은 모두 새 철조망으로 교체하고 있다"며 "철조망이 보강되면 북한과의 밀무역이 한층 어려워질 게 뻔하며 북한에서 중국으로 넘어오는 주민들의 도강(탈북) 또한 많이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옌볜의 다른 주민은 "중국 당국은 북한 주민들의 도강뿐 아니라 북한 국경지역 군인들이 중국으로 넘어와 민간인들을 대상으로 강도와 살인 행각을 벌이는 사태를 매우 엄중하게 다루고 있다"면서 "이번 철조망 보강작업은 이런 불법 도강을 방지하려는 목적이 클 것"이라고 전했다.철조망 보강작업은 이달 중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주민들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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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탈북자 신고에 포상금…탈북시도 30대 여성 2명 북송"[연합뉴스TV 제공]데일리NK 보도…소식통 "中, 검문검색 강화로 탈북 성공률 낮아져"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북·중 접경지역인 함경북도 무산에서 탈북을 시도한 30대 여성 2명이 중국 주민의 신고로 북송됐다고 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NK가 9일 보도했다.함경북도 소식통은 데일리NK에 "이달 초 무산군에서는 두만강을 건너간 2명의 30대 여성이 현지인의 신고로 체포돼 바로 우리(북한)측 보위부에 넘겨졌다"고 말했다.이 소식통은 "어렵사리 두만강을 건너 중국땅에 들어선 탈북민들이 중국 공안에 붙잡혀 다시 북송되는 사례가 빈번해 지고 있다"면서 "최근 변방부대와 공안국의 합동순찰, 검문·검색이 그 어느 때보다 강화돼 탈북 성공률이 매우 낮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소식통은 "예전엔 탈북 동향을 파악해도 중국 자치구 담당자들이 모른 척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 중앙 정부의 입장이 북한을 옹호하는 경향을 보이자 북한 측에 유리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중국 공안 [연합뉴스 자료사진]중국 공안은 최근 국경에 대한 관리와 통제사업을 강화한다는 명목으로 불법 월경해 거주·취업한 북한 사람을 신고한 사람에게 1천 위안(약 17만원), 북한 주민을 직접 붙잡아 경찰에 넘기는 사람에게는 2천 위안의 포상금을 준다는 공고문까지 내걸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소식통은 "때문에 최근 탈북자를 동정해 도와주거나 북한과 장사거래하겠다는 사람 대신 신고자만 나날이 늘고 있다"면서 "또한 요즘에는 탈북을 돕거나 그들과 밀수하려는 중국인을 바보로 취급하면서 이들까지 모두 신고해 버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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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적십자회 위원장 "탈북종업원 가족들 서울 보낼 것" 통지문8일 통일부는 북한 해외식당에서 근무하는 종업원 13명이 집단 탈출해 7일 국내에 입국했다고 밝혔다. "자유의사 따른 집단탈북이 아닌 납치" 거듭 주장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북한 리충복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장이 최근 탈북한 북한 식당 종업원들의 가족들을 서울로 보내겠다는 내용의 통지문을 우리측으로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2일 보도했다.리 위원장은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에게 보낸 통지문에서 "우리측에서 가족들의 절절한 요청에 따라 그들을 판문점을 통해 서울로 내보내기로 하였다는 것을 다시금 엄중히 통지하는 바"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귀측은 국제관례니 뭐니 하는 부당한 구실 밑에 반인륜적 범죄행위를 은폐하려할 것이 아니라 적십자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우리측 가족들이 판문점을 통해 서울에 나가 자식들과 직접 만날 수 있도록 필요한 실무적 조치를 즉각 취하여야할 것"이라고 요구했다.그는 또 "밝혀진 바와 같이 귀측 국정원 깡패들은 중국 현지의 거간꾼들과 공모하여 백주에 우리 공민들을 가장 비열하고 야만적인 수법으로 귀측지역으로 납치해갔다"고 주장했다.북한 리충복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그는 "귀측 당국이 집단탈북이니 자유의사니 뭐니 하면서 우리 공민들을 강제로 억류시켜놓고 그들을 송환할 데 대한 우리의 정당한 요구마저 전면부정하고 있는 것은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반인륜적 행위이며 숭고한 인도주의에 대한 모독"이라고 덧붙였다.