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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한국인에게 어떤 의미인가" 반크 홍보영상 배포(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한국인에게 독도가 어떤 의미인지를 알려주는 홍보영상을 제작해 유튜브(https://youtu.be/4nb66ckxRWY)에 올렸다고 17일 밝혔다. '독도, 진정한 의미'라는 제목의 6분 46초 분량으로, 한국인에게 독도가 주는 의미와 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응해 어떻게 전 세계에 독도를 제대로 홍보할 수 있는지 등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여러분은 독도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는 질문으로 시작하는 영상은 우선 "한국, 일본, 세계의 역사가 독도를 한국의 영토로 기록하고 있다"며 이를 증명하는 삼국사기, 세종실록지리지, 조선왕국전도 등의 사료를 나열한다. 이어 "독도는 일본 정부로부터 우리가 지켜야 할 영토, 그 이상"이라며 독도의 형성 과정, 독도의 넓이와 크기 등 그 의미를 자세하게 설명한다.그러면서 독도는 ▲일본 제국주의의 한반도 침탈의 첫 희생물이었던 아픈 역사가 깃든 곳 ▲일제의 침탈과 폭압 속에서도 자주독립을 위해 싸웠던 한국인의 용기가 있는 곳 ▲독도를 통해 일제 전쟁범죄 과거사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해 아시아 평화를 이루고자 하는 한국인의 염원이 있는 곳 ▲독도를 통해 다시는 제국주의로 인한 아픔이 지구촌에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라는 한국인의 의지가 있는 곳 ▲한국인에게 가장 소중하고 위대한 섬이라고 강조한다.독도는 한국인에게 어떤 의미인지 알려주는 영상 반크는 국내 외국인학교 44곳과 외국 교육기관(국제학교) 4곳의 동해 관련 내용이 있는 교과서 33권 중 24권은 '일본해'로만 표기했고 9권은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이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독도 관련 내용이 있는 교과서 3권도 독도와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명칭)가 병기되거나 다케시마로만 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도와 다케시마, 리앙쿠르 암초로 함께 표기된 교과서도 있다.박기태 반크 단장은 "한국에 있는 외국인 교육기관들의 교과서에도 독도와 동해 등 일본 제국주의 역사 왜곡에 대해 체계적인 홍보가 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반크는 조만간 이 영상에 영어 자막을 입히고 전국의 초·중·고교 교사와 교육청, 전 세계 한글학교 등에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독도는 우리가 지켜야할 영토, 그 이상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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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학자·당국자들, 외과수술식 타격·김정은 제거 언급 시작"中쑨저 교수 "北지도자 바꾸고 북에 군대주둔 아이디어도" 동북아평화협력포럼서 한반도 전문가들 "'소프트 어젠다'에서 시작해야"美빅터 차 "인간 안보, 건강 등에 집중", 日요시히데 "젊은세대 교류 증진 필요"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북한의 거듭된 핵·미사일 도발로 중국 내 학자와 당국자들 사이에서도 외과수술식 타격이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제거에 대한 언급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중국 칭화(淸華)대 교수 출신인 쑨저(孫哲) 미국 컬럼비아 대학 국제공공정책대학원 교수는 국립외교원과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공동 개최한 '2016 동북아평화협력포럼'에서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안보 위험이 고조되면서 중국 내부의 대북 시각이 변화하고 있다며 이같은 내용을 소개했다.쑨 교수는 국제사회는 대북 제재가 북한 도발을 멈출 수 있을지, 북한 정권의 위기를 초래할 수 있을 것인지, 대북제재가 실패한다면다음 수단은 무엇인지 등 3가지 고민을 안고 있다고 전제했다.그러면서 중국 내부에서 북한이 (중국에) 전략적 자산 혹은 믿을 만한 나라인지, 국제 제재의 효과가 실제로 얼마나 될지, 북핵 위험이 중국민의 안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탈북민 문제와 경제적 이해관계는 어떤지 등 다양한 논의가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대체적인 논의는 북한 체제의 안정, 즉 '중국은 전쟁도, 핵도, 혼란도 반대한다'는 '3노'(No)' 정책으로 모이고 있다"면서 "그러나 중국 학자와 당국자들 사이에서도 한미 양국의 '외과수술식 타격'과 '김정은 제거'를 하나의 선택지로 지지하는 언급이 나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이 북한 지도자를 바꾸고 군대를 보내 주둔함으로써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개방과 개혁을 시작하도록 해야 한다는 보다 급진적인 아이디어도 있다"고 소개했다.