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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복지재단, 장애인의 날 맞아 특집방송 MBC <봄날의 기적> 방영저산소증 뇌병변을 앓고 있는 여섯 살 하늘이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과 MBC가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장애아동 가정에 희망을 전한다. 오는 4월 20일 오전 9시 50분 방영되는 MBC <봄날의 기적>은 성금모금을 통해 형편이 어려운 저소득가정 장애아동들이 적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이번 방송에서는 ‘늦지 않게 지켜주세요’ 라는 부제를 통해 장애아동 조기 치료의 필요성을 호소할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원이 필요한 장애아동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소개된다. 저산소증 뇌병변을 앓고 있는 여섯 살 하늘이는 출생 당시 사고로 사지가 경직되고 시력과 청력까지 잃었다. 호흡부전으로 인한 심정지와 흡인성 폐렴도 잦아 두 달 전에 기관절개술과 위루관 수술까지 받았다. 축복처럼 찾아온 하늘이를 끝까지 포기하고 싶지 않지만, 나날이 늘어가는 치료비에 대부업체에서 대출까지 받은 엄마는 앞으로 얼마나 하늘이를 지켜낼 수 있을지 두렵기만 하다. 이외에도 몸 속에서 에너지를 만들어지는 ‘미토콘드리아’의 기능 이상으로 발생하는 희귀난치 근육병인 ‘미토콘드리아 근병증’을 앓는 다섯 살 수호와, 전 세계에 보고된 환자가 100명 정도에 불과한 ‘로하드 증후군’ 및 소아암 후유증으로 하루하루가 생존과의 전쟁인 서현이의 사연도 함께 방영된다. <봄날의 기적> 방송은 아나운서 정지영이 MC를 맡고 배우 김지우와 박효주가 내레이션과 패널로 참여한다. 연예인 이전에 엄마로서 출연진들은 장애아동 이야기에 공감하며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또한 슈퍼주니어 규현도 내레이션 재능기부를 통해 장애아동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알리는 데 동참했다. 아나운서 정지영은 스튜디오 녹화 현장에서 “장애와 희귀질환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봄처럼 따스한 여러분의 마음과 희망을 나누어 주시면 좋겠다”며 “우리 소중한 아이들을 늦지 않게 지켜달라”고 말했다. 한편 <봄날의 기적> 방송 종료 후에도 밀알복지재단 홈페이지(miral.org)를 기부에 참여할 수 있으며, 후원금은 지원이 시급한 장애아동들의 치료비로 사용된다. MBC와 <봄날의 기적>을 공동기획한 밀알복지재단은 장애아동의료비지원사업을 비롯해 장애인 특수학교,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장애인 공동생활시설 등 장애인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장애인복지 전문기관이다. 국내 50개 운영시설을 통해 장애인 뿐 아니라 노인과 아동,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해외 14개국에서도 아동보육, 보건의료, 긴급구호 등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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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펀트스페이스, 백야 Midnight Sun 개최엘리펀트스페이스는 우리 시대의 욕망을 물의 이미지와 영상매체의 시간성이라는 관점에서 조명하고자, 기획전 ‘백야 Midnight Sun’을 개최한다.시대를 통찰하는 주제와 특유의 상상력을 기반으로 고유의 영상문법과 작품세계를 구축해 온 현대미술작가 김아영, 박민하, 파킹찬스(박찬경, 박찬욱)를 초대, 아름답고 독특한 실험적 영상작품 여섯 편을 상영한다.아티스트 토크, 특별 스크리닝 ‘백야극장’ 등 전시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한여름에 만나는 색다른 미적경험 속에 주제를 바라보는 심화된 관점을 제안하고, 동시대의 다양한 문제를 생각해보는 기회로 마련한다.엘리펀트스페이스의 기획전시 ‘백야 Midnight Sun(기획: 송가현)’는 동시대 영상작품에 드러난 욕망을 물의 이미지의 역동성과 관련하여 매체적으로 탐구하고자 기획되었다. 이 전시는 동시대 예술에서 시간성의 탐구라는 주제와 형식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작년 여름 개최되었던 전시 ‘유목증후군: 어둠이 낮보다 먼저 오듯’의 연장선상에 놓인다. ‘유목증후군’이 노마드의 개념으로부터 공간적 공가능성의 형식을 탐구하고, 노마드 자체를 시간의 가능성으로 바라보려는 시도 속에 낮과 밤의 중첩을 이야기하고자 했다면, ‘백야’에서 낮과 밤의 메타포는 욕망의 이름으로 다시 돌아온다. ‘백야’는 ‘욕망과 물의 이미지’라는 다분히 오래된 문학적 주제를 영상매체의 시간성이라는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현대영상작가 김아영, 박민하, 파킹찬스(박찬경, 박찬욱)를 초대하여 여섯 편의 작품을 선보인다.