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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튜디오지니 2022 첫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 5월 커밍순 티저 공개2022 첫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 커밍순 티저 캡처. 사진 제공 : KT스튜디오지니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오는 5월, 고된 하루에 힘을 주는 치맥 한잔 같은 휴먼 코믹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가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KT스튜디오지니의 2022 첫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극본 손근주, 이해리, 조지영 / 연출 최도훈, 육정용 / 제작 캐빈74, 오즈 아레나)는 가족은 있지만 살 집은 없는 치킨가게 사장 구필수(곽도원 분)와 아이템은 있지만 창업할 돈은 없는 청년 사업가 정석(윤두준 분)이 티격태격 펼쳐나가는 생활밀착형 휴먼 코믹 드라마다. OCN ‘빙의’를 통해 섬세한 연출을 보여줬던 최도훈 감독과 SBS ‘편의점 샛별이’로 통통 튀는 극본의 매력을 보여준 손근주 작가가 의기투합해 과연 어떤 현실감 가득한 스토리가 펼쳐질지 호기심이 커지고 있다. 더불어 오랜만에 드라마로 돌아오는 곽도원(구필수 역)의 차기작이자 윤두준(정석 역)의 군 제대 이후 첫 작품이라는 점과 함께 한고은(남성미 역), 박원숙(천만금 역), 그리고 정동원(구준표 역)으로 막강한 라인업을 구축, 화제의 중심에 선 가운데 5월 공개를 확정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극 중 가족과 치킨에 진심인, 험난한 인생 후반전에 뛰어든 40대 가장 구필수 역을 맡은 곽도원의 연기 변신에 기대가 뜨겁다. 2013년 KBS2 ‘굿닥터’를 마지막으로 줄곧 스크린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곽도원이 9년만에 드디어 드라마로 컴백한 것. 매 작품마다 캐릭터에 녹아들며 극의 리얼리티를 높인 ‘믿보배’ 곽도원은 고된 하루를 버티는 자영업자이자 집주인의 압박과 아들 교육비에 치이는 이 시대의 평범한 가장 구필수를 생동감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구필수와 세대를 초월한 생존 콤비로 티키타카를 선보일 20대 청년 창업가 정석으로 분한 윤두준의 행보도 주목된다. 음악활동부터 연기, 예능까지 올라운더인 그가 제대 이후 처음으로 선택한 작품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세간의 이목이 쏠렸던 터. 윤두준은 이번 ‘구필수는 없다’를 통해 이상과 현실의 괴리속에서도 당당히 꿈을 쫓는 유쾌한 20대 청년을 연기하며 물오른 생활연기를 펼친다. 뿐만 아니라 빛나는 매력으로 대중들을 사로잡은 배우 한고은은 한 때는 메이퀸이었지만 지금은 명품 매장 직원으로 일하며 생활력 만렙을 뽐내는 구필수의 아내 남성미 역으로 분해 3040 여성 시청자들의 폭풍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이어서 베테랑 배우 박원숙은 구필수에게 우연한 도움을 받은 뒤 수상한 관계로 얽히게 되는 미스터리한 인물 천만금 역을, 트로트에서 연기까지 활동영역을 넓힌 정동원은 구필수의 중딩 아들 구준표 역을 맡아 또 한번 안방극장을 공략한다. 함께 공개된 커밍순 티저에서는 포스터 촬영에 임하는 곽도원, 윤두준, 한고은, 정동원의 유쾌한 케미스트리가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카메라 앞에서도 어색함 없이 포즈를 취하며 A컷을 뽑아내는 프로페셔널한 면모에 이어 자연스럽게 어깨동무를 하고 대화를 주고받는 이들의 친근한 모습은 화기애애한 현장의 분위기를 짐작케 한다. 이어 포스터 촬영이 끝난 뒤 “근데 곽도원 선배님 어디 가셨대?”라는 윤두준의 질문에 화답하듯 반사판 뒤에 숨어있던 곽도원이 장난기 가득한 미소를 머금고 얼굴을 내밀어 웃음을 자아낸다. 