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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이글스파크, 지능형 경기장으로 거듭나다한화생명 이글스파크. 사진제공 :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한국프로스포츠협회(회장 이정대, 이하 협회)와 함께 프로야구 구단 한화이글스의 연고 구장인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를 지능형(스마트) 경기장으로 조성하고, 4월 9일(금)부터 관중들에게 선보인다. 지능형(스마트) 경기장은 거대자료(빅데이터)나 실감형 기술을 활용해 관중에게 실시간 경기기록 등 다채로운 정보와 실감 나는 경기 관람 환경을 제공하는 시설이다. 문체부와 협회는 2018년부터 지능형(스마트) 경기장 조성 사업을 추진했으며, 2020년에는 공모를 통해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를 선정해 지원했다. 전용 응용프로그램으로 입장권, 식음료, 공식 상품 등 구입 이제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는 전용 응용프로그램(앱)을 통해 입장권과 식음료, 공식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구단은 고객의 활동 내역을 기반으로 회원 실적(멤버십포인트) 적립 및 등급별 혜택 강화 등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기장 내외의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강화된다. ▲ 투수 마운드, 외야, 1루석, 더그아웃, 중앙석, 행사 무대에 촬영 카메라를 설치해 다시점 중계 영상을 송출하고, ▲ 3차원(3D) 입체사진(홀로그램)을 통해 오늘의 경기 정보, 선수단 약력(프로필), 퀴즈, 게임 등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 밖에 ▲ 지능형 출입구(스마트 게이트)를 통한 무인 검표와 좌석 안내, ▲ 태양광 판(패널)을 활용한 스마트폰 충전, ▲ 태블릿 컴퓨터(PC) 대여, ▲ 관중 간 실시간 채팅 등의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2018년부터 지능형 체육시설 8개소 조성, 2021년 1개소 추가 지원 예정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문체부는 2018년부터 3년간 야구장 3개소[수원케이티(KT)위즈파크, 창원엔시(NC)파크,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축구장 3개소(서울월드컵경기장, 이순신종합운동장, 대전월드컵경기장), 실내체육관 2개소(서울특별시 학생체육관, 천안 유관순체육관)를 지능형(스마트) 시설로 만들기 위해 지원했다. 올해도 1개소를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라며, “관중들에게 편리하고 색다른 관람 경험을 제공하는 지능형(스마트) 경기장을 통해 국내 프로스포츠가 더욱 활성화되고, 새로운 관람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사진제공 :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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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직행…두산 역전 3위·LG 4위 추락(종합)30일 오후 대전시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 한화 경기중 타구장에서 두산이 키움에 승리하고, LG가 SK에 패하면서 KT가 승패에 상관없이 2위가 확정되자, 이강철 감독과 코치진들이 여유 있는 표정을 짓고 있다. 창단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kt wiz가 '2위 혈투'에서 승리해 플레이오프로 직행한다. 사실상 2020년 프로야구 정규리그의 마지막 날인 30일, 드디어 포스트시즌 대진이 완성됐다.’ LG는 이틀 전 한화 이글스에 충격의 역전패를 당한 데 이어 이날도 SK 와이번스에 2-3으로 패해 3위에서 4위로 추락했다.kt는 대전에서 한화에 3-4로 무릎 꿇었지만, 경기 중 LG가 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승패와 관계없이 2위를 확정했다. 최대 3위를 목표로 했던 두산 베어스는 키움 히어로즈를 물리치고 LG의 패배를 발판 삼아 5위에서 두 계단이나 점프해 준플레이오프로 직행하는 기적을 연출했다.키움 역시 4위에서 5위로 떨어져 LG와 11월 1일 오후 2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와일드카드(WC) 결정전을 치른다.정규리그 최종일에 포스트시즌 대진이 완성된 건 1∼4위가 마지막 날에 결정된 2017년 이래 3년 만이다.역시 마지막 날까지 2위 싸움이 이렇게 흥미진진하게 진행된 건 2013년 이래 7년 만이다.’ kt는 1-0으로 앞선 5회말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선발 배제성이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내고 2루타를 맞아 무사 2, 3루 위기에 몰리자 에이스인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깜짝 구원으로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그러나 데스파이네가 나오자마자 폭투로 1점을 거저 주고 1사 3루에서 노수광에게 우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아 또 1점을 준 탓에 1-2로 뒤집혔다.