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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관 100여명, 영화 '공조' 관람…CJ 한류체험 행사CJ그룹은 9일 CGV청담씨네씨티에서 외교관 100여 명을 초청해 현빈·유해진 주연 영화 '공조'를 4DX로 관람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영국, 인도, 미얀마, 필리핀, 호주, 뉴질랜드, 브라질, 멕시코, 칠레, 캐나다, 스위스 등 11개국 주한대사를 포함해 24개국 외교관이 참석해 4DX를 체험했다.CJ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요 인사들에게 한류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2014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4DX는 장편 영화 상영관으로는 CJ CGV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특별관이다. 영화 장면에 따라 의자가 움직이거나 진동이 발생하고, 바람이 불거나 물이 튀는 등 다양한 오감 효과를 낸다. CJ는 한국, 중국, 미국, 일본을 포함한 세계 45개국에서 360개 4DX관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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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中 사드 보복에도 한국 주식 대규모 순매수[연합뉴스TV 제공]지난주 4억5천만달러…9개 주요 신흥국 중 가장 많아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배치를 겨냥한 중국의 보복 공세와 미국 금리인상 우려에도 외국인의 한국 주식 선호 현상은 계속되고 있다.지난주 한국 증시에서의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인도, 베트남, 브라질 등 주요 신흥국 9개국 가운데 규모가 가장 컸다.7일 유안타증권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주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4억5천120만달러에 달했다.이는 다른 신흥국에 비해 월등히 컸다. 같은 기간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인도 1억2천230만달러, 베트남 1천270만달러, 인도네시아 910만달러 등이었다. 외국인의 한국증시 순매수 금액이 인도 등 순매수 3개국을 모두 합한 1억4천410만달러보다 3억1천달러 가량 많았다. 반면에 대만에서는 외국인이 가장 많은 1억7천270만달러 순매도했다. 이어 태국(1억5천220만달러), 필리핀(4천910만달러), 브라질(3천550만달러), 파키스탄(2천880만달러) 등에서도 순매도했다.지난주 국내에서는 중국의 사드보복 조치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지만, 외국인의 한국증시 선호 현상은 멈추지 않았다. 국가지난주 외국인 순매수 규모(만달러)지난주 주가 상승률한국45,120-0.73인도12,230-0.21베트남1,270-0.26인도네시아9100.10파키스탄-2,8801.26브라질-3,5500.19필리핀-4,910-0.16태국-15,2200.10대만-17,270-1.05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는 한국 주가 상승률이 저조한 상황에서도 진행됐다.지난주 한국의 증시는 0.73% 하락해 대만(-1.05%)을 제외하면 주요 신흥국 중 하락률이 높았다. 파키스탄 주가는 1.26%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연합뉴스TV 제공]원/달러 환율은 미국 연준의 3월 금리 인상이 기정사실로 되면서 지난달 24일 1,131.5원에서 이달 3일 1,156.1원으로 2.2% 올랐다.이처럼 각종 대내외 불안요인이 상존하지만, 한국증시가 외국인에게 매력적인 것은 우선 기초여건이 탄탄하다는 점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지난달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국회의 대통령 탄핵안 가결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태에도 한국의 신용등급을 'Aa2' 현행 등급으로 유지했다.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기업들의 실적이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도 한국증시의 매력을 키우는 요소로 꼽힌다.외국인은 전날에도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295억원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선 781억원 순매수했다.올해 들어 전날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의 누적 순매수 규모는 2조8천249억원에 달하고 코스닥시장은 823억원으로 모두 2조9천72억원 수준이다.