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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기 의원, 전문부사관 양성하는 ‘軍 특성화고 지원법’ 대표발의더불어민주당 김민기 의원(용인시을)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민기 의원(용인시을)은 30일(월), 국방부가 전문기술부사관을 양성하는 군 특성화고에 예산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병역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은 병무청장이나 각 군 참모총장이 우수한 숙련병을 확보하기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는 본인의 지원에 의하여 1년 6개월의 범위에서 복무기간을 연장하여 복무하는 유급지원병을 선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국방부장관은 유급지원병 지원자를 양성하기 위하여 군 특성화고등학교와 같은 기관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유급지원병 지원자를 양성하는 기관에 예산의 범위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하여, 유급지원병제의 원활한 실시를 도모하려는 것이다. (안 제20조의2제3항 신설) 군은 2007년 군 특성화고 10개교를 선정, 2008년 이후 매년 약 700명 이내의 유급지원병을 양성해 왔다. 올해는 제도가 대폭 확대돼, 총 35개교 1,500명이 군 특성화 고등학교에서 전문인력으로 양성되고 있으며, 군은 교사 인건비, 훈련생 교육비 등 관련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군 특성화고에 입학한 학생들은 국방부의 예산 지원 하에 공병‧통신‧궤도 등 특기별 맞춤식 전문교육을 이수 받고, 졸업 후 전문병으로 병역을 마친 후 18개월 동안 전문하사로 추가복무를 하게 된다. 총 3년 간의 복무를 마친 후에는 전문기술부사관으로 계속 근무하거나 전직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국방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대기업이나 방위산업체에 취업할 수 있다. 그러나 제도가 시행되고 운영된 지 10여 년이 지났음에도, 유급지원병제도 운영의 근거가 되는 「병역법」의 관련 조항은 해당 사업에 예산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조항을 규정하고 있지 않아, 사업의 법률적 근거가 미약하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김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국방부장관이 유급지원병 양성 기관에 예산의 범위 내에서 업무수행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명시하고 있다. 군이 현재 법률적 근거 없이 지급하고 있는 유급지원병 제도의 예산 지원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김민기 의원은 “유급지원병 제도는 군이 전문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전문기술을 가진 학생들은 군에서 실력을 쌓고 취업의 기회도 넓힐 수 있는 제도”라며 “법적 근거를 확실히 마련해 군이 안정적으로 인력을 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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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겸 부지사 “상수도 공급체계 긴급점검과 사고대비에 철저”-시·군 부단체장 긴급 현안 영상회의최근 인천과 서울에서 잇따른 수돗물 적수 발생 사고로 국민적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21일 오후 김희겸 행정1부지사 주재로 긴급 부시장‧부군수 영상회의를 갖고 도내 상수도 공급체계를 점검했다.이 자리에서 김희겸 부지사는 “수돗물 공급체계에 문제가 없는지 현장에 나가 직접 점검하고, 만일의 작은 사고에도 신중하고 면밀히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적수가 발생하면 원인분석과 함께 급수차량 및 병입수 지원 등 비상급수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군부대 등 관련기관과 긴밀히 협조하여 차량과 자재 확보상황 등을 꼼꼼하게 확인해 만일의 사태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도와 31개 시‧군은 도내 상수도 공급체계를 긴급 점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확인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해당 시군과 협조하여 신속하게 대책을 마련, 시행해 나갈 방침이다.도는 수자원본부 상하수과에서 도내 시군에서 발생하는 적수발생사고와 대규모 단수 상황 등을 집중 관리하는 한편, 예기치 않은 사고가 발생할 경우 해당 시‧군에 상수도 분야 전문인력 지원을 통해 신속히 원인분석을 진행하고 비상급수가 필요할 경우 급수차량과 병입수를 지원할 방침이다.