김아영은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미술 부분 ‘오늘의 예술가상(2015)’을 수상하였으며, 제 56회 베니스 비엔날레(2015) 초대 작가로 참여했다. 파리 국립 오페라 하우스인 팔레 가르니에(2016)에서 이틀간 퍼포먼스를 선보인 이후 팔레드도쿄 미술관(2016)과 멜버른 페스티벌(2017), 일민미술관(2018) 등에서 개인전을 가진 바 있다. 2019년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후원작가로 선정되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제 56회 베니스 비엔날레를 위해 제작된 ‘제페트, 그 공중정원의 고래기름을 드립니다, 쉘 3’의 퍼포먼스 기록버전 및 ‘이 배가 우리를 지켜주리라’를 상영한다.박민하는 제 72회 에든버러국제영화제에서 ‘Jury Special Mention(2018)’을 수상하였고, ‘Best Short Film(2018)’에 노미네이션되었다.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하였으며, 현재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로 있다. 이번 전시의 출품작은 ‘잡을 수 없는 눈 이야기’, ‘전략적 오퍼레이션-하이퍼 리얼리스틱’으로 구성되었다.파킹찬스는 영화감독 박찬욱과 현대미술작가 박찬경 형제가 공동 작품을 제작할 때 쓰는 이름이다. ‘파란만장’으로 제 61회 베를린영화제 단편부문 황금곰상을 비롯해 다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화제작 ‘파란만장’과 ‘반신반의’를 만날 수 있다.고위도 지역의 한여름에 태양이 지평선 아래로 내려가지 않고 낮이 지속되는 현상을 가리키는 ‘백야’는 이 전시에서 일탈의 상황, 혹은 이질적 시간을 의미한다. 백야는 우리의 감각이 정상적인 상태를 영위할 수 없을 정도로 어떤 지속이 과잉됨으로써 일상을 벗어났을 때, 수면 위로 떠오르는 욕망의 충돌이 이끄는 상황이다. 또한 백야는 낮이 지속되는 곳에서 밤이 오지 않은 채로 이미 항상 와있는 시간이다. 시간의 선형성에 균열을 내고 혼돈을 초래하는 백야의 낮과 밤은 더 이상 과거, 현재, 미래로 분절될 수 없는 불순한 시간이다.이 전시는 욕망이 물의 이미지를 타고 이동하며 출렁이는 시청각적 공간 속에서 현재 속에 새겨진 다른 시간의 흔적들이 나타나는 미적경험을 제안한다. 여섯 편의 영상작품이 스크린을 무대 삼아 공간을 채우면 전시장은 움직이는 극장이 되어 표류하기 시작하고, 해가 지지 않는 동안 모든 극장은 불가능한 꿈을 상영하는 곳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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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진드기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세요!충청북도는 가을철을 맞아 ‘진드기매개감염병예방수칙’과 ‘모기회피 및 방제요령’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 오한, 근육통, 가피, 발진 등의 증상을 나타내며, 유충이 왕성히 활동하는 9월 말~11월 말에 전체환자의 90% 이상이 발생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4월~11월에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진드기 매개감염병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므로,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는 복장을 착용하고, 귀가 후 즉시 샤워나 목욕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여야 하며, 야외 활동 후 고열, 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나 가피가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99%이상은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에서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뇌염의 20~30%는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일본뇌염은 8월에 작은빨간집모기가 대량 발생하는 시기 이후 9월부터 11월에 전체환자의 90%이상이 발생한다. 