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국은 이익과 가치평가 측면에서 신흥국 중 가장 매력적인 증시 중 하나"라며 "외국인은 여전히 이것에 반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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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만송이 튤립의 향연…에버랜드 튤립축제 16일 시작오중석 사진작가가 제안하는 곳에서 '인생사진' 촬영 본격적인 봄의 시작을 알리는 에버랜드 튤립 축제가 오는 16일 시작해 부터 4월 23일까지 39일간 이어진다.지난 1992년 시작해 올해 25주년을 맞이한 튤립 축제에서는 튤립, 수선화 등 총 100여 종· 120만 송이의 봄꽃이 에버랜드를 수놓는다.튤립 축제 즐기는 시민들(용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0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에버랜드에서 열리고 있는 튤립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형형색색의 튤립을 보며 봄기운을 만끽하고 있다. 2016.3.20 xanadu@yna.co.kr튤립 축제 메인 무대인 '포시즌스 가든'은 1만㎡ 부지에 빅플라워, 웨딩아치, 꽃그네, 자이언트 체어 등 20여개 포토스팟을 갖춘 '가든 스튜디오'로 변신해 관람객들에게 인생 사진을 촬영할기회를 제공한다.유명 사진작가인 오중석씨가 가든 스튜디오의 모든 테마·포토스팟 조성에 참여했으며, 오 작가가 제안하는 포토스팟별 촬영안내서가 현장에 전시된다.에버랜드 정문 글로벌페어 지역에는 다양한 종류의 튤립 화분들이 전시된 '컨테이너 가든'이 새롭게 선보인다.컨테이너 가든에는 각양각색의 봄꽃 화분 700여 개가 높낮이가 다르게 입체적으로 전시돼 있고, 꽃길 사이로 레드카펫과 포토월이 이어져 있어 마치 영화제 시상식에 온 듯한 이색적인 사진을 남기기에 좋다.올해 튤립 축제에서는 하나의 꽃잎에서 두 가지 색상을 보이는 줄무늬 특징을 가진 30여 종의 튤립 신품종도 선보인다. 초콜릿 색 꽃잎에 가장자리만 노란색으로 되어 있어 도베르만 개를 닮았다는 '도베르만' 등 희귀한 튤립 품종을 만나 볼 수 있다.튤립 축제와 함께 대형 퍼레이드, 멀티미디어 불꽃쇼 등 에버랜드 대표 공연들도 다시 찾아온다.먼저 브라질 리우, 이탈리아 베네치아, 카리브 연안 등 세계적인 카니발 축제의 열정을 담은 초대형 퍼레이드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 시즌2'가 오는 31일부터 매일 1회씩 펼쳐진다.올해에는 에버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한 어린이들이 왕자·공주 등으로 변신한 채 연기자들과 함께 퍼레이드에 직접 참여해보는 특별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봄이 왔어요(용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0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에버랜드에서 열리고 있는 튤립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형형색색의 튤립을 보며 봄기운을 만끽하고 있다. 2016.3.20 xanadu@yna.co.kr박칼린 음악감독이 연출에 참여한 멀티미디어 불꽃쇼 '주크박스 <더 뮤지컬>'도 오는 31일부터 매일 밤 15분간 공연된다. '주크박스 <더 뮤지컬>'은 '오버 더 레인보우'(오즈의 마법사), '도레미송'(사운드 오브 뮤직) 등 박 감독이 직접 선곡한 음악에 맞춰 수천 발의 불꽃과 레이저, 조명 등 특수효과가 어우러지는뮤지컬 형식의 멀티미디어 불꽃쇼다.이 외에도 판다 뮤지컬 '러바오의 모험'과 야간 '문라이트 퍼레이드'도 31일부터 막을 올린다.튤립축제 기간 영업시간도 매일 밤 9시까지 연장돼 은은한 조명과 화려한 튤립꽃이 어우러진 에버랜드를 여유롭고 로맨틱하게 이용할 수 있다.자세한 내용은 에버랜드 홈페이지(www.everland.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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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바이러스 억제 천연물질 국내 연구진이 찾아냈다작년과 재작년 브라질을 중심으로 확산해 세계를 공포에 빠뜨렸던 지카바이러스의 생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물질을 국내 연구진이 찾아냈다. 15일 서울대에 따르면 이 대학 국제농업기술대학원 김도만 교수 연구팀은 차와 과일, 채소 등에 존재하는 천연물질 '미리세틴'이 지카바이러스가 숙주의 세포에서 생존할 수 있도록 하는 효소 'NS2B-NS3pro'의 활성화를 억제하다는 점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셀러리와 브로콜리, 파슬리 등에 함유된 루테올린과 녹차에 들어 있는 카테킨류 물질 등도 미리세틴보다는 못하지만, NS2B-NS3pro의 활성화를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는 점도 최초로 밝혀냈다. 