한화는 노수광의 3루 도루에 이은 정진호의 내야 땅볼과 노시환의 2루타 브래든 반즈의 좌전 적시타를 묶어 2점을 보태 4-1로 멀리 달아났다.kt는 7회 강백호의 1타점 우중간 2루타, 8회 황재균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따라붙었지만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한화 마무리 정우람은 역대 두 번째로 11년 연속 50경기 출장의 위업을 달성하고 시즌 16세이브째를 수확하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1점 차 패배에도 kt는 81승 1무 62패(승률 0.566)를 거둬 두산(79승 4무 61패·0.564), LG(79승 4무 61패·0.564), 키움(80승 1무 63패·0.559)을 따돌리고 2위를 확정했다. 두산은 LG와 동률이지만, 시즌 상대 전적에서 9승 1무 6패로 앞서 3위를 차지했다.’ LG는 인천 방문 경기에서 SK에 통한의 2-3 역전패를 당했다.1회 선취점을 뽑았지만, 곧바로 1회말 제이미 로맥에게 동점 2루타를 허용했다.SK는 2회말 김강민의 솔로 아치로 전세를 뒤집고 7회말 오태곤의 안타로 3-1로 점수를 벌렸다. LG는 9회초 2사 1, 2루에서 오지환의 중전 적시타를 앞세워 2-3으로 추격했지만, 채은성이 우익수 뜬 공으로 물러나며 그대로 주저앉았다.SK 윤희상은 은퇴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첫 타자 홍창기에게 볼넷을 내주고 강판했다. 절친한 사이인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깜짝 등장해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윤희상을 응원했다.’ 두산은 서울 잠실구장에서 키움을 2-0으로 제압했다.두산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는 8이닝 동안 삼진 5개를 곁들여 키움 타선을 단 2안타로 봉쇄하고 역대 21번째로 시즌 20승(2패)을 수확해 다승왕을 사실상 결정지었다.두산 외국인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는 1회 좌전 안타로 시즌 199번째 안타를 쳤지만, 이후 세 번의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나 200안타 달성을 내년으로 미뤘다.롯데 자이언츠는 홈런 5방 등 안타 20개를 몰아쳐 KIA 타이거즈를 13-2로 물리치고 71승 1무 72패로 시즌을 마감했다.삼성 라이온즈와 이미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NC 다이노스는 연장 12회 접전에서 4-4로 비겼다.삼성 권오준이 4-3으로 앞선 9회 등판해 모창민을 땅볼로 잡고 은퇴 경기를 멋지게 장식했지만, 곧이어 나온 오승환이 에런 알테어에게 동점 솔로포를 맞은 바람에 양 팀은 연장전에 들어갔다. NC와 KIA를 제외한 8개 구단이 정규리그에 마침표를 찍은 이날 전국 5개 구장에 2만5천892명의 관중이 입장해 올해 하루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5월 5일 개막한 올해 프로야구는 31일 NC와 KIA의 경기를 끝으로 6개월의 장정을 마치고 11월 1일부터 포스트시즌에 들어간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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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굿윌스토어,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 ‘맞손’ 기부 물품 전달식왼쪽부터 굿윌스토어 대전점 이석영 원장, 이동원 한화 이글스 본부장, 밀알복지재단한상욱 굿윌본부 (국민문화신문=대전) 최은영 기자=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와 한화이글스가 중증장애인 일자리 기금 조성을 위한 비대면 물품 기부 캠페인을 실시한다. 굿윌스토어와 한화이글스는 9일(금)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진행된 선수단 및 구단직원 물품기증식을 시작으로, 굿윌스토어 밀알대전점에서 ‘한화이글스 Zone’을 19일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이날 기증식에서 선수단은 이용규의 사인이 포함된 실사용 배트를 비롯해 정우람의 운동화, 송광민 선수의 유니폼 등 야구용품을 기증했다.굿윌스토어 밀알대전점은 매장 내 ‘한화이글스 Zone’을 마련해 선수들이 기부한 애장품을 비롯, 선수들의 싸인볼 등 한화이글스의 다양한 기증품들을 19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판매 수익금은 굿윌스토어에서 일하는 장애 직원들의 월급으로 사용된다.