수돗물 적수는 상수도 공급 과정의 수계전환, 노후 수도관, 단수 후 재공급 시 관내 수압변화 등의 원인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발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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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강진군 공연단‘신바람 유랑단’출발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 이하 한예종)는 전남 강진군(군수 강진원)과 함께 전남지역 곳곳을 찾아가서 공연하는 ‘신바람 유랑단’사업을 실시한다. 이번에 새롭게 실시하는‘신바람 유랑단’사업은 지역의 공연예술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강진의 대표 공연브랜드를 만들어나가는 프로젝트다. ‘신바람 유랑단’사업에 참여하는 수강생은 직접 공연단원이 되어 공연을 만들고, 배우가 되어 무대에 오르게 된다. 이번 ‘신바람 유랑단’ 사업은 지역의 공연예술 전문인 양성과 이들이 지속적으로 공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를 위해 한예종 교수진과 다양한 현장 활동가가 강사진으로 참여한다. 한예종과 강진군은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2016년 11월에 업무협약을 맺고 강진군 대구면에 소재한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진아트센터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한예종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문화예술 강좌, 강진의 문화자산인 김영랑 시인의 시를 활용한 창작 공연 제작, 지역 출신들이 지역에서 창작 공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강진만 연극단 구강구산’ 창단 등 1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문화 생산기지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여름에는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무대 분장 수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강진군은 ‘2017년 강진방문의 해’로 지정하여 문화관광사업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해왔고, 이어 2018년은 ‘A로의 초대’, 내년 2019년에는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되는 등 다양한 문화사업을 통해 문화 1번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는 강진군의 노력과 한예종의 전문성이 결합되어 높은 시너지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평가되면서 지역문화 활성화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6월 26일부터 8월 9일까지 15회 강좌와 2개월 간의 공연 제작기간으로 이루어진다. 강좌를 마치면 수강생은 공연단 ‘신바람 유랑단’을 구성하여 1년간 강진군과 대도시 등 순회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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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한류콘텐츠 산업 지원 강화로 中한한령 넘는다2016년 7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K팝 공연에 열광하는 중국 팬들[AP=연합뉴스 자료사진] 한반도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THAAD) 배치 결정에 반발한 중국의 한한령(限韓令)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한류 콘텐츠 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이 강화된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사드 배치 결정 이후 공식·비공식 보복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한류연예인 방송 및 공연 불허 또는 제한, 롯데 중국에 대한 전방위 세무조사, 한국행 전세기 불허 등에 이어 올해도 양국간 긴장관계가 계속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6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한 새해 업무보고에서 한류 산업의 최대 시장인 중국의 한한령 또는 금한령(禁韓令)을 극복하기 위한 업계 지원책을 제시했다. 문체부는 국내 콘텐츠 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한국콘텐츠 비즈니스센터'를 지난달 중국 동부권인 베이징(北京)에 개설한데 이어 올해 안으로 중국 서부 내륙 거점인 충칭(重慶)에도 비즈니스센터를 추가 개설한다. 비즈니스센터는 현지에 진출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원스톱 서비스 센터로 스마트 오피스, 컨설팅, 마케팅 및 자문, 통역 및 전시공간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중국 정부와의 정부간 공식적인 협력채널은 유지한다. 올 하반기(잠정) 차관급이 참여하는 한중문화산업포럼을 열고, 우리측에서 문체부·미래부·방송통신위원회, 중국측에서 문화부·광전총국·국가판권국이 협력하는 한중방송공동제작협정 체결도 추진한다. 또 한중 합작콘텐츠 등에 투자하는 한중문화산업발전펀드를 올해 추가 조성하고 K팝, K패션 등 분야별 중국 현지 행사 개최도 지원한다. 