쑨 교수는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중국이 북한을 마음대로 주무르고 고칠 수 있다는 시각을 버려야 한다는 논의 또한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날 포럼 모두 발언에 나선 빅터 차 CSIS 한국 석좌는 동북아평화협력구상이 북한 핵·미사일 문제처럼 가장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에 천착하기보다는 인간 안보, 사이버 안보, 건강, 전염병 예방 등 상대적으로 '소프트' 한 이슈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차 석좌는 "협력의 틀을 지속하려면 미국과 중국의 적극적인 협력과 형식화가 필요하다"며 북한까지 포함하는 민간 차원의 더 많은 대화가 있어야 한다는 점도 부각시켰다. "동북아평화협력, '소프트 어젠다'에서 시작해야"국립외교원과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서 공동 개최한 '2016 동북아평화협력포럼'에서 발언하는 빅터차 CSIS 한국 석좌(워싱턴=연합뉴스)소에야 요시히데(添谷芳秀) 일본 게이오 대학 교수는 교환학생프로그램 등 젊은 세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의 폭을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그는 국제적 재난 구호와 평화유지 활동을 포함한 한일 간 군사협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외교통상부 차관을 지낸 김성한 고려대 교수는 "북핵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동북아평화협력구상은 발전에 한계가 있다"며 "정치·안보 이슈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중요 어젠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유럽연합 대외관계청(EEAS) 아태국 마이클 로이터러 수석고문은 "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은 유럽의 번영을 위해서도 중요하다"며 "동북아평화협력구상이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지속해서 유지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올해까지 3년 연속 포럼에 참석한 그는 "처음으로 미국에서 포럼이 개최돼 더 많은 관심을 받게 됐다"며 "민간 영역의 더 많은 관심을 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헤더 하긴바텀 미 국무부 부장관은 주제연설에서 "동북아평화협력포럼이 역내 평화·안보 증진을 위한 파트너십에 기여하고 있다"며 "미·한·일 3국 협력은 역내 안보의 필수요소"라고 말했다.신동익 외교안보연구소장은 개회사에서 "북한의 핵 능력은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고, 또한 동·남중국해 영토 분쟁은 고조되고 있다"며 동북아 신뢰 구축을 위한 각국의 장기적인 노력, 인내와 끈기를 강조했다. CSIS에서 발언하는 쑨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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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동탄2택지지구 동탄4단지종합사회복지관 개관화성시는 30일 동탄2신도시 내 ‘동탄4단지종합사회복지관’을 개관했다. 개관식에는 채인석 화성시장을 비롯해 최재명 경산복지재단 이사장과 지역주민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테이프 커팅, 시설 라운딩, 마을 음악회 등이 진행됐다. 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20년간 무상임대 협약을 체결해 연면적 1,302㎡, 지상 2층 규모로 종합사회복지관을 조성하고 사회복지법인 경산복지재단에 위탁운영토록 했다. 특히 동탄4단지종합사회복지관은 그동안 장애인, 노인, 다문화 가족 등 다양한 계층의 요구에 발맞춰 사례관리부터 지역조직화 사업 등 170개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채 시장은 축사를 통해 “전문적인 사회복지사업을 통해 지역사회문제를 예방, 치료하며 주민들이 소통과 화합할 수 있는 매개체 역할을 수행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성시는 동탄4단지종합사회복지관뿐만 아니라 동탄중앙이음터, 동탄중앙어울림센터 등 선진형 복지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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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잠에서 깬 '히틀러의 타임캡슐'…폴란드서 발굴'나의 투쟁' 2권, 신문, 동전 등 구리통에 '보존'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 독일 나치 시절을 그대로 담은 타임캡슐이 80년 만에 폴란드에서 발굴돼 당시의 생생한 모습을 드러냈다.