연구팀 관계자는 "지카바이러스를 예방하는 식·의약용 소재를 개발할 길을 열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바이오테크놀로지 레터스'에 실렸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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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어퍼컷 한 방…'3년6개월 만의 UFC 복귀전서 KO승(종합2보)돌아온 코리안 좀비 정찬성UFC파이터 정찬성이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코리안 좀비 종합격투기 체육관에서 열린 공개훈련 및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1.4 ryousanta@yna.co.kr'코리안 좀비' 정찬성(30·코리안좀비MMA)이 3년 6개월 만의 UFC 복귀전에서 통쾌한 KO승을 거뒀다.정찬성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04에서 페더급 9위 데니스 버뮤데즈(31·미국)를 2분 49초 만에 1라운드 KO로 꺾었다. 2013년 8월 조제 알도(31·브라질)과 페더급 타이틀전 이후 첫 경기지만 정찬성의 움직임에서는 공백을 찾아보기 힘들었다.1라운드부터 적극적으로 덤벼든 정찬성은 레슬러 출신 버뮤데즈가 장기를 발휘하지 못하도록 간격을 좁혔다. 계속해서 주먹으로 탐색전을 벌이던 정찬성은 버뮤데즈가 고개를 숙인 채 다가오는 걸 놓치지 않고, 오른손 어퍼컷을 턱에 꽂아 넣었다.버뮤데즈는 균형을 잃고 그대로 쓰러졌고, 정찬성이 완전히 경기를 끝내기 위해 접근하는 순간 허브 딘 심판이 경기 종료를 선언했다.이날 승리로 정찬성은 종합격투기 전적 14승 4패가 됐다.UFC로 한정하면 4승 1패이며, 2012년 5월 16일 더스틴 포이리에(28·미국)전 이후 1천726일 만의 승리다.최근 2연승으로 기세를 올리던 버뮤데즈는 정찬성의 일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종합격투기 전적 16승 6패가 됐다.특히, 1라운드 KO 패배는 데뷔 후 처음이다.정찬성은 긴 리치를 살려 영리하게 경기했다.버뮤데즈의 장기는 레슬링인데, 간격을 좁혀 파고들 것을 예측하고 이를 철저하게 견제해 승리를 따냈다.격투기 전문가는 정찬성의 공백기를 고려한 듯 버뮤데즈의 우세를 점쳤지만, 정찬성은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화끈한 경기로 도요타 센터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화끈한 경기를 펼친 정찬성은 UFC가 발표한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에 선정돼 5만 달러(약 5천700만원)의 보너스까지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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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더 뜨겁게"…브라질 카니발 축제 입장권 판매 시작2월 28일 카니발 전후 전국의 도시에서 축제 이어져 '지구촌 최대 향연'으로 일컬어지는 2017년 브라질 카니발 축제 열기가 달아오르기 시작했다.올해 카니발은 2월 28일(현지시간)이며, 이날을 전후해 2주가량 브라질 전국이 카니발 축제 물결에 휩싸이게 된다.브라질 카니발 축제는 전국의 도시에서 열린다. 이 중에서 남동부 리우데자네이루와 상파울루, 북동부 사우바도르, 헤시피, 올린다 등 5개 도시의 축제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리우와 상파울루에서는 삼바 전용공연장인 삼보드로무(Sambodromo)에서 삼바 학교들의 화려한 퍼레이드 경연이 펼쳐진다.삼바의 본고장 리우에서는 16일부터 다른 지역 거주자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삼보드로무 입장권 판매를 시작했다. 리우 주민들에 대한 입장권 판매는 지난 14일부터 시작됐으며, 삼보드로무 내 일부 구역의 좌석은 이미 매진됐다.리우 시 당국은 올해 카니발 축제에 참가하는 국내외 관광객이 1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브라질의 TV 방송사들은 리우와 상파울루를 비롯해 주요 도시에서 벌어지는 축제를 매일 밤새 생중계한다. 리우 카니발 축제[출처:브라질 뉴스포털 G1]상파울루 카니발 축제[출처: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사순절(예수의 고난과 죽음을 기억하는 교회 절기)을 앞두고 열리는 브라질 카니발은 유럽으로부터 전해진 전통적인 가톨릭 행사에 아프리카풍의 타악기 연주와 열정적 춤이 합쳐져 생겨났다.지난해 카니발 축제는 사상 최악의 경제위기와 지카 바이러스 공포로 분위기가 다소 위축됐다.일부 지방정부가 재정난 때문에 지원을 중단하거나 줄이면서 카니발 축제 규모가 축소되거나 아예 취소되기도 했다.