모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모기 기피제 사용,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자제, 야외 활동 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밝은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또한 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집주변의 물 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에 고인 물을 없애서 모기가 서식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일본뇌염 국가예방접종 지원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만12세 아동은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하여야 한다. 충청북도는 보건소를 중심으로 모기 활동이 많은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방역소독을 하고 있으며, 지역주민 대상으로 진드기 및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지속적인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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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포비아' 확산…"애한테 햄버거 못 먹이겠어요"서울 시내 한 맥도날드 매장 [연합뉴스 자료사진]주말 맥도날드 매장 '텅텅'…한국맥도날드 "매출은 비공개가 원칙" (서울=연합뉴스) 이른바 '햄버거병' 파문으로 인한 '햄버거 포비아'(햄버거 공포증)가 확산하면서 맥도날드를 비롯한 주요 햄버거 업체들의 매출 타격이 현실화하고 있다.고기패티가 덜 익은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은 어린이가 용혈성요독증후군(HUS·속칭 햄버거병)에 걸렸다는 주장이 제기된 이후 첫 주말인 지난 9일 서울 시내 주요 맥도날드 매장은 평상시와 달리 손님이 거의 없어 매우 한산한 모습이었다.텅텅 빈 서울 시내 맥도날드 매장 [서울=연합뉴스] 인근 직장인들과 나들이객, 외국인 관광객들로 늘 붐비는 맥도날드 서울시청점 매장의 경우 한창 손님이 많을 때인 일요일 오후 6시인데도 전체 좌석의 4분의 1도 차있지 않았다.어린 딸과 매장을 찾은 주부 이 모(서울 서대문구) 씨는 "시내 나들이를 나왔다가 아이가 다리가 아프다고 해 잠깐 쉬면서 음료수나 한잔 하려고 들렀다"며 "당분간 애한테 햄버거는 못 먹일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매장 점원은 "이번 주말에는 손님이 평상시의 절반도 안 되는 것 같다"며 "특히 어린아이를 둔 주부들이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이런 상황은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맥도날드 정동점도 마찬가지였다.인근에 오피스나 관광명소가 많아 늘 손님들로 붐비는 곳이지만 이날 오후에는 개점휴업이나 한 것처럼 한산했다.한창 저녁 시간인 오후 5∼6시에도 100석 안팎인 전체 좌석 중 겨우 대여섯 좌석만 손님이 앉아있었고 그나마도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손님은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음료수와 감자튀김을 주문한 20대 여성은 "'햄버거병'에 대해 확실히 아는 건 없지만 그 기사를 보고 난 뒤에는 왠지 기분이 찜찜해 햄버거를 못 먹겠다"며 "패티를 뭐로 만드는지 알 수가 없어 더 불안하다"고 말했다.이처럼 번지는 '햄버거 포비아' 정서로 매출 타격이 현실화하는 분위기지만 한국맥도날드 측은 검찰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힐뿐 보상이나 대책 마련에는 적극적이지 않은 모습이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매출은 비공개가 원칙이라 지난 주말 매출이 얼마나 감소했는지는 공개할 수 없다"며 "일부 매장 분위기만으로는 전체 매출 변화를 파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롯데리아나 버거킹 등 다른 햄버거 업체들은 맥도날드보다는 다소 사정이 나은 편이지만 급속히 확산하는 '햄버거 포비아'의 영향을 완전히 피해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반면 너무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는 반응도 있다.회사원 강 모(32·경기 고양시) 씨는 "그동안 계속 햄버거를 먹어왔고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인과관계가 확실히 밝혀지지도 않은 '햄버거병' 불안감 때문에 갑자기 햄버거를 안 먹는다는 것도 웃긴 것 같다"며 "평상시대로 계속 먹겠다"고 말했다.텅텅 빈 서울 시내 맥도날드 매장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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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열기·中'사드보복'에 관광수지 적자 눈덩이5월 1조3천억원으로 사상 최대…여름 휴가철 맞아 확대될 듯 우리나라의 관광수지 적자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8일 한국은행 국제수지에 따르면 지난 5월 외국인이 국내에서 쓴 금액인 일반여행 수입은 9억1천820만 달러이고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여행이나 출장에서 결제한 일반여행 지급은 20억9천710만 달러다. 