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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이지만 비극적이지 않은’ 재난 상황의 아이러니와 유머연극 <어느 날 갑자기> 6월 3일 개막코로나19 장기화가 여전히 계속되는 요즘, 현재의 재난과 같은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본다면 우리는 현재 어떤 모습일까. 재난 상황 속 우리의 모습을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낸 연극, 극단 산의 신작 <어느 날 갑자기…!>가 6월 3일부터 13일까지 예술공간 혜화에서 공연된다. 연극 <어느 날 갑자기…!>는 코로나19의 확진과 격리, 사회복귀까지의 과정과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인물들의 상황을 담은 블랙코미디다. 극단산의 신작인 이번 작품은 재난과 웃음이라는 역설을 통해 우리 사회의 모습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게 한다. “오면 바로 뱉는다. 지금 내 바이러스 억수로 세다.” 전직 건달과 그의 징역살이의 원인인 전직 형사는 코로나 생활치료센터에서 아슬아슬한 재회를 이룬다. 급기야 싸움까지 일어나는데. 주먹 하나 오가지 않고 ‘이 시국’ 강력한 무기인 침을 가지고 다투는 그들의 모습은 관객의 폭소를 자아낸다. 다른 방에는 가족 걱정에 온종일 울기만 하는 여대생과 코로나19를 물리치는 기도 집회에 참여한 여신도가 있다. 방언까지 터뜨리며 기도하는 여신도의 모습에 복도로 뛰쳐나와 CCTV를 향해 구조신호를 보내는 여대생에게 관리실에서는 ‘복도에서 춤추지 말고 들어가라’라는 응답이 온다. 에피소드 형식으로 구성된 연극은 이렇듯 재난 상황 속 아수라장을 풍자적인 방식으로 다루고 ‘비극이지만 비극적이지 않게’ 표현된다. 우리가 현재 처한 상황을 유쾌하게 보여주며 웃음이라는 위로를 건네지만 코로나19 상황을 우습게 다루지는 않는다. 작년 여름 코로나19를 겪은 바 있던 그들은 누구보다도 진심으로 관객과 이 상황에 다가간다. 주축이 되는 주인공 성진의 에피소드에서는 코로나 확진과 치료 과정에서의 상처들을 자세하고 섬세하게 다루었다. 그 주위를 둘러싼 인물들은 일상의 보편적인 인물들로, 이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윤정환 연출은 특유의 재치로 특수한 경험을 보편적인 경험으로 만들어 ‘역지사지’의 자세를 말하고자 하였다.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밝은 내일을 향해 걸어나가는 연극 속 주인공의 모습은 우리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임과 동시에 확진과 완치의 과정에서 상처가 남은 그들 자신에게 전하는 치유와 위로이기도 하다. 연극 <짬뽕>, 뮤지컬 퍼포먼스 <아리 아라리> 등의 장르와 시대를 불문하고 매번 색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윤정환 연출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대학로와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는 극단산의 베테랑 배우들이 연극 <어느 날 갑자기…!>에서 일련의 상황들을 어떻게 다루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시대를 다룬 작품으로 관객에게 희망과 위로를 선사하길 기대한다. 시놉시스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재난에 대한 유쾌한 위로! 비극이지만 비극적이지 않은 이 시국, 현대인의 폭풍 공감 블랙코미디! 대학로에서 공연을 준비하던 한 극단에서 공연 첫날 단원 중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모든 공연을 취소한다. 확진자의 밀접접촉자인 같은 극단 단원 성진도 검사 후 양성 판정을 받고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하여 격리치료를 받는다. 생활치료센터에는 확진 판정을 받은 다양한 사람들이 입소하여 생활한다. 기본적으로 코로나로 인한 불안과 우울을 안고 있는 확진자들은 낯선 사람과의 첫 만남과 동거가 코로나보다 더 낯설고 두렵다. 전직 건달 출신으로 현재 합기도 체육관을 운영하는 태수는 같은 방에서 과거 자신을 감옥에 보낸 형사 두보를 만나게 된다.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더니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인가. 두 사람은 마음의 앙금을 털려고 노력하지만 싸움만 된다. 다른 방에는 신앙심이 깊은 여신도와 여대생이 한 방에 배정이 되었다. 억울함에 하염없이 울기만 하는 여대생과 끊임없이 기도만 하는 여신도 사이에 종교적 차이로 인한 다툼이 생기며 여대생은 두려움에 탈출을 시도하지만 여기는 생활치료센터, 함부로 나갈 수도 들어갈 수도 없다. 