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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12척 모두 ‘만선’ 출항 쾌거중국 옌톈(Yantian)에서 12호선 ‘HMM 상트페테르부르크(St Petersburg)’호가 출항을 준비하고 있다 HMM(대표이사 배재훈)은 9월 30일 21시 ‘HMM 상트페테르부르크(St Petersburg)’호가 1만9529TEU를 선적하는 만선(滿船)으로 유럽으로 출항하게 되면서 올해 인도받은 세계 최대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 모두 만선으로 출항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이로써 올 5월 1만9621TEU 세계 기록을 경신한 1호선 ‘HMM 알헤시라스(Algeciras)’호부터 12호선까지 모두 만선으로 출항하고 1호선 ‘HMM 알헤시라스(Algeciras)’호와 2호선 ‘HMM 오슬로(Oslo)’호, 3호선 ‘HMM 코펜하겐(Copenhagen)’호는 유럽에서 복귀 후 재출항한 두 번째 항차에서도 만선으로 출항해 유례없는 15항차 연속 만선 행진을 이어가는 등 시장에서 초대형선의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HMM 배재훈 사장은 “그간 우리 정부가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통해 경영위기에 처한 HMM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준 덕분에 다시 일어서는 모습을 보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어떠한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이겨낼 수 있는 견실한 경쟁력을 갖춘 대한민국 대표 해운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올 4월 말부터 약 5개월 동안 연속 만선을 기록한 15번의 운항에 선적된 화물량은 약 30만TEU로 이를 톤수로 환산하면 약 300만톤(1TEU 적정 적재량 10톤)이다. 이는 2019년 우리나라에서 EU회원국(27개국)으로 수출된 연간 물동량 1170만톤의 약 25%에 이르는 상당한 규모다.또 30만TEU의 컨테이너 박스(20피트 컨테이너 길이 6m)를 일렬로 나열할 경우 약 1800㎞로 대한민국 제주에서 홍콩까지 직선거리를 연결한 1732㎞를 넘는 수치다.HMM은 코로나19로 물동량이 감소하는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상반기에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3552억원이 개선된 영업이익 1367억원의 흑자를 기록하면서 21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한 바 있다.올 2분기부터 투입된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이 전 항차 만선을 기록하고 얼라이언스 정회원 가입 등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며 하반기에는 더 큰 규모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한편 HMM은 스마트십으로 만들어진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이 최적의 상태로 운항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관리하기 위해 9월 23일 선박종합상황실(Fleet Control Center)을 오픈했다.이 상황실은 2021년 인도받게 될 1만 6000TEU급 8척까지 총 20척의 초대형선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최적 경로 및 운항 속도 안내 등을 통해 선박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이고, 안전운항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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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은 “대통령의 47시간을 분·초 단위로 밝히라”고 촉구사진출처 : 국방부 안영호 합참 작전본부장은 24일 오전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지난 9월 21일 낮 13시경, 소연평도 남받 1.2마일 해상에서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선원 1명이 실종된 사건을 발표하였다. 안영호 합찹 작전본부장은 “우리 군은 지난 9월 21일 낮 13시경, 소연평도 남받 1.2마일 해상에서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선원 1명이 실종되었다는 상황을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접수하였다."라고 하였다. “실종된 어업지도 공무원 A 씨는 지난 9월 21일 소연평도 인근 해상 어업지도선에서 어업지도 업무를 수행 중이었다."라고 했다. 