앞서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는 지난 21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서도 북한 식당 종업원들의 집단 탈북을 자발적 귀순이 아닌 납치라고 주장하면서 "사랑하는 딸들을 백주에 유인 납치당한 우리 가족들은 지금 한시바삐 꿈결에도 보고 싶은 자식들과 직접 대면시켜 줄 것을 간절히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북한이 이처럼 가족간 대면을 줄기차게 요구하는 것은 종업원들이 자발적으로 귀순한 것이 아니라 한국 정부가 납치한 것이라는 자신들의 주장에 힘을 실으려는 여론전 성격을 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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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방사포로 청와대 불바다"…정부 "테러위협 강력 경고"(종합2보)[연합뉴스 자료사진] <<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 nkphoto@yna.co.kr 北 조평통 중대보도로 "박근혜 패당 제거위한 보복전 지향" 위협 우리 軍 北핵심시설 타격훈련에 반발…군사행동 돌입 가능성 거론우리 정부 "천박한 행태 중단해야…도발시 단호하고 가차없이 응징"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김호준 기자 = 북한이 23일 우리 공군의 북한 핵심 군사시설 타격훈련 등을 거론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제거하기 위한 군사행동에 나서겠다고 위협했다.우리 정부는 즉각 박 대통령과 청와대를 겨냥한 북한의 테러위협을 강력 규탄하면서 "비열하고 천박한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신형 대구경 방사포 사격을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22일 보도했다. 사진은 김 제1위원장이 시험 사격을 참관하는 모습. <<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 nkphoto@yna.co.kr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오전 중대보도를 통해 "이 시각부터 조선인민군 정규부대들과 노농적위군, 붉은청년근위대를 비롯한 우리의 혁명무력과 전체 인민들의 일거일동은 박근혜역적패당을 이 땅, 이 하늘 아래에서 단호히 제거해버리기 위한 정의의 보복전에 지향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북한이 '조평통 중대보도'라는 형식으로 성명을 발표한 것은 이번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동지께서 신형 대구경 장거리 방사포의 사격 결과를 보시고 명중성이 바늘귀를 꿰듯 대단히 정확한데 대해 대만족을 표시하셨다"며 22일 이같이 보도했다. 사진은 방사포 사격 장면. <<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 nkphoto@yna.co.kr조평통은 지난 21일 우리 공군의 북한 핵심시설을 겨냥한 정밀타격 훈련 등을 거론하면서 "미제의 부추김을 받은 괴뢰군부호전광들이 공중대지상유도탄을 장착한 16대의 전투폭격기 편대군을 동원하여 감히 우리 최고수뇌부 집무실을 파괴하기 위한 극악무도한 '정밀타격훈련'이라는 것을 감행하였다"고 주장했다.조평통은 우리 군의 훈련에 대해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미국과 박근혜 역적패당의 무분별한 군사적 도발망동이 극한계선을 넘어서고 있다"면서 "이것은 우리의 최고존엄에 대한 치떨리는 도발이며 추호도 용납할 수 없는 천인공노할 대결망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조선중앙통신은 신형 방사포 사격에 대해 "남조선작전지대안의 주요타격대상들을 사정권안에 두고 있는 위력한 대구경 방사포의 실전배비(배치)를 앞둔 최종시험사격"이라고 22일 설명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 seephoto@yna.co.kr조평통은 이어 "우리의 보복전은 성스러운 수령결사옹위전이며 자비를 모르는 원수 격멸전"이라며 "우리의 보복전은 청와대 안에서 시작될 수도 있고 청와대 가까이에서도 전개될 수 있다는 것을 숨기지 않는다"고 말했다.조평통은 "우리 전략군의 실전배비(배치)된 초정밀타격수단들의 첫째가는 타격대상이 청와대를 포함한 남조선 지역 안의 모든 적 소굴들이라는데 대해서는 이미 선포한 상태"라며 "무적을 자랑하는 우리 포병집단의 위력한 대구경방사포들도 박근혜가 도사리고 있는 청와대를 순식간에 초토화시킬 격동상태에 있다. 누르면 불바다가 되고 타격하면 재가루가 되게 되여있다"고 위협했다.20일 조선중앙통신은 우리나라를 겨냥한 상륙 및 상륙저지(반상륙) 방어훈련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 xyz@yna.co.kr 조평통이 '중대보도'라는 형식을 통해 대남 위협을 가한 것은 내부적으로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한 충성심을 드러내고 외부적으로는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도발에 따른 대북 제재와 한미 군사훈련에 맞서 긴장국면을 이어가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이에 대해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조평통 중대보도 관련 통일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오늘 북한이 조평통 중대보도를 통해 우리 국가원수를 저열하게 비난하고, 국가원수와 청와대를 직접 겨냥해 보복전, 불바다 등을 운운하며 테러위협을 가한 데 대해 강력하게 경고한다"고 밝혔다. 