한 편, 성진은 방을 지저분하게 사용하는 고등학생과 같은 방을 쓰며 기본적인 상식을 지키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불안과 공포, 화남으로 불편한 생활을 한다. 뭐라고 하자니 어른스럽지 못한 것 같고, 가만히 있자니 정신병 걸릴 것 같은 성진의 불안과 공포는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시한폭탄이 된다. 결국, 참지 못한 성진은 고등학생과 시비가 붙어 다투다가 살인까지 이르게 된다. 극단산의 신작 연극 <어느 날 갑자기…!>는 인터파크와 플레이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예술공간 혜화에서 6월 3일부터 13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평일 7시 30분, 토/일요일 4시. (공연 문의 극단 산 02-6414-7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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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의 춘향과 몽룡, 한양에서 창극의 멋 전한다.오는 4월 23일(금)부터 이틀간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 오르는 국립민속국악원의 창극 '춘향전-몽룡을 기다리며' 공연 모습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춘향의 도시 남원에 소재한 국립민속국악원의 올해 대표공연인 창극 ‘춘향전-몽룡을 기다리며’가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서 초연한다.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은 오는 4월 23일(금) 19시 30분과 24일(토) 15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대표공연 창극 ‘춘향전-몽룡을 기다리며’를 무대에 올린다. 국립민속국악원은 각 지역(남원, 진도, 부산)에 소재한 국립국악원 중 유일하게 창극단을 운영하는 기관으로, 1992년 개원 이래 30여 년간 다양한 창극 작품을 제작해 총 385회 공연을 개최했다. 특히 국립민속국악원이 제작한 창극 ‘춘향전’은 1997년부터 현재까지 총 14개 작품으로, 전국에서 225회 공연으로 선보인 바 있다. 올해는 창극 ‘춘향전’이 지닌 원작 본래의 멋을 살려 서울 국립국악원 초연을 시작으로 오는 6월 남원에서 열릴 예정인 ‘제3회 대한민국 판놀음’의 개막작으로도 관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도창을 대신한 기생들의 이야기 전개로 새로움 더하고 신분의 한계를 넘어선 ‘춘향전’ 본래의 사랑 이야기로 깊은 감동 전해, 이번 작품은 최근 화려한 영상과 첨단 무대 기술 등을 접목해 현대화한 창극과 달리 창극 본연의 매력을 전하는 데 집중했다. 판소리와 ‘춘향전’의 서사구조에 중심을 두고 신분의 한계를 극복한 춘향과 몽룡의 사랑 이야기를 통해, 갈등과 대립, 부조리가 만연한 우리 사회에 깊은 울림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또한 음악적으로도 판소리 수성 가락을 최대한 살려 각 배역별 소리꾼들의 기량을 꾸밈없이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고, 무대 미술과 소품, 의상 등의 활용에도 전통적인 방식을 살렸다. 다만 극적인 전개에 재미를 더하기 위해 춘향전에서 천한 신분으로 그려졌던 기생들을 도창 역할로 설정했다. 여섯 명의 기생들이 극을 이끌어가며 전하는 소리와 이야기를 통해 신분 계급을 뛰어넘는 위대한 사랑의 가치와 차별 없는 평등한 관계의 의미를 진솔하게 전할 예정이다. 국립민속국악원의 대표 소리꾼 출연 류기형 예술감독 작‧연출, 이태백 교수 음악, 채향순 교수의 안무 참여 등 창극계 대표 제작진 참여해 주요 배역으로는 춘향 역 정승희, 몽룡 역 고준석, 향단 역 박은선, 방자 역 임재현, 월매 역 최영란, 변사또 역 정민영 등 국립민속국악원 대표 소리꾼들이 열연을 펼친다. 국립민속국악원 류기형 예술감독이 직접 대본과 연출을 맡았고 이태백 목원대학교 음악대학 한국음악과 교수의 음악구성과 채향순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공연영상창작학부 무용전공 교수의 안무로 새롭게 구성된 창극이다. 