일반여행 수입에서 일반여행 지급을 뺀 이른바 '관광수지'는 11억7천890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5월 원/달러 평균(종가기준) 환율 1,124.65원으로 환산하면 약 1조3천258억원이나 된다.관광수지는 서비수무역의 여행수지에서 유학과 연수를 제외한 개념이다.우리나라는 2014년 12월부터 관광수지에서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지난 5월 적자 규모는 사상 최대치로 파악됐다.종전에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인 2015년 7월(11억2천600만 달러)이 가장 많았다.관광수지 적자는 3월부터 석 달 연속 10억 달러를 넘었다.올해 5월 관광수지 적자가 늘어난 데는 해외여행 열기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둘러싼 중국의 경제 보복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한국관광공사 통계를 보면 지난 5월 해외로 나간 국민은 200만3천834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0% 늘었다.석가탄신일(5월 3일), 어린이날(5월 5일)을 활용한 '징검다리 연휴'에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 외국을 찾은 관광객이 많았다.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 몰린 여행객들[연합뉴스 자료사진]반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지난 5월 97만7천889명으로 작년 동기대비 34.5% 감소했다.중국인 관광객이 1년 전보다 64.1%나 줄어든 70만5천844명에 그쳤고 일본인 관광객도 17만8천735명으로 10.8% 줄었다.특히 중국인 관광객 감소에는 중국이 사드 문제를 이유로 한국행 관광에 제한 조처를 한 점이 결정적 요인으로 꼽힌다.한국을 찾은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등의 관광객도 줄었다.이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에서 여행으로 쓴 돈이 대폭 축소됐다.5월 일반여행 수입(9억1천820만 달러)은 작년 동기(17억1천140만 달러)보다 46.3% 줄었고 2015년 7월(8억1천610만 달러) 이후 22개월 만에 최소를 기록했다.앞으로 관광수지 적자 규모는 더 커질 우려가 있다. 중국의 사드 보복이 해결되기 쉽지 않고 여름 휴가철에 해외여행 열기가 더 뜨거워질 공산이 크다. 독일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6일 베를린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했지만 사드와 관련된 이견은 여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표> 월별 관광수지(단위 100만 달러) 기간일반여행 수입일반여행 지급관광수지(일반여행 수입- 일반여행 지급)2016년 5월1,711.41,758.1-46.72016년 6월1,500.11,986.2-486.12016년 7월1,287.62,209.5-921.92016년 8월1,520.22,302.7-782.52016년 9월1,317.12,082.8-765.72016년 10월1,456.01,786.5-330.52016년 11월1,389.51,938.5-549.02016년 12월1,336.82,043.4-706.62017년 1월1,208.52,107.1-898.62017년 2월1,283.32,205.7-922.42017년 3월1,117.42,173.6-1,056.22017년 4월990.62,002.3-1,011.72017년 5월918.22,097.1-1,1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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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웰 "한국팬의 응원은 큰 축복…이번 공연도 기대하세요"네덜란드 출신 DJ, 오는 11일 울트라 코리아서 공연 "지난 내한공연은 제게 가장 즐거웠던 공연 중 하나였어요. 마치 집에 온 것처럼 따뜻하게 반겨주는 나라를 방문하는 것은 기분 좋은 경험이죠."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 DJ 하드웰(29)은 2일 연합뉴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한국을 다시 방문하는 소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하드웰은 오는 10∼11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 축제인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코리아 2017'(울트라 코리아) 무대에 오른다. 