여기에 영상 곳곳에 띄워지는 ‘치맥 한 잔 같은 드라마’와 ‘당신은 지금 이 드라마가 땡긴다’라는 재치 있는 카피문구는 웃음을 자아내는 한편, 첫 공개를 더욱 기다려지게 만들고 있다. ‘구필수는 없다’ 제작진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를 반영한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최근 여러 상황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시고 계실 시청자들과 소소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한다”며 “치맥처럼 하루에 힘을 주는 드라마가 될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처럼 배우들의 즐거운 케미스트리가 고스란히 녹아든 커밍순 티저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 KT스튜디오지니 2022 첫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는 오는 5월 올레 tv와 seezn 그리고 스카이티브이(skyTV)의 종합 드라마/예능 채널에 편성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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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만빌리지 여신 유인영, 어신 유인영으로 등극!KBS 2TV 땅만빌리지. 사진출처 : KBS 이번 주 땅만빌리지에서는 이기우, 유인영, 윤두준이 이른 새벽부터 외출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그 중에도 유인영은 땅만빌리지 주민이 된 후 처음으로 바깥나들이를 하게 되었다는데, 그녀가 첫 외출을 한 이유는 바다낚시 때문이라는 것! 그렇게 바다낚시를 위해 일찌감치 마을을 나선 세 사람은 큰 물고기를 잡는 것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며, 배를 타고 낚시 포인트로 향했다. 낚시를 준비하던 유인영은 미끼용 지렁이를 만지며 징그럽다는 말을 연신 외쳤지만, 이를 본 윤두준은 “진짜 징그러우면 손도 못 댈 텐데, 잘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녀는 미끼용 지렁이를 만지며 두려워할 때의 모습과는 달리 두 마리의 생선을 한 번에 낚는가 하면, 가장 큰 가자미를 잡아 올리고, 동해에서만 잡힌다는 특산종 횟대까지 낚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이기우는 ‘어신(漁神) 유인영’이라며,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 어신에 등극한 유인영의 바다낚시는 땅만빌리지 11회에서 공개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예인들이 각자의 로망이 담긴 세컨하우스를 짓고 마을 공동체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을 담은 자급자족 프로젝트 ‘땅만빌리지’는 이번 주 목요일 밤 10시 40분 KBS 2TV와 디스커버리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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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에서 살아남으려면…쏟아지는 '생존 예능’나는 살아있다 대자연에 직접 집을 짓고 마을 공동체를 꾸리는가 하면(KBS 2TV '땅만빌리지') 특전사 출신 교관과 다양한 재난 상황에서 살아남는 법을 배우고(tvN '나는 살아있다') 요트 위에서 24시간을 지낸다(tvN '바닷길 선발대'·MBC에브리원 '요트원정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최근 예능가는 온통 살아남기, 즉 '생존'을 코드로 한 콘텐츠가 쏟아지고 있다.최근 방송을 중단하기는 했지만 유튜브 콘텐츠 '가짜사나이'의 히트를 계기로 극한의 상황에서 살아남는 법을 그리는 예능이 급증했다.'나는 살아있다'는 군대 체험 예능과 생존 예능의 경계를 오가며 첫 방송부터 주목받는 데 성공했다.50대 배우 김성령부터 복싱 선수 출신인 배우 이시영, 남다른 운동 신경을 가진 개그우먼 김민경, 펜싱 선수 김지연, 방송인 오정연, 아이돌 스타인 (여자)아이들 우기까지 여자 스타 6명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여기에 담배꽁초, 껌 은박지의 양쪽 끝부분과 건전지 등을 활용해 불을 붙이는 법 등 생존 팁이 공개돼 '정보 제공' 기능도 했다.