한화이글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외이웃에 위로를 전하고자 선수단과 임직원이 뜻을 모아 기증 캠페인을 실시하게 됐다”며 “한화이글스는 앞으로도 팬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도록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밀알복지재단 한상욱 굿윌본부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고용위기가 심각한 가운데, 장애인 일자리 보호를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주신 한화이글스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굿윌스토어는 기업에서 기증받은 새 상품과 시민들로부터 기증받은 중고물품을 재활용해 판매한 수익금으로 중증장애인을 고용하는, 복지와 고용을 선순환시키는 생산적 복지 모델이다. 밀알복지재단은 전국 9개점(밀알송파점, 밀알도봉점, 밀알구리점, 밀알전주점, 밀알대전점, 밀알분당점, 밀알창원점, 밀알일산점, 밀알세움점)을 통해 장애인 25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여 이들의 사회적 자립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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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병 제55사단, 경기도생활치료센터 인력지원 나서▲자발적으로 지원에 나선 55사단 간부들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및 확산 차단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는 군 장병들이 이번에는 코로나19 경증환자들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나섰다. 지상작전사령부 예하 55사단은 경기도의 요청으로 18일부터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봉무리에 위치한 경기도생활치료센터(한화생명라이프파크)에 경증 환자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지원할 군 간부 13명을 파견했다. 이번 인력지원에 나선 군 간부들은모두 본인 스스로 자원한 인원들이다. 경기도가 지원한 보호복과 라텍스 장갑, 마스크 등을 착용한 채 현관 로비에서 출입인원에 대한 발열체크와 정문 차량 통과 시 차단기 통제, 경증환자들의 택배 및 식사 전달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투입된 간부들은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2주 단위로 교대되고, 임무를 마친 교대조는 1주간 예방적 격리기간과 PCR 검사를 받게 된다. 생활치료센터에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들 중에서 상태가 호전된 경증환자들이 19일 오후부터 순차적으로 들어온다. 이들은 약 9일 동안 이곳에 머물면서 PCR 검사를 받고 최종적으로 음성 판성을 받으면 집으로 돌아간다. 여병주 중사(27)는 “누나가 대전에서 간호조무사로 일하고 있기에 누구보다 지금의 상황이 어려운지 잘 알고 있다.”며 “자원해서 온 만큼 환자들이 하루속히 완쾌되어 귀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18일 치료센터 준비상태를 확인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한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경기도에서 처음 실시하는 생활치료센터에군 장병들을 지원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으며, 사단 인사참모 윤석록 중령은 ”국가적으로 어려운 지금 군복 입은 군인으로서 당연한 일“이라며 ”간부13명 모두 스스로 지원했고, 강한 책임감을 갖고 임무를수행할 것이다“ 라고 화답했다. 사단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두 차례 K-10 제독차량 2대를 이용해생활치료센터 외곽 주변 도로 약 3km 구간에 대한 방역지원도 실시한다. 한편, 사단은 지난 17일부터 이틀에 걸쳐 생활치료센터에 장병 30여 명을투입하여 환자들이 편안히 생활할 수 있도록 물품창고 정리, 침구류세팅, 숙소 비품 비치 등을 도왔다. 지상작전사령부는 지역사회의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용인시 일대에대한 도로 방역지원과 마스크 생산업체 포장 및 선별 작업, 약국 마크스판매 지원, 성남시 학원가 일대 방역 등의 대민지원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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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보험사, 28만명에 실손보험료 213억원 돌려준다1인당 최대 14만5천원…삼성·한화·교보 등 생보사가 대부분 실손의료보험의 보험료를 잘못 책정한 12개 보험회사가 가입자 28만 명에게 더 받은 213억 원을 돌려준다.금융감독원은 실손보험 감리 결과 보험료 산출 기준이 불합리한 것으로 지적된 보험사들이 이 같은 후속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한화생명, 교보생명, 농협생명, 신한생명, 미래에셋생명, 동양생명, 동부생명, ABL생명, KDB생명 등 9개 생명보험사는 2009년 실손보험 표준화 전 보험료율이 표준화 이후 보험료율보다높게 책정됐다. 2008년 5월부터 2009년 9월까지 이들 9개 생보사의 실손보험에 가입한 경우 1인당 14만5천만 원을 돌려받는다. 