최대 한류 시장인 중국의 금한령에 대한 대안으로 새로운 한류시장도 적극 개척한다. 최성준 방통위원장은 5일 사전 브리핑에서 "방송 콘텐츠 시장을 한 곳에 집중하는 것은 너무 타격이 크다"며 "수익이 중국에 못 미치지만 동남아 시장을 개척하고, 인도네시아 등을 통해 이슬람권 시장까지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또 "콘텐츠 수출하고 공동제작하는 것은 방송사업자지만 (방통위가) 그런 분위기를 만들고 해당 국가의 방송통신기관과 진행해나가는 방안을 올해 열심히 추진하겠다"고 적극 지원 의사를 밝혔다. 방통위는 이를 위해 한류가 덜 무르익은 이슬람권이나 동남아시아권 국가와 한류 콘텐츠 공동제작 협정 체결을 확대할 방침이다. 방송사와 외주제작자, 학계 등과 함께 한류 콘텐츠 수출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정책자문단을 구성하고, 해외 진출 관련 분쟁을 지원하는 법률자문단도 운영한다. 문화부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지난해 10월 동남아 지역 최초로 개설한 콘텐츠 비즈니스 행사 운영을 본격화해 중국·일본 중심 한류 수출 대상지역의 다양화를 돕는다. 또 중동·중남미 지역에 대한 한류 전파도 강화한다. 한국과 이란의 차관급이 참여하는 한-이란 문화기술포럼을 정례화하고, 브라질 상파울루,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시장조사 및 기업지원 전담 전문인력을 운영할 계획이다. 2016년 4월 드라마 '태양의 후예' 홍콩 프로모션에 온 홍콩 팬[홍콩=연합뉴스 자료사진] aupf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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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향해 나아가라”염태영 수원시장이 수원시와 수원상공회의소가 함께 진행하는 ‘일본 IT업체 취업 지원(K-무브)’ 2기 연수생들을 격려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2일 수원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일본 IT업체 취업 지원(K-무브) 연수생 간담회에서 염 시장은 연수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구체적으로 만들고, 기회가 왔을 때 자신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라”고 조언했다. 2015년 시작된 K-무브는 만 34세 이하 미취업 청년들에게 일본 유수 정보통신기업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수원상공회의소가 관련 기술을 교육하고, 일본 현지 기업에 취업을 알선해주는 사업이다. 1기 연수생 30명 중 26명이 취업하는 성과(100% 수료)를 거뒀다.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청년 해외취업 지원사업을 한 것은 수원시가 처음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염 시장과 2기 연수생 30여 명이 참석했다. 연수생들은 지난해 12월 12일부터 오라클(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 자바(프로그래밍 언어) 등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받고 있다. 일본 기업 문화를 배우는 ‘소양 교육’도 있다. 교육은 7월까지 이어진다. 염 시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건 여러분의 의지와 도전정신”이라며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만만치 않겠지만, 시련이 닥치더라도 중단하지 말고 좌절을 이겨내고 꿈을 향해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연수생은 “일본 취업을 준비하다가 잘 안 되었는데, K-무브 과정을 통해 부족한 점을 채우려고 지원했다”며 “인공지능 개발자가 되고 싶다”고 꿈을 밝혔다. 또 다른 연수생은 “일본에서 많을 기술을 배우는 게 꿈”이라며 “열심히 배워서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간담회 중 K-무브 1기 과정을 수료하고 도쿄에 있는 회사에 취업한 권혁재(26)씨와 염태영 시장이 화상 통화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권씨는 “자율적인 분위기 속에서 즐겁게 회사생활 하고 있다”면서 “연수생들이 교육과정에 모든 걸 맡기고 그 안에서 즐거움을 찾았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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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끝 약자들> "외국인근로자는 어디다 억울함 호소하나요?"스리랑카 근로자들 "언어소통 가장 힘들어…한국은 그래도 희망 지난 21일 오전 경기도 포천시 군내면 용정산업단지 내 지관(紙管·paper tube) 제조업체인 삼정페이퍼. 비교적 영세 사업장인 이곳에서 한국인 1명, 스리랑카인 2명, 인도네시아인 1명 등 총 4명의 직원이 한창 작업 중이었다. (포천=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21일 경기도 포천시 소재 지관 제조공장에서 스리랑카 출신의 근로자 누완씨가 작업을 하고 있다.섬유 등을 감는 종이 관을 만드는 일은 전부 자동화돼 사람의 손길이 필요 없지만, 생산이 완료된 상품을 담고 옮기는 일은 기계가 대신할 수 없다. 외국인으로서 이곳에서 일하는 데 힘든 점은 없을까? 