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의 '서바이블'은 개그맨 황제성 등이 생존 전문가로 불리는 베어 그릴스와 에드 스태포드가 출연했던 야생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보며 그들의 식단, 불을 피우는 법 등을 배우는 내용이다.오는 20일 선보일 KBS 1TV '재난탈출 생존왕'은 아예 제목부터 목적이 뚜렷하다. 배우 정시아와 특전사 출신 최영재가 다양한 재난 현장을 직접 찾아가 원인과 위험성을 알아보고 실험, 사고 체험, 상황 재연 등을 통해 안전 정보를 입체적으로 전달한다. 땅만빌리지 여기까지가 본격 '생존 예능'이었다면, 여행 예능과 접목한 콘텐츠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땅만빌리지'는 강원도 양양에서 김병만과 김구라, 이기우, 유인영, 윤두준, 오마이걸, 래퍼 그리가 꿈에 그리던 세컨하우스를 짓고 공동체를 이뤄 생활하는 내용을 담았다. 태풍 속에서 물에 잠긴 목재를 들어내는 등 악조건 속에서도 마을을 이루고야 마는 출연진의 모습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족장' 김병만을 상징하는 SBS TV '정글의 법칙'도 코로나19 속 국내 편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김병만도 "항상 보던 바다와 산이었는데 다른 나라에 비해 (생존이) 어려웠다"고 했을 만큼 국내 오지들도 만만치 않은 난도를 자랑해 볼거리로서 손색이 없다.'바닷길 선발대'와 '요트원정대'는 선상에서 24시간을 보내며 생존하고 여행도 하는 콘셉트로 눈길을 끈다. 코로나19로 대규모 출연진과 스태프가 참여하는 게 쉽지 않은 가운데 요트에서 최소한의 장비와 인원으로 촬영할 수 있으니 효율적이기도 하다.이밖에 절친한 연예인들끼리 오지로 여행을 떠나 자급자족하며 우정도 견고히 하는 MBC TV '안 싸우면 다행이야' 등도 비슷한 포맷에 속한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14일 "코로나19 때문에 예능들도 비대면을 추구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무인도나 요트 등 프라이빗한 공간에 몇몇만 모여 찍는 포맷이 제작하는 입장에서는 좋다"고 말했다.그는 또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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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가 찜한 TV] "남궁민 너무 웃겨"…'김과장' 단박에 1위콘텐츠영향력 지수 최고…'피고인' '사임당 빛의 일기'는 2,4위 웃음이 필요할 때 '김과장'이 찾아왔다.심각한 것도 좋고, 로맨틱한 것도 좋은데 지금 우리에겐 웃음도 절실히 필요하다. KBS 2TV 수목극 '김과장'이 기다렸다는 듯 웃음을 선사하니 두 팔 벌려 환영이다. 타이틀 롤을 맡은 남궁민의 유들유들하면서 애교있는 코믹 연기가 압권이다. 7일 CJ E&M과 닐슨코리아의 1월 넷째 주(23~29일) 콘텐츠영향력지수(CPI·하단 용어설명 참조) 집계에서 '김과장'은 시작과 동시에 1위로 톱10 차트에 신규 진입했다. CPI지수는 252.9. 만년 조연에만 머무는가 싶던 남궁민은 지난해 SBS TV '리멤버'와 '미녀 공심이'를 통해 기회를 잡았다. '리멤버'에서는 극악무도함의 절정을 보여주더니, '미녀 공심이'에서는 한없이 착하고 정의로우며 엉뚱한 인물로 변신한 그는 어떤 연기도 가능함을 제대로 보여주며 배우 인생의 전환기를 맞았다. 그리고 마침내 타이틀롤을 거머쥐며 주인공의 반열에 당당히 올라섰다. '김과장'은 남궁민에 의한, 남궁민을 위한 드라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직전작인 '미녀 공심이'에 이어 연달아 코믹 연기를 보여줘야 한다는 점이 배우로서 약점이 될 수 있었지만, 남궁민은 '미녀 공심이'와는 결이 다른 코믹 연기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정의감은 제로, 오로지 딴 주머니를 차곡차곡 채워서 저 먼 복지국가 덴마크로 줄행랑을 치는 것이 삶의 목표인 경리과장 김성룡은 남궁민을 만난 게 행운이다. 캐릭터가 시청자에게 확실하게 각인된다. 