그는 “우리 군은 다양한 첩보를 정밀 분석한 결과 북한이 북측 해역에서 발견된 우리 국민에 대해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우는 만행을 저질렀음을 확인하였다"라고 밝혔다. “우리 군은 북한의 이러한 만행을 강력히 규탄하고 이에 대한 북한의 해명과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하였다. 북한에 피격 당해 사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모(47) 씨 사건을 두고 정부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첫 보고를 받은지 32시간이 지나서야 “충격적인 사건”이라며 공식 입장을 내놨 다고 비판했다. 21일 오전 11시 30분쯤 소연평도 남쪽 2.2㎞ 해상에서 이 씨가 실종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후 해경과 해군, 해양수산부는 선박과 항공기를 동원해 해상 정밀 수색 진행하여 16시간 후인 22일 오후 3시 30분에 소재를 파악하였다. 군 관계자는 “그 시간 북한 수상 사업소 선박이 황해남도 등산곶 인근 해상에서 이 씨를 최초 발견한 정황을 입수했다"라고 했다. 당시 군은 북한이 이 씨를 발견한 장소가 정확히 어디였는지 몰랐지만, 1시간 뒤 여러 정황상 북한군이 발견한 사람이 이씨임을 특정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문 대통령이 첫 보고를 받은 것은 22일 오후 6시 36분이었다. 청와대는 22일 오후 10시 30분 “북한이 월북 의사를 밝힌 실종자를 사살 후 시신을 화장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라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씨에 대한 북한 측의 총격은 오후 9시 40분 이뤄졌다. 연평도에서 우리 군 감시자산이 이씨 시신이 불에 타고 있는 사실을 관측한 것은 오후 10시 11분이었다. 결국 문 대통령이 첫 보고를 받은 이후 적극적으로 나섰다면 이 씨가 3시간 뒤 사살되지 않을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사건에 대한 국방부의 공식 발표는 24일 오전 11시에 이뤄졌다. 한 시간 후에는 서훈 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가 열렸고, 오후 5시 15분에는 문 대통령 명의의 공식 입장 발표가 나왔다. 국민의 힘 등 야당은 25일 ‘민간인 사살 후 시신 훼손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를 강력 비판하며 “대통령의 47시간을 분·초 단위로 밝히라"라고 촉구했다. 사진출처 : 국민의힘 홈페이지 “국민이 살해당하고 불태워지는 걸 군이 6시간 동안 지켜보기만 했다. 대통령과 청와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수호하는 헌법적 책무를 다한 것인지 의구심이 크다"라고 말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당 비대위-외교안보특위 긴급 간담회를 주관한 뒤 입장문을 내고 “문재인 대통령의 47시간을 비롯해 이번 사태의 원인이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설 의원은 이어 “NLL 북쪽의 우리 영역 밖에서 일어난 사안이기 때문에 (국방부가) 어떻게 할 길이 없다"라며 “같이 대응해서 소총 사격을 하겠느냐, 포를 쏘겠느냐. 그럴 수 있는 게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실은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사무총장은 한반도 해역에서 한국 민간인이 목숨을 잃은 사건에 대해 개탄하고 투명한 조사를 촉구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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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글로벌 미래첨단선박 핵심기술 중심에 선다”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 조감도울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에서 추진 중인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사업’이 최근(10월 28일)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울산시는 산업부 주관으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스마트 자율운항선박 시운전센터 개발사업 지역선정 평가위원회’에서 경남 거제시, 부산시, 전남 목포시 등 5개 시·도와 유치를 위한 치열한 경쟁을 통하여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후 울산시는 울산정보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사업 보완 및 재기획을 통하여 이번에 ‘예타 최종 통과’라는 성과를 거뒀다.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사업’ 총 1603억 원이 투입되어 4개 분야, 13개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하는 것으로 오는 2020년 착수, 2025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4개 분야는 △자율운항 지능항해 시스템 개발, △자율운항 기관 자동화 시스템 개발, △자율운항 성능실증센터 및 실증기술 개발, △자율운항 선박 운용 기술 및 표준화 개발 등이다. 