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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폐막식 성황리에 개최!(부천=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김영빈, 이하 BiFan)가 24일(금), 많은 국내외 영화인들과 관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폐막식을 개최했다. 홍보대사 오연서, 권율, 폐막작 배우 김성균, 유선, 차예련, 김혜성 등 레드카펫 밟아폐막식에는 폐막작 <퇴마 : 무녀굴>의 감독 김휘와 주연배우 김성균, 유선, 차예련, 김혜성, 김기천, 아역 윤지민, 홍보대사 오연서와 권율, <차이나타운>의 한준희 감독, <타투이스트>의 이서 감독이 참석했다. 해외 게스트로는 <엑스트라오디너리 테일>의 감독 라울 가르시아, <허니문>의 감독 디에고 코헨, <마스터 플랜>의 감독 알라인 다르보리, 배우 수잔 토손, <부에노스 아이레스 살인사건>의 배우 치노 다린, <예루살렘: 심판의 날> 배우 욘 투마킨, <세탁소 기담> 감독 리청, <롤링>의 감독 토미나가 마사노리, 배우 카와세 요타, <기항지>의 감독 옹자광, <쌍생령>의 감독 친 젠, 배우 창이란, 장싱 등이 자리를 빛냈다. 허일후, 김소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폐막식 무대에 오른 김영빈 집행위원장은 “45개국 235편의 영화가 16일부터 26일까지 11일 동안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7월 23일 기준으로 301회 상영 중 132회가 매진되며 성황을 이뤘다. 이는 중동호흡기증후군의 매우 열악한 조건에서 거둔 의미 있는 결과라고 하겠다.”고 제19회 BiFan의 경과에 대해 밝혔다. 또한 “제8회 아시아판타스틱영화제작네트워크(이하, NAFF)의 성과는 괄목할 만 한 것이었다. 지난 7회까지 영화 32편을 완성한 ‘잇프로젝트’는 올해에도 28개국 171편의 응모작 중 10개 부문 9편의 수상작을 탄생시켰다. 현재 제작 진행 중인 3편의 영화와 함께 이들 영화가 상영될 내년의 BiFan-NAFF가 벌써 기다려진다.”고 덧붙여 20회를 앞둔 BiFan과 10회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9회 NAFF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후, 홍보대사 오연서와 권율이 무대에 올랐다. 권율은 “올해 BiFan 가이로서 영화제를 알리는 것 뿐만 아니라 영화제에서 관객과 함께 영화도 보면서 저 역시 영화제를 즐길 수 있었다. 내년에도 다양한 영화들과의 만남을 기대하며 영화인으로서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오연서는 "제19회 BiFan은 저에게도 잊지 못할 시간이었다. 한여름의 열기만큼이나 영화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보고 느낀 행복한 시간들이었다. 저희에게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다음에 부천에서 좋은 모습으로 다시 인사드리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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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포격 때 보다 힘들었는데…메르스 끝이 보이네요"심재봉 인천시 보건정책과장, 메르스 청정지역 유지 공신연평도 포격 땐 옹진군 보건소장으로 의료 지원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5년 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때 전쟁터나 다름없던 현장으로 누구보다 먼저 달려간 이가 있다.당시 옹진군 보건소장이던 심재봉(58) 인천시 보건정책과장은 연평도의 유일한 의료기관인 연평보건지소가 포격에 반파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곧바로 공중보건의 4명과 함께 병원선을 타고 연평도로 향했다. 주민 1천400명에 대한 의료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지체할 겨를이 없었기 때문이다.포격 때문에 전기와 식수 공급이 끊긴 곳에서 비상식량으로 끼니를 때우고 제대로 씻지 못하는 날이 반복됐지만 공포에 휩싸인 주민들을 안정시키며 의료진의 진료를 지원했다.1981년 보건직으로 공직에 입문한 지 34년, 말 그대로 산전수전을 겪은 심 과장이지만 이번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는 과거 어떤 사안보다도 다루기 쉽지 않았다고 한다. "연평도 포격 땐 제한된 공간에서 땀흘린 만큼 성과가 보였지만 메르스 사태는 보이지 않는 감염병의 확산을 막아야 했기 때문에 하루하루가 긴장의 연속이었죠."심 과장은 시 보건정책과장으로서 메르스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야전사령관 역할을 담당했다. 