그러나 올해는 경제가 서서히 회복 조짐을 보이는 데다 지카 공포도 어느 정도 잦아들어 카니발 축제 열기가 지난해보다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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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韓콘텐츠산업, 매출 100조원시대 진입…수출 60억달러 돌파작년 매출액 5.7%·수출액 8.3% 증가…'한한령' 여파에도 선전 브라질 동심 사로잡은 '뽀로로'한국의 대표 애니메이션 '뽀로로'를 소재로 한 뮤지컬 공연이 2016년 8월 상파울루 시내 브라질 한국문화원(원장 이세영)에서 펼쳐졌다. 뽀로로는 2015년부터 브라질 TV에서 방영됐다. [연합뉴스 자료사진]우리나라 콘텐츠산업이 지난해 여러 악재에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 처음으로 매출 100조 원을 돌파했다.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결정에 따른 중국과의 마찰에도 중국으로의 수출을 비롯한 콘텐츠산업 수출액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15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16년 국내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전년보다 5.7% 증가한 105조2천억원(잠정치)을 기록했다.증가폭은 2015년의 4.8%보다 더 커졌으며, 2.7% 수준인 작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의 2배를 웃돈다.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2011년 83조원, 2012년 87조3천억원, 2013년 91조2천억원, 2014년 94조9천억원, 2015년 99조5천억원을 기록했다.지난해 콘텐츠산업은 한류 산업의 최대 시장인 중국의 한한령(限韓令)으로 타격을 입은 데다, 하반기 불거진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악영향까지 우려됐다. 중국 시장은 전체 콘텐츠 수출시장의 30% 정도를 차지한다.하지만 우려 속에서도 꾸준한 내수시장의 성장과 지속되는 세계적인 한류 붐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선방했다.콘텐츠산업은 출판, 만화, 음악,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방송, 광고, 캐릭터, 지식정보(인터넷포털), 콘텐츠솔루션 등 11개 분야로 나뉜다. 2016년 4월 드라마 '태양의 후예' 홍콩 홍보하는 배우 송중기.송혜교 [연합뉴스 자료사진]특히 수출 증가세가 유지된 것은 고무적이다. 지난해 국내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전년 대비 8.3% 증가한 63억1천만 달러(약 7조4천200억 원)를 기록했다.콘텐츠산업 수출액은 2011년 43억 달러, 2012년 46억1천만 달러, 2013년 49억2천만 달러, 2014년 52억7천만 달러, 2015년 58억3천만 달러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지난해 수출액 증가폭(8.3%)은 2015년의 10.5%에 비해서는 다소 둔화했으나 예년 수준을 웃돈다.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2011년 이후 5년간 연평균 8.0%의 증가율을 보였다.이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이 2015년 -8.0%, 2016년 -5.9%로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 2016년 12월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K-ICT 차세대미디어대전 2016' 행사에서 참관객들이 가상현실(VR) 콘텐츠를 체험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지난해는 지식정보와 캐릭터 산업 등이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콘텐츠산업의 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이어 "아직 전체 수출이나 국내총생산(GDP)에서 콘텐츠산업의 비중이 크진 않지만, 경기가 둔화하고 수출이 역성장하는 와중에도 높은 성장세를 유지해 숨통을 틔우는 역할을 했다"며 "올해도 다양한 지원정책을 통해 콘텐츠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문체부는 최근 공개한 업무계획에서 올해 콘텐츠산업 매출액 전망치를 작년보다 5.9% 증가한 111조4천억 원으로 제시했다. 