국립민속국악원 왕기석 원장은 “이번 공연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여러분들의 몸과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로와 희망이 될 것”이라 기대하며, “이 공연을 통해 국립민속국악원이 창극 전문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국악 저변을 확대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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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와 영화 주간지 씨네21, CJ CGV가 함께 힘을 모은 ‘영화는 계속된다’ 캠페인씨네21 창간 26주년 기념 표지. 사진 제공: 씨네21 제 22회를 맞이한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가 올해의 슬로건인 ‘영화는 계속된다’를 캐치프레이즈로 한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계속되는 영화, 영화인을 응원하기 위해 추진되는 이번 캠페인은 전주국제영화제의 기획을 바탕으로, 영화 주간지 『씨네21』과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CJ CGV가 힘을 모았다. ‘영화는 계속된다’ 캠페인은 총 10편의 ‘계속된다’ 영상 시리즈로 출발한다. 우선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클립을 ‘걷다, 웃다, 울다, 잠들다, 먹다’라는 다섯 가지 주제로 갈무리해, ‘일상 속의 영화’ 그리고 ‘영화라는 일상’이 우리 삶 속에서 계속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캠페인 영상 5편이 소개된다. 이어 전주국제영화제와 씨네21, CJ CGV가 협업하는 5편의 ‘계속된다’ 영상 시리즈에서는 한국영화계를 대표해 김보라, 이준익, 임순례, 조성희 감독과 구교환, 김성령, 유준상, 이솜, 이주영 배우(가나다 순) 등 총 9명이 캠페인에 동참한다. 이들이 출연한 영상은 전주국제영화제와 씨네21, CJ CGV 공식 유튜브 및 SNS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전국 CJ CGV에서 극장 상영도 함께 진행된다. 캠페인 촬영 현장에서 만난 아홉 영화인들의 인터뷰와 화보는 4월 3일 발행되는 씨네21 창간 26주년 특대호(1300호)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관객들을 위한 ‘영화는 계속된다’ 캠페인 참여 이벤트도 시작될 예정이다. 가상의 극장 공간이 개성 있는 관객 캐릭터로 가득 채워지는 콘셉트의 ‘계속된다’(가제) 관객 이벤트는 지난해 미디어 스타트업 닷페이스가 주최하여 큰 화제를 모았던 온라인 퀴어 퍼레이드 ‘우리는 없던 길도 만들지‘의 웹사이트 제작사 ‘스투키 스튜디오’와 협업한다. 또한,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예매권 및 온라인 관람권을 비롯해 CJ CGV 예매권과 스페셜 굿즈 등 풍성한 상품도 준비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전주국제영화제는 ‘영화는 계속된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코로나 팬데믹 시대를 건너고 있는 이 시대, 영화의 의미를 묻는 '영화는 무엇이 될 것인가'를 출간할 예정이다. '영화는 무엇이 될 것인가'는 아르헨티나의 마르델플라타국제영화제가 지난해 팬데믹 시대를 맞이하며 남미를 중심으로 세계 영화인 83인의 에세이와 시, 사진, 그림 등 다양한 형식의 감상을 받아 엮어낸 출판 프로젝트로,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한국어판이 제작된다. 김보라, 김진아, 김초희, 민규동, 장건재, 장우진 감독을 비롯해 김영진, 김혜리, 달시 파켓, 이상용, 장병원 영화 평론가, 제작자인 심재명, 김순모 대표 등 29명의 한국 필진이 참여했으며, 아피찻퐁 위라세타꾼, 퀘이 형제, 퀸틴 등 33명의 외국 필진도 글을 보내와, 팬데믹 시대에도 계속되는 영화의 미래에 대한 각자의 시선을 드러내었다. '영화는 무엇이 될 것인가'는 영화제가 개막하기 전 출간될 예정이다. 이번 ‘영화는 계속된다’ 캠페인이 전 세계적인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 조금이나마 영화인에게 응원이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종료되어 하루빨리 영화관에서 마음 편히 마스크를 벗고 영화 보는 날이 오길 소망한다. 한편,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전주 영화의 거리 일대와 유튜브 공식 계정(www.youtube.com/ jeonjuiff)에서 펼쳐진다.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 사진 제공: 전주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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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세월호 7주기 맞아 4월 한 달간 세월호기 게양경기도청에 게양된 세월호호기. 