그는 인천 각 군·구의 유증상자와 관리 대상자의 모니터링 상황을 취합하고 방역대책을 총괄 지휘했다. 김포·부천·시흥 등 인천을 에워싼 인접도시에서 잇따라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한 탓에 메르스 감염을 막기 위한 사투가 연일 계속됐다. 시청 4층에 마련된 대책반 상황실에서 밤을 지새우며 쪽잠을 자는 날이 일쑤였다. 집에 간다 해도 오전 1∼2시에 퇴근했다가 오전 5∼6시에 출근하는 날도 부지기수였다.지난달 17일 서구 모 병원 간호사가 1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을 땐 메르스 감염이 인천까지 확산될 위기감이 높아졌다. 심 과장은 "간호사가 근무한 병원에 당시 290명이 입원해 있었고 접촉자만 960명이었다"며 "간호사가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는다면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될 수밖에 없어 초긴장 상태가 이어졌다"고 회고했다. 다행히 이 간호사가 최종적으로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인천은 메르스 청정지역을 유지할 수 있었다. 결국 인천에서는 메르스 확진환자가 1명도 발생하지 않은 채 사태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23일 0시를 기해 마지막 관리 대상자가 관리 대상에서 해제됨으로써 인천의 메르스 사태는 사실상 종식됐다. "30여년간 공직생활 중 이번 메르스 사태가 가장 힘든 사안이긴 했지만 확진환자 없이 사태를 마무리할 수 있게 돼 다행이죠. 시의료원·인하대병원 등 의료진의 헌신적인 진료와 관계기관의 긴밀한 공조 덕분에 가능했던 일 같습니다." 대책반 설치 후 두 달간 극도의 긴장 속에서 메르스 감염을 저지한 심 과장의 입가에 비로소 미소가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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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총규모 11조5천362억원 확정…오후 본회의 처리(종합)세입경정 2천억 삭감 확정…세출은 638억 순삭감메르스 지원 2천708억 늘리고, SOC 예산은 2천500억 줄여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김동현 기자 = 올해 추가경정예산 규모가 11조5천362억원으로 확정됐다.정부가 지난 6일 국회에 제출한 추경안(11조8천억원)보다 2천638억원 줄어든 것이다.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김성태·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 의원은 24일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합의 내용을 발표했다.정치 본문배너정부안 가운데 세입경정 5조6천억원은 2천억원 삭감됐다. 세출증액 6조2천억원은 4천750억원이 삭감되고 4천112억원이 증액돼 정부안보다 638억원 순감했다.세출 측면에서 감액된 4천750억원은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2천500억원, 각 상임위원회를 통해 올라온 사업 1천810억원, 기타 440억원이다.여야의 의견이 맞섰던 SOC 사업 예산의 경우 정부가 요구한 1조5천억원에서 1조2천500억원으로 약 17% 줄게 됐다. 감액 재원 중 4천112억원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및 가뭄 피해 지원이나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에 쓰인다. 여야는 메르스 피해 의료기관 손실 지원을 1천500억원 늘렸다. 메르스 피해 중소기업의 긴급경영안정자금도 950억원 증액됐다. 여기에 감염병관리시설 및 장비 확충 증액(208억원), 의료인력 양성 및 적정 수급 관리 증액(50억원) 등 총 2천708억원이 메르스 분야에 추가 배정됐다.김 의원은 "메르스로 피해를 본 병원 지원이 1천억원에서 2천500억원으로 늘어난 것은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가뭄·장마 대책 예산도 지방하천 정비 100억원,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 60억원 등 160억원을 늘렸다. 서민 생활 안정 분야에선 어린이집 교사 충원에 168억원, 장애인 의료비 지원에 61억원, 시·도 가축방역에 29억원 등 258억원이 늘었다. 이 밖에 공공임대주택 시설개선 150억원, 도시철도 내진보강 100억원, 민자고속도로 토지매입비 50억원 등 300억원이 안전 투자 및 지역경제 활성화로 증액됐다.