베이징 국제도서전의 한국 애니메이션 부스.2015.8[연합뉴스 자료사진]2016년 10월 K콘텐츠페어에서 가상현실 게임 체험하는 어린이들[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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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발롱도르 이어 FIFA 올해의 선수상까지 '최고의 별'(종합)FIFA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FIFA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레알 마드리드)가 국제축구연맹(FIFA) 2016 올해의 남자선수상을 받았다.FIFA는 10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제 1회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시상식에서 호날두를 올해의 남자선수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호날두는 34.54%를 득표해 26.42%를 받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바르셀로나), 7.53%를 받은 앙투안 그리즈만(프랑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을 제쳤다.호날두는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서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맛본 데 이어 2016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16)에서 고국 포르투갈의 우승을 견인했다. 지난 달 개인 통산 네 번째로 발롱도르(Ballon d'Or)를 받으며 메시(5회)를 바짝 추격한 호날두는 이번 수상으로 지난해 명실상부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임을 재차 인정받았다.올해의 여자선수상은 칼리 로이드(미국)에게 돌아갔다.남자 감독상은 지난해 레스터시티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끈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여자 감독상은 독일 국가대표팀 질피아 나이트 감독이 받았다.FIFA와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올해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 베스트11을 뽑은 'FIFA FIFPro 월드11 2016' 공격수 부문에는 호날두,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가 선정됐다.미드필더에는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이상 레알 마드리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가, 수비수에는 다니 알베스(유벤투스), 제라르 피케(바르셀로나), 마르셀루, 세르히오 라모스(이상 레알 마드리드), 골키퍼에는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가 이름을 올렸다.이밖에 푸스카스(올해의 골)상은 모하메드 파이즈 수브리(말레이시아)가, 팬상은 힐스버러 참사 희생자를 함께 추모한 도르트문트(독일)과 리버풀(잉글랜드) 서포터들이 받았다.페어플레이상은 비행기 참사를 당한 샤페코엔시(브라질)에 중남미축구대회인 코파 수다메리카나 우승을 양보한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콜롬비아)에게 돌아갔다.FIFA는 2010년부터 프랑스 축구매체 프랑스풋볼과 함께 'FIFA-발롱도르'라는 이름으로 수상자를 뽑아왔지만, 양측의 계약 만료에 따라 올해부터는 별도로 시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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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한류콘텐츠 산업 지원 강화로 中한한령 넘는다2016년 7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K팝 공연에 열광하는 중국 팬들[AP=연합뉴스 자료사진] 한반도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THAAD) 배치 결정에 반발한 중국의 한한령(限韓令)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한류 콘텐츠 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이 강화된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사드 배치 결정 이후 공식·비공식 보복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한류연예인 방송 및 공연 불허 또는 제한, 롯데 중국에 대한 전방위 세무조사, 한국행 전세기 불허 등에 이어 올해도 양국간 긴장관계가 계속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6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한 새해 업무보고에서 한류 산업의 최대 시장인 중국의 한한령 또는 금한령(禁韓令)을 극복하기 위한 업계 지원책을 제시했다. 