주로 50대 이상 가입자가 해당한다.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판매한 노후실손보험은 보험료 결정 방식이 불합리한 것으로 드러나 1인당 11만5천 원이 환급된다.이 밖에 농협손해보험이 2010년 9월부터 판매해 올해 갱신된 계약이나 올해 1∼3월 판매한 계약은 1인당 6천 원을 돌려받는다. 가입자는 환급을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 금감원은 보험사가 환급 대상자에게 개별적으로 안내토록 했다. 다만 연락처가 바뀐 경우 보험사에 문의하는 게 좋다.금감원은 가입자에게 보험료를 돌려줘야 하는 이들 12개 보험사를 포함해 총 20개 보험사에 보험료율 산출 원칙을 바꾸도록 권고했다.현대해상, KB손해보험, 동부화재,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MG손해보험, 흥국화재 등 8개 손보사가 변경 권고에 추가된 보험사다.20개 보험사는 내년 1월 1일부터 변경 권고를 받은 실손보험의 보험료율을 조정할 계획이다.금감원 이창욱 보험감리실장은 "일부 보험계약의 경우 보험료율 인하 또는 동결 효과로 내년도 갱신보험료 인상 폭이 다소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표] 실손보험 환급대상 계약 대상회사대상계약*1인당 평균 환급금액**합계한화·ABL·교보·신한·KDB·미래에셋·농협·동부·동양생명(9개사)표준화 前* 실손보험계약(주로 50세 이상 가입자 해당, '09.8∼9월 가입 후 갱신 시 표준화 실손보험으로 전환된 계약 제외) *'08.5월∼'09.9월 판매14.5만원28만건213억원삼성화재·삼성생명(2개사)노후실손보험계약11.5만원농협손보(1개사)'10.9월부터 판매한 실손보험에 가입해 '17년에 갱신한 계약(질병 입원·외래 담보 포함하는 경우) 또는 '17.1∼3월 판매한 실손보험에 가입한 계약(질병 입원·외래 담보 포함하는 경우)6천원*위 대상계약 중 보험계약자의 연령, 계약 유지기간 등에 따라 환급금이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음 **1인당 평균적인 금액이므로 개인별 환급금은 차이가 발생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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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포' 김재환 11경기 연속 타점…두산 거침없이 7연승롯데, 2천656일 만에 넥센 3연전 싹쓸이…NC 60승 고지최하위 kt 64일 만에 연승…SK 71일 만에 승률 5할 붕괴 두산의 4번 타자 김재환, 투런포 '쾅'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7 KBO리그 두산 대 LG 경기. 두산 김재환이 3회 초 1사 2루에서 2점 홈런을 때린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17.8.6 kane@yna.co.kr두산, 서울 라이벌 LG전 스윕(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7 KBO리그 두산 대 LG 경기. 10-3 승리를 거둬 7연승을 올린 두산 선수들이 경기가 끝난 뒤 기뻐하고 있다. 2017.8.6 kane@yna.co.kr (서울·수원=연합뉴스) 장현구 하남직 최인영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거포 김재환이 이틀 연속 결승 대포를 터뜨리고 팀의 7연승을 이끌었다.김재환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2-2이던 3회 1사 2루에서 LG 선발 김대현의 시속 124㎞ 슬라이더를 밀어쳐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두산의 10-3 대승으로 끝나면서 김재환의 홈런은 결승 타점이 됐다. 김재환은 전날에도 1-1로 맞선 9회 초 중월 솔로포로 결승타를 쳐 두산이 2011년 10월 1∼3일 이후 2천134일 만에 LG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는데 결정적인 노릇을 했다. 김재환은 이날 홈런으로 7월 26일 kt wiz전부터 이어온 연속 타점을 11경기로 늘려 KBO리그 최다 타이기록도 세웠다.11경기 연속 타점은 1991년 장종훈(당시 빙그레 이글스), 1999년 이승엽(삼성 라이온즈), 2015년 야마이코 나바로(당시 삼성), 2017년 최형우(KIA 타이거즈)에 이어 김재환 등 5명만이 달성한 기록이다.이날까지 딱 100경기를 치러 57승 2무 41패를 올린 '디펜딩 챔피언' 두산은 이날 승리한 2위 NC 다이노스보다 1.5경기 뒤진 3위를 지켰다. 두산이 후반기 거침없이 연승 행진을 달리면서 선두 KIA, NC, 두산이 벌이는 3강 다툼은 더욱 치열해졌다. KIA와 두산의 승차는 7경기다.NC 나성범 [연합뉴스 자료 사진]NC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주포 나성범의 연타석 홈런을 발판삼아 4-1로 이겼다.NC는 KIA에 이어 두 번째로 시즌 60승(1무 41패) 고지를 밟았다.나성범은 3회 석 점포, 5회 솔로포를 가동해 팀 승리에 앞장섰다.NC는 9회 수비 때 올해 4번째 삼중살로 경기를 매조졌다.7위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6-4로 따돌리고 이날 패한 6위 SK 와이번스에 승차 없이 따라붙었다.롯데는 2010년 4월 27∼29일 이래 만 7년 3개월, 날짜로는 2천656일 만에 넥센과의 3연전을 쓸어담았다.