울산시의 주요 핵심사업은 차세대 미래선박 연구 거점 역할을 하는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 구축사업’이다 이 센터는 총 사업비 188억 원이 투입되어 동구 일산동 35번지 일원(고늘지구)에 부지 2,300㎡, 연면적 1,200㎡,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2020년 착공하여 2026년 준공, 본격 운영될 계획이다. 주요 역할은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사업’에서 개발된 핵심 기술들에 대한 검·인증 및 실증을 담당한다. 정부는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핵심 기술력 확보 시 2030년경 자율운항선박 시장의 50%까지도 선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울산시는 고부가가치 산업인 미래첨단선박 분야의 핵심 도시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조선 업계는 자율운항선박이 상용화되는 오는 2025년경 전 세계 관련 시장(선박 및 관련 기자재) 규모가 15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사업 예타 통과는 울산시가 정보산업진흥원 등 유관기관과 함께 총력을 기울여 이룬 결과이다.”면서 “앞으로 울산은 현재 추진 중인 ‘ICT융합 전기 추진 스마트 선박 건조 및 실증 사업’과 함께 노동집약적 조선산업 중심에서 미래선박 및 지식산업 중심의 조선산업 글로벌 메카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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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행동요령 누구나 알기 쉽게 바꾼다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기존 문자 위주의 재난안전유형별 국민행동요령을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이미지 중심으로 요약하여 제공할 계획이다.먼저 생활과 밀접한 어린이 안전, 승강기 사고 등 생활안전(8개), 호우와 폭염 등 자연재난(9개), 감염병과 선박사고 등 사회재난(6개), 기타 재난대비(2개) 등 25개 유형을 대상으로 제작하고각 기관별로 제작한 전기사고 등 6개* 유형을 추가로 이미지와 하는 등 꼭 알아야 하는 내용 위주로 총 31개 유형의 국민행동요령을 제작하였다.이미지 중심 국민행동요령은 국민안전교육포털(kasem.safekorea.go.kr), 국민재난안전포털(www.safekorea.go.kr),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제공하며 안전교육 자료로 활용하게 된다.아울러, 행정안전부에서는 올해 연말까지 산사태, 건축물 붕괴 등 25개 유형*의 행동요령을 이미지 형태로 추가로 제작하여 제공할 예정이다. * 산사태 등 자연재난(1), 건축물붕괴 등 사회재난(9), 산행안전 등 생활안전(15)송재환 행정안전부 생활안전정책관은 “이미지를 활용한 국민행동요령은모든 국민이 이해하기 쉽고 꼭 알아야 할 핵심 행동요령 위주로 수록되어 피해예방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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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수출물량 8.5%↑, 10개월 연속 상승…반도체·자동차 호조[연합뉴스TV 제공]상승률 6개월 만에 최고…수입물량도 8.8% 늘어 지난 8월 우리나라 수출물량이 작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7년 8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 잠정치는 142.29(2010=100)로 작년 8월보다 8.5% 올랐다.이로써 전년 동기대비 수출물량지수는 작년 11월부터 10개월 연속 상승했다. 특히 8월 상승률은 올해 2월(9.9%) 이후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수출물량지수에는 가격 조사가 어려운 선박, 무기류, 항공기, 예술품 등이 제외된다. 최정은 한국은행 물가통계팀 과장은 "지난 8월 반도체와 완성차 수출이 좋았다"고 설명했다.수출물량지수를 구체적으로 보면 전기 및 전자기기는 6.6% 올랐고 이 가운데 반도체는 20.2%로 고공비행을 이어갔다.수송장비도 15.0% 급등했다.특히 승용차 수출물량이 작년 8월보다 26%나 늘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로 대(對) 중국 수출이 부진했지만, 미국 등 다른 지역에서 실적이 좋았다. 목포 신항 수출자동차 선적 광경[목포지방해양수산청 제공=연합뉴스]이 밖에 일반기계(15.9%), 정밀기기(19.8%), 석탄 및 석유제품(12.0%)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수출금액지수(이하 달러 기준)는 124.15로 작년 8월에 비해 17.9% 상승했다.