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나치가 점령한 독일 영토였으나 지금은 폴란드 도시인 조치에니츠의 한 건물에서 최근 폴란드 고고학자들이 나치 시절 묻힌 구리 원통을 찾아내 내용물을 확인했다.타임캡슐은 나치 당원 훈련용으로 사용했고 현재는 폴란드군이 쓰는 '오르덴부르크 크로신제' 건물에 깊이 묻혀 있었기에 연구팀은 두꺼운 콘크리트 벽과 매설된 지뢰, 지하수 등 장애물을 뚫고 발굴해야 했다고 현지 매체인 토크라디오는 전했다. 타임캡슐을 들어 올린 모습과 내용물 슈체친 박물관에서 분석 작업 중인 타임캡슐 통과 내용물 [EPA=연합뉴스]세계 본문배너 이 통은 1936년 건축과정에서 묻힌 것으로 고고학자들이 오래전부터 존재를 알고 있었으나 지뢰 등 장애물 때문에 찾아내기 어려웠다고 한다.구리 통을 개봉하자 아돌프 히틀러의 사진과 함께 히틀러의 자서전 형식으로 나치의 이념을 담은 책 '나의 투쟁' 두 권과 신문들, 이 도시의 독일식 명칭인 '팔켄부르크' 홍보 책자, 동전 등이 나왔다.내용물은 "완벽하게 보존된 상태"라고 발굴팀은 전했다.타임캡슐에서 나온 물건은 폴란드 서부에 있는 슈체친 박물관에서 보관 중이며 번역과 보존 작업을 거친 다음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1936년 나치가 묻은 타임캡슐에서 나온 당시 신문과 소책자, 동전, 히틀러 자서전 '나의 투쟁'(좌상) 모습 [EPA=연합뉴스] 타임캡슐에서 나온 히틀러 사진과 소책자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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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고가폰 점유율 50% 위태위태…삼성·화웨이가 잠식삼성, 2분기 애플 15%p 차이 추격…화웨이 점유율 1년새 2배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삼성전자와 중국의 화웨이가 중저가는 물론 고가폰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삼성의 갤럭시노트7[AP=연합뉴스 자료사진]반면 애플은 전체 스마트폰 시장은 물론 하이엔드 제품에서도 위축되고 있다.21일 리서치 서비스를 제공하는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에 따르면 올해 2분기에 500달러(약 56만원) 이상 하이엔드 스마트폰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은 작년 동기보다 4.4% 포인트 늘어난 35.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시장조사업체 IDC가 추산했다. 반면 애플은 50.9%로 1년새 점유율이 9.2% 포인트나 줄었다. 지난해 2분기에만 해도 애플 60.1%, 삼성 31.5%로 더블스코어에 가까웠다. 하지만 두 회사의 격차는 1년 만에 15% 포인트로 좁혀졌다.삼성은 지난 3월 출시한 갤럭시 S7의 히트와 동시에 애플 아이폰 6s의 판매 주기가 침체기에 접어든 덕분에 점유율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BI는 분석했다. 독일 뮌헨의 애플스토어[AP=연합뉴스 자료사진]화웨이도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에서 영토를 확대했다. 화웨이의 이 시장 점유율은 3.5%로 작년 동기(1.2%)의 거의 3배로 급증했으며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중국 소비자들이 보급폰에서 다양한 기능의 고가 휴대전화로 눈을 돌리고 있는 덕분이다.애플과 삼성은 고가폰 시장에서 하반기에 치열하게 다툴 것으로 보인다.삼성은 애플의 차기 아이폰이 나오기 전에 기선을 잡기 위해 갤럭시노트7을 지난 19일 한국과 미국, 유럽 등지에 출시했다. 이 제품에 대해 "최고의 안드로이드폰"이라는 찬사도 나오고 있어 삼성은 큰 기대를 걸고 있다.애플은 아이폰 차세대 모델을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애플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아이폰 7과 아이폰 7 플러스의 판매가 기존 예상보다 1주일 늦은 9월 23일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봤다. 화웨이 로고[EPA=연합뉴스 자료사진]화웨이는 애플과 삼성이 지배하는 하이엔드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지난 4월 중국과 유럽 등지에서 'P9'을 출시했다. 독일의 카메라회사 라이카와 함께 개발한 듀얼 렌즈 카메라가 장착된 이 스마트폰은 가격이 683달러(32GB·영국 기준)로 아이폰 6s(16GB)의 759달러, S7(32GB)의 801달러보다 싸다. 광고 모델로는 미국 배우 스칼릿 조핸슨을 썼다.유럽에서 입지를 확보한 화웨이는 미국 고가 제품 시장에서 삼성, 애플과 경쟁하는 것이 과제다. 한편 가트너에 따르면 2분기에 중저가 제품까지 포함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 삼성의 점유율은 22.3%로 작년 동기보다 0.5% 포인트 늘었으나 2위 애플은 12.9%로 1.7% 포인트 감소했다. 3위 화웨이는 0.9% 포인트 늘어난 8.