두산이 펄펄 나는 사이 서울 삼총사의 일원인 LG와 넥센은 나란히 3연패를 당해 고개를 떨어뜨렸다.타점 올리는 이대호 [연합뉴스 자료 사진]3-4로 뒤진 6회 말 넥센 선발 앤디 벤헤켄의 1루 송구 실책으로 잡은 2사 1, 2루에서 롯데는 최준석, 이대호의 연속 적시타로 5-4로 전세를 뒤집은 뒤 7회 밀어내기 볼넷으로 쐐기를 박았다.최하위 kt wiz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SK와의 홈경기에서 6-3으로 이겨 64일 만에 2연승의 기쁨을 누렸다.이에 반해 SK는 5월 27일 이래 71일 만에 승률 5할 밑으로 떨어져 포스트시즌 진출에 빨간 불이 켜졌다.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KIA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는 경기 직전 내린 폭우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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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홈런 -1' 정근우 "나는 못할 줄 알았는데…""경기 치를수록 힘이 아닌 '방법' 깨달아" 홈 쇄도하는 한화 정근우(대전=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7 KBO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말 1사 2루 한화 송광민의 중전 1루타 때 2루 주자 정근우가 홈까지 쇄도해 세이프되고 있다. 2017.6.2 yatoya@yna.co.kr"기억하죠. 제가 그날 중견수로 나온 것까지."정근우(35·한화 이글스)가 특유의 익살을 담아 개인 통산 첫 홈런을 친 순간을 떠올린다. 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만난 정근우는 "2006년 6월 6일 대전 한화전이었다"고 운을 떼며 "조범현 감독님께서 SK 와이번스를 이끄실 때인데, 내가 중견수로 출전했다. 그리고 타석에서 프로 첫 홈런을 쳤다. 상대 투수는 '무려' 정민철 선배님이었다. 사실 나도 놀랐고"고 웃었다. 정확한 기억이다. SK 소속이던 정근우는 프로 2년 차이던 그해 현충일에 홈런을 쳤다. 그는 "당시까지만 해도 100홈런은 그냥 꿈과 같은 일이었다. '100홈런을 치고 싶다'는 생각은 했지만 동시에 '내가 무슨 100홈런'이라고 냉정하게 나를 돌아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경기를 치를수록, 해가 갈수록 100홈런이 현실로 다가왔다. 정근우는 99홈런을 기록 중이다. 사실 100홈런이 대단한 기록은 아니다. KBO리그에서 76명이 정근우보다 빨리 100홈런 고지를 밟았다. 하지만 '덩치가 작은 내야수'인 정근우에게는 매우 특별하다. 정근우는 "그만큼 오래, 열심히 뛰었다는 것 아닌가. 대단한 기록은 아니지만 100홈런을 채우면 뿌듯함을 느낄 것 같다"고 했다. 정근우는 '타율 3할과 20도루'를 매해 목표로 설정한다. 그는 KBO리그 최초로 11시즌 연속 20도루에 성공했고, 6시즌이나 타율 3할을 넘겼다. 그런데 최근에는 홈런 기세도 만만치 않다. 2014년까지는 한 시즌도 두 자릿수 홈런을 치지 못했던 정근우는 2015년 12홈런, 2016년 18홈런을 쳤다. 올해도 홈런 4개를 생산했다. 정근우는 "나는 지금도 홈런을 목표로 하는 타자는 아니다"라고 손을 내저으면서도 "예전에는 힘만 앞세우려고 했다. 그런데 경기를 치를수록 원심력 등 공을 멀리 보내는 방법을 깨달았다. 홈런이 조금 늘어난 이유"라고 했다. 이제 KBO리그를 대표하는 2루수로 자리매김한 정근우에게 지난 세월은 '방법을 터득하는 시간'이었다. 김태균(한화),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등과 2000년 캐나다 에드먼턴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우승을 일구고도 프로에 지명받지 못했던 정근우는 대학 진학을 한 뒤 이를 악물고 '살아남을 방법'을 찾았다. 2005년 프로에 입단한 뒤 확실한 수비 포지션을 잡지 못했을 때도 '1군에 살아남는 방법'을 찾고자 했다. 그 사이, 정근우는 '남의 일' 같았던 100홈런 고지까지 눈앞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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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넥센 추격 뿌리치고 5연승 선두 질주SK도 5연승으로 5위 '점프'…김태균, 토종 최다 59경기 연속 출루LG 히메네스 연타석 대포쇼…삼성 장원삼·NC 장현식 선발승 '합창' 59경기 연속 출루하는 김태균16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프로야구 한화와 SK의 경기. 1회말 2사 주자 1루에서 한화 김태균이 안타를 치고 있다. 박종호(당시 현대)에 이은 KBO 리그 역대 두 번째 59경기 연속 출루 달성. 2017.4.16 walden@yna.co.kr정유년 프로야구 시즌 초반 호랑이 군단의 기세가 하늘을 찌른다.KIA 타이거즈가 16일 광주 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경기 막판 총력전을 퍼부어 7-6으로 승리했다.5연승을 질주한 KIA는 단독 선두를 지키고 공동 2위 그룹과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KIA는 체력 안배로 선발 라인업에서 뺀 나지완, 김선빈, 김주찬을 경기 후반 몽땅 투입해 강렬한 승리 열망을 드러냈다.