수입물량과 수입금액도 늘었다.수입물량지수는 135.82로 8.8% 높아졌다.일반기계(19.2%), 전기 및 전자기기(18.0%), 정밀기기(13.5%), 제1차금속제품(12.3%) 등이 두 자릿수 상승률로 파악됐다.수입금액지수 잠정치는 114.70으로 작년 8월에 비해 15.8% 상승했다.지난달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47.01로 작년 같은 달보다 10.8% 올랐다.2015년 10월(14.6%)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상품 1단위를 수출한 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가리키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03.32로 작년 8월보다 2.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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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허·타이타닉·모래시계…名作, 뮤지컬 무대로 소환영화 '타이타닉'의 한 장면 [연합뉴스 DB] (서울=연합뉴스)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은 명작(名作) 드라마나 영화 등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이 잇따라 하반기 무대에 오른다.잘 알려진 서사 구조를 바탕으로 하는 만큼 홍보 및 관객 유인에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기존 작품에서 느꼈던 감동과 재미를 느끼길 바라는 관객들의 기대치도 높은 편이다.우선 오는 24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대형 창작 뮤지컬 '벤허'가 개막한다. '벤허'는 1880년 출간된 루 월리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지만, 관객들에게는 영화로 더 친숙하다. 1907년 처음 영화화된 이래 여러 차례 스크린에 올랐다. 이중 가장 유명한 작품은 전차 경주 장면이 압권인 찰턴 헤스턴 주연의 1959년 작으로, 그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1개 부문의 상을 휩쓸었다.귀족 가문 자제에서 하루아침에 노예로 전락하는 기구한 운명의 '유다 벤허'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의 휴먼 스토리를 담는다. '유다 벤허' 역에는 유준상, 박은태, 카이가 캐스팅됐으며, 벤허 노예 생활을 기다린 연인 '에스더' 역은 아이비와 안시하가 번갈아 맡는다.오는 11월 샤롯데시어터 무대에는 뮤지컬 '타이타닉'이 오른다. 1912년 4월 15일 타이타닉호가 북대서양에서 침몰한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하는 이 작품은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와 케이트 윈즐릿 주연의 영화(1998)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뮤지컬은 영화보다 앞선 1997년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됐으며 같은 해 토니어워즈에서 5개 부문,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에서 1개 부문을 수상하며 호평받았다. '꿈의 선박' 타이타닉호에 탑승했던 1등실의 세계적 부호부터 3등실에 오른 700여명의 이민자들까지 다양한 인간 군상을 섬세하게 그려낸다.1995년 큰 인기를 끌었던 SBS TV 드라마 '모래시계'도 오는 12월 뮤지컬로 변신한다. '모래시계'는 당시 '귀가시계'로 불릴 만큼 국민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다. 최고 시청률은 64.5%에 달했으며 당시 신생 방송사인 SBS가 자리 잡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까지 받는 작품이다.연출 조광화를 필두로 김문정 음악 수퍼바이저, 오상준 작곡가, 극작가 오세혁·박해림 등 국내 유명 창작진이 의기투합해 드라마를 뮤지컬 무대에 옮기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제작사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는 "격변하는 대한민국 현대사 속에서 안타깝게 얽혀버린 세 주인공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작품"이라며 "20년이 지난 드라마임에도 최근의 시국과 닮아있는 측면이 있어 다시 주목된다"고 소개했다.누구나 다 아는 작품이다 보니 기대도 높지만, 원작과 어떻게 차별성을 이뤄낼지에 대한 관심도 크다.뮤지컬 평론가 원종원 순천향대 교수는 "티켓 값이 비싼 뮤지컬 장르 특성상 관객들이 '모험'보다는 이미 검증된 작품에 더 쉽게 지갑을 여는 경향이 있다"며 "공연계에서 익숙한 콘텐츠를 활용하는 것은 글로벌한 트렌드"라고 분석했다.