하드웰의 공연은 11일 예정돼 있다.하드웰은 "한국 팬들의 응원과 지지는 큰 축복"이라며 "한국 팬들과 제 음악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의 음악 전문지 '디제이 맥'(DJ MAG)이 선정한 2013년 세계 DJ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DJ다. 지난해에는 3위를 차지했다. 한국에 대한 애정도 각별하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여파로 각종 페스티벌과 내한공연이 취소됐던 2015년에도 울트라 코리아 무대에 올라 인상적인 공연을 펼쳤다.이에 한국팬은 하드웰에게 '1위에 걸맞은 성실함', '인성도 1위' 등의 호평을 보냈으며 '갓(god)드웰'이라는 애칭도 생겼다. 네덜란드 출신의 DJ 하드웰.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코리아 제공]EDM 강국 네덜란드 출신인 하드웰은 11세부터 DJ 활동을 시작했다. 2011년 DJ 티에스토와 함께 만든 곡 '제로 76'(Zero 76)이 크게 히트하며 스타 DJ 반열에 올랐다. 이어 미국의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마이애미'와 벨기에의 '투모로우랜드' 등 세계적 EDM 축제에 단골로 초대되며 탄탄한 입지를 다졌다. 그는 "티에스토, 페리 코르스틴, 아민 반 뷰렌 등 네덜란드 EDM의 선구자들을 보며 EDM 장르에 푹 빠지게 됐다. 그 후로 EDM에 내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고 말했다.아울러 세계 DJ 순위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데 대해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하드웰은 "팬들의 투표 덕분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최고의 팬들이 있기에 행복하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하드웰은 DJ로서의 성공 비결을 묻자 변화를 위한 노력과 창의성을 꼽았다. 하드웰은 "청량감 넘치는 사운드부터 중저음의 베이스 사운드까지 모든 것을 조화롭게 표현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제 음악은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고 자신했다.그는 라이브 공연에 대한 각별한 애정도 표했다. "관객들에게 언제나 새로운 것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에너지와 그루브(흥)가 넘치는 퍼포먼스를 위해 늘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드웰은 "히트곡을 내는 것보다 관객들이 오랜 여운에 젖을 수 있는 공연을 선사해 주는 일이 더 좋다"고도 말했다.아울러 DJ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조언을 부탁하자 "자신의 비전과 목표에 헌신해야 한다. 카피(copy)하기보다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음악을 만들 수 있는 인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내한공연에 대해 "새롭게 시도하는 곡이 많다. 그중 하나는 최근 싱글로 발매한 '크리처스 오브 더 나이트'(Creatures Of The Night)"라고 귀띔하며 "이번 내한공연을 기대해 달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마지막으로 하드웰은 올해 초 DJ로 활동 중인 개그맨 박명수가 자신의 음원을 무단으로 사용한 데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박명수는 올해 초 한 클럽에서 하드웰의 음원을 무단으로 사용해 논란이 일었다. 이를 알게 된 하드웰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박명수를 비판했고 박명수는 이에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하드웰에게 사과한 바 있다.하드웰은 박명수를 비판한 데 대해 "아마도 박명수 씨 입장에서는 많이 당황했을 것"이라며 "그에게 나쁜 감정은 없다. 그러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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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일자리 추경안 7일 제출…내달 국회 처리 가능할까여소야대 지형, 추경안 통과에 걸림돌…야당 추경안 적극 검증 태세 정부가 다음 달 7일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하기로 확정하면서 새 정부의 일자리 정책이 속도를 내고 있다.