통일부 '북 테러위협에 강력 경고'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이 23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의 중대보도에 대해 정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정 대변인은 "북한이 국가원수와 청와대를 직접 겨냥해 보복전, 불바다 등을 운운하며 테러위협을 가한 데 대해 강력하게 경고한다"고 말했다. 2016.3.9 utzza@yna.co.kr정 대변인은 "북한이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심각하게 위협한 데 이어 우리의 엄중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국가원수에 대한 인신모독성 공격과 모독을 계속하고, 이제 우리 국가원수와 국민을 향해 사실상 테러위협까지 나서고 있는 것을 결코 묵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그는 "북한이 이러한 막무가내식 위협을 통해 국가안보와 평화를 지키려는 우리 정부와 국민의 단합된 의지를 흔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명백한 오판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북한이 우리에 대해 어떠한 도발이라도 감행한다면 우리 군은 단호하고 가차없이 응징할 것이고, 이로 인한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다"고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북한은) 핵과 미사일 개발을 포기하고, 올바른 변화의 길로 나와야 할 것"이라면서 "모든 것의 원인이 바로 북한의 도발 때문이라는 점을 북한이 직시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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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우리나라 겨냥 상륙훈련…김정은 참관(종합)북한군, 우리나라 겨냥 상륙훈련…김정은 참관(서울=연합뉴스) 북한군이 우리나라를 겨냥한 상륙 및 상륙 저지(반상륙) 방어훈련을 실시했으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이를 참관했다. 북한 매체들은 훈련이 실시된 날짜는 밝히지 않았지만, 북한 내륙에 파고들어 최고지도부를 포함한 핵심 표적을 파괴하는 훈련이 포함된 한미연합훈련인 키리졸브(KR) 연습이 지난 18일 종료된 시점에 맞춰 열린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20일자 노동신문에 게재된 북한군 상륙훈련 장면들. 2016.3.20 <<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 nkphoto@yna.co.kr김정은 "우리 해안으로 달려드는 적 상륙집단 모조리 수장"北 상륙훈련 포함된 키리졸브 한미훈련 종료에 맞춰 열린듯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북한군이 우리나라를 겨냥한 상륙 및 반상륙 방어훈련을 실시했으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이를 참관했다.조선중앙통신은 20일 훈련 소식을 전하면서 "실용적인 상륙 및 반상륙방어연습을 통하여 해군과의 협동작전 밑에 남반부 작전지대에서 활동하게 될 적후전선부대들과 기계화보병부대들의 신속한 남반부 작전수역에로의 해상기동과 기습적인 상륙작전전투조직 및 지휘의 현실성을 검토하고 해안차단물 극복능력을 높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통신은 훈련이 실시된 날짜는 밝히지 않았지만, 북한 내륙에 파고들어 최고지도부를 포함한 핵심 표적을 파괴하는 훈련이 포함된 한미연합훈련인 키리졸브(KR) 연습이 지난 18일 종료된 시점에 맞춰 열린 것으로 보인다. 통신은 "연습은 분별없이 날뛰는 침략의 무리들이 신성한 내 조국강토에 단 한점의 불꽃이라도 튕긴다면 이 세상 가장 정의롭고 위력한 백두산혁명강군의 총대로 미제침략자들과 박근혜괴뢰역적패당들에게 무자비한 죽음을 안기고 전쟁의 근원을 송두리채 들어내고야 말 것이라는 것을 힘있게 과시하였다"고 밝혀 이 훈련이 우리나라를 겨냥한 것임을 숨기지 않았다.북한군, 우리나라 겨냥 상륙훈련…김정은 참관(서울=연합뉴스) 북한군이 우리나라를 겨냥한 상륙 및 상륙 저지(반상륙) 방어훈련을 실시했으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이를 참관했다. 북한 매체들은 훈련이 실시된 날짜는 밝히지 않았지만, 북한 내륙에 파고들어 최고지도부를 포함한 핵심 표적을 파괴하는 훈련이 포함된 한미연합훈련인 키리졸브(KR) 연습이 지난 18일 종료된 시점에 맞춰 열린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20일자 노동신문에 게재된 북한군 상륙훈련 장면들. 2016.3.20 <<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 nkphoto@yna.co.kr통신은 "김정은 동지의 훈련지도를 받은 인민군 장병들은 불패의 지략과 일당백의 용맹을 안겨주신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의 크나큰 믿음을 심장 깊이 간직하고 언제나 긴장되고 동원된 태세에서 만단의 싸움준비를 빈틈없이 갖춤으로써 서울해방작전, 남반부해방작전에서 빛나는 군공을 세울 불타는 맹세를 다짐하였다"고 훈련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김 제1위원장은 "우리의 해안으로 달려드는 적 상륙집단들을 모조리 수장해버리자면 당에서 새롭게 제시한 주체적인 해안방어에 관한 전법사상의 요구대로 부대, 구분대(대대급 이하 부대)들을 부단히 훈련 또 훈련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상륙훈련은 공병정찰조가 상륙구역정찰과 파괴를 위해 은밀히 침투해 상륙구역에 설비한 각종 차단물을 폭파하는 것으로 시작됐다.