여야가 합의한 추경안은 이날 오후 예결위 전체회의와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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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4일 서울광장서 한류 페스티벌 열린다메르스후 안전성 홍보 차원…외국인 전용 3천석 설치 (서울=연합뉴스) 김중배 기자 = "안전한 한국으로 관광 오세요."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인해 위축된 관광산업 정상화를 위해 내달 4일 서울광장에서 한류 페스티벌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 등이 주관하는 행사로, 주최 측은 주요 연예기획사와 협의를 통해 인기 한류스타들을 대거 참여시킬 예정이다. 정부는 외국인들의 참여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외국인 전용석을 3천석 마련했으며, 좌석 없이 앉아서 관람하는 피크닉존을 포함하면 총 5천명 가량 외국인 수용이 가능한 규모다. 참가를 원하는 외국인들은 관광공사 사이트를 통해 무료로 관람권을 내려받을 수 있다. 관광공사는 지사가 있는 19개국에서 참여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문체부는 또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내달 27~29일 중국 상하이에서 한류 공연을 포함한 산업박람회를 개최한다. 뮤지컬 공연과 에스엠타운의 3면 입체 영상관 홍보 등을 통해 한류 콘텐츠 역량을 집약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인기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출연으로 잘 알려진 이광수씨가 홍보대사를 맡아 현지 홍보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외에도 오는 29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보이 프렌드' 등이 출연하는 케이팝 공연이 열린다. 국토교통부와 외교부가 우리 문화를 해외에 알리는 차원에서 진행해온 유라시아 친선특급 행사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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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진 17일째 '0'…감염 환자 1명 뿐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예방을 위한 발열검사(연합뉴스 자료사진) 자가 격리자도 3명으로 줄어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신규 환자가 17일째 발생하지 않았다.현재 치료 중인 환자 중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유전자검사(PCR)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사실상 메르스 환자가 1명만 남게 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신규 환자와 추가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아 누계 환자수 186명, 총 사망자수 36명을 각각 유지했다고 22일 밝혔다. 발표일을 기준으로 신규 환자는 지난 6일 이후 17일째, 사망자는 12일 이후 11일째 나오지 않았다. 전날 186번 환자(50·여)가 퇴원하면서 메르스 감염 후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13명이 됐다. 13명의 환자 중 12명은 유전자검사(PCR) 결과 2차례 음성 판정을 받아 사실상 메르스 감염 상태를 벗어났다. 다만 13명 중 4명은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아직 음성 판정을 받지 않은 환자는 1명뿐이다. 방역당국은 이 환자가 2차례 음성 판정을 받은 시점부터 2주 후를 공식적인 메르스 종식 시점으로 잡고 있다. 한편 이날 2명이 격리에서 풀려나며 자가 격리자는 3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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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효자…'로 연극무대 돌아온 이덕화 "제대로 보여주겠다"1998년 '불효자는 웁니다'로 연극 무대 선 뒤 17년 만에 같은 공연"악극이라고 옛날 연극이 아냐…우리 아들 딸도 이거 보고 울어(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제대로 한번 보여주고픈 마음에 출연했습니다." 다음달 15일 개막하는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에 주인공 '진호'역으로 출연하는 배우 이덕화(63)에게 이번 연극은 특별하다. 17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오는 것인데다 마지막으로 그가 연극을 한 것도 이 작품이라는 점에서다. 