사진 제공: 경기도 (국민문화신문) 정예원 기자= 경기도는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4월 한 달간 본청(수원)과 북부청(의정부), 직속기관과 사업소 15곳의 국기게양대에 세월호기를 게양한다고 1일 밝혔다. 세월호 참사는 2014년 4월 16일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하면서 승객 304명(전체 탑승자 476명)이 사망·실종된 대형 참사다. 검경합동수사본부는 2014년 10월 세월호의 침몰 원인에 대해 화물 과적, 고박 불량, 무리한 선체 증축, 조타수의 운전 미숙 등이라고 발표했다. 이후 2017년 3월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특별법'이 합의되면서 세월호 선조위가 출범했고, 이에 세월호 인양과 미수습자 수습·수색 등이 이뤄졌다. 도는 이날 도청 신관 앞 국기게양대에 걸려있던 도정 슬로건기를 내리고 노란 바탕에 리본 그림과 함께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이라는 문구가 적힌 세월호기를 게양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성남시장 재임 시절에도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의미로 성남 시청사에 세월호기를 게양한 바 있으며, 도지사 취임 이후 2019년 세월호 5주기를 맞아 새롭게 세월호기를 제작, 매년 4월 게양해오고 있다. 세월호 참사는 잊어서는 안될 사건이며, 우리에게 많은 슬픔과 아픔을 남겼다. 다가오는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이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시간이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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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의 멋과 아름다움, 옛 전통을 그대로 간직한 전주한옥마을전주한옥마을. 사진출처 : 전주한옥마을 (전주=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전주 풍남동 일대에 700여 채의 한옥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통 한옥촌이며, 전국 유일의 도심 한옥군이다. 한옥마을의 아름다운 골목길의 모습과 한옥의 정취를 느낄수 있는 곳으로, 아담한 화분들과 아늑한 벤치들이 있어, 여행객들이 쉬어갈 수 있는 고즈넉한 길이다. 최명희 생가터(최명희길 26-51) 골목에 있는 촌스러운 듯 감각적인 벽화도 감상할 수 있다. 사계절 아름다운 전주천변에는 춘향이처럼 그네를 탈수 있는 곳도 있고, 전주천을 건너는 징검다리도 있다. 공영자전거(전주천동로 30-1 부근)를 빌려 전주천을 신나게 달려보는것도 꿀팁! 가을에는 아름다운 갈대숲에서 인생 사진도 꼭 남겨볼만 하다. 1910년 조성되기 시작한 우리나라 근대 주거문화 발달과정의 중요한 공간으로, 경기전, 오목대, 향교 등 중요 문화재와 20여개의 문화시설이 산재되어 있으며, 한옥, 한식, 한지, 한소리, 한복, 한방 등 韓스타일이 집약된 대한민국 대표 여행지이다. 빠르게 변화는 도시 속에 옛 것을 그대로 간직한 전주한옥마을은 한국의 옛 전통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전주한옥마을의 멋은 무엇보다도 한옥의 아름다운 지붕선에 있다. 지붕자락이 살짝 하늘로 향해 있는 것이 한옥의 특징이고 멋이다. 한옥의 구조는 크게 안채와 사랑채로 나누어져 있다. 안채는 여인들이 머무는 곳으로 규수방이 있고, 사랑채는 남자들이 사용하던 곳으로 선비방으로 되어 있다. 한옥은 남녀의 활동이 구분되어 있어 각각의 특징들을 가지고 있다. 그 중 안채의 경우는 여인들이 생활하는 곳이기 때문에 가장 은밀하고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다. 한옥의 또 하나의 특징은 온돌방이다. 한국은 주로 앉아서 생활하기 때문에 바닥에 온돌을 깐다. 온돌의 구조는 방 밖에 아궁이(함실)을 만들고 구들(아궁이 안쪽)밑으로 불을 때면 온돌이 따뜻하게 데워지는 것이다.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다는 것이 온돌의 가장 큰 특징이다. 이곳에 가면 한옥생활체험관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한옥생활체험관안에 있는 선비방과 규수방에서 직접 온돌방 체험을 할 수도 있다. 한옥생활체험 중 이곳에서 제공되는 전통한식은 납청유기(納淸鍮器)에 담아 맛과 멋을 더한다. 전주한옥마을에서 직접생활도 해보고 맛있기로 유명한 전주비빔밥도 맛보는 두가지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전주한옥마을을 지켜가는 사람들이 조직되어있다. "비빔공동체"라는 공동체가 2019년 1월 31일 구성되었다. 