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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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의원들 내일 예정대로 독도行…"日항의, 일고 가치 없다"초당파적으로 10명 참여…헬기 타고 독도 들어가 시설 둘러봐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여야 국회의원 10명이 당초 예정대로 8·15 광복절을 맞아 독도를 방문한다.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을 단장으로 한 '국회 독도방문단' 소속 의원들은 오는 15일 여의도를 출발해 헬기를 타고 독도에 방문할 예정이라고 관계자들이 14일 전했다. 독도방문단에는 새누리당 박명재·성일종·강효상·김성태(비례)·이종명·윤종필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종민·황희 의원, 국민의당 장정숙 의원이 초당파적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독도 경비대를 찾아 대원들을 격려하고 섬의 시설과 해양 생태 등을 둘러본다. 또 국토의 서쪽 끝 격렬비열도에서 동쪽 끝 독도를 자전거로 횡단해 광복절에 도착하는 '독도 사랑 운동본부' 회원들도 만나 격려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전날 외무성과 주한 일본대사관을 통해 의원들의 독도 방문을 항의하는 등 예민하게 반응했다. 일본 측의 항의에 방문 단장을 맡은 나경원 의원은 1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우리 영토에 가는데 일본의 이런 항의는 어이가 없다"면서 "예정대로 독도를 방문해 단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을 주관한 성일종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정상적인 의정활동의 일환"이라며 "항의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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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의원들, 광복절 맞아 독도 '단체방문'…"영토수호 의지"새누리 나경원 의원 이끄는 '국회 독도방문단' 독도시설 점검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여야 국회의원들이 오는 15일 광복절을 맞아 독도를 방문한다.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이 이끄는 '국회 독도방문단'에는 같은당 성일종·강효상·김성태·이종명·윤종필, 더불어민주당 김종민·황희, 국민의당 장정숙 의원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4선의 나 의원은 19대 국회에서 헌정 사상 첫 여성 외교통일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방문단은 이날 오전 독도에 도착해 독도경비대를 격려하고 시설을 점검한 뒤 광복절을 맞아 독도를 찾는 독도사랑운동본부, 독도사랑회 등 시민단체를 포함한 방문객들과도 대화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주최 측은 13일 통화에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광복절을 맞아 우리 영토 수호의 의지를 전 국민에게 알리고 애국심을 고취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방문 취지를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이달 초 공개한 방위백서에서 12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일방적인 주장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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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유공자 후손 등 150여명, 1박2일 독도 순례동해해경본부, 71주년 광복절 기념 행사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국민안전처 동해해양경비안전본부는 71주년 광복절을 맞아 14∼15일 1박 2일 간 독도 순례 행사를 한다. 행사에는 독립유공자 후손, 한국전쟁 참전 국가유공자 등 150명이 참여한다. 민족의 자존심 독도를 순례해 광복절 국권 회복을 축하하고, 순국선열의 독립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취지다. 항해 도중에는 독도수호와 나라 사랑에 대한 특별강의도 마련돼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긴다. 동해해경본부는 "주 2회가량 일본 순시선이 독도 주변 바다에 나타나 우리 경계상황을 관찰하고 있으며, 이에 맞서 동해해경본부는 경비함정을 상시 독도에 보내 영토주권 침해가 없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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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반크 독도 캠프' 산파역 경북도 이소리 연구원"젊은이와 함께할 때 가장 뿌듯…국제정세 알아야 대응" (울릉=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이소리 경상북도 독도정책관실 선임연구원이 3∼5일 울릉도와 독도에서 열린 반크의 '독도 탐방 캠프'에 동행해 연합뉴스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2016. 