그는 1998년 이 작품의 초연 무대에서도 자신의 출세를 위해 평생 아들만을 바라보던 어머니를 외면한 채 살아가는 불효자 아들 역을 맡았다. 초연 당시 이 작품은 세종문화회관 3천500석을 연일 가득 채우며 악극의 부활을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 서울 종로구 연지동에 있는 연습실에서 연합뉴스와 만난 그는 그러나 '흥행 재연'보다는 '연기 몰입'을 더 걱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본을 보고 있으면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난다. 냉정하게 연기해야 하는데 자꾸 감정이 투영돼 걱정이다"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어 "예전에 이 작품을 했을 때는 40대였다. 이제는 60대다. 그때도 무대에 서면 눈물이 핑핑 돌았는데 나이를 먹으면서 마음이 여려져 이번에는 더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어머니와의 마지막 순간을 회고했다. "어머니가 감기로 입원했다가 갑자기 폐렴으로 돌아가셨어요. 예상치 못하게 돌아가시니 그때 의사들 붙잡고 내가 얼마나 짜증을 냈나 몰라요. 극 중 어머니 죽고 후회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때마다 내 얘기 같아서 울컥합니다." 그가 기억하는 어머니는 공부는 안하고 대를 이어 연기를 하겠다며 바깥으로 도는 아들을 다잡기 위해 "벽에 칼자국까지 남긴" 드센 모습의 여인이었다. 그는 나이가 드니 그런 어머니의 행동도 이해가 간다고 말했다. "지금이야 다들 연예인 하고 싶다지만 그때만 해도 천시받을 때였거든요. 더군다나 아버지 생활 보니까 탐탁하지 않으셨겠지요." 그는 "어머니라는 존재 자체가 '사람을 초월한 사람' 같다. 재벌이든 가난한 사람이든 모두 자신의 어머니에 대해선 똑같이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랜만에 연극 무대에 선 것에 대해 그동안 계속 무대에 서고 싶었지만 방송 일정에 치여 한해 두해 미룬 것이 17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번 공연도 뜻하지 않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발생으로 개막일이 한달 이상 미뤄지면서 자칫 불발될 뻔했다. 오는 9월에도 방송 녹화가 시작돼 다소 부담이 있지만 8월 중하순에 진행되는 이 연극의 출연을 강행키로 했다고 그는 밝혔다. 이 작품이 그에게는 추억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점도 이 결정의 한 요소였다. "제가 1995년 국회의원 선거 나갔다가 낙선하고 집에서 놀고 있었거든요. 그때 출연한 게 이 작품입니다. 그 덕에 1년에 6개월은 그나마 일이 있었어요." 또 다른 출연 이유는 국내 악극 공연의 질 때문이다. 국내에 악극 유행을 가져온 의미있는 작품이지만 그간 온갖 극단이 마구잡이식으로 공연하면서 작품의 질을 떨어뜨린 현실이 안타까웠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굉장히 좋은 작품인데 기본적인 자질도 못 갖춘 사람들이 너도나도 하면서 망쳐놨다. 주변에선 누가 또 속아서 보겠느냐며 말렸는데 제대로 한번 보여주고픈 마음에 출연한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17년 만에 다시 서는 무대지만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파극에도 나름의 공식이 있다"면서 "관객 중에는 공연이 끝나고도 자리를 못 뜬 채 한시간씩 우는 분들도 있었다. 내가 그 모습을 보고 우리나라에 불효자가 이렇게 많구나 했었다"는 과거 공연 뒷얘기를 전했다. 이번 공연에는 초연 때도 함께한 박준규가 재출연한다. 다른 작품에서 함께한 국악인 오정해와 김영옥도 각각 옛 애인과 어머니로 나와 호흡을 맞춘다. 이홍렬은 변사로 가세했다. 이덕화는 "오정해는 노래가 끝내준다. 기대해도 좋다. 이홍렬은 연기력이 뛰어나다. 예전 코미디는 드라마가 있었다. 그래서인지 연기가 뒷받침된다"고 동료 배우들 칭찬을 늘어놨다. 그러면서 "악극이라고 옛날 연극이 아니다. 우리 아들 딸도 이거 보고 울었다. 젊은 사람들에게도 통할 것 같다. 가족끼리 손잡고 많이 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극에서는 아들 역할이지만 실제 삶에서는 이미 장성한 자녀를 둔 아버지다. 그는 최근 SBS TV의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 딸에 대한 숨겨둔 애정을 드러내며 눈물을 비춰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 이덕화는 "내가 그 방송 때문에 부끄러워 죽겠다. (딸아이가) 왜 연기를 한다고 그래서 이 망신을 당하나 모르겠다"면서도 곧 "애들이 한창 감수성 예민할 때 미국에 홀로 놔둬 미안하다. 