한없이 가벼워 보이지만, 알고 보면 상황 판단 빠르고 자신이 어디에서 어떤 모습으로 있어야 하는지를 잘 아는 김과장이 요리조리 상황을 피해 가는 모습은 관람의 재미를 안겨준다. 남궁민을 중심으로 알찬 조연들의 활약도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인다. 여주인공 남상미를 비롯해, 박영규, 이일화, 김원해, 서정연, 황영희, 정석용 등 막강 조연진이 안정적으로 뒷받침해준다. 한편, 지성의 명연기가 돋보이는 SBS TV 월화극 '피고인'은 2위로 신규진입했다. CPI 지수는 238.1.또 이영애의 복귀작인 SBS TV 수목극 '사임당, 빛의 일기'는 4위로 새롭게 랭크됐다. CPI 지수는 233.5.이밖에 MBC TV '나혼자 산다'가 전주 대비 4계단 뛰어올라 10위에 자리했다. 1월27일 방송된 '나혼자 산다'에는 비스트의 이기광과 윤두준이 출연해 관심을 모았다. ☞용어설명 : CPI 지수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와 CJ E&M 7개 채널(tvN·Mnet·OCN·온스타일·OtvN·올리브·XTM)에서 프라임 시간대 방송되는 드라마, 연예·오락, 음악,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인기도를 파악할 수 있는 지표다.CPI 지수는 주간 단위로 프로그램 관련 온라인 뉴스 구독자 수(주요 포털 등재 언론사 기준), 프로그램 직접 검색자수(국내 주요 포털 6개사), 소셜 미디어 버즈량(블로그·게시판·SNS 전수조사) 등 3가지 실측 데이터를 200점 기준 표준점수로 환산해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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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제가 고삼이라면 이도와 조선에 남는 길 선택"'매력적인 보조개'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배우 김슬기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합뉴스에서 인터뷰를 하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1.24 scape@yna.co.kr 조선 배경 타임슬립극 '퐁당퐁당 러브'로 인기 "원래 입시학원서 이도와 재회하는 설정…빠듯한 일정에 불발""귤 알레르기에 약 먹으며 촬영…시즌2에도 출연하고 싶어요"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MBC TV 드라마 '퐁당퐁당 러브'를 보다 보면 여주인공 고삼이에게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들게 된다. 동글납작한 얼굴에 초롱초롱 빛나는 눈빛을 가진 이 정체 모를 '내시'는 이도뿐 아니라 누리꾼들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이도는 세종의 본명이다. '퐁당퐁당 러브'는 조선시대로 간 '수포자'(수학 포기자) 여고생 단비가 세종에게 미래 지식을 전수하고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다.단비는 세종에게 자신을 고3이라고 소개했다가 졸지 간에 고삼(거세한 남자), 즉 내시로 대접받게 된 웃지 못할 사연이 있다. '퐁당퐁당 러브' 인기가 식지 않은 가운데 '고삼이'로 사랑받는 김슬기(25)를 최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연합뉴스 사옥에서 인터뷰했다. ◇ "단비 캐릭터에 제 모습 있어…쓸모없다 여긴 적은 없어"다소 쑥스러운 얼굴로 "저도 공부에는 흥미가 없었다"며 이야기를 꺼낸 김슬기는 수학의 굴레에 갇혀 고통받는 단비 캐릭터에 자신의 모습이 많이 녹아 있다고 했다. "그래도 단비와 좀 다른 점이라고 하면 제가 그렇다고 가치 없다거나 쓸모없다는 생각은 안 했던 것 같아요. 저 자신을 숫자(성적)로 평가하지는 않았어요. 대신 항상 '언제 어떻게 끼를 발산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죠. 하하하."'수줍은 미소'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배우 김슬기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합뉴스에서 인터뷰를 하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1.24 scape@yna.co.kr 10, 20대가 그야말로 꽂힌 단비 캐릭터의 핵심은 "평범함에 있는 리얼함"일 것이라고 김슬기는 설명했다. 