한옥마을 비빔공동체는 주민, 상인, 자생단체의 소통과 상생을 바탕으로 한옥마을의 지속발전을 위해 만들어진 단체로, 다양한 주민참여사업을 주도적으로 발굴 추진하고 있다. 의결기능을 가진 이사회와 기획과 집행기능을 가지고 있는 운영위원회 산하에 기획국, 홍보국, 조직국, 문화국, 동행국, 원주민국이 운영되고 있으며, 총 18명의 임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다양한 주민주도의 콘텐츠 사업 및 주민화합 행사를 통해 한옥마을을 이끌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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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화, 고구려를 가지고 노는 미스터리 여인 변신 '신비한 분위기'KBS 2TV 새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사진제공= 빅토리콘텐츠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사진제공= 빅토리콘텐츠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오는 2월 15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최유화의 비밀이 호기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최유화는 고구려를 가지고 노는 미스터리한 여인으로 변신한다. '신비한 분위기'를 연기하게 되며, 드라마 전개에 중요한 인물로 등장할 예정이다. 1월 27일 '달이 뜨는 강' 제작진이 해모용의 캐릭터를 엿볼 수 있는 스틸컷을 공개했다. 해모용이 풍기는 신비한 분위기가 사진을 가득 채우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극중 해모용은 '고구려를 가지고 놀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사람들을 장기판 위의 말처럼 조종하는 여인이다. 그러나 그가 어떻게 사람들을 조종하는지, 또 고구려를 가지고 노는 이유는 무엇인지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공개된 사진 속 해모용의 모든 걸 꿰뚫어보는 듯한 강렬한 눈빛과 의중을 알 수 없는 표정이 이러한 그의 미스터리함을 완벽하게 담아내며 궁금증을 수직 상승시킨다. 또한 해모용의 의상이 시선을 강탈한다. 해모용은 고구려 최고 권력자 중 한 명인 해지월(정인겸 분)의 양녀로, 화려하고 고풍스러운 의복이 해씨 가문의 위엄을 보여준다. 이에 자신의 특별한 능력에 더해 양아버지의 권력까지 뒤에 업고 있는 해모용이 고구려를 어떻게 쥐락펴락할 것인지 기대를 더한다. 아직까지 해모용과 관련해서는 밝혀진 것이 많이 없다. 이와 관련 '달이 뜨는 강' 제작진은 "해모용이 간직한 비밀이 드라마 전개에 큰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이토록 중요한 역할인 만큼 제작진도, 최유화 배우 본인도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해모용 캐릭터를 만들어가고 있다. 해모용이 안방극장에 남길 강렬한 임팩트를 기대하며 '달이 뜨는 강' 본 방송을 기다려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달이 뜨는 강'(극본 한지훈/연출 윤상호/제작 빅토리콘텐츠)은 고구려가 삶의 전부였던 공주 평강(김소현 분)과 사랑을 역사로 만든 장군 온달(지수 분)의 운명에 굴하지 않은 순애보를 그린 퓨전 사극 로맨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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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아리랑이 전세계로, 2020 아리랑대축제 "다시, 아리랑" 국내외 방영(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2020년 12월 30일(수), 31일(목) 양일간에 걸쳐 '2020 아리랑대축제-다시, 아리랑(Revival of Arirang : Korea's Heartbeat)' 공연이 국악방송TV와 아리랑TV를 통해 국내외에 방영된다. 이번 공연을 주관하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전통예술의 현재를 보여주는 대중성 있는 공연으로 동시대 관객들에게 한걸음 다가가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특히 전통문화 대중 확산 및 가치 공유를 위해 매년 ‘아리랑 대축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진행되는 '2020 아리랑 대축제'는 '다시, 아리랑'이란 제목으로 아리랑의 가치 확산에 중점을 둔 아리랑 재해석 콘서트로 마련되었다. 