안치홍이 4-5로 뒤진 7회 2사 만루에서 2타점 좌전 적시타로 전세를 뒤집었다.안치홍은 넥센 구원 김상수와 풀 카운트 접전에서 높은 변화구를 잡아당겨 깨끗한 안타를 날렸다.KIA는 6-5로 앞선 8회 말 로저 버나디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도망갔다.불안한 리드를 지키고자 김기태 KIA 감독은 임창용(8회)∼심동섭(8회)∼김윤동(9회)을 차례로 마운드에 올린 뒤 동점 위기이던 9회 2사 1, 3루에서 파이어볼러 한승혁을 투입해 불을 껐다.6회 등판해 1⅔이닝을 실점 없이 막은 KIA의 세 번째 투수 박지훈이 적시에 터진 역전타 덕분에 2013년 8월 11일 이래 1천344일 만에 값진 승리를 거뒀다.'세월호 3주기' 묵념하는 선수들(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16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프로야구 한화와 SK의 경기. 경기 시작 전 선수들이 세월호 3주기를 맞아 묵념하고 있다. 2017.4.16 walden@yna.co.kr SK 와이번스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한화 이글스를 10-1로 대파하고 5연승 콧노래를 불렀다. 개막 6연패에 빠졌다가 이후 7승 1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둔 SK는 7승 7패로 NC 다이노스와 더불어 공동 5위로 도약했다.잠수함 투수 박종훈이 5이닝 동안 한화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는 사이 타선이 일찌감치 점수를 뽑아 여유 있게 이겼다. 박정진, 송창식 등 한화 핵심 불펜 요원은 이날도 6점이나 줬다.한화의 주포 김태균은 1회 중전 안타를 쳐 지난해부터 이어온 연속 경기 출루 행진을 '59'로 늘렸다. 2000년 현대 박종호의 국내 선수 최장 연속 경기 출루 기록과 타이를 이룬 김태균은 4경기만 더 이어가면 펠릭스 호세의 KBO리그 이 부문 최장 기록(63경기)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연타석 홈런 날린 히메네스(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T와 LG의 경기에서 8회 말 원아웃 주자 1,2루 때 LG 히메네스가 3점 홈런을 날리고 환호하고 있다. 2017.4.16 jjaeck9@yna.co.kr좀처럼 터지지 않는 '물 타선'으로 고전하는 LG 트윈스는 루이스 히메네스의 연타석 대포에 힘입어 서울 잠실구장에서 kt wiz를 12-5로 꺾었다.히메네스는 6회 솔로 아치, 8회 3점 아치를 잇달아 그리며 6타점을 쓸어 담았다. 그는 이틀 전에도 홈런과 싹쓸이 2루타로 5타점을 몰아쳐 팀의 5연패를 끊었다.LG(16개)와 kt(14개)는 무려 안타 30개를 주고 받았다. 장원삼(삼성)은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팀의 3-0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원년구단 삼성은 10개 구단 가운데 처음으로 통산 2천400승을 달성했다.장원삼은 지난해 5월 28일 SK와의 경기 이래 323일 만에 값진 선발승을 챙겼다.NC도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개인 통산 첫 선발 승리를 올린 장현식의 역투를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4-0으로 따돌렸다. 장현식은 5이닝 동안 볼넷 5개와 안타 2개를 허용했으나 삼진 6개를 솎아내며 두산 타선을 0점으로 봉쇄했다.강한 인상 남긴 고우석의 투구(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T와 LG의 경기에서 6회 초 LG의 두 번째 투수 고우석이 역투하고 있다. 2017.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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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절벽] 보험·저축은행·신협 2금융권, 신규대출 잠정 중단아파트 집단대출·신용대출·햇살론·사잇돌 신규 취급 정지 금융당국, 주간단위로 점검…대출 마켓팅도 안해 대부업체도 최고금리 인하로 대출에 몸사려…서민 돈구하기 어려워져 [연합뉴스 자료사진]상호금융회사와 저축은행, 보험 등 제2금융권에서 신규 가계대출을 잠정 중단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지난해 11·3 가계부채 관리방안으로 은행권 가계대출이 억제되자 2금융권 가계대출이 급증한 뒤 금융당국이 2금융권에 사실상의 대출총량제를 시행하자 이미 한도가 차버린 금융회사들이 대출을 할 수 없게 된 것이다. 대부업체들도 법정 최고금리가 27.9%로 내려가면서 저신용자에 대한 대출을 꺼리고 있어 신용도가 낮은 서민들의 돈구하기가 더 어려워졌다. 이에 따라 불법 사금융업체의 살인적 고금리에 서민들이 피해를 볼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 신협·새마을금고 집단대출 중단…저축銀·캐피탈 신규 신용대출도 멈춰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협은 지난 1일부터 아파트 집단대출 신규 취급을 잠정 중단했다. 새마을금고도 조만간 집단대출을 중단할 예정이다.