스리랑카인 근로자들에게서 외국인 근로자로서의 애로사항과 한국 사회에 바라는 점에 대해 들어봤다. 한국생활 15년째인 자나카(JANAKA)씨가 스리랑카어(상할라어) 통역을 도왔다.쌈빠뜨(Sampath·28)씨와 누완(Nuwan·26)씨는 사업주와 근로자간 신뢰와 의사소통 문제를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누완 씨는 "기본급을 14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올리고 그 기준으로 퇴직금을 계산해준다고 했다가 약속대로 안 해준 적이 있었다"면서 "4년 10개월을 일하면 무조건 스리랑카에 한번 돌아갔다 와야 하는데, 퇴직금을 제대로 정산하지 않으려고 해서 어려움이 있었다"고 경험담을 전했다. 그는 "다행히도 자나카 씨가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북부지사를 통해 문제를 중간에서 해결해줬다"고 덧붙였다.이들은 이곳에서 월요일∼금요일 종일 근무, 토요일 오전 근무를 하고 월 200여만원씩을 받는다.스리랑카에서는 같은 일을 한다고 치면 한 달에 15만∼20만 원밖에 벌지 못한다. 한국의 임금을 고국과 비교하면 10∼15배 수준이다.스리랑카인 젊은이들에게 한국은 곧 희망의 땅으로 불린다고 한다. 고국에 아내와 자녀 둘을 두고 있는 쌈빠뜨 씨는 "돈을 벌어야 하니까 힘이 들어도 어쩔 수 없다"면서 "한국에서 일할 기회를 더 많은 스리랑카인에게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그러나 언어는 역시 가장 큰 장애 요인 중 하나다. 쌈빠뜨 씨는 "사장님이 이거 가져와, 저거 가져와 라고 얘기를 해도 알아들을 수가 없어서 우리는 가만히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그러면 오해가 생기고 말을 안 듣는다고 하는데 억울하다"고 했다. (포천=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21일 경기도 포천시 소재 지관 제조공장에서 스리랑카 출신의 근로자 쌈빠뜨씨가 고국에 있는 자신의 가족 사진을 보여주고 있다.의사소통 문제가 이들과 사업주 간 가장 큰 장벽인 터라 자나카 씨와 같은 통역 인력의 역할은 매우 크다.자나카 씨는 이주민 지원 복지시설인 '포천 나눔의 집'에서 10년 넘게 봉사활동을 해오며 각종 문제가 생기면 나서서 도와주는 '해결사'로 통한다.그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애로사항이 생겼을 때 쉽게 신고할 수 있게 하는 기관이나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면서 "외국인 근로자만을 위한 센터가 없기도 하고 한국말을 할 줄 몰라 부당함을 겪어도 어디에 어떻게 신고해야 할지 모른다"고 전했다.자나카 씨는 또 "나라별 통역사가 민원을 접수하는 시스템이 절실하다"며 "사장님뿐만 아니라 어려움을 겪은 외국인 근로자들도 스스로 신고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진다면 오히려 서로 문제가 줄어들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공장이 망해 일자리를 잃게 된 외국인 근로자가 관련 규정을 제대로 알지 못해 강제 귀국길에 오를뻔한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외국인 근로자가 자의로 일을 관두기로 했다며 사업주가 허위 보고하면서 한국에서 일하기 어려워진 사례였다.이 외국인 근로자는 자신의 잘못 없이 근로기간 중도에 사업장이 폐업해 한국에서 계속 일을 해도 되는 경우였지만, 이런 사실을 알지 못했다. 다행히 자나카 씨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이 외국인 근로자는 다른 공장에서 일할 수 있게 됐다. 역시 신뢰의 문제가 불거진 경우였다.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한국이 기회의 땅인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제조업 등 단순기능직종은 이미 외국인 근로자 없이는 지탱이 불가능한 상황이다.유재근(76) 삼정페이퍼 대표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 대학 나오고, 여기 와서 누가 일하겠느냐"면서 "외국 사람들 없으면 사실상 공장을 못 돌린다"고 털어놨다.출입국 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31일 기준 취업자격으로 국내 체류하는 외국인은 60만6천85명으로, 이 중에 전문인력은 8.12%(4만9천211명)에 불과하다.국적별로 보면 중국이 26만1천876명으로 가장 많고, 베트남 4만8천283명, 캄보디아 3만7천807명, 인도네시아 3만7천67명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스리랑카 출신도 2만5천110명이나 된다.외국인근로자와 외국인유학생 등을 포함한 등록외국인은 경기도내에만 37만4천36명이 거주하고 있고, 이 중에서 1만2천651명이 포천시에 산다. 포천시 인구는 15만4천80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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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체계 강화로 올 겨울 자연재난 대비대구시는 10월 28일(금) 오후 2시, 시청에서 17개 민간단체 및 관계기관 관계자와 함께 「2016년 겨울철 자연재난대비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대설, 한파 등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와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협업체계 구축에 중점을 두고, 특히 관계기관과 단체에서 해당분야별로 보유한 전문인력과 장비 등을 재난발생시 적재적소에 지원하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하였다. 