아울러 해군 동해함대 산하 저격병 구분대들과 제108기계화보병사단 산하 공병구분대 군인들이 승선한 고속함정들이 적진의 헬리콥터를 저격하기 시작했다.북한군, 우리나라 겨냥 상륙훈련…김정은 참관(서울=연합뉴스) 북한군이 우리나라를 겨냥한 상륙 및 상륙 저지(반상륙) 방어훈련을 실시했으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이를 참관했다. 북한 매체들은 훈련이 실시된 날짜는 밝히지 않았지만, 북한 내륙에 파고들어 최고지도부를 포함한 핵심 표적을 파괴하는 훈련이 포함된 한미연합훈련인 키리졸브(KR) 연습이 지난 18일 종료된 시점에 맞춰 열린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20일자 노동신문에 게재된 북한군 상륙훈련 장면들. 2016.3.20 <<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 nkphoto@yna.co.kr이어 해안에 상륙한 전투원들은 해안 차단물들에 대한 제거 및 해체작업을 하면서 각종 진지와 지휘소들을 습격하고 상륙근거지를 확보하는 한편 상륙함들에서 내린 탱크, 장갑차들이 공병구분대들이 개설한 통로를 따라 적진으로 침투했다.반상륙 방어훈련은 해안으로 상륙하는 적들과 해안지대에 내린 헬리콥터 부대를 소멸하기 위한 인민군 제7군단 산하 포병구분대들이 화력타격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습에는 해군 동해함대의 수상함선들과 저격병들, 항공 및 반항공군(우리의 공군) 제2항공사단 추격기들, 제7군단 포병구분대들, 제108기계화보병사단 등이 참가했다.훈련장에는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 리명수 총참모장, 박영식 인민무력부장, 조남진 총정치국 조직부국장, 조경철 보위국장, 윤동현 인민무력부 부부장, 김명식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윤영식 포병국장 등 군 고위인사들이 총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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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제재로 北 주민 불안감 확산…돈주들 쌀 사재기"(종합)(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지난 3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통과한 대북 제재 결의 2270호 관련 내용이 북한 내부에서 퍼지면서 주민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퍼지고 있다고 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NK가 현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8일 보도했다.북한 평안남도의 한 소식통은 데일리NK와 통화에서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는 소식이 손전화(휴대전화)를 통해 삽시간에 퍼졌다"며 "주민들은 예전의 유엔 제재에 대해서는 아무 관심이 없었지만,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면서 몹시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소식통은 이어 "중국으로 향하는 관문에 해당하는 신의주에서 광물 수출이 막혔다는 소식과 함경북도 나진, 회령을 비롯한 모든 국경 세관이 봉쇄될 것이란 소문이 순식간에 퍼지기 시작했다"면서 "이웃으로 믿어왔던 중국과 러시아까지 이번 제재에 동참했다는 사실과 세부적인 제재 항목까지 전해지면서 불안감이 커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데일리NK는 전했다.소식통은 또 "장사꾼과 시장 상인들이 상품 구입경로가 막히는 걸 우려하면서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면서 "장사꾼들은 싼값에 팔아왔던 중국산 잡화도 값이 오르기를 기다리며 판매를 중단했다"고 전했다.소식통은 북한 당국이 각 기관과 기업소에 유엔 제재 규탄 군중집회를 개최할 것을 지시했지만, 주민들은 국제사회보다는 당국으로 비난의 화살을 돌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렇듯 북한에서 불안 심리가 확산되면서 신흥 부자인 돈주들이 쌀 사재기에 나섰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이날 함경북도 소식통발로 보도했다.