문체부는 국내 콘텐츠 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한국콘텐츠 비즈니스센터'를 지난달 중국 동부권인 베이징(北京)에 개설한데 이어 올해 안으로 중국 서부 내륙 거점인 충칭(重慶)에도 비즈니스센터를 추가 개설한다. 비즈니스센터는 현지에 진출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원스톱 서비스 센터로 스마트 오피스, 컨설팅, 마케팅 및 자문, 통역 및 전시공간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중국 정부와의 정부간 공식적인 협력채널은 유지한다. 올 하반기(잠정) 차관급이 참여하는 한중문화산업포럼을 열고, 우리측에서 문체부·미래부·방송통신위원회, 중국측에서 문화부·광전총국·국가판권국이 협력하는 한중방송공동제작협정 체결도 추진한다. 또 한중 합작콘텐츠 등에 투자하는 한중문화산업발전펀드를 올해 추가 조성하고 K팝, K패션 등 분야별 중국 현지 행사 개최도 지원한다. 최대 한류 시장인 중국의 금한령에 대한 대안으로 새로운 한류시장도 적극 개척한다. 최성준 방통위원장은 5일 사전 브리핑에서 "방송 콘텐츠 시장을 한 곳에 집중하는 것은 너무 타격이 크다"며 "수익이 중국에 못 미치지만 동남아 시장을 개척하고, 인도네시아 등을 통해 이슬람권 시장까지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또 "콘텐츠 수출하고 공동제작하는 것은 방송사업자지만 (방통위가) 그런 분위기를 만들고 해당 국가의 방송통신기관과 진행해나가는 방안을 올해 열심히 추진하겠다"고 적극 지원 의사를 밝혔다. 방통위는 이를 위해 한류가 덜 무르익은 이슬람권이나 동남아시아권 국가와 한류 콘텐츠 공동제작 협정 체결을 확대할 방침이다. 방송사와 외주제작자, 학계 등과 함께 한류 콘텐츠 수출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정책자문단을 구성하고, 해외 진출 관련 분쟁을 지원하는 법률자문단도 운영한다. 문화부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지난해 10월 동남아 지역 최초로 개설한 콘텐츠 비즈니스 행사 운영을 본격화해 중국·일본 중심 한류 수출 대상지역의 다양화를 돕는다. 또 중동·중남미 지역에 대한 한류 전파도 강화한다. 한국과 이란의 차관급이 참여하는 한-이란 문화기술포럼을 정례화하고, 브라질 상파울루,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시장조사 및 기업지원 전담 전문인력을 운영할 계획이다. 2016년 4월 드라마 '태양의 후예' 홍콩 프로모션에 온 홍콩 팬[홍콩=연합뉴스 자료사진] aupf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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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돋이 명소' 당진 왜목마을에 '상징조형물' 세운다당진시, 해안가 관광시설 기본계획 수립…해오름길 조성 내년 착수 충남 당진시가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인 석문면 왜목마을의 상징성을 높이기 위한 해안경관 개선에 나선다. 29일 당진시에 따르면 올해 '왜목마을 해안가 관광시설 기본계획용역'을 거쳐 일출·일몰 명소인 왜목마을에 적합한 해안경관 시설과 설치 위치에 대한 기본구상을 마쳤다.시가 왜목마을의 상징성 부여 작업에 나선 것은 포항 호미곶의 '상생의 손'이나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구세주 그리스도상'처럼 상징적인 조형물이 랜드마크로 자리 잡으면 그 자체만으로 훌륭한 관광자원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왜목마을 전경 [당진시 제공=연합뉴스]시는 이번 용역에서 기존에 설치된 왜목마을 내 시설물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적합한 배치 위치를 검토했다.대표적인 상징조형물로 2000년 1월 세워졌던 조형물 '가는 사람, 오는 사람'을 재현하는 방안과 향후 개발이 추진되는 마리나 항만 사업과 연계한 상징조형물을 설치하는 방안 등이 함께 제시됐다.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지역주민과 협의해 적합한 상징조형물 설치를 확정한 뒤 예산확보 등 후속조치에 나설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서해임에도 일몰과 일출을 볼 수 있는 왜목마을만의 상징성을 살릴 해안경관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대표 상징물은 전문기관을 통해 조형물을 디자인해 설치하고, 함께 배치되는 조형물은 지역작가의 작품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당진 왜목마을 해돋이 [연합뉴스 자료사진]시는 왜목마을과 장고항을 잇는 해안을 중심으로 지역 특색을 살린 해오름길 조성사업도 내년에 착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