그때 옆에서 챙겼어야 했는데 훌쩍 내던져놓고 학비 보내는 게 자랑인 줄 알았다. 이제 와서 생각하니 미안한 게 너무 많다"고 말했다. 그는 남은 인생을 자식들에게도, 시청자들에게도 부끄럽지 않게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살면서 후회되는 일, 속상한 일 많은데 다 인생이려니 합니다. 제가 다쳐서 병원 신세를 진 시간을 빼도 연기 인생이 30년이 넘어요. 이제는 누가 봐도 좋게 잘 마무리하고 싶어요." 그는 "그래도 순재 형(이순재) 생각하면 십수년은 더 활동해야 한다"며 "앞으로는 연극무대에서도 자주 관객과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luc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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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여파에도 中 1만5천명 단체관광 유치크루즈를 타고 제주항에 도착한 중국인 관광객들이 제주도를 돌아보기 위해 밖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역대 최대 인센티브 관광…내년 5월 3차례 나눠 방한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내년 5월 항공편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인센티브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한다.한국관광공사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 영향에도 중국 남경중맥과기발전유한공사(南京中脈科技發展有限公司) 인센티브 여행단체 1만5천명 유치를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인센티브 관광은 회사나 단체가 업무실적이 뛰어나거나 우수한 사원을 선발, 단체로 외국에 여행을 보내주는 것을 말한다.이들은 내년 5월 3차례에 걸쳐 항공편으로 우리나라를 찾아 4박 5일간 머문다. 2014년 크루즈편으로 방한한 중화권 암웨이 인센티브 단체관광(1만7천556명·경제파급효과 577억원), 2011년 항공편으로 한국을 방문한 바오젠(寶健) 인센티브단체관광(1만860명·경제파급효과 516억원)을 크게 웃도는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관광공사는 기대했다.관광공사는 8월부터 3∼4차례에 걸쳐 이들 단체의 관광코스 개발을 위한 답사를 지원하고, 비자신청과 대규모 인원의 편리한 입국 수속을 위해 관계 기관과 계속 협의할 예정이다.성공적인 인센티브 관광이 될 수 있도록 환영행사·관광활동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중국 남경중맥과기발전유한공사는 1993년 중국 난징(南京)에서 설립된 건강·보건 제품 생산 판매업체이다.2014년 중국 직판업계 5위로, 매출액은 한화로 2조2천375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2010년부터 매년 우수 임직원과 회원을 대상으로 대규모 인센티브 여행을 실시하고 있다.김기헌 관광공사 코리아MICE뷰로 실장은 "이번 중국 남경중맥과기발전유한공사 인센티브 단체 유치가 메르스로 침체한 한국 관광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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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메르스·엘리엇, 삼성그룹 삼재(三災) 넘었다(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국내 최대 기업집단 삼성그룹 내부가 잇따라 날아든 희소식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다.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005930]의 실적 개선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일단락,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공격으로 인한 제일모직[028260]-삼성물산[000830] 합병 무산 위기마저 넘기면서 한시름 던 모습이다. 20일 삼성 안팎에 따르면 지난 17일 열린 삼성물산 주주총회는 삼성이 최근 수년간 부딪힌 가장 큰 위기 국면 중 하나였다는게 중론이다. 주총 직전에만 해도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이 무산될 경우 지난해 이후 숨가쁘게 진행되던 사업구조 재편 작업에 브레이크가 걸리는 것은 물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그룹 지배력 약화라는 상황을 불러올 수 있다는 위기감이 감돌았다.