이번 공연은 국악, 재즈, 발라드, 힙합,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결합한 우리 민요 아리랑이 현대인의 일상 어느 곳에서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공감의 아리랑을 선보일 예정이다.‘2020 아리랑 대축제-다시, 아리랑’은 대규모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편의 방송 프로그램으로 제작됐다. 1부 ‘낭만의 아리랑’과 2부 ‘열정의 아리랑’으로 각각 12월 30일(수), 31일(목) 국악방송TV과 아리랑TV를 통해 국내외 시청자를 찾아간다. 사전 신청을 받은 전 세계 한류팬 100여 명이 온라인 관객으로 참여해 녹화가 진행됐고, 해외 160만 구독자를 보유한 Arirang K-pop 유튜브 채널에 동시 방영돼 한류문화의 원형인 전통문화를 해외에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본 공연에서는 총 9곡의 창작 아리랑이 최초 공개된다. 1부 ‘낭만의 아리랑’에서는 짙은 감성의 목소리 폴킴의 ‘아리랑’, 싱어송라이터 최고은의 ‘춘풍’, 이봉근과 적벽의 ‘백의 아리랑’, 남성중창단 유엔젤보이스의 ‘그대 아리랑’, 걸그룹 네이처 소희의 ‘이렇게 보낸다’ 등의 창작 아리랑을 선보이고, 재즈보컬리스트 웅산, 조선팝 그룹 서도밴드의 감성 넘치는 아리랑도 만나볼 수 있다.2부 ‘열정의 아리랑’에서는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A.C.E(에이스)의 ‘진도아리랑(前史)’, 소리꾼 이희문이 이끄는 OBSG 4BS의 ‘아라리, 아리아리, I GO’, 악단광칠의 ‘칠자 아리랑’, 크라잉넛의 ‘밀양아리ROCK’ 등 창작 아리랑과 안은미컴퍼니가 재해석한 ‘안은미의 2020 아리랑’, 타이거 JK & 비지(Bizzy)의 ‘되돌아와’ 무대가 DJ SODA의 흥겨운 디제잉과 함께한다.한국의 서정민요 아리랑은 전통성과 다양성, 끊임없이 재창조되는 창의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2012년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다. 국내 최고 뮤지션들이 다양한 장르로 새롭게 만든 아리랑을 선보이는 ‘2020 아리랑 대축제 - 다시, 아리랑’을 통해 아리랑의 가치를 다시 돌아보는 특별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정성숙 이사장은 “지난 과거가 아닌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의 일상을 아리랑에 담아보고자 했다. 살아 있는 음악 아리랑이 보여줄 수 있는 멋과 흥을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이 우리나라의 문화를 중국문화라고 주장해 연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번'2020 아리랑대축제'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한류 팬들에게 우리 전통문화의 중심인 아리랑을 다양한 장르를 통해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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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구청 공무원 감염…동료 880명 전원 음성코로나19 검사받는 대전 유성구청 공무원 10일 대전에서 유성구청 고위 공무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청사가 임시 폐쇄됐다. 다행히 유성구청에 근무하는 공무원 전원은 음성으로 나왔다. 유성 맥줏집과 종교 관련 추정 모임을 매개로 한 확진도 이어졌다.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확진된 대전 585번은 유성구 공무원으로, 지난 5일 근육통과 두통 등 증상이 발현했다. 방역 당국은 감염 경로와 동선 등을 역학 조사하고 있다.유성구는 11일 0시까지 청사를 폐쇄하는 한편 청사에 이동 선별 진료소를 설치해 585번이 근무한 2층 동료 120여명에게 우선 검사하도록 했다.나머지 직원 500여명은 사무실에서 대기한 뒤 순차적으로 검사를 받도록 했다.이번 확진과 관련해 오후 5시 현재 유성구청 공무원과 유성구의회 의원 등 밀접 접촉자 32명을 포함한 880여명이 검사를 받아 585번의 배우자(대전 587번)만 빼고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행정 서비스 공백은 불가피할 전망이다.구는 일선 동과 사업소에서 대체 근무하도록 조처했다.