8. 5 (울릉=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반크 청년들과 함께 독도를 찾은 게 9번째입니다. 젊은 친구들과 모든 일정을 맞추려다 보니 힘에 부치는데도 마음만은 뿌듯합니다."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와 경상북도가 2009년부터 매년 여름에 개최하는 '독도 탐방 캠프'가 올해도 3∼5일 울릉도와 독도에서 열렸다. 첫해 두 차례 열린 것을 감안하면 이번이 9회째. 4일 독도를 방문한 데 이어 5일 오전 독도 비전 선포식과 함께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반크의 우수 청소년 회원 49명과 동행한 이소리(53) 경상북도 독도정책관실 선임연구원은 독도를 방문한 횟수가 40여 차례를 헤아리는데, 그 가운데 반크 청소년들과 함께 올 때가 가장 기분이 좋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처음부터 이 행사가 출범할 수 있도록 기획한 산파역이자 해마다 진행과 해설을 도맡아 지금까지 키워온 보모역이나 다름없다. 다른 독도 관련 행사는 가끔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빠질 때도 있는데, 이 행사만큼은 꼭 자신이 챙긴다. "박기태 단장을 비롯한 반크 스태프들은 자주 보는 얼굴인데도 만날 때마다 새롭고 반갑습니다. 반크 회원들은 해마다 바뀌는데도 늘 정겹고 든든하지요. 이 친구들이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일본 시마네(島根)현이 2005년 3월 16일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표현)의 날' 조례를 제정하자 경상북도는 그날 즉각 그때까지 맺고 있던 자매결연 협정을 파기하고 '독도지킴이팀'을 설치해 4명을 배치했다. 2008년 일본 정부가 교과서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하도록 하는 지침을 만들자 독도수호대책본부(10명)로 부서를 확대했다가 독도정책과를 거쳐 2014년 2월 동해안발전본부 소속 독도정책관실(12명)로 개편했다.독도정책관실은 2006년 10월 독도 거주 민간인 지원 조례 제정을 주도한 데 이어 2009년 독도재단을 설립하고 2010년에는 독도 명예주민증제를 도입하는 데 앞장섰다. 이밖에도 독도음악제, 문예작품 공모전, 독도사랑축제 등의 이벤트를 기획하고 내외국인들의 독도 탐방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부산 태생의 이 연구원은 부산외대 일어과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고 일본 후쿠오카(福崗)의 구루메(久留米)대에서 '일본의 식민지교육'으로 박사과정을 마친 뒤 연구원 생활을 하다가 2005년 9월 경북 독도지킴이팀에 합류했다. '독도 올바르게 알기', '독도 주민 생활사' 등을 집필했으며 '사이버 독도' 홈페이지(http://www.dokdo.go.kr)에 올라가는 공보자료는 거의 그의 손을 거친다. 독도 탐방 행사에 동행하는 것은 최근 들어 한 해 서너 차례로 줄어들었다. 이번 캠프 직전에도 '전국 역사·지리 교사 독도 포럼'에 함께했다가 3일 교사들을 떠나보내고 곧바로 울릉도에서 반크 팀에 합류했다. "경북이 독도를 지키고 알리느라 힘쓴다 해도 지방자치단체로서는 한계가 있습니다. 중앙정부의 도움을 얻을 것도 있지만 민간단체와의 협력이 더 중요하지요. 민간단체 가운데서는 반크의 활동 실적이 뛰어나고 청소년·청년단체로서의 순수성도 돋보여 우리가 먼저 손을 내밀었습니다. 사이버 독도사관학교 사이트 개설과 독도 탐방 캠프를 제안해 지금까지 함께해오고 있습니다."그가 독도 문제에 본격적으로 매달린 지 꼬박 10년 11개월. 어느 때고 바람 잘 날이 없었지만 최근 독도를 둘러싼 파고가 심상치 않아 걱정이 앞선다고 한다. 아베 신조 총리가 집권한 이래 일본이 한일 역사 문제에 관해 과거로 회귀하려는 태도를 취하는 데다 중국은 남중국해 섬의 영유권을 두고 강경한 움직임을 보여 동아시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사드 배치를 놓고 미국·일본과 중국·러시아의 대립이 격화되다 보니 독도 문제에 관해 국제적인 협력을 얻어내기도 힘든 국면으로 가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역사는 돌고 돈다는 말이 맞는다는 생각이 드네요. 최근 들어 우리를 둘러싼 주변 국제정세가 100여 년 전 구한말 상황과 비슷하게 돌아가는 것 같아요. 그때보다 우리의 국력이 훨씬 커지긴 했지만 분단 상황이어서 강대국 눈치를 안 볼 수 없는 처지지요. 독도 문제도 강대국의 입김에 좌우되거나 국내 정치적 이해관계에 휘둘리지 않을지 우려스럽습니다."