함경북도 지방의 한 무역관계자는 RFA에 "지난해 황해도에서 농사가 망해 쌀 가격이 오른다고 소문났을 때도 돈주들은 별로 신경을 안 썼는데, 지금은 (대북 제재로) 분위기가 다르다"며 "어떤 돈주는 수천 달러어치의 식량을 사두기도 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3인 가족 기준으로 1년 식량을 구입하려면 미화 500달러면 충분한데, 1년 먹고도 (훨씬 많이) 남을 식량을 쌓아두었다는 것은 다른 의도도 있지 않겠는가"라며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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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한파> 北남포항 10㎞ 밖까지 얼어…"물류대란 불가피"북한 제1의 항구이자 평양의 관문…김정은 강조하는 물고기잡이도 차질빚을 듯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한반도를 덮친 최강한파로 북한 제1의 항구이자 평양의 관문인 남포항이 꽁꽁 얼어붙어 북한에 심각한 물류 대란이 빚어지고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고려대기환경연구소(소장 정용승)가 25일 공개한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의 지난 24일 북한 지역 위성사진을 보면 남포항부터 신의주에 이르는 서한만 전역에 얼음층이 형성됐다.남포항은 10㎞ 밖까지 얼었으며, 북쪽으로 갈수록 해빙(海氷)의 분포가 넓었다. 청천강 입구쪽 해빙의 너비는 약 40㎞에 이르는 것으로 관측됐다.남포항 앞바다는 지난 19일부터 얼음 천지가 되기 시작했으며, 최근 들어 수은주가 내려가면서 해빙 너비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남포항은 1996년부터 2∼3년을 제외하고 매년 얼어붙고 있다고 연구소측은 설명했다.정용승 소장은 "남포항이 우리의 부산처럼 물동량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점을 고려할 때 평양 일대의 물류 대란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강조하는 물고기잡이도 부분적으로 잠정 중단됐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정 소장은 "항구 앞바다가 수십 ㎞나 얼어 어선과 화물선 등이 출항하는 것 자체가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김정은 제1위원장은 지난해 신년사에서 "올해도 수산 부문에서 '물고기 대풍'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그가 이처럼 물고기잡이를 적극 독려하는 것은 먹을거리 증산의 핵심이 수산물에 있다는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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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14년 연속 세계 최악 기독교 탄압국"< VOA>"기독교인 5만∼7만명 정치범 수용소 수감"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북한이 14년 연속 세계 최악의 기독교 탄압국으로 선정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4일 보도했다.국제 기독교 선교단체인 '오픈 도어스'는 최근 발표한 '2016 세계 기독교 감시목록'에서 세계에서 기독교인들에 대한 박해가 가장 심한 나라로 북한을 지목했다. 이로써 북한은 이 단체가 발표하는 기독교 박해국 리스트에서 지난 2003년부터 14년 연속으로 맨 앞의 자리를 지켰다.올해 2위 자리에는 이라크가 올랐고 아프리카의 에리트레아, 아프가니스탄 등이 뒤를 이었다. '오픈 도어스'의 데이비드 커리 회장은 "북한은 기독교를 다른 공산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인민의 아편'으로 간주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서구적이고 경멸적인 대상으로 본다"고 밝혔다.그는 또 "북한에는 5만 명에서 7만 명의 기독교인들이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돼 있다"면서 "심지어 성경을 소지했다는 이유만으로도 기독교인들을 처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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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묵 전 군사회담 대표 "확성기 방송 재개는 북한이 자초"문성묵 전 군사회담 대표<<연합뉴스 자료사진>.>>"확성기 철거 원한 아버지 숙원 김정은이 무너뜨린 꼴" "생일맞은 김정은에 잘못된 선택했다는 것 알게 해야"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는 당연한 조치다. 오늘 생일을 맞은 김정은이 잘못된 선택을 했다는 걸 알게 해야 한다."지난 2004년 5월 서해 충돌 방지와 선전수단 철거 등의 논의를 위한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의 대표로 참가했던 문성묵(예비역준장)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8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에 상당한 의미를 부여했다.우리 정부가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응해 확성기 방송을 재개키로 한 이날은 공교롭게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생일이다. 김 제1위원장의 생일이 1월 8일이라는 사실은 지난 2014년 북한 매체의 보도를 통해 확인된 바 있다.