정 구청장은 "청사 내부 방역을 비롯해 전 직원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겠다"며 "대전시와 긴밀히 협조해 역학조사를 철저히 하는 등 방역 체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공무원이 확진되면서 많은 시민께 우려를 끼치고 불편함을 초래해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조속한 시일 내 정상화되도록 적극적으로 협업하고, 이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밝히기 위해 지난달 23일 이후부터 동선을 살펴보겠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방역하는 대전 유성구청사 대전에서는 이날 종교 관련 추정 모임과 유성 맥줏집과 관련한 확진자가 추가됐다.유성구 거주 20대인 대전 583번 확진자는 대전 577번의 동료다. 지난 2일부터 두통과 미각·후각 손실 등 증상이 나타났다. 전날 확진된 대전 581번도 577번의 직장 동료다.대전 577번은 지난 2일 대전에서 경기 성남 754번 확진자를 만난 뒤 확진된 대전 572번의 배우자다.방역 당국은 이들이 특정 종교 관련 모임에서 만났을 것으로 보고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이 만남 뒤에 성남 754번을 직접 접촉한 이들의 가족과 지인 등 14명이 잇따라 확진됐다.대전 584번은 지난 8일 확진된 566번의 직장 동료다. 566번은 지난달 26일 유성구 맥줏집을 방문한 뒤 확진됐다.대전 586번은 창원 277번 접촉자이고, 대전 588번은 대전 541번 접촉자로 지난달 22일부터 자가 격리 중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대전 541번은 서울 친척 김장 모임 때 동작구 350·357번 확진자를 접촉해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출처, 기사발신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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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돌목에 스며있는 충무공의 호국정신의 뜻을 가진, 명랑노도명랑노도 사진출처: 해남군청 (해남군=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울돌목은 1597년 정유재란 때 이순신 장군의 지휘 아래 세계 해전사에 길이 빛나는 조선을 구한 ‘명량대첩’의 승첩이 이루어진 곳이다. 문내면의 학동과 진도 녹진 사이의 약 2km 협소로 가 명량해협이다. 해로의 수심은 약 20m이며 넓은 바다에서 좁은 해협으로 들어오는 조류에 따라 급물살을 이룬 곳이다. 문내면의 전라우수영은 조선 초기(1440)에 조선 수군이 주둔하는 전라 수영이 설치되었고, 전라 수영은 세조 11년 (1465)에 전라 수군절도사 영으로 승격 서 남해안이 너무 광범위해 성종 10년(1479)에 순천 내래 포(內禮浦:현 여수)에 전라좌도 수군절도사 영이설치되어 이곳은 전라우도 수군절도사영(약칭 전라우수영)이라 칭하게 되었다. 전라우수영 앞바다인 울돌목은 정유재란 때 13척의 판옥선으로 133척의 왜선을 맞아 대승을 거둔 조선 수군 3대 승첩 질의 하나로인 명량대첩의 승리의 현장으로 임진왜란의 7년여의 전쟁을 종식시키는 계기를 마련한 곳이다 명량(울돌목)은 문내면의 화원반도와 진도 사이의 좁은 해협으로 물살의 빠르기가 평균 11.5노트(1초에 5.7m 정도)에 이른다. 우수영에서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 무형문화유산인 우수영 강강술래와 무형문화유산인 부녀 농요가 전승 보존 되어오고 있다. 거북배 유람선이 명량대첩 승첩 질의 해전 루트를 따라 장군과 휘하의 병사, 그리고 민초들의 호국정신을 계승하고자, 벽파진까지 운항하고 있어 필사즉생. 필생즉사의 울돌목 물상 체험을 할 수 있다. 전남 해남군 명량대첩축제에서 명량대첩을 재현한 행사. 사진출처:명량대첩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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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의 자랑,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국견이자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명견 진도개진도군에 진도개 사진출처 : 진도군청 (진도=국민문화신문) 지문일기자=왜 진도 시민들과 전 국민이 진도개를 좋아하고,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국견이자 세계적인 명견으로 인정하는지 알라 보았다. 진도개는 그다지 크지도 않은 체구에서 용기와 기백이 어디서 솟아나는 것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굽힐줄 모르는 용맹성과 대담성을 갖고 있다. 