원 교수는 "다만 익숙한 콘텐츠를 어떻게 새롭게 무대에 구현해내는지, 어떻게 새롭게 포장하는지가 작품 성패가 가를 것"이라며 "드라마나 영화와 달리 매번 무대에서 새롭게 실연되는 공연 장르의 '라이브'한 특성도 잘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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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구름많고 최고 33도 폭염·열대야…온열질환 주의폭염 [연합뉴스 자료사진]수도권·충청·전라 등 서쪽 특히 더워…제주는 낮까지 비 수요일인 26일은 동해북부 해상에 있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고 더위가 이어지겠다.다만 제주도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낮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20∼70㎜다.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수은주는 서울 24.6도, 인천 25.4도, 수원 24.7도, 춘천 22도, 강릉 22.5도, 청주 24.4도, 대전 23.7도, 전주 25.4도, 광주 26.5도, 제주 26.2도, 대구 23.1도, 부산 24.4도, 울산 24.3도, 창원 23.2도 등을 가리키고 있다. 낮 최고기온은 26∼33도로 전날과 비슷할 전망이다.특히 수도권과 충청, 전라, 제주, 강원영서, 경남서부 등 서쪽 지역은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며 매우 더운 날씨를 보이겠다.태백산맥·소백산맥을 기준으로 한반도 동쪽 지역은 바다에서 불어오는 동풍의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온도가 낮지만, 서쪽 지역은 이 동풍이 산맥을 타고 넘는 과정에서 데워져 기온이 높아진다는 것이 기상청의 분석이다.일부 지역은 한밤중에도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어 어린이·노약자는 온열질환 등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모든 권역이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을 보인다. 오존 농도는 수도권과 충남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고 국립환경과학원은 예보했다.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와 먼바다가 각각 0.5∼1.5m, 0.5∼2.5m이고 남해 앞바다와 먼바다는 0.5∼2m, 1∼2.5m로 인다. 동해 앞바다·먼바다의 예상 파고는 1∼2.5m다.남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28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므로 서해안·남해안 저지대에서는 밀물 때 침수 피해가 없도록 조심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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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하원 '北 원유 수입 봉쇄' 등 전방위 대북제재법안 처리[제작 조혜인]북한·러시아·이란 제제법안 일괄처리 미국 하원은 25일(현지시간) 북한과 러시아, 이란에 대한 제재법안을 패기지로 일괄 처리했다.미 하원은 이날 본회의를 열어 이들 3개국에 대한 각각의 제재법안을 하나로 묶은 법안을 표결 처리했다.북한 제재법안은 북한의 군사와 경제의 젖줄인 원유와 석유제품 수입을 봉쇄하는 것과 더불어 북한 노동자 고용 금지, 북한 선박 운항 금지, 북한 온라인 상품 거래 및 도박 사이트 차단 등 전방위 대북제재 방안을 담고 있다.이 패키지 법안은 앞으로 상원 표결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야 법률로 확정된다. 북한의 화성-14형 발사 장면북한이 지난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을 발사하는 모습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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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반도체 효과' 7월 1∼10일 수출, 38.5% 증가(종합)수출 증가 (PG)[제작 조혜인] 일러스트선박 574%·반도체 50%↑…일본 수출 13%↑ 한국 수출이 7월 상순 들어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까지 수출은 143억 달러로 1년 전보다 38.5% 증가했다. 수출은 지난달 13.7% 늘며 작년 11월 이후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수출이 8개월 연속으로 늘어난 것은 2011년 12월 이후 5년 6개월 만이다. 특히 지난달 수출액은 514억 달러로 월간 금액 기준으로 2014년 10월(516억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이달 수출이 큰 폭의 증가세로 출발한 것은 선박과 반도체 영향이 컸다. 