삼성그룹은 삼성에버랜드의 제일모직 패션사업 부문 인수, 삼성SDI[006400]-제일모직 합병, 삼성SDS와 제일모직 상장, 화학 및 방산계열 4개 계열사 매각 등에 이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을 결의하면서 재편작업에 정점을 찍었다는 평가를 받았다.미국계 헤지펀드인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등장으로 합병 무산 가능성까지 거론됐으나 총력전을 진행한 끝에 결국 승리를 거뒀다. 합병안이 승인됨에 따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은 지난 6월 초 구성한 합병 태스크포스(T/F)를 확대 재편한 뒤 본격적인 실무작업에 들어갔다. 지난 주말 삼성그룹에는 또다른 반가운 소식이 날아들었다.1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제일모직과의 합병계약 안건을 주주 결의에 부치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메르스 사태로 인해 지난달 13일 부분폐쇄에 들어간 삼성서울병원이 20일부터 진료재개 준비에 들어간 것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슈퍼전파자 1명 때문에 메르스 2차 유행의 진앙이 됐고 급기야 병원 부분 폐쇄라는 고육책까지 쓰는 지경에 몰렸다. 국내 최고 병원 중 하나로 '초일류'를 지향하는 삼성그룹의 기업문화가 그대로 녹아있는 삼성서울병원의 허술한 감염관리 실태는 병원은 물론 삼성그룹 전체에 위기감을 심어줬다.삼성 사장단 협의회에서 '고개를 못들 정도로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이다', '깊이 반성하고 국민 앞에 송구하기 그지없다'는 의견이 나왔고 급기야는 삼성그룹의 실질적 승계자인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달 23일 직접 대국민 사과문을 공식 발표했다.이 부회장이 공식석상에 나와 사과문을 낭독한 것은 지난 1991년 12월 삼성전자 총무그룹에 사원으로 입사한 이후 처음있는 일이었다. 다행히 이 부회장의 사과 발표 이후 메르스 사태는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고 지난 6일 이후 신규 환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삼성서울병원도 한숨을 돌리게 됐다.삼성서울병원은 이번 메르스 사태 확산 원인을 규명하는 한편 응급진료 프로세스의 전면 개혁, 감염질환에 대한 예방 백신과 치료제 개발 지원 등을 통해 명예 회복에 나설 계획이다.지난 7일에는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가 개선된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지난해의 실적 충격에서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병원 물품 옮기는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들(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0일 오전 부분폐쇄가 해제된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별관 직원식당에서 관계자들이 침구류 등 병원 물품을 옮기고 있다.삼성전자는 2분기 6조9천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삼성전자는 지난해 1분기 8조원대의 영업이익이 2분기 7조1천900억원으로 줄어든데 이어 3분기 4조원대로 추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불과 2분기 만에 이익 규모가 반토막이 났던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 5조2천900억원으로 반등한 뒤 올해 1분기 5조9천800억원으로 본격적인 회복세를 알렸고 2분기에도 7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올렸다.당초 시장의 기대치에는 다소 못미치는 성적표지만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삼성전자는 2분기 글로벌 출시한 플래그십(최고급) 스마트폰 갤럭시S6와 S6엣지의 판매가 확대되고 있고 갤럭시노트5 등 신제품 출시도 대기 중에 있어 하반기 실적 개선을 자신하는 모습이다. 상반기 크고 작은 악재를 넘어선 삼성그룹과 계열사들이 하반기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재계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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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진 15일째 '0'…격리자 22명으로 급감사망자 9일째 안나와…치료중 환자 14명(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신규 환자가 15일째 나오지 않았다. 