진도개는 주인에 대한 충성심, 귀소본능, 용맹성, 대담성, 결벽성, 수렵본능, 경계성, 비유혹성 등의 우수한 품성을 지니고 있어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으며, 이로 인하여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국견이자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명견으로 유명하다. 진도개는 다른 개와 달리 여러 가지 우수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충직성과 복종심을 비롯 용맹성과 수렵성이 뛰어나서 선천적인 사냥개라고도 한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일제하인 1938년 조선명승고적으로 지정되어 보호를 받다가 1962년 문화재보호법에 의해 다시 천연기념물 제53호로 지정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우수한 특성은 자연과의 접촉에서 획득되어 오랫동안 지속되는 것이며 육지의 개와는 달리 섬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진도에 있던 개는 순수한 혈통과 야성이 그대로 유지되어 오늘에 이르렀고, 특히 뛰어난 수렵성은 먹이가 열악한 조건에서 생존을 위한 본능에 형성되어 왔다고 할 수 있다. 역사의 흐름으로 보거나 일본인의 기록으로 봐서도 석기시대의 사람들이 기르던 개가 중국 대륙에서 만주를 거쳐 우리나라에 왔으며, 그 중 일부가 일본으로 건너갔음을 부인하기는 어렵다. 진도에는 진도개의 기원과 관련된 몇가지의 설이 구전되어 오고 있는데, 그 하나는 송나라 표류견설로 중국의 송나라(서기960~1270년)와 고려사이의 교역이 활발했던 역사적인 사실에 비추어 진도 옆을 지나던 송나라의 배가 풍랑을 만나 침몰하고 그 배에 실렸던 개가 진도에 건너와 진도개의 선조가 되었다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몽고견의 설로 서기 1270년~1273년 삼별초 군을 토벌한 몽고군이 진도 주민을 자기 나라로 데려가 노예로 삼았다가 3년뒤에 돌려 보냈는데 그들이 고향으로 돌아오면서 개를 가져와 기르기 시작한 것이 지금의 진도개라는 것이다. 진도개의 우수한 품성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다. 한번 주인이면 평생주인으로 섬기며 배반하지 않는 정직한 품성을 말한다. 그러므로 어려서 부터 정들여 기르지 않고, 성견을 구입하여 기르면 붙임성이 적어 새 주인과 친숙해지는데 매우 어렵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사례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둘째, 불가사의할 정도의 귀소 본능(歸巢本能)이다. 산을 넘고 바다를 건너 먼곳에 갔다 두어도 객선(客船)에 편승하거나 혹은 헤엄쳐서 영리하게 집을 찾아오는 경우가 허다 했으며, 97년도에 광주 모 방송사에서 실제 실험해본 결과 사실로 판명 되어 사람들을 더욱 놀라게 하였다. 셋째, 백전불굴 수렵본능(狩獵本能)이다. 수렵본능이란 개가 직접 노루, 토끼 등 다른 짐승을 사람의 힘을 빌리지 않고 쫓아 직접사냥하는 본능적인 품성을 말한다. 이러한 품성은 뛰어난 후각과 지구력, 대담하고 용맹스러운 성격을 겸비하고 있어서 가능한 것이며, 한번 추적한 짐승은 끝내 잡고야 마는 끈질긴 승부근성이 매우 강하다. 또한 집에서 생후 3~4개월의 강아지는 쥐를 잡는 등 천부적인 수렵본능을 발휘하기도 한다. 넷째, 타인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는 비유혹성(非誘惑性)이다. 비유혹성이란 주인외에 타인이 아무리 좋게 하거나 기호품을 주어도 받아 먹지 않으며 꼬임에도 넘어가지 않는 품성을 말하며 약간의 훈련을 요하는 품성이다. 다섯째, 깨끗함을 좋아하는 결벽성(潔癖性)이다. 강아지때부터 훈련을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불결한 곳을 찾아 대소변을 가리고 자신의 몸에 대해 지극히 깔끔한 것이 천성이며, 옛날시골 밥을 차려 부엌에 그대로 두고 사람이 없다 하더라도 주인의 눈을 피해 음식을 훔쳐 먹는 일이 없으며, 주인이 주면서 먹으라고 해야만 먹는 성품 여섯째, 경계성(警戒性)이다. 전혀 낯모르는 타인과 주인을 철저히 식별하여 타인의 태도나 행동에 대해 철저하고도 예리한 경계심은 도둑을 지키는 번견으로써 손색이 없으며 후각과 청각이 뛰어나 수천평의 농장이나 공장도 한 마리로써 능히 지킬수 있다. 또한 주인에게는 항상 순종하나 타인에 대해서는 쉽게 경계심을 풀지 않으며, 영리한 개일수록 주인과의 관계를 스스로 관찰하여 타인에 대한 자신의 행동을 판단해내는 능력이 뛰어난 품성을 지니고 있다. 일곱째, 용맹성과 대담성이다. 그다지 크지도 않은 체구에서 용기와 기백이 어디서 솟아나는 것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굽힐줄 모르는 용맹성과 대담성을 갖고 있다.