저축은행들도 한국투자나 JT친애, 모아 등 신용대출이 많은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일반 신용대출과 햇살론, 사잇돌 대출 등 일부 가계대출 상품의 신규 취급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OK나 웰컴 등 대형 저축은행들은 아직 대출 잠정 중단까지는 가지 않았지만, 신규 취급을 줄이기 위해 마케팅을 자제하고 있다. 보험사들도 비슷한 상황이다.한화생명은 지난 14일부터 주택담보대출 신규 접수를 하지 않고 있다. 동부화재도 1월부터 주택담보대출을 중단한 상태다.보험업계는 전체적으로 대출 증가율을 전년 대비 50∼60% 수준으로 줄이고, 대출 한도를 넘어서면 다음 달로 이월시키고 있다.이 밖에 캐피탈사들도 가계 신용대출이 많은 캐피탈사 중 일부가 가계 신용대출을 잠정 중단하고 있다. ◇ "전년 1분기 대출증가율 넘지 마라"…사실상 대출 총량규제 2금융권에서 가계대출 잠정 중단하는 사례가 나오는 것은 그만큼 2금융권의 대출이 크게 늘어 금융당국이 대출 조이기에 들어가서다.보험권 분기별 가계대출 증가액은 2015년 4분기 3조6천억원에서 지난해 4분기에 4조6천억원으로 늘어났다.상호금융 가계대출 증가액도 2015년 4분기 6조7천억원에서 지난해 4분기 7조5천억원으로, 새마을금고는 2015년 4분기 1조7천억원에서 지난해 4분기 4조7천억원으로 각각 급증했다.특히 상호금융권은 올해 1∼2월에만 가계대출이 3조9천억원 증가했다. 이 때문에 금융당국은 2금융권에 구체적인 수치까지 주면서 가계대출 관리 강화에 나서고 있다.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상호금융정책협의회에서 상호금융권 가계대출을 증가율을 전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여달라고 요청했다.이에 앞서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은 저축은행가 여신전문금융회사 등 2금융권 최고경영자(CEO)와의 간담회를 열었다.이 자리에서 금융당국은 업계별로 가계대출 증가율을 관리해달라고 요청했다. 구체적으로 저축은행과 카드, 캐피탈 업체 등에는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이 10%를 넘기지 않고, 특히 1분기 대출 증가율은 지난해 1분기 대출 증가율을 초과하지 않도록 했다. 그러나 올해 1분기 2금융권 가계대출이 급증한 탓에 금융당국의 이런 요청이 왔을 때는 이미 지난해 1분기 증가율을 넘어섰거나 근접한 금융기관이 많았다.결국 금융당국의 요청에 맞추기 위해서는 추가 대출을 중단해야 하는 사태가 온 것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매주 대출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며 "신규 대출 취급을 중단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중단된 것과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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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한파 매섭다'…100대 기업도 일자리 줄여[연합뉴스TV 제공] 1년새 7천명 넘게 감축…구조조정 조선 직격탄 맞아 삼성전자 등 삼성 7개 기업, 1만2천여명 감축 최근 1년 사이 매출 상위 100대 기업까지 일자리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절벽 현상이 국내기업에 무차별적으로 확산했음을 보여줬다. 업종 전체가 구조조정 대상인 조선업은 물론 국내 최대기업인 삼성전자 등 삼성 계열사까지 인력감축 대열에 합류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와 재벌닷컴에 따르면 분기보고서상 매출 상위 100대 상장사 직원 수는 작년 9월 말 현재 86만1천578명으로, 1년 전보다 7천132명, 0.8% 감소했다. 업종 전체가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조선업계는 말그대로 직격탄을 맞았다. 현대중공업에서 가장 많은 3천373명이 떠났다. 삼성중공업 2천356명, 대우조선해양 1천147명까지 포함하면 3대 대형 조선사에서 6천876명이 한꺼번에 일자리를 잃었다. 다른 업종 대형 상장사도 예외가 아니었다. 매출 1위인 삼성전자도 인력규모를 작년 9월 말 9만5천374명으로 1년 전보다 3천183명, (3.2%) 감축했다.삼성물산은 1천810명, 14.5%를 내보냈다. 삼성SDI는 1천803명, 삼성전기는 1천311명, 삼성엔지니어링은 925명, 삼성SDS는 719명을 각각 줄였다. 삼성전자 등 매출 100위권에 속하는 삼성 7개 계열사에서 1년감 1만2천여명을 줄인 셈이다.삼성의 인력감축은 최근 사업 구조조정과 지배구조 개편 작업을 위해 분할이나 매각, 인수.합병(M&A) 등을 지속해서 추진한 것과도 일부 연관은 있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도 각각 244명(0.6%), 363명(1.1%) 줄였고 포스코 직원도 490명(2.8%)을 내보냈다. 하지만 인력을 확충한 기업도 있었다.GS리테일은 1년 새 4천449명에서 8천967명으로 두 배 수준으로 증원했다. 현대자동차도 1년 전보다 1쳔764명(2.7%)을 더 고용했다. 한국전력(739명), LG화학(1천130명), SK하이닉스(651명) 등도 직원을 더 확충했다. 하지만 고용확충보다 감축을 선택하려는 대기업이 늘어날 전망이다.