또한, 대구시는 비상상황에 따른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시 기관별로 소관임무 수행과 함께 소속직원을 대책본부에 파견하여 신속하고 원활한 상황파악 및 전파가 가능하도록 협조를 요청하였으며, 10월 1일부터 11월 15일까지 추진 중인 “겨울철 자연재난 사전대비”에도 관련분야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요청하였다. 대구시 김봉표 자연재난과장은 “대구시를 비롯한 여러 기관과 단체가 힘을 모아 이번 겨울에 대구가 시민불편이 없는 안전한 도시가 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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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 침몰한 폐선박, 44년만에 건진다▲ 한강에 수몰된 폐선박환경부 소속 한강유역환경청(청장 홍정기)은 10월 13일부터 팔당댐 하류 800m지점에서 지난 1972년 팔당댐 건설당시 홍수로 침몰된 폐선박 1척을 인양한다. 또한, 팔당대교 하류에서 1991년 팔당대교 붕괴사고로 추락한 H빔(건설자재의 일종) 1개도 함께 수거한다. 폐선박은 길이 6~7m, 폭 3m, 중량 5~7톤 정도로 추정되며 수심 3m 아래에 잠겨 있다. H빔은 길이 10m로 추정되며, 수심 1m 아래에 있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수중 정화를 위해 오랜 기간 한강 수중에 방치됐던 폐선박과 H빔을 수거하기로 결정하고 민간 전문인력과 장비를 확보해 10월 4일부터 9일 동안 사전 준비 작업을 하고 10월 13일에 본격적인 인양 작업을 펼치기로 했다. 또한, 10월 11일부터 5일간 팔당댐에서 강동대교까지 약 13km 구간에서 수중 및 수변 쓰레기 정화작업을 동시에 실시한다. 이번 정화작업에는 민간잠수사 170여명, 잠수장비 160세트, 섬유강화플라스틱(FRP)보트 20대, 바지선 6척 등 대규모 인력과 장비가 동원된다. 아울러 지역주민 50여명이 보트 등을 이용하여 도보로 접근이 곤란한 강가에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한다. 한강유역환경청은 2003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총 623톤의 수중쓰레기를 수거했으며, 앞으로도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관련예산을 확보하여 미사대교 하류 2km 지점에 1972년 홍수 때 침몰된 150톤 규모의 골재채취바지선 1척도 인양할 계획이다. 홍정기 한강유역환경청장은 “이번 수중정화사업은 40여년 넘게 방치되어온 폐선박 등의 구조물 인양으로 해묵은 수중쓰레기 문제 해결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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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종합학교-강진군 손잡고 지역 문화 일꾼 만든다<전남 강진군 대구면에 소재한 ‘한국예술종합학교강진아트센터’ 전경>국립예술대학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지역 문화 일꾼 양성에 발벗고 나선다.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는 강진군(군수 강진원)과 2017년 강진군 방문의 해를 앞두고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문화콘텐츠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10월 31일부터 12월 27일까지 10주간 진행한다.이번에 추진하는 ‘문화콘텐츠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한국예술종합학교의 문화예술콘텐츠 제작 역량을 지역사회에 접목하여 지역사회에서 문화발전을 견인할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지역에서 자생적으로 다양한 문화콘텐츠가 생성될 수 있는 문화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의 전담 교수진으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 연극원 교수인 이상우 연출가가 제작 실습을 강의하고, 미술원 김경균 교수가 지역사회 커뮤니티 디자인을, 무용원 전수환 교수가 지역사회 문화예술 기획을 강의하는 등 예술 각 분야에서 실무와 현장능력을 겸비한 한예종 교수진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실제 제작 워크숍에서는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한 전문 인력들이 대거 참여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는 1992년 개교 이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2016년 영국의 글로벌 대학 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에서 발표한 세계 대학 평가에서 공연예술분야 46위에 오를 정도로 놀라운 성과를 보이고 있다. 그 이유로 전문가들은 학교의 강점인 실기위주의 교육 강좌에 있다고 보고 있다. 