그래도 그는 우리 젊은이들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해마다 독도를 방문하는 반크의 우수 회원을 비롯해 많은 청소년과 청년들이 우리 선조들과는 달리 국제적인 안목과 탄탄한 실력을 갖춰나가고 있음을 확인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는 캠프 첫날 독도 캠프에 참가한 반크 회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에 나서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늘 당부해온 말이지만 그 어느 때보다 목소리가 간절하게 들렸다. "독도 문제에 슬기롭게 대응하려면 우선 일본의 전략을 잘 알아야 합니다. 배울 점은 배워야 하고요. 우리의 현실도 냉철하게 분석해야 합니다. 감정만 앞세운다고 될 일이 아니지요. 세계의 시각을 잘 살피는 것도 중요합니다. 독도 문제는 한일관계에 그치는 일이 아니거든요. 종적으로는 역사를 제대로 알고, 횡적으로는 주변 상황을 두루 꿰고 있어야 예전처럼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하지 않습니다."3일간의 공식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는 5일 아침, 반크 회원들과 인사를 나누는 이 연구원의 표정은 이틀 전보다 훨씬 밝아 보였다. 독도 홍보 퍼포먼스 경연, 글로벌 사이트 설득 전략 발표회, 독도 방문 소감 글짓기 대회 등에서 이들의 가능성을 확인했기 때문인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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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크 독도사관생도 울릉도 도착…독도 탐방캠프 일정 개시'디지털 독도 외교대사' 등 60명 참가…5일 '비전 선포식' (울릉=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반크의 우수 청소년 회원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8월 3일 '독도 탐방 캠프'가 막을 올렸다. 첫날 일정으로 울릉도 독도박물관을 견학하기에 앞서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2016. 8. 3 (울릉=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의 청소년들이 일본의 역사 왜곡 기도에 맞서 독도의 진실을 전 세계에 알릴 것을 다짐하는 '2016 독도 탐방 캠프'가 3일 울릉도에서 시작됐다.반크와 경상북도가 '독도를 가슴에, 대한민국을 세계로'라는 슬로건 아래 2009년부터 해마다 개최해온 독도 캠프는 '사이버 독도사관학교'로도 불린다. 엄선된 우수 회원들을 참여시켜 독도의 현실을 몸으로 직접 느끼게 함으로써 최정예 독도 홍보 요원으로 양성하기 때문이다.올해 주제는 '독도에서 통일까지! 완전한 대한민국을 향하여'로 정했다. '디지털 독도 외교대사' 우수 활동자 20명, '글로벌 독도 홍보대사' 우수 활동자와 독도 SNS 홍보 우수 활동자 28명, 반크 청년리더 5명 등 60명이 초청됐으며 중국인 자원활동가 1명도 동참했다. 박기태 단장은 "최근 일본은 방위백서에 12년째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일방적인 주장을 싣는 등 갈수록 독도 영유권 야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면서 "이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청년 일꾼을 길러내기 위해 독도 캠프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참가자들은 이날 아침 포항에 집결, 선플라워호를 타고 동해를 가로질러 오후 울릉도 도동항에 도착했다. 첫 일정으로 독도박물관을 견학하며 독도의 역사와 자연환경 등에 관해 배웠다.이종학 초대 관장이 평생 모은 자료를 토대로 1997년 문을 연 독도박물관은 우리나라 유일의 영토박물관. 지난해 11월 20억 원을 들여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갔고 지난 1일 재개관한 뒤 반크 회원들을 맞았다. 저녁에는 박기태 반크 단장과 이소리 경상북도 독도정책관실 연구원의 특강을 듣고 팀별로 세미나와 독도 홍보 전략발표회를 열 예정이다.이튿날에는 독도를 탐방해 다양한 사진을 촬영, SNS로 외국인 친구 등에게 독도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린다. 이날 저녁에는 팀별 퍼포먼스 경연대회와 함께 독도 사진전과 글짓기대회를 펼친다.마지막 날인 5일에는 '독도 사관생도 비전 선포식'을 열어 대한민국을 올바로 알릴 것을 다짐한다. 우수 활동자에 대한 시상 순서도 마련한다.반크의 디지털 독도 외교대사로 활동하며 UCC를 만들어 유튜브애 올리고 외국의 친구들에게도 보냈다는 오은솔(15·부산 브니엘국제예술중학교 3) 양은 이날 새벽 3시 전남 순천에서 아버지 승용차를 타고 출발해 포항에서 합류했다. 오 양은 "독도를 꼭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울릉도에 도착하니 비로소 독도에 발을 디딘다는 것이 실감이 난다"면서 "독도가 우리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함께 온 친구들과 지혜를 모아 독도를 대한민국의 영토로 영원히 지켜나가겠다"고 포부를 펼쳐 보였다. (울릉=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울릉도 독도박물관에서 반크 회원들이 고윤정 학예사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2016.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