여기에 여당은 늦어도 다음 달 27일까지 추경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우면서 다음 달 중에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하지만 야당이 추경 편성의 법적 요건을 따져봐야 한다면서 여전히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장밋빛 전망은 이르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29일 정부 부처에 따르면,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일자리 추경안은 다음 달 7일 국회에 제출된다.여당은 다음 달 27일을 추경안 통과 데드라인으로 정하고 시일 내 추경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야당을 설득하겠다는 입장이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지난 25일 "심각한 실업문제와 경제 상황을 고려하면 야당 역시 협조할 것이라고 믿고 그렇게 기대한다"라고 말했다.과거에는 추경안 처리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이 종종 있었지만, 최근은 그 기간이 단축되는 추세다.추경은 그 특성상 신속성이 생명이기에 국회에 오래 계류될수록 효과가 떨어진다.2000년 저소득층 생계안정을 위한 추경안은 국회에서 106일 동안 처리가 안 됐다. 역대 최장 기록이다.반면 2002년 태풍 루사 피해 복구를 위한 추경안은 불과 3일 만에 처리돼 역대 최단 시간을 기록했다.2004년 서민 생활안정 및 중소기업 지원 추경안은 12일, 2005년 경기불황 대응 추경안은 47일이 걸렸다. 2006년 태풍 및 집중호우 피해 극복 추경안도 11일 만에 신속하게 통과됐다.2008년 저소득층 유류비, 농어민 생활안정을 위한 추경안은 처리되는 데 90일이나 걸리기도 했다.그러나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대응, 2013년 경기침체 대응,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대응 추경안 처리 소요 기간은 각각 30일, 19일, 18일이 걸렸다.작년 11조원 규모의 추경안 처리는 여·야의 극한 대립으로 사상 초유의 무산 가능성까지도 제기됐다. 하지만 결국 38일 만에 통과됐다.관건은 정부와 여당의 설득과 야당의 협조가 얼마나 잘 이뤄지느냐다.특히 지금과 같은 여소야대 지형에서 야당을 설득하지 못하면 추경 편성은 더욱 쉽지 않은 상황이다.새 정부 들어 처음 추진하는 이번 추경안에서는 지난해 경기위기에 대응한 11조 원의 추경안 편성 때와 비교하면 공수 위치가 바뀌었다.당시 야당으로서 추경안을 꼼꼼히 검토한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을 설득해 서둘러 추경안을 통과시켜야 하는 입장이지만 야당의 반대가 만만치 않다.자유한국당은 정부의 추경 편성이 국가재정법상 요건이 되는지부터 따져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가재정법은 전쟁이나 대규모 재해 발생, 경기침체·대량실업·남북관계의 변화·경제협력과 같은 대내·외 여건에 중대한 변화가 발생하였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만 추경을 편성하도록 하고 있다.국민의당은 근본적인 일자리 대책 없이 '언 발에 오줌 누기'식 추경은 애꿎은 혈세 낭비라고 지적했고 바른정당도 재원조달 방안 등을 꼼꼼히 들여다보겠다는 태도다.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도 지난 19일 "구체적인 내용 없이는 (추경안) 동의 여부를 결정할 수 없다. 과거에도 추경의 이름으로 경기부양책이나 정치적 예산편성이 없지 않았기 때문에 내용을 봐야 한다"며 추경안을 꼼꼼히 살펴보겠다는 뜻을 밝혔다.특히 구체적인 추경안이 공개되면 항목별로 집요한 야당의 공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이번 일자리 추경 국회통과가 지연될 경우 9월 초 국회에 제출되는 내년도 본예산 편성에도 지장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바른정당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우리 당은 (정부·여당이) 야당과 추경에 대해 사전 협의할 것을 요구했다"며 "바른정당이 6월 임시국회에서 추경과 인사청문회에 대해 집중할 수 있도록 잘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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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메르스 의심 환자 '음성 판정'…격리 마치고 귀가(종합)광주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 환자로 격리 조처된 60대 여성이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28일 광주 서구보건소에 따르면 전날 광주 한 대학병원 음압 격리병상으로 이송됐던 A(60·여)씨의 1차 유전자 검사(PCR)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A씨는 같은 날 오후 2시 30분께 감기 증상을 보여 광주 서구의 한 병원을 찾았다가 메르스 감염 여부 검사를 권유받았다. 