사망자 역시 발생하지 않았으며 메르스로 인한 격리자도 조만간 한자릿수로 내려갈 전망이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0일 메르스 신규 환자와 추가 사망자가 나오지 않아 누계 환자수는 186명, 총 사망자는 36명을 각각 유지했다고 밝혔다. 발표일을 기준으로 하면 신규 환자는 지난 6일 이후 15일째, 사망자는 12일 이후 9일째 나오지 않았다. 이날 완치자도 추가되지 않아 메르스 환자 중 완치자와 사망자를 빼고 현재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과 마찬가지인 14명이었다. 이 중 11명은 상태가 안정적이지만 3명은 불안정하다. 한편 46명이 격리에서 풀려나며 격리해제자는 모두 1만6천671명이 됐다. 격리자 수도 전날 68명에서 22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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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파고 넘었나'…전국 주요 피서지 예약 '봇물'일부 숙박시설 예약 마감, 예약률 예년 수준 점차 회복 "경제를 살립시다"…정부·재계 '국내서 휴가보내기' 캠페인 (전국종합=연합뉴스)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설악권 등 일부 지역 숙박시설 예약이 마무리되는 등 주요 피서지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진정세가 이어지면서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시민들이 피서지 시설 예약에 나섰기 때문으로 보인다.또 메르스로 침체했던 경기를 되살리기 위한 정부와 정치권, 경제계의 '국내에서 휴가 보내기' 운동과 지자체들의 활발한 관광객·피서객 유치활동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메르스 여파 극복…피서지 숙박시설 예약률 상승 '뚜렷'국내 최고의 피서지로 각광받는 강원도 설악권의 호텔과 콘도는 이미 여름 성수기 예약이 마무리됐고, 부산과 경주 등 다른 주요 관광지 및 피서지의 숙박시설 빈 객실들도 급격히 소진되고 있다. 이달 들어 부산 해운대 특급호텔과 비즈니스급호텔에 예약 문의가 몰리고 있다.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중순까지 주말 객실 예약은 거의 마감됐다.C호텔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객실 예약이 완료됐고, 8월말까지도 85%의 예약률을 기록해 예약률이 지난해 같은 시기 수준을 회복했다.설악권 콘도도 여름 성수기 객실 예약이 이미 마무리됐다. 양양 쏠비치가 100%, 속초 델피노와 홍천 비발디파크가 95%의 예약률을 기록 중이다. 같은 권역 펜션들은 아직 예약이 활발하지는 않지만,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되는 오는 25일 이후 예약이 밀려들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강원도내 3곳의 대명리조트 예약률도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됐다.지난달 메르스 여파로 중국 관광객이 줄어 예약 취소율이 90%에 달했던 경주 현대호텔과 힐튼호텔 등도 최근 예약이 늘고 있다.현대호텔은 이달 72%, 다음달 74%의 예약률을 보여 예년 평균 80% 수준에 근접했고, 힐튼호텔도 7·8월 예약률이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슷한 50%대를 회복했다. 울릉도 지역 호텔과 숙박업소의 예약률 역시 80% 수준으로, 예년의 90%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전주 한옥마을 내 숙박시설 110곳의 7∼8월 주말 예약률도 80%를 웃돌고 있으며, 일부 업소는 예약이 마무리된 상태다.전남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여수의 이달 첫 주말 관광객이 7만5천610명으로, 전달보다 14% 증가하는 등 전국 주요 관광지의 관광객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 메르스에 가슴 졸이던 피서지 상인·시설들 '안도·기대감' 숙박시설 예약률이 예년 수준에 육박하고 점차 관광객도 늘어나면서 그동안 메르스 여파에 따른 올 피서철 경기의 극심한 침체를 걱정했던 상인들의 기대감도 조금씩 커지고 있다.그러나 숙박시설 등의 높은 예약률이 실제 이용률로 이어질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며 안도감 속에서도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서상건 강원상인연합회장은 "동해안권 관광·전통시장 매출이 지난달에는 평소의 절반으로 떨어졌지만, 최근에는 방문객이 급증해 지난달보다 2배 가까이 매출이 늘었다"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휴가철을 대비해 위생점검, 물가대책, 주차장 확보 등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인천 강화도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박모(53)씨는 "이달 말부터 8월 초 극성수기에는 빈방이 몇 개 안 남았다"며 "메르스 영향으로 올해는 망쳤다고 생각했는데 진정되는 것 같아 다행"이라고 안도했다. 