북한이 그동안 우리의 확성기 방송에 대해 알레르기 반응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이번에 생일상을 받아든 김 제1위원장의 심사가 크게 뒤틀릴 것으로 보인다. 문 예비역 준장은 "대북 확성기 철거는 김정일의 숙원사업이었다"면서 "결과적으로 아들인 김정은이 (작년 8월에 이어) 또다시 아버지의 숙원을 무너뜨린 꼴"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그는 또 "북한의 4차 핵실험은 8·25 합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자 합의 내용 3항의 '비정상적인 사태'에 해당한다"면서 "우리의 확성기 전면 재가동 조치는 합의를 성실히 이행하는 것"이라며 방송 재개의 당위성을 강조했다.문 예비역 준장은 "사이버 공간 등을 통해 북한이 지속적으로 대남 심리전을 펼쳐오는 만큼 우리가 특별히 새로운 걸 하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확성기 재가동에 의미를 부여한 그는 그러나 북한의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서는 예단하기 어렵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그는 "김정은이 무모하기도 하고 때로는 겁이 많아 보이기도 한다"면서 "지난해 8월 남북 대치국면이 벌어졌을 때와 같은 시나리오로 진행될지 아니면 다른 형태가 나올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럴 때일수록 우리 군은 북의 도발을 억제하고 도발시 응징할 수 있도록 경계태세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주민들도 여러 가지로 불편하더라도 정부의 조치에 협조해야 한다"고 밝혔다.우리 군은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 조치로 이날 정오부터 최전방 11곳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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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신년사 키워드 분석해 보니…"경제에 초점"(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신년사에서 선군(先軍)에 대한 언급을 대폭 줄이고 경제를 가장 먼저 거론한 점은 북한이 올해 경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3일 내놓은 '2016년 김정은의 신년사를 통해 본 북한의 권력변동과 대내외 정책 전망' 보고서에서 "김정은의 올해 신년사에서 선군에 대한 언급은 2차례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정 실장에 따르면 김정은 제1위원장이 선군을 언급한 횟수는 2012년(신년공동사설) 17차례로 시작해 2013년(이하 육성 신년사) 6차례, 2014년 3차례, 2015년 4차례로, 지난해만 제외하고 줄곧 감소 추세를 그려왔다. 반면 김정은 제1위원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는 경제 분야를 가장 먼저 거론하고 나서 정치·군사 분야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해 정치·군사 분야에 대해 우선적으로 언급한 다음 경제 분야에 대해 말한 것과 순서가 뒤바뀐 것이다. 정 실장은 "(현재) 북한 지도부가 김정일 시대에 비해 군사보다 경제를 상대적으로 더 중시하는 정치를 펴고 있는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면서 "2016년 한 해의 정책초점을 경제에 맞추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이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첫 공식활동으로 과학기술전당 준공식에 참석한 것도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에 대한 직·간접적인 언급이 2012년 76차례에서 2013년 47차례, 2014년 21차례, 2015년 16차례, 올해 11차례로 대폭 감소해온 점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정 실장은 "유훈통치는 2014년을 계기로 사실상 종료되고 2015년부터는 김정은의 독자적인 리더십과 노선 및 정책이 강조돼 왔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동당에 대한 언급 횟수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40차례 이상이었다가 지난해 53차례, 올해에는 60차례로 늘어났는데, 이는 북한이 오는 5월 초 36년 만에 개최하는 노동당 제7차 대회와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또 신년사에서 '경제·핵 병진' 노선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며, 통일에 대한 언급 횟수는 늘렸다. 정 실장은 "김정은이 올해 신년사에서 공세적인 통일전선전략 추진 의지를 보이고 있다"면서 "한국 정부가 북한의 평화공세를 역이용해 한반도에 평화를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금강산관광 재개 카드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