그는 이스라엘 등을 방문하고 지난 26일 귀국한 뒤 고열 등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해당 병원의 기초 검사에서 A씨는 독감으로 알려진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였다.당국은 A씨가 48시간 내 2차 검사를 받아야 할 증상 환자가 아니라고 판단해 격리 조처를 끝내고 귀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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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도 아프다…별들의 건강 적신호에 연예계 긴장배우 김우빈(서울=연합뉴스)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스타들의 소식이 잇따르면서 연예계가 긴장하고 있다. 스타 한명에 관련된 스태프가 여럿이고, 작품과 광고 등 많은 일이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팬들의 마음이 아픈 것은 물론이다. 지난 24일 전해진 톱스타 김우빈(28)의 암 발병 소식은 연예계 안팎으로 적지 않은 충격을 전해줬다. 20대의 건장한 청년 스타가 비인두암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은 본인은 물론이고, 많은 이들을 패닉 상태로 몰아넣었다. 비인두암은 인두의 가장 윗부분에 생긴 악성 종양이다. 인두는 구강과 식도 사이에 있는 소화기관이다. 소속사는 "다행히 발견이 늦지 않은 상태이며, 이에 따라 현재 약물치료와 방사선치료를 시작했다"며 쾌유를 기원해달라고 부탁했다. 김우빈은 이비인후과 계열에 이상을 느껴 병원 진료를 자주 받아왔으나 매번 별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가 이달 중순 비인두암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25일 "본인은 물론 우리가 받은 충격은 말로 못한다"면서 "적극적인 치료를 위해 병을 쉬쉬하지 않고 바로 알리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톱스타인 만큼 김우빈의 투병은 많은 부분 영향을 미친다. 그는 지난달 영화 '도청'의 출연을 발표했고,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도 위촉됐다. 각종 행사와 광고도 줄줄이 잡혀있다. 하지만 암 치료로 모두 차질을 빚게 됐다. 또한 김우빈은 소속사 싸이더스HQ의 기둥이나 다름없는 스타다. 그의 투병은 소속사의 경영에도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배우 문근영 문근영은 지난 2월 연극 공연 도중 응급수술을 받았다. 오른쪽 팔에 갑작스러운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가 급성구획증후군 진단을 받은 것. 급성구획증후군은 구획(근육덩어리) 내에 압력이 증가해 동맥을 압박해 혈액공급이 차단되는 증상으로, 근육과 조직 괴사 우려가 있어 응급 수술이 필요한 질환이다. 문근영은 수술 후 절대적인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의 지방 공연을 취소했고, 추가로 세차례 수술을 더 받았다. 소속사 관계자는 "현재는 일주일에 한번 통원 치료 중이며 상반기까지는 재활 치료에 전념해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배우 구혜선 구혜선은 지난 3월 MBC TV 주말극 '당신은 너무합니다'를 시작한 지 3주 만에 하차했다. 알레르기성 소화기능장애 탓이었다. 소속사는 "촬영 도중 어지럼증과 간헐적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 응급실로 긴급 후송됐다"며 "검진 결과 심각한 알레르기성 소화기능장애가 발생한 탓에 절대 안정이 시급하고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다는 주치의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주인공을 맡았던 그의 갑작스러운 하차로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급하게 장희진에게 '대타'를 맡겨야했다. 라디오와 예능, 교양프로를 종횡무진하는 배우 박소현은 지난 2월 욕실에서 미끄러져 갈비뼈 두개가 부러지는 중상으로 방송을 3주간 쉬어야했고, 배우 김유정은 최근 팔 부상으로 지난 20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팬미팅에 깁스를 한 채 참석했다. 배우 김유정 한 연예기획사 관계자는 "누구에게나 건강은 중요하지만 특히 스타는 몸이 제일 중요한 재산이라 건강 관리와 체크가 정말 중요하다"며 "또한 인기 스타일 경우 웬만한 중소기업 못지 않은 매출과 영향력을 가지고 있어 그의 건강이 여러 사람과 일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고 말했다. 