경기도 제부도 펜션 업계 관계자도 "이번주부터 예약이 몰리기 시작하면서 8월 중순까지는 예약이 다 찼다"며 "메르스로 휴가철에 큰 피해를 볼까 걱정했는데 차츰 예약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리조트와 호텔 등 대규모 숙박시설 관계자들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충북 단양의 대명리조트 관계자는 "예약을 취소했던 단체 문의가 부쩍 늘었다"며 "메르스 여파로 경기가 많이 침체됐지만, 9월 이후에는 단체손님도 상당 부분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부산 해운대 한 특급호텔 관계자 역시 "메르스로 예약이 줄줄이 취소되는 등 어려움이 컸다"며 "최근 들어 예약 문의가 잇따라 다음달은 작년 수준을 회복할 것 같다"고 말했다.강원도 하이원리조트 관계자 역시 "지난해보다 콘도와 호텔 등의 예약률이 다소 낮은 상태이지만, 이달 초부터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부·재계 "휴가는 국내에서"…지자체도 피서객 유치전 활발 최근 주요 피서지의 경기 회복 조짐에는 종식 선언이 논의될 정도로 메르스의 진정세가 뚜렷해지면서 시민들이 피서 준비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이와 함께 메르스로 침체한 경기를 되살리기 위한 정부와 경제계, 지자체들의 '국내에서 휴가 보내기' 캠페인과 피서객·관광객 유치전을 활발하기 펼치는 것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데 이를 국내 소비 진작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외래관광객 입국이 완전하게 정상화되기까지는 시일이 걸리기 때문에 더 많은 국민이 해외보다는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는 것이 중요한 의미를 지닐 것"이라며 각 부처에 국내 여행가기 운동 솔선수범, 내수진작 운동의 사회 확산 독려 등을 지시했다.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지난 10일 광명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메르스 등 영향으로 인한 내수 경기 부진을 언급하며 "국내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등을 통해 내수 진작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조달청 등도 직원들의 여름휴가를 될 수 있으면 국내로, 조기에 길게 다녀오도록 했다.내수 경기 회복에 재계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두산중공업은 메르스 극복에 도움을 주는 차원에서 임직원들에게 국내에서 휴가 보내기를 권장하고 나섰다.현대차그룹도 내수활성화를 위해 올 하반기 대규모 주요 행사를 국내에서 열리고 했다.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지난 7일 '도농교류의 날' 기념식에서 "이번 여름에는 더 많은 분이 '자매마을'로 휴가를 떠나 농촌에는 활력을, 국내 관광에는 생기를 불어넣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대한상공회의소 역시 전국 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회원사들에게 여름휴가를 국내 관광지에서 보내도록 독려하기로 했다.지자체들도 관광객 및 피서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되살리기에 나섰다. 부산시는 부산 관광 프로모션인 '폴링 인 부산 페스티벌'과 '서머 인 부산'을 진행한다.경북 포항시는 다음달 19일까지 관광숙박업소와 일반숙박업소, 음식점, 제과점, 커피숍 등 350여개 업소를 지정해 관광객들에게 가격을 10∼20% 할인해 주기로 했다.충남 서산시도 고속도로 톨게이트와 휴게소에 홍보관을 설치한 뒤 관광객 유치에 나섰고, 머드축제를 앞둔 보령시는 SNS를 이용해 축제 알리기를 하고 있다. 이밖에 강원도 강릉시는 수도권 소재 여행사를 비롯해 지역 연고 향우회, 동창회 등 1천100여 곳에 '여름휴가는 강릉에서'를 내용으로 한 시장의 편지를 보냈다. 강원도 관계자는 "메르스 진정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며 "우선 휴가철을 맞아 피서지 물가안정 특별대책을 추진하고 앞으로 경기회복을 위한 행정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