연출자인 김지현 PD가 유독 신경 쓴 부분이기도 했다. "화장하고 현장에 오면 김지현 PD에게 혼났어요. 아이라인도 보인다며 지우라고 하셨죠. 단비가 단벌 숙녀이긴 했지만, 운동복 차림으로 잠깐 등장할 때도 튄다 싶으면 허접한 옷으로 바꿔입었어요. 그런 부분이 고3 수험생 고충을 그린 이야기와 함께 공감을 많이 끌어내지 않았을까요." ◇ "저라면 조선에 남을 것…원래 입시학원서 재회하는 결말"고삼이는 꿈 많은 헌헌장부 이도(윤두준 분)에게 연정을 느끼지만, 결국 "해가 뜨고 지는 한 내 옆에 있어달라"는 어명을 거절하고 미래로 돌아간다. 김슬기는 '만약 고삼이와 같은 상황에 놓이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물음에 "조선에서 '금수저'가 되는 길을 선택할 것 같다"며 까르르 웃었다. "제 행복을 위해 불효를 저지르지 않았을까요. 부모님과 배우자를 두고 우열을 가릴 수 없겠지만, 저는 정말 배우자를 중요하게 생각하거든요. 배우자는 제가 선택할 수 있는 가족이기도 하고, 제 마지막 순간에 함께 있는 사람이니까요." 드라마는 단비로 돌아온 고삼이와 이도가 현생에서는 버스에서 우연히 재회하는 것으로 설정, 심통 난 누리꾼들 마음을 그나마 달랬다. 김슬기는 원래 결말이 두 주인공이 선생과 학생으로 재회하는 것이었다는 비화를 공개했다. 포즈 취하는 김슬기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배우 김슬기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합뉴스에서 인터뷰를 하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1.24 scape@yna.co.kr "대본 말미에 '고삼이 3수 환영'이라고 적혀 있었어요. 크크크. 원래 현생에서는 단비가 대학 입시 학원에 다니게 되고 이도가 학원 수학선생님으로 나타나는 것이었는데 너무 일정이 빠듯해서 결국 촬영을 못 했어요." ◇ "귤 알레르기에 약 먹으며 촬영…시즌2 출연 의향"김슬기는 지난해 가을 '퐁당퐁당 러브'와 영화 '국가대표2'를 병행하면서 진정한 24시간 촬영이 무엇인지 실감했다고 털어 놓았다. 특히 '퐁당퐁당 러브'에서는 타임슬립 매개가 비(雨)다 보니, 촬영 환경이 더 녹록지 않았다. 말도 타고, 물에도 빠져야 하는 터라 시간을 쪼개 승마와 스쿠버다이빙까지 익혔다. 이도가 과외교사 고삼이를 어여삐 여겨 귤을 하사하는 장면에도 사연이 있다. 귤과 오렌지, 자몽 등에 피부 알레르기가 있는 김슬기는 귤 먹는 장면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고. 그러나 세종이 아끼는 나인이나 신하에게 몰래 줬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귀했던 귤을 대체할 과일이 없어 김슬기는 결국 약을 먹으며 촬영을 마쳤다.이렇게 공들인 작품이 현재 네이버TV캐스트에서 공개 두 달도 안 돼 조회 수 800 만에 육박하는 데 대해 김슬기는 "고생했던 기억을 지울 만큼 작품이 잘 나와 뿌듯하다"며 활짝 웃었다. 김슬기는 온라인에서 빗발치는 시즌2 제작 요구에 대해 "시즌2 출연 제의를 받는다면 나올 의향은 있다"면서도 "(시즌2보다는) 김지현 PD의 새로운 작품에서 둘이 만나기를 기다리는 게 가능성이 크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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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윤두준의 '퐁당퐁당 러브' 다음달 2부작 편성(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김슬기와 윤두준이 주연을 맡은 MBC TV 특집 드라마 '퐁당퐁당 러브'가 다음달 2부작으로 편성된다. MBC는 창사기념 특집극 '퐁당퐁당 러브'를 다음 달 6일과 13일 밤 12시5분 방송하며, 방송 전 일부 내용을 인터넷을 통해 먼저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드라마는 시간 이동을 소재로 비 오는 날이면 어디든 살 수 있는 고3 소녀 단비와 조선시대 왕 이도의 성장 로맨스를 그린다. 지난해 단막극 '원녀일기'로 호평을 받은 김지현 PD가 다시 한번 극본과 연출을 모두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