지속적인 저성장 속에 사업 구조조정 등을 통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특히 조선·해운 등 산업구조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그만큼 청년 취업문 역시 갈수록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는 최근 신년 세미나에서 "한국경제가 정말로 큰 난관에 봉착했다"며 "개발경제 시절의 선단 구조를 가진 상황에서 조선, 해운 같은 중후장대한 산업의 붕괴는 곧 노동시장의 붕괴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하며 정부 당국의 특단의 대책을 요구하기도 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실업자는 101만2천명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연간 실업률은 3.7%로 2010년 이후 최고 수치다. 청년실업률은 9.8%로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 치웠다. [표] 100대 상장사 직원 증감 현황 (단위: 명, %) 회사명2016년 9월말2015년 9월말증감인원증감률삼성전자95,37498,557-3,183-3.2한전20,93320,1947393.7현대자동차67,82966,0651,7642.7기아자동차34,01534,069-54-0.2LG전자37,87338,117-244-0.6삼성생명5,3355,503-168-3.1포스코16,89817,388-490-2.8LG디스플레이32,33032,693-363-1.1우리은행15,60115,650-49-0.3삼성화재5,9465,8221242.1현대중공업23,74927,122-3,373-12.4삼성물산10,69112,501-1,810-14.5현대모비스9,0468,5614855.7가스공사3,5263,3721544.6SK네트웍스3,0183,167-149-4.7LG화학15,31814,1881,1308KT23,60523,575300.1한화생명3,7763,760160.4롯데쇼핑26,16326,191-28-0.1에쓰-오일3,0522,8292237.9SK하이닉스22,15721,5066513기업은행12,46412,495-31-0.2현대해상화재3,9433,922210.5포스코대우1,0351,02690.9동부화재4,6064,746-140-2.9현대제철11,32711,455-128-1.1SK텔레콤4,3614,0423197.9현대글로비스1,1141,00111311.3대우조선해양12,52313,670-1,147-8.4이마트29,39029,1802100.7대한항공18,57918,4231560.8KB손해보험3,2943,295-10대우건설6,2015,58461711LG유플러스8,1137,5056088.1현대건설7,1477,322-175-2.4삼성중공업12,17914,535-2,356-16.2NH투자증권2,9653,025-60-2GS건설6,2236,512-289-4.4대림산업5,4665,2432234.3코리안리310295155.1롯데케미칼2,8122,753592.1동양생명1,008969394효성7,6647,834-170-2.2메리츠화재1,8322,155-323-15GS리테일8,9674,4494,518101.6현대위아3,4633,45850.1한화손해3,3563,1012558.2미래에셋대우2,9272,961-34-1.1아시아나항공8,85110,464-1,613-15.4한진해운1,3561,491-135-9.1삼성엔지니어링5,4576,382-925-14.5한화5,6675,623440.8CJ제일제당5,3895,1012885.6삼성전기10,79612,107-1,311-10.8고려아연1,3801,383-3-0.2BGF리테일1,7941,704905.3CJ대한통운5,4495,360891.7삼성증권2,2372,202351.6LG이노텍9,0009,062-62-0.7아모레퍼시픽6,2365,61462211.1삼성SDI9,37411,177-1,803-16.1흥국화재1,1271,389-262-18.9메리츠증권1,4781,3651138.3동국제강2,5312,596-65-2.5미래에셋증권1,7861,768181현대상선1,1701,248-78-6.3미래에셋생명1,2341,283-49-3.8두산중공업7,7147,701130.2대신증권1,5871,677-90-5.4롯데하이마트3,7733,863-90-2.3삼성SDS13,41214,131-719-5.1LG생활건강4,4764,2122646.3쌍용자동차4,8164,785310.6현대미포조선3,4503,670-220-6한화케미칼2,5242,470542.2삼성카드2,2102,522-312-12.4한국타이어6,9756,982-7-0.1현대산업개발1,7281,57015810.1SK4,3714,0782937.2E1257270-13-4.8SK가스342317257.9호텔신라2,4222,381411.7한국항공우주3,8813,45342812.4KCC5,1325,066661.3코오롱인더3,6713,729-58-1.6금호석유화학1,3151,295201.5롯데손해보험1,5671,572-5-0.3KT&G4,0284,007210.5만도4,2914,312-21-0.5코오롱글로벌2,8032,5512529.9LG상사461529-68-12.9현대종합상사261358-97-27.1한화테크윈4,3774,443-66-1.5현대로템3,5713,771-200-5.3네이버2,5682,21934915.7아이마켓코리아507527-20-3.8LG하우시스3,0953,143-48-1.5롯데칠성음료5,8835,5833005.4금호타이어5,0155,138-123-2.4신한금융지주147148-1-0.7합계854,446861,578-7,132-0.8※ 자료 : 각사 분기보고서 기준(재벌닷컴·금융감독원 전자공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