반대로, 투병으로 공백기간을 가졌다가 복귀하는 스타들은 희망을 안겨준다. 2011년 군복무 당시 난치병인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신동욱은 지난 22일 시작한 MBC TV 월화극 '파수꾼'으로 7년만에 연기에 복귀했다. 지난해 '응답하라 1988'로 관심을 모았지만 곧이어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고 투병해 온 최성원은 지난 2월 낭독공연을 통해 복귀 시동을 걸었다. 배우 신동욱 정형돈은 2015년 11월 MBC TV '무한도전' 녹화를 하러 갔다가 불안장애가 심해져 녹화를 취소한 뒤, 곧바로 모든 방송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그는 결국 11년간 출연했던 '무한도전'에서 하차했지만, 1년간 치료에 전념한 뒤 지난해 9월 MBC에브리원 '주간 아이돌'을 통해 복귀했다. 싱어송라이터 안치환은 2014년 대장암 수술을 받은 후 2015년 11번째 앨범을 내고 계속 활동하고 있고, 가수 이문세는 2007년과 2014년에 갑상선암 수술을 받았으나 최근에도 콘서트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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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 최고] 밀가루 반죽에 '숨은 나트륨' 있다라면·칼국수 면만 먹어도 상당량 나트륨 섭취…"고혈당, 복부비만 위험" 라면과 해물칼국수, 김치찌개 중 나트륨이 많이 든 메뉴는?흔히 김치찌개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정답은 해물칼국수 또는 라면이다. 칼국수나 라면처럼 밀가루 반죽을 이용하는 음식은 이미 반죽에 소금이 들어가 있어서 다른 음식보다 나트륨 함량이 높을 수밖에 없다. 이런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비만치료 전문 365mc병원이 최근 영양상담을 두 차례 이상 받은 고객 202명에게 김치찌개, 짬봉, 삼계탕, 해물칼국수를 제시하고 나트륨 함량이 높은 순으로 번호를 나열하라고 했다. 조리법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정답은 짬봉, 해물칼국수, 김치찌개, 삼계탕 순이다. 하지만 제대로 정답을 맞힌 비율은 18.3%에 불과했다. 미국에서는 밀가루로 만든 식빵이 '뜻밖에 소금이 많이 들어있는 6대 음식'에 뽑힌 적이 있다. 그만큼 국내외를 막론하고 많은 사람이 반죽에 포함된 소금의 함량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나트륨이 들어간 음식 중 빼놓을 수 없는 게 한국인의 대표 분식으로 꼽히는 라면이다. 신한대 식품조리과학부 배윤정 교수팀이 2013∼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5천894명(남 2천293명, 여 3천6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라면을 주당 1∼6회 먹는다는 응답이 45.8%였다. 라면을 가장 즐기는 연령대는 남녀 모두 20대였는데, 그중에서도 20대 남성의 경우 주 1회 이상 라면을 먹는 비율이 69%에 달했다. 조사 대상자의 주당 평균 라면 섭취 횟수는 1.2회(남 1.4회, 여 0.9회)였다.이처럼 우리 국민이 라면을 자주 먹는 만큼 나트륨 섭취량도 많다고 볼 수 있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는 주당 1개 이상의 라면을 섭취하는 그룹에서 하루 권장량인 2천mg 이상으로 나트륨을 섭취하는 비율이 92.5%나 됐다.더욱이 라면의 나트륨은 조리 전에는 면에 20%, 수프에 80%가 각각 들어있지만, 조리과정 중 수프의 나트륨이 면으로 스며들어 조리 후 나트륨은 면 51%, 국물 49%의 비율로 존재한다. 면만 먹는다고 해도 라면 하나에 들어있는 나트륨 1천500㎎ 중 절반 정도를 섭취하는 셈이다.문제는 라면을 많이 먹을수록 건강지표가 나빠졌다는 점이다.라면 섭취량에 따라 네 등급으로 나눴을 때 최다 섭취 그룹은 최소 섭취 그룹보다 고혈당 위험이 1.4배 높았다. 또 여성 복부비만 위험은 최다 섭취 그룹이 최소 섭취 그룹보다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라면을 자주 먹는 사람일수록 혈중 중성지방과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남녀 모두에서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됐다.365mc 김우준 원장은 "조리된 라면은 국물과 면에 각각 절반 정도의 나트륨이 들어있어 면만 골라 먹어도 상당한 나트륨을 섭취하게 된다"면서 "칼국수, 라면, 빵처럼 밀가루 반죽을 이용한 메뉴를 먹을 때는 반죽 속에 숨겨져 있는 나트륨을 제대로 파악한 뒤 섭취량과 빈도를 조절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밀가루 반죽에 '숨은 나트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