이번에 실시되는 교육 프로그램도 이러한 실기 위주의 교육 노하우가 반영될 수 있도록 실기위주의 워크숍 형태로 매주 4일간(월,화,금,토요일) 매일 6시간씩(AM 10시~PM 6시)까지 강도 높은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 때문에 실제로 문화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지원자를 대상으로만 추진할 계획이다.<연출가 이상우> 이번 강의를 책임지고 운영할 이상우 교수는 “한국의 문화 발전을 저해하는 커다란 요인 중 하나가 ‘수도권 집중 현상’이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다양한 유무형자원들이 콘텐츠화 될 수 있는 탄탄한 지역 문화생태계가 조성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 교수는 “그래서 이를 선도할 지역사회의 문화전문인력을 양성하여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의 문화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이번 강진군의 문화콘텐츠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지난 40년간 공연콘텐츠 제작에 종사하면서 습득한 노하우를 다 녹여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강진원 군수는“문화콘텐츠 전문인력 양성 사업은 2017 방문의 해를 맞아 많은 전문인력이 필요한 시점에서 군민들의 기대가 높다. 예로부터 강진은 유서 깊은 다양한 전통의 문화자원을 가지고 있어 남도의 문화 일번지라고 불렸다. 이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창조적인 사업을 추진중이다”며“10년 이상 내다볼 수 있고 문화 발전을 선도할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파트너십을 공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문화콘텐츠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오는 31일 부터 강진군 대구면 저두리 폐교 부지에 위치한 <한국예술종합학교강진아트센터>에서 시작된다.이번 고용노동부 일자리 창출사업은 국비 8천만 원을 지원받은 사업으로 지난 9월 20일 4개시군(목포, 여수 등)이 신청하여 설명회를 갖고 최종적 2개 시군이 확정되어 지난 7일 광주지방고용노동청(목포)과 강진군․목포시가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신청방법은 강진군청(http://www.gangjin.go.kr)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하여 이메일(on.gi@daum.net)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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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17곳 채용부정…가스안전공사 예비합격자 순위조작[연합뉴스 자료사진]이찬열 의원실 자료…산업부 산하 기관 무더기 적발(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 인사채용 과정에서 무더기로 부정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24일 더불어민주당 이찬열 의원실이 산업부에서 받은 '공공기관 인사채용 감사결과보고서'에 따르면 공공기관 17곳에서 채용 관련 부정행위가 적발됐다.산업부는 지난해 10월12일부터 11월27일까지 2개월간 17개 산하기관의 채용절차, 인사청탁 여부 등 실태를 점검했는데 모두 채용 과정에서 부적절한 점이 있었던 것이다. 이번 감사는 지난해 9월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의 인턴이 공공기관에 입사하면서 '취업 특혜'를 얻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실시됐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예비합격자 순위를 조작해 최종합격자를 임의로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비합격자는 최종합격자가 등록하지 않거나 퇴사할 경우에 대비해 추천하는 이들인데, 예비후보자 순위를 확정하는 최종 단계에서 '동일 출신학교 중복자 후순위 배정' 등의 사유를 적용해 임의로 바꾼 것이다. 산업부는 "2015년 채용 전형에서 5급 신입 최종합격자 중 화공 분야 1명, 기계 분야 3명, 전기·전자 분야 1명 등 5명은 당초 예비후보자 순위에서는 추가 합격 대상자가 될 수 없었음에도 최종합격자로 선정됐다"며 "추가 합격자 결정 절차를 부적정하게 운영해 인사질서의 문란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대한석탄공사는 구체적인 전형 절차나 심사방법을 공고문에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고, 석유공사는 해외 전문인력을 채용하면서 객관적인 검토 절차 없이 내부결재로만 처리해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한국에너지공단은 준정부기관 인사운영지침과 다르게 인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산업부는 "제도 개선, 시정 등 처분에 대한 요구서를 해당 공공기관에 통보해 이행하도록 조치했다"며 "유사사례 재발방지와 제도개선을 위해 관련 사항을 공공기관에 전파하고 공유하겠다"고 밝혔다.이에 가스안전공사는 "산업부의 지적에 따라 제도 개선을 완료했고 이에 맞춰 올해 신입사원을 채용했다"며 "이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