선박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574.4% 늘었고 반도체는 50.4% 증가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20억 달러 이상인 고가의 시추 플랜트선 수출이 있었던데다 반도체 수출도 계속해서 좋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승용차 수출은 0.2%,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23.7% 각각 감소했다. 국가별로 보면 일본을 상대로 한 수출이 12.7% 늘었고 베트남(11.2%)·중국(4.9%) 수출은 늘고 미국(-2.0%)·중동(-3.7%)으로 수출은 줄었다.일평균 수출액은 20억4천만 달러로 역시 38.5% 증가했다.한편 수입은 17.2% 증가한 122억 달러였다. 무역수지는 21억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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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수출액 514억달러…역대 2위 월수출 실적(종합2보)[그래픽] 6월 수출액 작년 동기비 13.7%↑…8개월 연속 증가작년 동기비 13.7%↑…8개월 연속 증가·6개월째 두자릿수 상승올해 수출 5천450억달러…3년만에 무역 1조달러 회복 전망반도체·선박·석유화학 수출↑ vs 무선통신기기·가전·차부품↓ 우리나라 수출이 세계 경기 회복과 수출 품목·시장 다변화 등에 힘입어 8개월 연속 증가했다.수출 호조, 부산항에 가득 쌓인 수출입 화물[연합뉴스 자료사진]6월 수출액은 수출입 통계 집계 이후 역대 2번째를 기록했고, 올해 전체 무역액은 3년 만에 1조달러를 회복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6월 통관 기준 수출액이 514억 달러로 잠정 집계돼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째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1일 밝혔다.월별 수출 514억달러는 정부가 수출입 통계를 작성한 이후 2번째 기록이다. 이보다 많았던 적은 2014년 10월 516억달러가 유일하다.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7% 상승한 것으로, 올해 1월 이후 6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표] 6월 수출입 실적 (통관기준 잠정치) (단위 : 억달러, %)2016년2017년6월1~6월5월6월p1~6월p수 출452 (△2.9) 2,412 (△10.2)450(+13.3)514(+13.7)2,794 (+15.8)수 입339 (▵7.4)1,931 (△13.1)393(+19.1)400(+18.0)2,336 (+21.0)무역수지11348157114458수출이 8개월 연속 증가한 것은 2011년 12월 이후 66개월 만이며, 6개월 연속 두자릿수 상승한 것은 2011년 9월 이후 69개월 만이다.지난달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8.0% 늘어난 400억달러로, 무역수지 114억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무역수지 흑자 행진은 6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 전체 수출은 전년보다 10.0% 증가한 5천450억달러, 수입은 14.0% 늘어난 4천630억달러로 각각 예상돼 3년 만에 무역 1조달러를 회복할 전망이다.우리나라 무역 규모는 2014년 1조982억달러에서 2015년 9천633억달러, 2016년 9천16억달러로 주저앉은 뒤 올해 1조80억달러로 1조달러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측된다.올해 상반기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8% 늘어난 2천794억달러로, 2014년 하반기 2천895억달러 이후 최대 반기 실적을 기록했다.상반기 수입은 2천336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반도체 수출 증가[연합뉴스 자료사진]품목별로는 반도체(52%)와 선박(43.2%), 석유화학(15.6%), 일반기계(14.3%), 디스플레이(10.0%) 등이 수출 증가를 주도했고, 무선통신기기(-35.9%)와 가전(-25.7%), 차 부품(-12.6%) 등은 부진했다.지역별로는 베트남(73.3%)과 아세안(27.2%), 인도(24.7%), 유럽연합(EU)(21.1%), 일본(10.8%) 등지로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미국(-1.1%)과 중남미(-5.3%), 중동(-6.3%) 등지에 대한 수출은 축소됐다. 올해 하반기 수출입은 세계 경제와 교역 회복 지속으로 증가세는 유지되겠으나 조업일수 감소와 유가 상승폭 둔화, 선박수출 감소 등으로 증가폭은 상반기보다 둔화할 것으로 산업부는 내다봤다. 산업부 주형환 장관은 "금년 하반기에 유가 급락,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통상환경 급변과 같은 변수가 없으면 세계경기 회복 및 수출 품목·시장 다변화 등 수출구조 혁신에 힘입어 연간 수출이 10% 내외로 증가하면서 교역액은 3년만에 1조달러를 회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그간 추진해 온 수출구조 혁신시책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